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플란트 교정학회(World Implant Orthodontic Association, 이하 WIOA)가 치의학 후학 양성을 위해 World Implant Orthodontic Foundation(이하 WIOF)을 조성했다.
WIOA는 지난 11월 28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학회 임원, 교육지도의 및 회원 기업들과 함께 WIOF 설립 취지를 알리고 기금 조성에 힘을 실어준 치과계 유수 업체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개최했다.
이번에 설립된 WIOF는 치의학 후학 양성을 위한 기금으로 이기준 WIOA 회장(연세치대 교정과 교수)이 주도, 치과계 유수 업체 11개 곳이 참여했다.
특히 회원 업체들의 참여로 매년 1만 불(1400만 원) 상당의 학술 상금을 조성, 이를 매년 개최되는 WIOC 학회에서 발표하는 복수의 우수한 전공의 및 석박사 학생에게 presidential award 형태로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기존 1000불 상당이었던 presidential award 상금이 10배가량 증액된 것으로 교정학계 인재 발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WIOA는 이번 자리를 통해 치의학 후학 양성과 학술 진작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WIOF 조성에 참여한 업체는 그래피, 덴티스, 덴티움, 명성씨엔앰, 메가젠, 모르페우스, 바이오머테리얼즈코리아, 오스테오믹, 오스템올소돈틱스, 요트, 인비절라인코리아, 토미인터네셔널/광명 등이다.
한편 지난 2008년 설립된 WIOA는 임플란트 등 골내 고정원을 중심으로 한 교정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한 순수 학술단체다. 오는 12월 12~14일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제15회 WIOC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WIOC 학술대회에는 매년 1000~3000여 명이 참석하고 있다. 개최지 선정 등은 18개국 48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에서 진행한다.
이기준 회장은 “약 10년 전부터 젊은 연구자들을 키워 상도 주고 상금도 주자는 의견이 있었고 이에 실행하고 있었다. 교정계에는 아직 석·박사 학생들, 연구하는 학생들에게 상을 주고 상금을 주는 건 미미하다. WIOA를 통해 이를 활성화하고자 했다”며 “아직은 액수가 크지 않지만, 학회 주도로 학술 활동을 촉진하는 것이 우리 분야의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이런 활동에 참여해준 기업들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