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컨슈머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나온 질문이다. 누가 진상환자가 될 소지가 높을까? 답의 예시로는 ①돈 많아 보이는 사장님 ②똑똑해 보이는 대기업 회사원 ③시간 많아 보이는 아줌마 ④순해 보이는 취업 준비생 ⑤깐깐해 보이는 골드미스가 제시됐다. 연자가 제시한 정답은 ‘모두’였고 이를 정확히 맞추는 청중이 있었다. 그만큼 환자들은 치과의사에게 어려운 존재로 각인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어두운 관계에만 머물기엔 치과의사로서의 삶이 불행하지 않은가. 블랙컨슈머와는 달리 원장을 무한 감동시키는 ‘화이트컨슈머’도 있다. 이런 착한 환자의 언행은 마음을 포근하게 하면서 생채기 난 아픔마저 잊게 하는 특효약이 되기도 한다.# 임플란트 감각이상조차 “내 탓이오”님께서는 명의……자식은 오복이 아니라도 이는 오복입니다. 님은 다시 허물어지는 오복을 살려주신 명의십니다. (중략)겸손과 설득 그리고 사랑으로 환자는 신뢰감에, 오복의 피안처 나치과! (중략) 춘천의 나태용 원장(나치과의원)에게 헌정한 시화 중 일부다. 나 원장은 최근 이응철 환자로부터 시화를 선물 받았다. 이 환자는 교편을 잡다 퇴직한 만 70세를 바라보는 수필가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이 환자는 “치아를 뽑지
강북구치과의사회(회장 김진국)가 당구대회를 개최하고 회원 간 화합을 꾀했다.강북구회는 지난 2일 강북구청 인근 당구장에서 2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강북구치과의사회 회장배 당구대회’를 열었다사진.이날 당구대회에서 손찬형 회원이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에는 윤성호, 3위에는 송윤관, 4위에는 김상훈 회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수상자들에게는 상품권이 지급됐다.김진국 강북구회장은 “올 한 해도 강북구 회원 여러분들 수고가 많았다. 지난해까지 강북4개구 체육대회를 시행했는데 올해는 체육대회를 시행하지 않아 아쉽지만 이 당구대회가 아쉬움을 달래줬길 바란다”며 “숨은 실력을 맘껏 뽐내 진료실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모두 풀고 환자에게 보다 나은 진료를 베풀었으면 좋겠다. 내년 당구대회에는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더욱 좋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행사에 참석한 회원들은 “친구들과 당구도 치고 이야기도 나눠 즐거운 자리였다”, “선배님을 만나서 여러 고충을 이야기하고 조언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인사할 기회가 없었는데 많은 회원들을 만나게 돼 좋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날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손찬형 원장은 “작년에 이어 연속
한양대학교 병원 치과(과장 황경균)가 치과계 최신 지견을 나누는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했다.치과는 치과학교실, 한양치의학연구회와 함께 지난 10월 31일 한양대 백남음악관에서 ‘제4회 한양치의학심포지엄’을 겸한 종합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600여명이 등록해 큰 관심을 모았다.치과 과장인 황경균 교수는 “항상 애정 어린 관심과 도움을 주고 격려를 아끼지 않는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행사가 잘 마무리 됐다”며 “한 해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시점에 개원가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핫 이슈’로 학술대회를 기획해 많은 분들이 참석했다. 여유롭고 풍성한 가을에 참석자들의 시각을 넓혀줄 수 있는 유익한 강의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영수 교수는 “학술집담회 및 심포지엄, 하버드대 코스 등을 개최해 학술 역량을 높이고 해외 봉사도 실시하는 등 진료, 연구, 봉사에 매진했다”며 “또한 매년 2~3명의 전공의를 선발해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내실 있는 내용으로 많은 치과의사들과 최신지견을 공유해 학문의 발전을 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원가 유용한 임상 전달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총 5명의 연자가 나서 개원가에 유용한 임상
‘기능적 교합구축을 지향하는 부정교합의 교정치료’를 제목으로 한 신간이 발간됐다.도서출판 웰은 사다오 사토(Sadao Sato), 아키요시 시라스(Akiyoshi Shirasu)가 저술한 신간을 지난 10월 27일자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사토 교수는 가나가와치과대학 교합의학연구소 특임교수이며, 시라스 치과의사는 가나가와치과대학 교합의학연구소 비상근강사(연구원)이다. 이번 신간은 이미 출판된 ▲MEAW를 이용한 교정치료 ▲MEAW를 이용한 교정치료 Ⅱ ▲초보자를 위한 MEAW를 이용한 교정치료와 함께 부정교합 치료의 더 나은 진료를 위해 저술됐다.저자인 사토 치과의사는 “저작기관의 기능적인 측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교합치료 본연의 모습을 정리했다”며 “생리적인 기능교합을 고려한 부정교합 치료의 개념을 기반으로 하면서 새롭게 개발된 New Titanium 합금인 ‘GUMMETAL’을 수직적 부조화 개선을 통한 부정교합 치료에 응용한다는 관점에서 정리했다”고 서문을 통해 밝혔다.제1부 이론편에서는 ▲부정교합 치료에 대한 개념 ▲부정교합 치료에서 진단 ▲부정교합 치료의 치료계획 ▲Bruxism을 기반으로 하는 임상 생리교합 등의 내용을 다룬다. 이어
서울치과의사신협협동조합(이사장 최호근·이하 서치신협)이 장비 세미나를 연다. 이번에 선보이는 장비는 ‘오조니트론(OzonyTron X)’이다. 서치신협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서치신협 대강당 4층에서 ‘오조니트론을 이용한 임플란트 주위염 및 악관절 치료’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연다. 연자는 강충규 원장(치협 자재·표준이사)이 나서 ‘오조니트론을 이용한 TMJ 질환 처치 및 Surgery Implant와 연관된 Imflamation Control’에 대해 강의한다.오조니트론은 O3라는 Medical Ozone이 O2와 O1으로 분리되면서 O1(싱글렛 산소)이 박테리아균을 모두 멸균시키는 고급 장비다. 균을 죽이고 다시 산소로 환원되는 원리 때문에 몸에 잔류 물질이 남지 않고 조골세포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아 치유에 유용하다는 것이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오조니트론은 TMJ, 치주치료, 임플란트 주위염, 근관치료, 보존치료, Herpes, Ulcer 등 치과치료와 연관된 모든 염증부위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서치신협은 신협 회원을 위한 특가로 오조니트론과 TMJ 치료기를 판매하고 있어 관심 있는 치과의사라면 세미나와 제품 구매에도 관
블랙컨슈머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골든타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초기대응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이 같은 의견은 지난 4일 서울대 치과병원에서 열린 서울지부(회장 권태호) 주최 세미나에서 나왔다. 이날 세미나에서 강연을 한 한미영 의료서비스 전략컨설턴트는 ‘치과에서의 블랙컨슈머 대처와 법적 분쟁을 줄이는 노하우’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블랙컨슈머 대처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초기에 대응을 소홀히 하면 문제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집중해서 대응하라”고 조언했다.우선 태도 면에서는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하면서 최대한 경청의 자세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선생님’이라는 호칭은 치과의사가 환자를 존중한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대화에 효과적이라는 것. 또 ‘유감입니다’라는 도의적인 한마디의 사과 표현도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많은 문제들을 잠재울 수 있다. 하지만 블랙컨슈머의 과장된 행동으로 위축돼 ‘무엇이든지 해주겠다’는 말은 더 큰 문제를 낳을 수 있다는 사실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한 컨설턴트는 J대학병원의 실패한 대처를 제시하면서 초기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J대학병원은 실명한 환자에게 모든 책임을 지고 무조건 보상을 해주겠다고 대응
모치과의 실장이 환자의 현금영수증을 도용하는 사례가 알려져 치과의사들이 황당해하고 있다. 또 부산의 모 치과위생사는 자신이 근무하는 치과에서 치금을 훔쳤다가 입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같은 사건들은 치과의사와 한 팀으로 항상 같이 호흡해야 하는 직원들의 황당한 사례로 씁쓸함을 주고 있다.▶현금영수증 도용 사건=최근 모 치과 실장의 현금영수증 도용 사건이 치과의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이 실장은 환자가 진료하고도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지 않으면 자신의 명의 또는 남편 명의로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았다. 실장이 퇴직한 후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원장은 그 실장을 찾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분노만 쌓이고 있다.치과 업종의 경우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기관으로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을 경우 미발급액의 50%에 상당하는 과태료를 내야 한다. ▶치금 절도 사건=치과위생사 A 씨가 치금을 훔친 혐의로 입건된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10월 5일 자신이 근무하는 치과에서 치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9월 19일 오후 2시께 부산 동래구에 소재한 치과 병원 소독실에서 보관하던 18K 치금 21점(53만 원
의료봉사단체 운영 매년 50여명 무료 진료공윤수 원장(미보 치과의원)이 서울시 봉사상 대상을 수상했다.서울시는 ‘제27회 서울시 봉사상’ 대상으로 개인 부문에 공윤수 원장을 선정했다고 지난 10월 27일 밝혔다. 공 원장은 의료봉사단체인 ‘꿈이 있는 사람들’을 운영하면서 2010년부터 매년 50여명의 저소득층에게 틀니, 임플란트 등을 무료로 진료했다.또 저소득층을 위한 기금마련 음악회 재능기부,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 지원, 청소년 행사 지원, 어르신 식사대접 및 집수리 봉사활동, 지역문화행사 지원 및 동참으로 시민화합에 기여해 왔다.아울러 2013년부터 해외 봉사활동으로 필리핀 무료병원 설립, 아프리카 가나 2호 무료 병원설립, 캄보디아 3호 무료 병원 설립 등의 봉사를 했다.공 원장은 “치과의사가 되기 전에 오랫동안 선교사로서 외국에서 생활했다”며 “치과 진료 수입 중 생활비를 제외하고 절반은 국내 봉사를 위해, 절반은 해외 봉사를 위해 쓰고 있다. 앞으로도 열심히 정당하게 진료하고, 이를 통한 수입으로 지속적으로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교정·보존·치주 분야 학문 교류의 장 기대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치과학교실(주임교수 국윤아)이 열 세 번째 학술강연회를 야심차게 준비하고 참석자를 모집하고 있다. 치과학교실은 다음달 6일 가톨릭대 성의회관 마리아홀 및 의생명산업연구원 1층 1002호에서 학술강연회를 연다. 강연회의 대주제는 ‘Cutting Edge in Dentistry’로 주제에 맞게 교정, 보존, 치주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교정 분야에 9명의 연자, 보존 및 치주 분야에 9명의 연자 등 18명의 연자가 출동해 임상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풀어낼 전망이다. 교정 분야에서는 특히 미국 American Board of Orthodontics의 전 회장이자 현재 애리조나대학 교정과 외래교수인 Dr. Grubb 교수를 초청한 특강이 마련됐다. 또 치아이동을 위한 Biomechanics, 악교정 수술의 핫 트렌드, 전치부 심미치료, 성장기 환자 교정치료, 3D 프린팅과 CBCT를 활용한 교정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아울러 치경부마모증, 안 아픈 근관치료법, 치아통증 진단과 접근, 금이 간 치아의 진단과 치료,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 상악동 합병증, GBR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개원가에 유익
치과의사들의 1순위 안건으로 꼽혀온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가 현실화된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2일 당정협의를 거쳐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치과병·의원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이 약 0.3~0.7%p 인하된다. 인하된 수수료율은 내년 1월 말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연매출 2억 원 이하 영세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현행 1.5%에서 0.8%로, 연매출 2억~3억 원 이하 중소가맹점의 수수료율은 2.0%에서 1.3%로 각각 0.7%p씩 낮아진다. 또 연매출 3억~10억 원 이하 일반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도 0.3%p 인하된다. 연매출 3억~5억 원 이하 일반가맹점의 수수료율은 현행 약 2.15%에서 약 1.85%로, 연매출 5억~10억 원 이하 일반가맹점의 수수료율은 현행 약 2.22%에서 약 1.92%로 각각 0.3%p씩 낮춰 적용된다. 단 연매출 10억 원을 초과하는 일반가맹점의 수수료율은 변동 없이 약 1.96%로 적용받는다.체크카드 수수료율도 인하 적용되는데 연매출 2억 원 이하 영세가맹점은 1.0%에서 0.5%로, 연매출 2억~3억 원 중소가맹점은 1.5%에서 1.0%로
치협이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번 19대 국회 내에 관련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치협은 11월에 열릴 예정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법안이 상정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한편 오는 16일 정책토론회를 열고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여론을 모을 계획이다. 김영만 부회장은 지난 10월 29일 열린 치협 기획위원회(위원장 송민호)·미래비전위원회(위원장 구본석) 연석회의에서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전국을 누비고 있다. 법안 통과가 쉽지만은 않고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후배를 위한 역사를 쓰는 것이기에 더 큰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 19대 국회 회기 내에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매진하자”고 말했다.치의학연구원 관련 법안은 2012년 이용섭 전 의원에 의해 발의됐지만 이 전 의원이 광주시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해 법안 진척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 5월 서상기 의원이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담은 관련법 개정안을 발의해 새로운 동력을 확보, 치의학연구원 법안 통과에 온 힘을 쏟았다.치협은 그동안 해당 법
서울지부(회장 권태호)가 회원 제안사업으로 선정된 전자책 도서관 설립과 치과 직원 대상 교육 등 두 가지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지난 10월 28일 밝혔다. 서울지부는 최대영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 23건의 회원 제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 같은 두 가지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회원 제안사업은 권태호 회장이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회원과의 소통을 위한 사업으로 집행부 중심의 하향식 여론 수렴이 아닌 상향식 소통을 중심으로 한 회원 밀착형 사업이다. 전자책 도서관 설립은 총 1600여권의 전자도서와 오디오북 100여권 규모로 다음달 1일 오픈할 예정이다. 또 기존에 구회 차원에서 전자도서관을 운영해 오고 있는 동작구치과의사회(회장 유동기)로부터 150여권의 전자도서도 기증받을 예정이다. 서울지부는 정기적으로 신간 및 베스트셀러를 구매해 회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직원 대상 교육은 오는 21일 오후 3~6시 치협 회관 대강당에서 ‘환자의 궁극적 질문에 대답하기-추천받을 수 있는 치과’를 주제로 이뤄진다. 연자로 치과시스템 컨설턴트인 김소언 대표(덴탈위키)가 나서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최대영 부회장은 “앞으로도 일선 개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