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 구름조금동두천 15.5℃
  • 맑음강릉 20.5℃
  • 맑음서울 15.1℃
  • 맑음대전 15.3℃
  • 맑음대구 14.1℃
  • 맑음울산 14.9℃
  • 맑음광주 15.6℃
  • 맑음부산 15.6℃
  • 맑음고창 15.0℃
  • 맑음제주 17.6℃
  • 맑음강화 15.1℃
  • 맑음보은 12.7℃
  • 맑음금산 11.9℃
  • 맑음강진군 15.7℃
  • 맑음경주시 15.3℃
  • 맑음거제 14.8℃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후보자 간 날선 공방 대선 방불③


후보자 토론회- 후보간 상호 질의(순서 추첨순)


김철수 후보 → 최남섭 후보

질의> 김철수 : 전문의제도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최남섭 후보는 전면 개방안을 들고 나왔지만 지난해 대의원총회에서 사실상 부결됐다. 현 집행부는 또 다시 지난 1월 전문의제도와 관련해서 ‘이언주 법안’을 들고 나와 의료법 개정안을 추진했다. 소통 없이 밀어붙이는 것이 본인에게는 해답이 될 수 있지만 대다수 회원들에게는 오답이 될 수도 있다. 최남섭 후보의 3통 공약은 현 집행부의 불통을 척결하겠다는 것인가, 반성하겠다는 것인가?

답변> 최남섭 : 회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4차례의 공청회와 언론보도를 통해 회원들에게 결과를 낱낱이 알려왔다. 또 복지부와 협의한 안에 대해 한 달 동안 지부를 순회하며 설명회를 통해 많은 회원들의 의견을 듣고자 했다. 최종적으로 임시총회에서 총의를 물어본 것 자체가 회원과의 소통이 아니겠느냐.

저는 지난 2001년 대의원총회에서 합의한 사항 중 가장 중요한 1차 의료기관 표방금지의 정신을 계승해서 동네치과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1차 의료기관 표방금지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77조 3항은 끝까지 사수할 것이다.

재질의> 김철수 : ‘이언주 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제 판단에는 소통이 없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다. 과연 집행부 내에서 어느 부서에서 이를 추진했는지 묻고 싶다.

답변> 최남섭 : 누가 하고 안하고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이언주 법’이 발의된 목적이 있다. 1차 의료기관 표방금지이다. 이 법안에 대해 김철수 후보는 회원이 불행해진다고 표현했는데, 김 후보는 이언주 의원 법안에 대해 찬성하는지 반대하는 것인지에 대해 답을 해줬으면 좋겠다.

|

김철수 후보 → 이상훈 후보
 질의> 김철수 : 협회장 직선제와 협회 조직 개편 등 우리 후보 쪽에서 내세운 공약과 유사한 점이 많다. 협회 개혁에 대한 구체적 방향과 방법에 대해 상세히 밝혀 달라.

답변> 이상훈 : 일단 인적 구성과 리더십 개혁부터 이루는 것이 우선이다. 논공행상 식 자리 배분이 아닌 위기의 치과계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수 있는 열정이 우선이고 각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책임 있게 정책과 비전을 펼칠 수 있는 실무 위주의 인재 배치가 중요하다.

둘째, 협회장 직선제 도입과 바이스 제도 철폐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셋째, 아래에서 수렴된 의사가 위로 전달돼 수행되는 구조로 바뀌어야 하며 이를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 전자투표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 넷째, 대의원회의 의사결정 방식은 기명 투표제로 바꿔 정책 실명제가 돼야 한다. 다섯째, 기관지는 독립해 집행부 홍보수단이 아닌 전 치과의사를 대변해야 한다. 여섯째 장기적으로 협회와 지부, 협회와 분회로 이원화해 슬림화하고 온라인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친목행사보다는 이익단체로서 중앙회의 대정부 정책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이상훈후보 → 김철수 후보

질의> 이상훈 : 최근 서울대 동문회에서 단일후보를 지지한다는 서신을 동문회원들에게 보냈다. 김철수 후보는 서울대 단일후보 꼬리표를 떼고 선거전에 임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이를 사전에 막을 생각은 없었는가?

답변> 김철수 : 이미 출마기자회견에서 서울대 단일후보라는 꼬리표를 떼고 출마하겠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동문회 차원에서 진행되는 단일화 과정을 동문으로서 거부할 수 없었다. 저는 협회장 선거가 동창회 선거가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제가 동창회에서 결정한 일에 대해 관여하는 것 자체가 동창회 선거를 조장하는 것 아니겠느냐?

재질의> 이상훈 : 동창회 선거가 돼서는 안 되겠다고 답변을 했는데 어쨌든 김 후보는 예비 선거에 출마했고 당선됐다. 서울대 꼬리표는 계속 따라다니게 됐는데 단일 후보로서 동창회 선거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모순이고 회원들에게는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다.

답변> 김철수 : 서울대 경선은 제가 원해서 한 것이 아니다. 제가 협회장 선거에 뜻을 가지고 있을 때 동문 여러분들이 내부적으로 단일화의 뜻을 서로 상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서울대 동문회가 관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제가 주도한 것이 아니고 동문으로서 참여했으나 그 부분에 대해 여러 치과계 선후배들의 고견을 들은 바 있다.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이번 선거에서도 동창회 선거를 조장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이상훈 후보 → 최남섭 후보

질의> 이상훈 : 최근 캠프 개소식과 출정식 때 전국 11개 대학 동창회의 대표들을 내세워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게 하며 동창회 세몰이에 나섰는데, 동창회 선거를 타파해야 할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이며, 집행부 후보로서 그렇게 한 이유가 무엇인가?

답변> 최남섭 : 최남섭 캠프는 통합 캠프로서 11개 치과대학 출신들이 모두 참여하는 모임이다. 다양한 계층의 치과의사 회원들이 어우러져서 치과계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논하고 고민하며 함께 가는 캠프이다. 참고로 11개 치과대학의 대표들이 모인 캠프가 아닌 민초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통합 캠프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어떤 후보처럼 선거인이 구성 됐을 때를 염두에 두고 이름이라도 빌려서 해당자에게 선거인의 접촉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동창회 선거지, 전체 치과의사가 모인 캠프를 가지고 동창회 선거라고 하는 것은 조금은 무리한 억측이고 왜곡됐다고 본다. 

재질의> 이상훈 : 통합캠프의 취지는 좋지만 11개 대학을 내세워서 각 대학을 다 통합한다는 의미가 그래도 동창회 선거를 타파하자는 취지에 오해를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지?

답변> 최남섭 : 아마 이상훈 후보 캠프와 김철수 후보 캠프에도 11개 치과대학 출신들이 다 모여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선거운동원 등록도 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합법적 선거 운동이다. 선거규정에 선거운동원이 선거 운동을 하는 것에 대해 뭐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아도 저희는 동창회 선거 안한다. 믿어 달라. 


최남섭 후보 → 김철수 후보

질의> 최남섭 : 김철수 후보는 직선제와 관련 “예상되는 문제점들이 분명 존재하고, 그러한 문제점들의 보완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하면서 기본적으로 반대를 했고, 2013년 대의원총회 집행부 상정안인 직선제안에 대해 반대의견을 견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처럼 직선제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가지셨던 후보가 갑자기 ‘직선제 관철’이라는 공약을 내놓았는데, 이에 대해 답변해 달라.

 답변> 김철수 : 직선제에 반대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동안 적합한 토론과 회원들의 총의를 모아 문제점을 보완하고 올바른 직선제를 만들자고 주장해왔다. 그리고 2013년 제62차 대의원총회에서는 제가 대의원이 아니었다. 저는 강력하게 협회장 직선제를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가지고 있다.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하는 협회장 직접 선출제를 통해 인물과 정책 중심의 선거, 동창회 선거를 배격하는 선거를 만들도록 기틀을 마련하겠다. 이를 위해 직선제추진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선거공영제 방안 마련을 위해 선거관련 규정을 강화하며 최소 비용으로 직선제가 치러질 수 있도록 선거관리 예산을 미리 편성할 것이다.

재질의> 최남섭 : 대의원이 아니면서도 참석은 분명히 했다. 서울대 동창회 경선 후 2013년 1월 29일 협회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협회장 선거제도에 대해 입장을 밝힌 보도내용에 의하면 “총회에 상정되는데 직선제든 선거인단제든 현행이든 나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다 장단점 있다”고 발언했다. 또 6차례에 걸친 정책 콘서트에서도 직선제에 대해 한 번도 입장을 밝힌 적이 없었다. 언제부터 직선제를 생각해 왔는지?

답변> 김철수 : 대의원총회 석상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치과미래정책포럼에서 정책 콘서트를 할 때 분명하게 직선제를 추진하겠다고 말씀드렸다. 광주 콘서트에서 협회장 선거 참여와 변화에서 분명히 공약으로 말했다.


최남섭 후보 → 이상훈 후보

질의> 최남섭 : 2014년 3월 22일 제61차 경기지부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부천시치과의사회 이상훈 회장과 부회장, 총무이사 등은 소속 회원들이 위임한 신성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고 자리를 뜬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해 솔직한 대답을 요청한다.

답변> 이상훈 : 5명의 부천분회 대의원 중 한명의 대의원은 사정에 의해 불참하고 네 명 대의원이 참석했다. 미리 사전 불참의사를 확인하고 참석 가능한 다른 사람을 대의원으로 위촉하지 못한 점은 불찰이다. 참석한 네 명 중 저와 총무이사는 총회 중에 부득이 하게 다른 곳에 가게 돼 선거에는 결과적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저는 대의원 총회 일정이 확정되기 몇 달 전에 잡힌 지방 보험전국투어에 개회사를 하기로 한 약속을 어길 수가 없어 부득하게 총회 중 지방에 내려갔다. 총무이사도 총회 전에 잡힌 강의 일정을 바꾸려고 했으나 주최 측이 곤란하다고 해 시간만 늦췄으나 선거 일정이 늦어져 부득이 하게 총회 중 자리를 뜨게 됐다. 이 자리를 빌려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 부천분회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