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도 뇌파계를 사용해 파킨슨병 및 치매를 진단할 수 있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지난 18일 한의사 A씨가 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한의사 면허 자격 정지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복지부의 상고를 기각하고 A씨의 손을 들어줬던 원심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 2010년 A씨가 뇌파계를 파킨슨병과 치매 진단에 활용해 관할 보건소가 업무정지 3개월 및 경고 처분, 복지부가 면허 자격 정지 3개월 및 경고 처분을 내린 것과 관련 A씨가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서울행정법원은 1심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했으나 지난 2016년 8월 서울고등법원은 원심을 깨고 A씨의 손을 들어줬다. 10년여간 이어진 해당 소송은 이번 대법원의 기각 판결을 끝으로 A씨의 승소로 마무리됐다.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한의사의 초음파 기기 사용을 의료법 위반으로 볼 수 없다는 취지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번 판결 역시 이를 판단 근거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는 “현대 진단기기는 양의계의 전유물이 아닌 한의학의 과학화와 현대화에 필요한 도구이자 문명의 이기이며, 이를 적극 활용해 최상의 치료법을 찾고 이를
대한치과병원협회(이하 치병협)가 보수교육 시행기관 신규 인증을 통과했다. 치협은 지난 22일 ‘2023 회계연도 제4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중점 추진 사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이번 이사회를 통해 치병협이 새롭게 보수교육 시행기관으로 지정됐다. 현행 규정에서는 보수교육을 치협이 주관해 실시하게 돼 있다. 다만, 회원 보수교육 규정 제5조 2항에 따라 ▲의료법 제28조 제5항에 따라 설치된 지부 또는 협회 정관에 따라 설치된 치의학 분야별 전문학회 및 전문단체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및 그 부속병원 ▲수련치과병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 따른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다른 법률에 따른 보수교육 실시기관 등에서 실시한 보수교육은 치협이 주관 실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보수교육 기관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보수교육전담기구 ▲보수교육전담직원, 혹은 위원 ▲필요예산 확보 ▲교육장소 및 교육기자재 확보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치협은 치병협이 제출한 인증 신청서를 상세히 검토했으며 그 결과 인준 기준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보수교육 시행기관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관련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을 받아야 하는데 치병협은 해당
치협 제33대 집행부가 지난 5월 본격 출범했다. 박태근 협회장 연임에 따라 주요 회무의 연속성을 위해 기존 일부 이사진의 연임도 이어지며 신·구 임원이 조화를 이뤘다. 회원 경영 환경 개선, 과도한 행정부담 해소, 의료인 면허취소법 관련 보완 조치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각 주무이사의 회무 추진 계획 및 철학, 나아가 치협의 비전까지 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특집 “치과계 발전 책임감” 열정 품고 달린다 ■이정호 기획이사 “당면한 정책과제를 발 빠르게 확인하고 치과의사의 의권 보호를 위한 사안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습니다. 또 치협 및 다른 위원회에서 업무를 추진하며 회원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내야 할 때 효율적인 업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업무를 명확하게 분장하고, 필요한 자료를 준비·제공하는 등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겠습니다.” 33대 집행부 기획이사를 맡아 치협 회무의 초석을 다지는 중책을 떠맡게 된 이정호 기획이사는 향후 회무 방향에 있어 이 같은 포부를 내비쳤다. 치협 기획위원회의 주된 업무는 협회 정책의 기획 및 조정에 관한 사항을 두루 다루는 것으로 특히 치과계에 당면한 정책과제에 관해 대책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회
제17회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에 응시하고자 하는 외국수련자는 오는 10월 23일까지 수련경력 및 자격 검증 신청을 해야 한다. 치협은 지난 21일 홈페이지(www.educlu.co.kr)를 통해 외국수련자의 수련경력 및 자격 검증과 관련한 일정을 공고하고 유의 및 참고 사항을 안내했다. 검증 신청 기간은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23일까지다. 특히 수수료 미결제 시 신청 접수가 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 결제 기한은 오는 10월 23일(검증 신청 종료일 이전)까지며 신용카드 또는 무통장 입금(가상계좌)을 통해 결제하면 된다. 신청이 끝나면 학회 검증과 검증위원회 검증을 거친 뒤 오는 11월 2일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이의 신청이 있을 시 11월 8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고 이와 관련한 학회 검증과 검증위원회 검증을 거칠 계획이다. 최종 결과는 11월 24일이며 복지부 승인에 따라 연기될 수 있다. 제출 서류는 ▲이력서 원본 2부 ▲국내 치과의사 면허증 사본 2부 ▲발행 기관장 명의의 국내외 수료증 원본 및 공증번역본 각 2부 ▲발행 기관장의 확인을 받은 해당 외국 의료기관 또는 수련기관의 교과과정 원본 및 공증번역본 각 2부 ▲검증 신청 전문과목의
치협 제33대 집행부가 지난 5월 본격 출범했다. 박태근 협회장 연임에 따라 주요 회무의 연속성을 위해 기존 일부 이사진의 연임도 이어지며 신·구 임원이 조화를 이뤘다. 회원 경영 환경 개선, 과도한 행정부담 해소, 의료인 면허취소법 관련 보완 조치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각 주무이사의 회무 추진 계획 및 철학, 나아가 치협의 비전까지 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특집 “치과계 발전 책임감” 열정 품고 달린다 ■조은영 문화복지이사 “지난 집행부 때는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대부분의 문화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집행부에서는 활발한 대면 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회원들의 문화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33대 치협 집행부에서 새롭게 회무를 맡게 된 조은영 문화복지이사는 서울지부와 서초구회 등에서 다양한 분야의 이사직을 수행하며 탄탄한 회무 역량을 쌓아온 치과계 대표 여성 리더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이번 집행부에서 치과계 화합과 교류를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하는 한편, 나아가 회원들이 건강한 동호회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에도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는 “문화복지위원회는
경북대학교 첨단치과의료기기개발연구소(이하 연구소)가 최근 ‘경북대학교 2023년도 연구시설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올해 평가대상인 55개 연구시설에서 A등급을 받은 연구시설은 인문 사회계열 3개, 자연 계열은 12개로, 본 연구소는 치의학 연구시설로는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연구시설 평가는 연구소 기능, 사업수행 실적, 경영기반, 장래성 등 연구시설의 운영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2년마다 실시하는 평가로 본 연구소는 지난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올해까지 3회 연속(6년간) A등급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평가 기간(2021~22년) 동안 ▲SCIE급 국제 학술지 26편을 포함한 총 30편의 논문 게재 ▲2021 중부권치과의사회 종합학술대회 은상, 동상 ▲2021 제86회 대학치과보철학회 학술대회 최우수발표상 ▲2021 대한턱관절교합학회 종합학술대회 우수상 ▲2022 대한치의학회 우수논문상 ▲2022 대한치의학회 종합학술대회 우수구연발표상 ▲2022 대한턱관절교합학회 종합학술대회 우수포스터상 ▲2021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제7회 경북대학교 대학원 총동창회 학술상 ▲제2회 대한치의학회 MINEC학술상 대상 ▲2022 한국
빠른 출력 속도로 정확한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는 3D프린터가 있어 개원가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은 최근 덴탈 분야에 최적화된 LCD 3D프린터 ‘NeoSpeed ll’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광경화성 수지를 사용하는 3D프린터는 DLP(Digital Light Processing)나 LCD(Liquid Crystal Display)와 같은 빛 조사방식으로 출력물을 제작하기 때문에 빛이 조사되는 면적이나, 균일도가 출력물의 퀄리티를 결정한다. ‘NeoSpeed II’는 DLP와 LCD의 장점을 결합한 통합 광원 시스템으로 95%의 빛 균일도가 구현되도록 설계됐다. 특히 면 단위의 빛 조사로 출력 속도가 빠르고, 일체형 광원을 사용해 재료를 굳히는 LCD에 빛이 균일하게 조사되기 때문에 정확한 보철물 제작이 가능하다. 또 핵심 부품인 LCD 패널의 내구성이 높아 타사 제품에 비해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장점이다. 이 밖에 인쇄 높이를 100mm로 제한하고, 듀얼 리니어 가이드 레일과 볼 스크류의 이중 구성으로 흔들림 없는 Z축 리프팅 시스템을 적용해 장비의 불필요한 부담은 줄고 Z축의 안정성은 확보해 출력물의 정확도가 높
발치 즉시 임플란트 시술을 위한 특급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위드웰임플란트는 오는 9월 6일 삼성역 인근에 위치한 ‘섬유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임상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발치 즉시 임플란트와 관련해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고 실제 임상 케이스를 훑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가장 쉬운 발치 즉시 임플란트’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승철 이한치과의원 원장이 직접 엄선한 100개의 임상 증례를 발표한다. 총 5개 파트로 구성돼 있으며 ▲발치 즉시 식립의 개요, 로우 스피드 치조골 형성, HA코팅 임플란트 ▲전치부 발치 즉시 식립 ▲소구치 발치 즉시 식립 ▲대구치 발치 즉시 식립 ▲기타 다양한 발치 즉시 식립 증례를 다룰 계획이다. 위뒤웰임플란트 관계자는 “실전 기술과 디테일을 얻을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많은 분들이 꼭 등록하고 참석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환자와 술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핸드피스용 에어폴리셔가 출시돼 화제다.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은 최근 치과용 감염관리 장비나 용액, 석션 및 콤프레셔 장비를 제조하는 Durr Dental 사의 핸드피스용 에어폴리셔 ‘Mylunos’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Mylunos’는 스케일링만으로는 제거하기 어려운 바이오 필름이나 광범위한 부위의 착색을 빠른 시간 내에 제거할 수 있고 이물질이 쉽게 달라붙지 않도록 치면을 매끄럽게 하는 연마 시술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물과 파우더를 동시에 분사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물과 파우더를 동시 분사하는 방식은 바이오 필름 제거 시 임플란트 표면 손상이 적고, 치아 주변 조직에 상처를 내지 않아 통증이 적기 때문에 시술받는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또 해당 제품은 100% 수용성 파우더를 사용하기 때문에 구강 내 잔여물이 남지 않으며, 전용 툴을 통해 석션 내부에 파우더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어 고장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용 편의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360도 회전 가능한 노즐을 적용해 접근이 어려운 부위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인체 공학적 설계를 통한 안정된 그립감은 장시간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 디오의 ‘Cementless Prosthetics System’이 개원의들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디오의 ‘Cementless Prosthetics System’은 Multiunit Abutment를 전용 스크류와 결합해 지르코니아 크라운과 직접 연결하는 Direct Crown 방식의 Screw-Retained Type 보철 시스템으로 잔류 시멘트 문제 해결은 물론 체어 타임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것이 특징이다. 특히, 디지털 임플란트 ‘디오나비(DIOnavi.)’를 이용한 정확한 임플란트 식립부터 보철 디자인 소프트웨어 ‘DIO ECO CAD’를 이용한 보철 디자인, 3D 프린터 ‘DIO PROBO Z’와 밀링 머신을 활용한 보철 출력까지 누구나 쉽고 빠르게 Screw-retained Type 보철을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Cementless 보철 워크플로우다. ‘Cementless Prosthetics System’은 국내외 각종 치과계 전시를 통해 공개됐으며 현재 보철 진료의 진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디오 측은 설명했다. 디오는 ‘Cementless Prosthetics System’의 뜨거운 반응을 이어
치협 제33대 집행부가 지난 5월 본격 출범했다. 박태근 협회장 연임에 따라 주요 회무의 연속성을 위해 기존 일부 이사진의 연임도 이어지며 신·구 임원이 조화를 이뤘다. 회원 경영 환경 개선, 과도한 행정부담 해소, 의료인 면허취소법 관련 보완 조치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각 주무이사의 회무 추진 계획 및 철학, 나아가 치협의 비전까지 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특집 “치과계 발전 책임감” 열정 품고 달린다 ■김대준 공공·군무이사 “치과의사의 사회적 진출과 공공영역 진출 확대에 관심을 가지고 회무를 해나갈 생각입니다. 또 군무 영역에서도 지금껏 해왔던 업무들을 연속성 있게 가져가며 다양한 지원책도 계속해서 생각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33대 치협 집행부에서 회무를 맡게 된 김대준 공공·군무이사는 제주지부에서 오랜 기간 이사직을 수행하며 탄탄한 회무 역량을 쌓아왔다. 그는 이번 집행부에서 새롭게 맡은 업무에 대해 치과의사의 공공영역 진출에 힘을 싣고 공보의 등 군무 영역에 관해서도 맡은 바 책임을 다해 다각도의 지원책을 마련해 볼 생각이라고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특히 그는 “공공·군무위원회는 국공립 병원, 보건소, 대한공중보건치
열린치과봉사회(이하 열치)가 치과계 발전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열치는 지난 8일 서울 모처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삼육보건대 치위생과 학생 3명(김은경·손지민·김서정)에게 각 150만 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열치는 지난 2003년 이후 지속적으로 장학금 전달 사업을 펼치는 등 치과계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까지 관련 사업을 통해 장학금을 지원받은 이들은 총 89명이며 이들에게 돌아간 지원금만 2억3600만 원에 달한다. 특히 최근에는 다시서기센터와 관악구 강감찬 복지관에서 치과 진료가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진료 봉사를 펼치는 등 모범을 보이고 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김은경 학생은 “다시서기센터에서 봉사하시는 원장님,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 또한 눈으로 많이 보고 경험하는 시간이었다”며 “졸업 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다가가 베푸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손지민 학생은 “처음에는 봉사 시간을 위해 시작했던 봉사였는데, 진료 후 밝은 모습으로 돌아가는 환자를 보면서 더욱 진심으로 봉사에 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다른 사람들을 도우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김서정 학생도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