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내년 제34대 회장단 선거를 앞두고 철저한 준비 태세에 들어갔다.
제1회 선관위 워크숍이 지난 18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유석천 선관위원장과 김명흡 부위원장 외 선관위 위원들이 자리한 가운데 제34대 회장단 선거 일정과 제33대 회장단 선거 당시 주요 쟁점 및 법률자문을 검토하고, 선거 관리 규정, 가이드라인 등을 자세히 살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치협 회장단 선거 관련 규정 위반 제재 가이드라인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동일 사안 여부와 관계없이 선거 규정 위반에 따른 시정명령의 일정 횟수가 넘어갈 경우 1차 공개 경고하며, 3차 공개 경고 이후 위반 사항이 있을 시 해당 시점이 선거(투표) 종료 전이면 후보자 자격 박탈을, 선거 종료 후면 당선 무효를 심의 및 결정하게 된다.
선거 관리 규정 및 가이드라인 준수 서약서에 관한 항목도 검토했다. 서약서에는 선거인의 개인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하거나 유출하지 않겠다는 내용과 선거운동원의 선거 관리 규정으로 인한 책임은 전적으로 후보자에게 귀속된다는 점, 선거 일정이 모두 종료된 후 선관위의 결정에 대해 승복하며, 소송 등을 포함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아울러 회의에서는 선거 공고, 선거인명부 열람 시작, 후보자등록 개시 등 선거 일정을 점검하고, 부정 선거 고발에 따른 업무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또 차후 제34대 회장단 선거 설명회를 개최해 선거 일정 등을 브리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유석천 선관위원장은 “‘클린 선거’를 목표로, 또다시 소송 등의 문제가 다시는 있어선 안 된다. 언론을 포함한 많은 이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선관위원장으로서 할 일을 맡은 만큼, 끝까지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