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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급여재료 충전 급여화 가장 원해요”

건보·민영치과보험 인식 조사… 68% “비급여 부담…민간보험 가입 의사 있다”

국민들은 충전치료에 사용되는 비급여재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부터 확대해 치과접근성을 높여주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과 비급여진료를 대비해 민영치과보험 가입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일부 성인의 치과진료비 부담에 따른 치과 건강보험 확대 및 민영치과보험 가입 의사(저 김윤경 외 5명)’ 논문에서는 실제 건보료를 부담하고 있거나 민간보험 가입의사가 있다고 판단되는 30~50대 성인 300명을 대상으로 치과치료비 본인부담금 스트레스, 민영치과보험 가입의사 등을 설문조사했다.

설문 분석결과 응답자들은 비급여 진료에 대한 스트레스가 월등히 높다고 응답했으며, 진료항목별로는 교정, 임플란트, 틀니, 보철, 비급여재료 치아우식증 순으로 치료비 부담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다고 답했다.

특히, 당장 건강보험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진료로는 비급여재료 치아우식증, 보철, 교정 순으로 급여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령제한이 있는 급여항목의 적절성에 대해서는 스케일링 57.1%, 틀니 23.3%, 임플란트 14.3%로 적절하다고 답했으며, 노인틀니 급여화 적절연령에 대해서는 46.3%가 60세 이상부터 적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민영치과보험과 관련해서는 치과치료를 보장하는 민영의료보험에 가입한 비율이 18.3%, 단독으로 민영치과보험에 가입한 비율이 8.3%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으나, 응답자의 68.4%가 향후 민영치과보험에 단독으로 가입할 의사를 밝혀 비급여 치과치료에 대한 부담감이 높다는 것을 보여줬다.

민영치과보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하는 진료 우선순위는 임플란트, 비급여 치아우식증, 틀니, 보철, 치아교정 순이었다.

이밖에도 건강보험급여를 받는 항목 중 본인부담금 부담이 높다고 생각하는 진료는 근관, 치주염, 발치, 치아우식증, 스케일링, 구강검진 순이었다.

전문가는 “상당수 의료소비자들은 고가의 비급여 치과치료를 위해 별도의 민영치과보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각 민영치과보험에 대한 정보를 비교해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인다”며 “공적 제도와 민간보험의 적절한 균형을 위한 상품 표준화, 소비자 권리 강화, 고위험군 상품 개발 등의 연구도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