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6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일상 속 디지털 화두 제시 7000명 ‘시선 집중’

‘Osstem Meeting 2025 Seoul’ 성황리 마쳐
라이브 서저리·토론 섹션 등 최신 경향 공유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주관한 단일 기업 기준 국내 최대 규모 학술 행사가 전 세계 임상가들의 주목 아래 마무리됐다.

‘Osstem Meeting 2025 Seoul’(이하 오스템미팅)이 지난 9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마곡 오스템 본사에서 개최됐다. ‘치과 일상을 즐겁게 하는 디지털 치의학 꿀 팁’을 대주제로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양일 간 오프라인으로 1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는 상반기 행사 대비 84%가 늘어난 수치다. 또 온라인으로도 전 세계 5774명이 이번 학술 축제를 함께 했다.

행사 첫째 날인 27일에는 스탭 대상 특강, 대한치과보철학회와 함께하는 디지털 연수회가 열려 2700여 명의 온·오프라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본행사가 열린 28일에는 치의학 임상 지식부터 라이브 서저리까지 전문적이고 풍성한 학술 행사가 펼쳐져 온·오프라인 참석자 4300여 명의 호평을 받았다.

28일 오후 세션에서는 최규옥 오스템 회장이 ‘환자와 함께 하는 우리 치과’라는 주제로 최근 새롭게 개편, 론칭한 통합 서비스 ‘오스템’의 기능과 활용 방안을 소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오스템미팅의 하이라이트인 라이브 서저리의 경우 올해는 배정인 원장(서울강남치과)과 박정철 원장(효치과)이 연자를 맡아 최신 임상의 트렌드와 향후 미래 치의학의 효율적인 전개 방식에 대한 화두를 나눴다.

또 토론 섹션에서는 지금까지 오스템미팅에서 라이브 수술을 선보인 손영휘 원장(e좋은치과), 박창주 교수(한양대학교병원 치과), 김용진 원장(예스미르치과)이 연자로 나서 ‘OneGuide 라이브 수술의 임상적 추적 관찰 결과’와 관련된 통찰력을 공유했다.

본 행사 이외에도 ▲임플란트 세미나 ▲개원 세미나 ▲치과 기공 세미나가 별도 세미나실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1층 로비에서는 오스템의 마스코트 레오거 포토존, 전문 진단기를 활용한 ‘두피 타입 진단 및 관리법상담’ 등 흥미로운 부스도 별도 운영됐다.

또 3D 스캐닝 및 CAD/CAM 솔루션 선도 기업 3Shape사의 최신 구강 스캐너 ‘TRIOS 6’가 국내 첫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
<조인호 오스템 치의학연구원장 인터뷰>

“디지털 시대 안착 돕는 행사 지향”
치과 워크플로우 디지털 중심 재편 전망

 

“오스템이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무게를 두는 건 선택이 아니라 필연입니다.”

조인호 오스템 치의학연구원장은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흐름을 따라가기 보다는 선도해 치과계 전체가 디지털 시대에 자연스럽게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오스템미팅의 방향성”이라고 행사의 함의를 정리했다.

그는 “개원가에서는 스캐너, 가이드, 3D 프린터 같은 디지털 장비를 활용해 진료 효율을 높이고 싶어 하고, 환자들 역시 빠르고, 정확하고, 심미적으로도 만족스러운 치료를 원하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은 빠르게 진전해 예전보다 훨씬 신속하고 정확하게 임상적용을 할 수 있으며 범위도 넓어지고 있는 만큼 오스템은 치과의사는 물론 스탭까지 모두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핸즈 온 실습을 포함한 세미나를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번 라이브 서저리의 화두였던 ‘원데이 보철’과 관련해서는 “오전에는 배정인 원장이 수술 후 바로 Trios로 구강을 스캔하고, 오후 세션이 진행되는 동안 3D 프린터로 임시 보철을 즉시 출력해 당일 장착하는 모습까지 제시, 예전에는 수개월 걸리던 임플란트 보철 과정이 하루에 진행되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후에는 박정철 원장이 OneGuide를 이용해 발치 후 즉시 식립하는 라이브 수술과 상악동 골 증강술을 선보여 immediate loading 및 immediate placement 케이스를 모두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토론 세션에 대해서도 “라이브 수술을 했던 연자들이 무대에 올라 실제 임상 추적 관찰 결과를 관객들에게 공개한 것으로 성공 사례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각 케이스에서 흥미로운 에피소드, 임상가의 통찰, 또 그 과정을 통해 변화한 치료 개념까지 솔직하게 발표했다”며 “참석자들이 OneGuide 수술이 실제 임상에서 어느 정도 안정성과 재현성을 보장하는지를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확인할 수 있고, 동시에 향후 디지털 수술을 어떤 방식으로 임상에 적용하면 좋을지 실질적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 조 원장은 “내년이면 OneGuide도 출시 10주년인데 지난해 국내에서만 8만 케이스를 기록했으며, 구강 스캐너 등을 구비하고 디지털 진료를 하고 있는 치과가 30%가 넘어섰다. 근래 개원하는 젊은 치의들은 대부분 디지털 장비를 구비하고,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따를 것”이라며 “디지털 보급이 더 확대되면 인상재, 트레이, 석고 등 전통적 기구나 재료 없이 진료가 가능하고 깨끗한 환경이 유지되므로, 치과위생사와 치과기공사들도 이를 선호해 진단부터 치료, 사후관리까지 워크플로우가 디지털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오스템의 역할 및 기여 방향에 대해서도 조 원장은 “오스템은 R&D를 위해 연매출의 11%를 투자하고 있으며, 400여 명의 디지털 연구원들이 디지털 덴티스트리 연구를 위해 일하고 있다”며 “OneClick, OnePros, OneDenture, One3, OneOrtho 등 전자차트, 보철, 방사선영상, 디지털교정 등 SW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모든 시스템이 순조롭게 개발되면 임플란트 분야 뿐 아니라 디지털 덴티스트리에서도 세계 선두를 달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피력했다.

차별화 된 디지털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치과의사를 비롯한 치과계 종사자들의 모든 일상을 간단하고 편리하게 하는 한편 전문 지식과 오랜 임상경험을 쌓지 않더라도 전문가 수준의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조 원장은 향후 오스템미팅과 관련 “각 분야의 대가들로 조직위원회를 운영, 최신 트렌드에 맞는 주제와 연자를 선정한다”며 “내년 오스템미팅은 6월 개최 예정이며, 원가이드 론칭 10년을 맞아 상반기는 구치부, 하반기는 전치부 디지털 치료전략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오스템미팅의 경우 단순히 제품이나 기술을 보여주는 대신, 치과의사와 치과진료인력 모두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습득해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팁을 얻어가는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