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 선거를 두고 약 9개월 간 내홍을 지속해 온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의 문경숙 회장이 회장직을 사퇴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문경숙 회장은 지난 8월, 반대편에 서있는 비대위 측에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선임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 법원으로부터 회장 직무가 정지된 상태였다. 문 회장은 1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태(회장 직무와 관련된 송사)의 장기화로 인해 치과위생사의 현행 업무를 법에서 보장하기 위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의기법) 개정안을 정부가 ‘현행 유지’로 매듭지은 데 대해 협회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숙 회장은 입장문에서 “회원의 노동권과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중대한 사안에 대해 무능과 불신을 초래한 협회에 대해 비난이 쇄도하고 법제부회장 사퇴를 요구하는 등 내부 갈등은 더욱 커졌다”면서 “이에 대해 법원이 회장 직무정지 처분을 내리면서 그간 어떠한 역할도 하지 못한 협회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자리를 내려놓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회장은 이번 직무 정지의 사태의 단초가 됐던 서울시치과위생사회(서치위) 선거 관련 중징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치위협은 지난 1월 치러진 서치위
최근 전문의 응시를 회비 납부와 연계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김철수 협회장이 회원 간 형평성 원칙을 계속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했다. 지난 16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회계연도 제6회 정기이사회에서 김철수 협회장은 “치협은 성실하게 의무를 다한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회원 간 형평성을 지키기 위한 원칙과 노력에 변함이 없으며 앞으로 공정위 조사 문제는 정의롭고, 당당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이사회에 앞서 김철수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문의제도가 시행된 지난 14년 간 치협은 회비납부 등 성실하게 회원의 의무를 다한 다수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미납회원들과의 형평성을 지키겠다는 원칙 아래 회비완납증명서를 받아 왔다”면서 “공정위 조사의 초점은 회원의 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했냐는 것인데, 협회장은 9월 28일 출석조사에서 ▲치협은 2004년부터 복지부의 위탁을 받아 3359명의 전문의 배출, 질 높은 치과의료를 국민들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전문의제도 정착을 위해 투입된 협회 재원은 정부로부터 전혀 보조 받은 바 없이 치협 회원들이 납부해 주신 소중한 회비라는 점을 명확하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직선제 첫 협회장인 김철수 협회장이 ‘직선제의 진원지’인 울산을 방문해 지부 임원들과 허심탄회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해 안민호 부회장, 김종훈 부회장, 조영식 총무이사, 이성근 치무이사, 이재윤 홍보이사는 지난 13일 울산광역시 모처에서 울산지부 임원단과 간담회를 갖고, 치과계 현안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기탄없이 이야기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간담회에 앞서 김철수 협회장은 “집행부 출범 후 진작 찾아왔어야 했는데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 끝에 1년 반 만에 찾아오게 돼 울산지부 임원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재선거 등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회원들의 성원으로 재출범하게 됐다. 그동안 김철수 집행부는 소통, 화합, 정책이라는 회무 기조로 많은 현안들을 처리했는데, 앞으로도 지부 회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지부와 함께 전체 치과계의 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안민호 부회장은 “항상 울산지부가 협회 회무의 중심에서 많은 부분들을 도와주셨는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중앙회와 지부 간 소통과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으며, 김종훈 부회장은 “울산지부는 배울 점이 많은 회무를 진행해 온 만큼
“전문직업인으로서 행복해 지기 위해서는 지식, 마음가짐, 행동이 일치돼야 하는데, 이번 학술대회는 동문, 동료들 간의 친교의 장이면서 새로운 트렌드에 적응할 수 있는 학습과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 치호인 동문을 비롯해 치과의사 전체가 행복해 질 수 있는 장으로 만들겠다.” 조선치대 ・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안종모)가 주최하고 조선치대총동문회(회장 문익훈), 조선치대재경동문회(회장 김응호), 치호학술원(원장 최병기)가 후원하는 2018 조선치대 종합학술대회 ‘치호임상’이 오는 28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안종모 학장을 비롯해 문현진 대회장, 최병기 원장, 재경동문회 임원진은 지난 12일 서울 용산역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학술대회의 의의와 프로그램 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김응호 재경동문회 회장, 이재윤 부회장, 이정호 총무이사, 박정철 학술원 총무이사, 전윤호 재무이사, 유태영 홍보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20년 전부터 꾸준히 진행해 온 학술대회를 2년 전 치호임상이라는 타이틀로 정식 런칭하고나서 두 번째로 열리는 학술대회로, 김응호 회장은 “수도권에 개원하고 있는 약 1000명의 동문이 참석하는 것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여자동창회(회장 김원경·이하 서여동)가 캄보디아에 따스한 온기를 전하고 돌아왔다. 지난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서여동은 캄보디아 크라체 지역에서 진료봉사를 수행, 총 19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검진, 발치, 스케일링을 비롯해 레진 충전, 근관치료까지 포함되는 종합적인 진료를 진행했다<사진>. 봉사단에는 허윤희 (34회), 전혜림(43회), 심미영(43회), 장복숙(44회), 최선영(54회) 동문 등 5명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 일정은 신송산업 주식회사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신송산업의 타피오카 공장 소재지인 캄보디아 크라체 지역의 크라체병원(Kratie Provincial Referral Hospital)에서 이뤄졌다. 신송 산업은 환자 진료용 의자 2대, 석션장비, 방사선기기와 의약품 등 진료 장비와 항공료, 체제비 등의 비용을 지원했다. 이번 의료 봉사는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아, 주정부 관계자가 봉사현장을 방문했고, 현지 언론인 Khmer Times, Nokor Thom 등의 기자가 진료봉사를 취재하기도 했다. 서여동 측은 “서여동과 신송산업은 앞으로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캄보디
출토된 치아의 화석으로 인해 고대 인류조상의 가계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미국 스미소니언지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 3대학 인류학자들이 이탈리아에서 약 45만 년 전의 치아 화석들을 발견, 법의학적인 방식을 통해 이 치아들이 네안데르탈인의 것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그동안 발견된 네안데르탈인 화석의 생성 절대연대(absolute age)보다 4만~13만 년 더 앞선 것으로, 인류학 관계자들은 이번 연구 결과로 고대 인류조상의 가계도를 다시 작성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네안데르탈인은 인류의 가계도를 그리는 데 있어서 뜨거운 논쟁거리였다. 20세기 초중반 네안데르탈인이 현생 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와 유전적으로 동종인지 이종인지를 가르는 논쟁이 지난하게 이어져 왔다. 그러다가 최근 생명공학자들이 네안데르탈인의 미토콘드리아DNA의 염기서열을 분석,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가 유전적으로 전혀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여전히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가 유전적으로 매우 가깝다는 연구결과도 속속 발표돼 논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번에 이탈리아에서 치아화석을 발굴한 툴루즈 3대학의 클레멘트
아스피린은 인류가 발명한 최고의 약인가? 아스피린이 간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의약계의 이목이 쏠린다. 미국 메사추세츠종합병원(MGH) 소화기내과 연구팀은 최근 아스피린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사람은 전혀 복용하지 않거나 이따금 복용하는 사람에 비해 간세포암 발생률이 현저히 낮고 이러한 효과는 아스피린 용량이 높고 복용기간이 길수록 커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4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간호사건강연구(NHS)의 보건의료 전문요원 추적연구 참가 남녀 13만3371명을 대상으로 30년 넘게 진행된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밝혀내 결과에 따르면, 325mg짜리 표준용량의 아스피린을 일주일에 2개 이상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사람은 간세포암 발생률이 49%, 그중에서도 5년 이상 복용하는 사람은 5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복용 단위가 높고 복용 기간이 길수록 간 세포암 위험은 더욱더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장기 복용자는 나중에 아스피린을 끊더라도 이런 효과가 8년 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부프로펜이나 다른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나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은 이런 효과가
2형(성인)당뇨병은 진단 최소 10년 전부터 예고 신호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본 나가노현 아이자와병원 연구팀은 2005~2016년 성인 2만7392명을 대상으로 11년에 걸쳐 추적조사를 하고, 당뇨병 진단이 내려진 1067명의 대사표지 변화 추이를 지켜본 결과 2형 당뇨병은 진단 시점으로부터 최소 10년 전에 BMI, 공복혈당, 인슐린 저항 등 3가지 수치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3가지 수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는데, 예를 들어 처음 공복혈당이 처음 공복 혈당이 101.5mg/dl이었던 사람은 10년 후 당뇨병 진단을 받은 반면 105mg/dl이었던 사람은 5년 후, 110mg/dl이었던 사람은 불과 12개월 후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공복 혈당은 100mg/dl 이하가 정상, 100~125mg/dl 전 당뇨(prediabetes), 126mg/dl은 당뇨병 진단 기준으로 이 선을 넘으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연구팀의 사게사카 히로유키 교수는 “전 당뇨가 되기 훨씬 이전부터 약물 또는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당뇨병으로의 이행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골 이식재의 선택에 대해 임상가들이 폭넓게 공유할 수 있는 컨센서스를 도출하겠다.”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김영균 ・ 이하 이식학회)가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골 이식에 대한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식학회는 지난 7일 고려대 의대 유광사홀에서 2018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 ‘Bone Grafts for Implant Dentistry’라는 주제로 임플란트 골 이식의 재료선택에서부터 합병증 관리까지 골 이식술에 대해 총체적인 정리를 시도했다. 이날 학술대회의 강연은 세션1 Bone graft material과 세션2 Clinical application of bone graft material로 나눠 진행됐으며, 오후세션에는 인증의, 우수임플란트 임상의 수여식도 더불어 진행됐다. 강연은 ▲저작골격 체계를 유지시키는 성공적인 치과 임플란트 골이식(이석근 교수) ▲자가골 이식 치조골 증대술을 이용한 임플란트 식립의 장기적 예후(이종호 교수) ▲자가 치아골을 이용한 손쉬운 임플란트 골이식술(오승환 원장) ▲치조골 이식술에 사용된 다양한 이종골의 임상적 및 조직학적 분석(함병도 원장) ▲Hard tissue regenertion with synt
서울치대총동창회(회장 안창영·이하 동창회)가 키르기스스탄에 사랑의 인술을 베풀고, 현지의 열악한 치의학 기초도 다져주고 돌아왔다. 추석 연휴인 지난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동창회 의료봉사단(단장 백철호)은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쉬켁에서 성인 중증 장애인(심신 및 신체 중복장애)과 청각 장애 고아 청소년 등 총인원 130명을 대상으로 진료봉사를 진행했다<사진>. 치과의사 10명을 포함한 16명의 봉사단은 진료와 더불어 현지 치과인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강연 및 시연도 진행했는데, 백철호 동문이 ▲Enhancing the facial esthetics using a dentition as a tool, 김 욱 동문이 ▲턱관절장애의 진단,치료, 교합안정장치 요법 강의, 이갈이의 진단, 치료, 보톡스 주사요법 시연 등을 진행했다. 지난 2014년부터 격년으로 진행된 동창회의 해외 진료봉사는 올해 3번째로 진행되는 봉사로, 개발도상국 등 세계 치과의료 취약 지역의 소외계층에 양질의 치과진료를 제공하고, 대한민국의 발전된 치과 임상을 소개하기 위한 취지로 진료봉사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서울대치과병원, 대학원 등과 연계해 개발도상국 치과의사 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치과의료의 미래 변화상을 가늠해 보는 자리가 마련돼 치과의사들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6일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박인임 ・ 이하 대여치)가 주최한 2018년 학술대회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대여치 회원을 비롯해 치과의사 회원 230여 명이 등록해 치과임상의 ‘MAKE OVER(향상)’를 꾀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고우균 메디블록 대표의 ▲의료계에서의 블록체인 혁명을 시작으로 다양한 임상강연이 이어졌다. 첫 강연의 연단에 선 고우균 대표는 “블록체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데이터를 한 번 생성하면 위변조를 할 수 없다는 점인데, 의료기관에서 환자의 데이터를 등록하면 이를 변조할 수 없기 때문에 의료기관 간 공유 시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다”면서 “블록체인은 의료기록정보 데이터의 신뢰성을 부여하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강나라 병원장(선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이 ▲치과외래에서 매일 접하는 약물 사용 매뉴얼을 강연했다. 강 원장은 강연에서 비스테로이드 소염제의 안전한 사용전략, 예방적 항생제의 사용 전략, 국소마취제의 사용 전략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더불어 허경회 교수(
“20년 가까운 세월동안 연극에 대한 열정으로 극단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연극 무대에 섰던 많은 분들의 헌신과 관객 분들의 박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1999년 창단해 약 20여 년 간 치과인들의 연극 열정을 불태우는 화로였던 덴탈씨어터(회장 허경기)가 제21회 정기공연을 앞두고, 작품의 성공을 기원하는 시파티를 열어 치과 연극 애호가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사진>. 지난 4일 서초구회 회관에서 시파티를 연 덴탈씨어터는 오는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가나의 집 열림홀(종로5가 연동교회 뒤)에서 제21회 정기공연 ‘지구에서 온 사람’을 무대에 올리고, 객석과 호흡한다. 이날 시파티에는 박인임 치협 부회장(대여치 회장)을 비롯해 김민정 치협 문화복지이사, 이상복 서울지부 회장, 윤정아 서울지부 부회장, 조서진 서울지부 홍보이사, 김건일 스마일재단 이사장, 이석민 서초구회장, 최태근 관악구회장 등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파티에 앞서 허경기 회장은 “연극은 그때, 그 장소, 그 시간에 벌어지는 일을 관객과 호흡하기 때문에 매력이 있다”면서 “99년도에 창단해 매년 1~2편을 꾸준히 무대에 올려 왔는데, 21회 정기공연을 앞두고 이 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