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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들 록 스피릿! 무대 찢었다

13회 덴탈사운드 정기 공연 성료
5개 밴드 참여, 200여 명 ‘떼창’


“진료실에서 벗어나서 오늘만큼은 제대로 놀아봅시다. 다 같이 노래합시다.”


치과의사 밴드 연합 덴탈사운드가 지난 10월 26일 서울 송파 DNG 홀에서 ‘제13회 정기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에는 장소희 부회장, 조은영 문화복지 이사를 포함한 치과계 내빈들은 물론, 참여 밴드의 가족과 친인척, 함께 일하는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즐거움을 만끽했다.


무대에 오른 밴드는 총 5개 팀으로 게미소닉, 바이툴, Brux, 까르페디엠, 블루투스가 차례로 공연을 이어갔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게미소닉은 정기 공연에 처음 합류한 밴드로 고추잠자리(조용필), 그것만이 내 세상(들국화), 탈출(게미소닉 자작곡)을 열창했다. 특히 자작곡을 통해 신선함을 전하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바이툴이 젊은 미소(건아들), R.P.G. Shine(W&Whale), Cotton fields(CCR)를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Brux는 feeling good(Muse), thingking out loud(Ed sheeran), hey hey hey(자우림)를 열창해 젊은 감각을 뽐냈다.


또 까르페디엠은 overnight sensation(fire house), 부활 메들리, 개구쟁이(갤럭시 익스프레스)를 열창해 수준급의 보컬 실력을 자랑했고 끝으로 블루투스는 아쉬움(신촌블루스), You give love a bad name(Bon jovi)을 노래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정기 공연 1부 이후에는 블루투스의 진행으로 참석자 간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2부가 펼쳐지기도 했다. 2부에서는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와 함께 덴탈사운드가 준비한 맥주와 음료, 다과와 먹거리를 나눴으며 떼창이 이어지기도 했다. 또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시간도 이어졌다.


이의석 덴탈사운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많은 분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하고 놀랐다. 덴탈사운드는 지난 2010년부터 코로나19 기간을 빼고는 매년 정기 공연을 해왔다. 특히 치과계가 화합하고 더 나아가 국민에게 친근한 치과의사 상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 왔다. 오늘 이 자리도 모두가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소희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13번째 덴탈사운드 정기공연 개최를 축하한다. 입구에서부터 후끈한 열기가 느껴지는 것 같았다. 진료로 바쁜 가운데도 이렇게 시간을 쪼개 열정과 끼를 모아 멋진 공연을 준비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치과계가 단합하고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치협 후원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