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은 감각이 아니라 단순한 감각 이상의 경험이다.” 구강안면통증 및 측두하악장애와 관련해 방대한 최신의 연구자료들이 추가된 Welden E. Bell 박사의 ‘Orofacial Pains(Bell의 구강안면통증 제7판)’의 최신판이 나왔다. 1982년부터 Bell 박사와 인연을 맺었던 Jeffrey P. Okeson 박사가 Bell 박사의 사망 이후 이 책의 제5판부터 이어받았으며 본 서인 제7판까지 저술을 맡고 있다. Okeson 박사는 7판의 목표가 임상의들에게 통증과 관련된 최신 연구결과를 업데이트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뉜다. 제1부는 정상적인 신경해부학과 삼차신경계의 기능을 보여준다. 정상 기능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함께 임상의는 기능이상을 이해하고 관리하기 시작할 수 있다. 제2부에서는 다양한 구강안면통증장애의 분류를 제시하고, 각 장애를 구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병력과 검사 절차를 설명한다. 이 진단 과정은 구강안면통증 관리의 가장 중요한 측면이다. 제3부에서는 각 구강 안면통증장애에 대한 관리 시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책의 주요 목차는 ▲말초 통증자극의 신경생리 ▲척수 후각과 뇌간에서 통각수용의 신경생리 ▲구강
진승욱 치협 정책이사가 헌재에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을 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진 이사는 6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비급여진료 관련 개정 의료법은 위헌’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진승욱 이사는 “정부의 비급여 통제 정책에 반대하며 헌재 앞에 선 것이 벌써 1년을 훌쩍 넘겼다. 계절이 바뀌며 시간이 가는 동안 정부의 무리한 정책으로 인한 국민, 치과의사들의 피해는 늘어만 간다. 헌재가 정부의 정책에 제동을 걸어 달라”고 말했다.
2021년 7월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보궐선거를 통해 출범한 32대 집행부는 집행부 교체라는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오로지 회원을 위한 회무 활성화라는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려 왔다. 이에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의 회무성과와 향후 추진과제를 되짚어 본다. <편집자 주> 재무위원회 치협 재무위원회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정책은 치협 회무프로그램 개발이다. 분회와 지부, 치협 중앙회에 이르기까지 회원 및 회비 납부 현황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회무프로그램을 개발해, 통상 분회에서 중앙회까지 1~2달이 걸리는 회비 납부 기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분회 단위에서 회원이 협회비 납입을 완료하면 프로그램 상 ‘승인 예정’으로 표시해, 회비가 중앙회로 올라오기 전에 회원이 자신의 납부 내역과 회원 권리 개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12월 중으로 오픈해 전국의 시·도지부와 연계하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치협 재무위원회는 회무프로그램을 가동하며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이를 바탕으로 회계 전산화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도록 주춧돌을 놓는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윤정태 재무이사는
현홍근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소아치과학교실)가 국제치과외상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Dental Traumatology·IADT) 신임 Fellow로 선임됐다. IADT는 치과외상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 학회로 1989년 Dr. Jens Andreasen이 초대 회장으로 선출돼 지금까지 학회에서 치과외상학에 관련한 주요 교과서와 가이드라인을 개정 출판하고 있다. 학술지로는 SCIE 저널인 Dental Traumatology를 발간하고 있다. IADT Fellowship은 10년 이상 치아외상 환자를 전문적으로 진료해 온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치과외상학과 관련된 국제적 연구 논문실적과 학술대회 발표실적, 관련 도서 출판실적, 전문직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실적 등을 IADT Fellowship 위원회에서 종합적으로 심사해 후보자를 선정한다. 후보 자격이 인정되면 1년에 한 차례 최신 저널 논문 및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100문항의 심층 필기시험을 치르고 기준 점수를 넘어 합격하면 수여된다. 현홍근 교수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 2009년 임용돼 고난도 어린이 청소년 외상치료를 담당해 왔다. 치아 외상 환자를 위
정필훈 서울치대 명예교수가 의사와 치과의사, 병원경영인을 대상으로 한 ‘얼굴과학 MBA 석사과정’을 개설했다. 정 교수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에 ‘SeoulFace 21 College’를 설립해 학장직을 맡았으며, 오는 2023학년도부터 ‘얼굴과학 MBA 석사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aSSIST는 2004년 설립된 석·박사 경영전문대학원으로, SeoulFace 21 College를 통해 ‘Craniofacial plasty 성형술’을 핵심과목으로 한 얼굴성형, 관련 인문학 전반을 다룬다. 해당 석사과정 커리큘럼은 얼굴성형학, 얼굴인문학, 얼굴사회학, 얼굴심리학, 얼굴경영학 등을 통합해 얼굴성형 및 병원경영을 종합적으로 가르친다. 구체적으로는 구강악안면외과적 악교정-윤곽수술 및 중안모-두개골성형술, 교합이론, 즉시 임플란트, 선수술 후교정 분석법, 성형외과적 눈·귀·코·얼굴거상·필러·쁘띠성형의 연조직 성형 이론과 테크닉을 가르친다. 학생들은 얼굴교정/성형과정에 대한 포괄적 전문 지식의 확장 기회를 다학제 융합과학 교육과 연구를 통해 제공받게 되며, 수술견학 및 인공실습자재를 이용해 실습이 이뤄진다. 특히, 교육과정에서 SeoulFace 21
박인출 원장이 “덤핑이 범람하는 개원환경에서 자신만의 수가와 경영철학을 지키라”는 메시지를 개원가에 던졌다. 레이덴트가 주최한 박인출 원장의 개원사관학교 세미나가 지난 11월 19일 레이102빌딩 4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박인출 원장은 ‘치과 개원의 성공열쇠’를 주제로 치과 외부 마케팅과 내부 마케팅 중 내부 마케팅에 더 집중하라고 강의했다. 마케팅이란 단순히 광고를 하는 것이 아니며, 치과에서 환자에게 매력 요소를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을 극대화 해 입소문 효과를 가져 오도록 하는 것이 내부 마케팅의 핵심이다. 이는 단순히 외부 광고, 홍보활동에 치우친 외부 마케팅과는 다른 평생 환자를 만든다는 설명이다. 또 ‘가격을 지키는 자가 성공할 수 있다’라는 소주제 아래 저수가 치과와 소모적인 경쟁보다는 차별화 된 수가로 상생(?)을 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과 브랜딩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적정 수가로 담보할 수 있는 재료, 진료, 진료 후 관리의 질에 대한 차이를 확실히 하고 이를 환자에게 효과적으로 비교 설명할 수 있다면, 당장 수가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 30% 정도 수가를 인상해도 성공적으로 병원을 경영할 수 있다고 강의했다. 그리고 이에 따른 구체적인 수
프리미엄 구강 케어 브랜드 ‘리브러쉬’가 전국에 1110개 매장을 갖고 있는 국내 대표 H&B 스토어 올리브영에 공식 입점한다. 이번 올리브영 입점을 기념해 12월 1일부터 전국 올리브영 매장에서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이 마련된다. 정판가 대비 최대 31% 기간 한정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입점을 기념해 3만 원 이상 구매하면 리브러쉬 MOF 칫솔 살균캡을 증정하는 등 풍성한 고객 혜택도 있다. ‘리브러쉬’는 2020년 4월 첫 출시 후 올해 네이버 쇼핑 라이브 구강/위생 카테고리 1위 (2022.01~2022.11 현재까지 단일 매출 기준)를 차지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미엄 구강 케어 전문 브랜드이다. 올리브영 입점 품목은 ▲리브러쉬 클러브, 티트리 농축가글액 ▲리브러쉬 덴탈케어 에델바이스, 오랄케어 유칼립투스 치약 ▲리브러쉬 프리미엄 치과 칫솔(미세모, 혼합모 2종) 등이다. 이들 제품은 뛰어난 입냄새 제거, 플라크 제거 효과, 편리한 사용성 등이 입소문을 타며 여러 매체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농축 가글액은 치과의사가 개발한 최초의 100배 농축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강력한 효과, 5L 용량을 50mL로 줄인 뛰어난
장재완 치협 부회장이 헌재에 “개원가를 저수가 경쟁으로 몰아넣는 정부의 비급여 통제 정책을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장 부회장은 25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비급여진료 관련 개정 의료법은 위헌’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장재완 부회장은 “개원가의 저수가 광고를 부추기는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이를 헌재의 올바른 판단으로 멈춰주길 바란다. 수가에 치우친 정보 제공은 결국 의료의 질 저하, 국민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헌재가 의료계의 우려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발치와 치유과정 초기에 ‘마이크로 RNAs(miRNAs)’가 관여하며, 특정 miRNAs는 발치와의 골재생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국내 젊은 연구자가 밝혀냈다. 원광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학교실에서 연구하고 현재는 군 복무 중인 이신규 군의관의 논문 ‘miRNA-Based Early Healing Mechanism of Extraction Sockets: miR-190a-5p, a Potential Enhancer of Bone Healing’가 저널 ‘BioMed Research International’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신규 군의관은 유형근 교수의 지도 아래 ‘발치와의 치유과정’, ‘miRNAs’라는 두개의 키워드를 정하고 연구를 진행했다. 개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을 통해 발치와에 특정 조건을 준 후 miRNAs 염기서열분석을 시행해 얻은 데이터로 생물정보학적 분석을 해 miRNAs가 발치와 치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치유과정에 주요하게 작용할 수 있는 miRNAs는 무엇인지 밝히고자 실험했다. 연구결과 발치와 치유과정의 매우 초기인 1시간, 12시간 시점에 miRNAs가 다양한 신호전달경로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시점에 조직학적으로는
“환자는 사실 진료의 질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다. 진료 전·후 의사와의 상담과정에서 느끼는 만족도로 의사에 대한 믿음과 신뢰도가 결정된다. 그래서 환자중심의 상담을 해야 한다.” 저널 언어과학연구 최근호에 실린 ‘휴먼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연구(환자 주도적 상담을 중심으로·저 김홍자)’ 논문에서는 환자중심 상담의 핵심과 효과를 기술하고 있다. 논문에서 주장하는 핵심은 ‘환자는 의사로부터 환영 받는 느낌을 갖고 치료를 받아야 재진 등 추후 지속적인 진료로 이어지고, 의사는 환자로부터 매상을 올리는 이상의 진료와 관심을 갖고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치과의사는 환자의 주소 파악, 치료에 그치지 않고, 해당 증상의 원인, 관련 의료지식을 환자에게 잘 전달하는 데 신경 써야 한다. 이 과정에서 환자가 충분히 자신의 증상, 증상발현 전후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환자 상담 시 구체적인 행동규칙은 사소하지만 환자를 처음 대할 때 일어서 몇 발자국 나가 맞이하는 자세로 인사를 청하고, 자신의 성명, 전공, 주요 진료 분야 등을 먼저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좋다. 주소를 듣기 전에 환자의 신뢰를 얻는 과정이다. 환자가 증상을 얘기하는 과정은 다소 불필
2021년 7월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보궐선거를 통해 출범한 32대 집행부는 집행부 교체라는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오로지 회원을 위한 회무 활성화라는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려 왔다. 이에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의 회무성과와 향후 추진과제를 되짚어 본다. <편집자 주> 총무위원회 제32대 치협 집행부 총무위원회의 가장 손꼽을 만한 성과는 노사단체협약 재논의 과정을 원만하게 이끌었다는 데 있다. 박태근 협회장 취임 직후인 지난해 8월 11일 기 단체협약 파기에 이어 8개월간의 노사 양측 논의 끝에 지난 4월 30일 새 단체협약이 체결됐다. 이와 관련 지난 4월 23일 제주에서 열린 제71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2022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에서는 새 단체협약의 조항이 대폭 개선됐다는 데 대의원들이 공감을 표했다. 총무위원회는 권리를 다한 회원들이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는 데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의료인 면허신고제와 관련 미등록 및 협회비 장기미납 회원들은 치협 면허신고센터를 통한 온라인 면허신고를 진행할 수 없도록 시스템을 정비할 예정이다. 또 학술위원회와 보수교육 관리를 통한 회비납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밖에
전주시치과의사회 ‘핸드피스 야구단’이 2022년 전주시 토요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009년 창단돼 올해 13년째 빠지지 않고 리그에 참여했던 핸드피스는 지난 2016년에 우승을 차지한 후 6년 만에 정상에 복귀해 여전히 탄탄한 실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했다. 지난 5일 효자구장에서 열린 마지막 우승 확정 경기에서 팀의 에이스인 정연호 원장(전주치과의원)은 리그 방어율 1위답게 상대의 타선을 무력화(6이닝 3피안타 1실점)시키는 완벽피칭으로 콜드게임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임병호 단장(정다운치과의원)은 “창단할 때는 선수가 많았지만, 부상 등 여러 이유로 숫자가 많이 줄어 해가 갈수록 힘들어졌다. 그만큼 남은 단원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올해 다시는 못할 줄 알았던 우승을 하게 돼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단원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2016년 첫 우승 때도 단장이었던 임 단장은 당시 몸무게가 많이 나가 단원들의 우승 헹가래를 힘들게 했기에 올해 우승을 준비하면서 급 다이어트를 했다. 이날 주전으로 뛰지는 못하고 벤치에서 목청껏 후배들을 응원한 주 훈 초대 단장(상아치과의원)은 “지금까지 후배들과 함께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