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나눔의 실천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된 치과가 있다. 포항 신세계치과다. 포항 신세계치과는 최근 ‘사랑의 햅쌀 나누기 행사’의 일환으로 800만 원 상당의 햅쌀 2.3톤을 창포종합사회복지관, 경북여성장애인 복지관, 포항 들꽃마을, 칠포 향기마을 등 총 4곳의 지역 관할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포항 신세계치과의 사랑의 햅쌀 나누기 행사는 지난 13년간 이어져, 지역사회의 귀감이자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로써 지금까지 전달한 기금 규모만 1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윤 포항 신세계치과 원장은 “이번 행사에서 전달한 햅쌀에는 신세계치과를 내원하는 환자들의 마음과 이들을 위한 의료진의 정성이 깃들어 있다”며 “또 이 자리를 통해 가족이 먹을 한 끼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친환경, 무농약으로 재배한 쌀을 추수와 포장까지 해준 황창현 대표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이제 세계 어느 치과에서나 활용하고 있는 마케팅의 창구다. 이러한 가운데 유럽 학생 중 상당수가 SNS를 통해 심미 치과 치료 결정을 내리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스페인 마드리드대학 연구팀은 최근 심미 치과 치료를 받은 18세 이상 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SNS와 치과 내원의 연관성에 관한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 호에 게재됐으며, 현지 언론인 덴탈 트리뷴(Dental Tribune)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학생 3명 중 1명은 SNS를 통해 심미 치과에 관한 정보를 습득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같은 비중의 학생은 SNS를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실제 심미 치과 치료를 받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학생 3명 중 2명이 SNS에서 심미 치과 정보를 얻거나, 실제 치료 결정을 내린다는 뜻이다. 특히 이 같은 SNS의 효과는 치료 직후일수록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따르면, 1년 내 치료를 받은 학생은 2년 이상 경과한 학생보다 SNS를 통해 심미 치과 치료 욕구를 더욱 크게 느낀다고 응답했다. 아울
개인 헬스케어 정보의 데이터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침해 위험과 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의 경우, 매일 36만여 개의 의료 기록이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데이터프라이버시법(HIPPA, Health Insurance Portability and Accountability Act) 저널은 최근 미국 내에서 발생한 의료 침해 현황을 발표했다. HIPPA는 지난 2009년부터 매해 보건복지부(HHS)와 시민권국(OCR) 정보를 활용해 해당 통계를 공개해 왔다. HIPPA에 따르면, 미국 내 500개 이상 헬스케어 데이터 침해 사례는 지난 2009년 18건에서 2023년 745건으로 불과 15년 새 41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유출된 개인 헬스케어 데이터는 5억1993만여 건으로 추산된다. 이는 미국 인구의 1.5배 이상에 달하는 기록이다. 특히 헬스케어 데이터 유출은 해를 거듭할수록 가속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IPPA는 지난해 데이터 유출 사고가 일 평균 1.99건 접수됐으며, 이에 따른 유출량 또한 일 평균 36만여 건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의료 시장에서는 데이터 집적화가 이
오늘날 치과에서 접착은 일상과 같다. 하지만 익숙한 만큼 간과하거나 실수하는 부분도 잦다. 이 같은 고민을 일목요연하게 해소할 수 있는 학술의 장이 열린다. 한국접착치의학회(이하 접착치의학회)는 12월 8일 제29회 추계학술대회를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에서 개최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일상에서 만나는 접착 수복의 집대성’을 대주제로 삼았다. 그만큼 임상가에게 도움이 되는 접착 관련 핵심이 폭넓게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원 접착치의학회 회장은 “오늘날 치과는 접착을 떠나서는 진료가 불가능한 시대”라며 “디지털 수복이 점차 일반화하고 빠른 속도로 발전 중이나, 올바른 접착이 없다면 수복물의 수명을 보장할 수 없다”고 이번 학술대회 주제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민수영 원장(연세웃는아이치과의원), 성시환 원장(두치과의원), 조경모 교수(강릉원주치대), 이창훈 원장(인터서울치과의원), 신유석 교수(연세치대), 박종욱 원장(드림치과의원), 손성애 교수(부산치대), 김일영 원장(크리스탈치과의원) 등 국내 저명 연자 8인이 연단에 선다. 각 연자는 유치 2급 레진, 치수 노출 치아 당일 수복, FRC-Post 수복 전과정, 전치주 급속 수복, 치아미
대한심미치과학회(이하 심미치과학회) 37주년 정기학술대회가 개막을 목전에 둔 가운데, 색다른 연제와 양질의 강연 구성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심미치과학회는 오는 11월 2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37주년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송곳니’를 대주제로 삼은 만큼, 견치의 모든 임상 핵심을 총망라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전에는 강연에는 박한선 교수(서울대 인류학과), 최문식 치과기공사(스마일웍스기공소 소장), 박성철 원장(박성철그리고치과의원), 김우현 원장(원서울치과의원)이 나선다. 각 연자는 견치의 진화인류학적 관점부터 기능, 심미까지 다룰 예정이다. 이어 오후에는 김현종 원장(서울탑치과병원), Dr. CHAN Ronald YikLong 모던덴탈그룹 CEO, 박찬진 교수(강릉원주치대), 최용관 원장(엘에이치과의원), 신수정 교수(연세대강남세브란스병원)가 나서, 견치 임플란트 식립부터 연조직, 전악수복, 근관치료 등에 관한 임상 노하우와 최신 지견을 선보인다. 아울러 이날 자리에서는 청곡상 발표, 포스터 시상 등도 함께 진행된다. 포스터는 11월 4일까지 접수하며, 증례‧연구 분야별 최우수 및 우수상을 시상한다. 이 밖에도 심미치과학
TMD 환자 교정치료를 다각도로 들여다보고 임상 기술을 배양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악교합‧교정연구회는 오는 24일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에서 2024년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악교합‧교정연구회는 지난 1989년 창립됐으며, 현재까지 16권의 연구회지를 발간하는 등 국내 교정치료 연구‧임상 수준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TMD 환자의 교정치료’를 대주제로 열리는 이날 학술대회에는 치과교정과, 구강내과, 구강악안면외과를 전공한 저명 연자 4인이 나서, TMD 환자의 교정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을 점검하고 임상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팁을 전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 연자 및 연제는 ▲정민호 원장(아너스치과교정과치과의원) ‘Temporomandibular joint and orthodontictreatment’ ▲최은아 원장(최은아치과교정과치과의원) ‘TMD 환자의 교정치료 – 일반성과 특수성’ ▲이정윤 원장(서울청춘치과의원) ‘측두하악장애와 교합’ ▲황순정 원장(황순정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 ‘TM(J)D 환자에서의 턱교정 수술’ 등이다. 학술대회 사전등록은 21일까지다. 참석자에게는 대한치과교정학회 인정의 보
치과의사를 강압 조사한 보건소 직원들이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의 철퇴를 맞았다. 인권위는 의료법 등 법령 위반 사항에 대한 행정조사 시 불리한 진술을 강요하는 조사 관행을 개선토록 관할 시에 권고했다고 지난 10월 24일 밝혔다. 사건은 지난 2022년 10월경 발생했다. 당시 A시 보건소 소속 특별사법경찰관리 2인은 관할 지역 B치과 원장을 상대로 의료법 위반 행위 조사를 실시했다. 이때 B원장은 탈모예방제 구입 및 전부 자가 복용과 관련한 감사원의 실태조사 대상이었다. 문제는 조사 과정에서 불거졌다. 해당 보건소 직원들은 조사 목적이 행정조사인지 범죄수사인지 B원장에게 명확히 통보하지 않았다. 특히 해당 직원들은 변호사 동석을 원하는 B원장의 요청을 듣지 않는 등 정당한 권리를 침해했다. 현행 행정조사기본법은 조사대상자의 변호인 등 관계전문가의 조력권을 보장하고 있다. 더욱이 당시 직원들이 B원장에게 서명 요구한 확인서의 경우, 의료법과 약사법 위반 행위를 자인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은 B원장에게 불리한 진술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 등에 관한 안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행정조사 시 필요한 각종 기
오는 2025년 치협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박태근 협회장이 새로운 100년 역사의 주역이 될 예비 치과의사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박 협회장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치과대학을 순회하며 예비 치과의사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쳤다. 이번 순회 특강은 예비 치과의사들의 소속감과 자존감을 고취하는 한편, 치과계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박 협회장은 지난 2022년에도 한 차례 전국 치과대학을 순회하며 예비 치과의사들에게 특강을 펼친 바 있다. 올해 특강은 지난 5월 강릉원주치대에서 시작해 원광치대, 전남치대, 연세치대, 경희치대, 전북치대, 단국치대, 조선치대, 경북치대, 부산치대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순회 특강에 박 협회장은 각별한 의미를 뒀다. 치협 창립 100주년을 앞둔 지금, 후배들에게 선배들의 훌륭한 발자취를 전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낀 탓이다. 특히 박 협회장은 후배들이 회무에 관심을 기울이고 주도적으로 참여해 주길 독려했다. 치협은 치과의사의 권익을 수호하고 면허·보수교육 등의 관리·감독을 수행하는, 치과의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인 반면, 최근 젊은 치과의사의 참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취임 6개월여 만에 탄핵 심판대에 올랐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11월 10일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소집하고 ‘대한의사협회 회장 불신임의 건’을 상정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의협 규정에 따르면, 회장 불신임은 투표권을 보유한 회원 4분의 1 이상 또는 대의원 3분의 1이 발의해야 성립한다. 현재 의협 대의원은 총 246명이며, 이번 임총은 조현근 대의원 등 103명의 소집 요구에 따라 이뤄졌다. 이들 대의원은 의대 증원 과정에서 임 회장의 대응과 실언 등을 불신임 근거로 삼았다. 이에 따라 임총 당일 대의원 3분의 2가 출석하고, 재적 대의원 3분의 2가 동의할 시 불신임이 이뤄지게 된다. 한편, 이번 임총을 두고 의료계에서는 임 회장이 임총 개최 전 자진사퇴 가능성, 탄핵안 통과는 힘들다는 등의 전망과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이번 임총 결과에 따라 의정 갈등의 향방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을 사용해 1심 재판부로부터 유죄를 선고받은 한의사 A씨가 항소에서도 마찬가지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지난 17일 A씨가 약침 시술에 리도카인을 사용해 기소된 항소심 사건에서, 한의사의 리도카인 사용이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앞선 2022년 A씨는 약심 시술 중 마취 및 통증 완화를 목적으로 리도카인을 사용했다. 이를 인지한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이 A씨를 고발했다. 이후 A씨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으며, 1심 재판부는 유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A씨는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했다. 하지만 이번 2심 재판부 또한 A씨의 리도카인 사용을 유죄라고 봤다. 이는 한의사의 면허 범위를 넘어서는 행위라는 판단이다. 이 같은 결과에 의협은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이번 재판부의 판결은 한의사가 전문의약품을 사용하는 것이 한의사 면허 범위를 넘어서는 행위임을 명확히 한 것”이라며 “전문의약품의 위험성에 대해 충분한 훈련을 받지 않은 이들의 남용이 근절돼야 함을 재확인한 판결”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협은 “최근 한방은 의학적 치료 방법을 동원한 후 문제가 발생하면 소송 쟁점으로 만들고, 이기면 한방의 행위라고 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심사 사후관리 항목 및 기준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심평원은 지난 18일 ‘2024년 심사 사후관리 업무 안내’를 게시했다. 심사 사후관리는 심사단계에서 확인이 곤란하거나 추가 확인이 필요한 항목에 대해 요양급여 지급 후 적합성 여부를 검토하는 제도다. 총 29개 항목이 대상이며, 이 가운데 치과는 ‘치과임플란트 단계별 중복청구 점검’이 주요 항목으로 포함돼 있다. 구체적으로 심평원은 임플란트 청구 시 단계별 중복 청구를 점검한다. 현재 임플란트의 경우 1~3단계로 나뉘어 있으며, 치료 시 각 단계를 따로 청구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동일 요양개시일에 동일 등록번호로 중복청구하는 등의 사례가 각 치과에서 발생해, 사후 관리 항목에 포함됐다. 아울러 심평원은 이번 안내서 배포와 함께 신규 1항목을 안내했다. 이번에 포함된 항목은 ‘항CCP항체 검사 산정횟수 점검’이다. 이 밖에도 심평원은 각 항목의 기준과 근거 등을 상세히 다뤘다. 심평원은 “심사 사후관리는 요양기관의 올바른 청구를 유도하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며 이번 자료를 업무에 적극 활용하기를 당부했다.
46번째 생일을 맞이한 조선대학교 치과병원(이하 조선대치과병원)이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조선대치과병원은 지난 10월 23일 개원 46주년 기념식 및 제23‧24대 병원장 이‧취임식을 합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선대치과병원은 지난 1978년 10월 26일 지방 최초의 치과대학 부속 치과병원으로 개원했다. 당시 7개 진료과, 5실 10병상의 규모였으나, 해마다 성장해 지난 2000년 현재 위치인 조선대학교 정문으로 신축 이전했다. 특히 조선대치과병원은 지난 46년간 3200여 명의 치과의사를 배출했을 뿐 아니라 진료, 교육, 연구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달성하며, 국민 구강 보건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조선대치과병원 관계자를 비롯해 김이수 조선대학교법인 이사장, 김춘성 총장, 배종용 조선대 총동창회 수석부회장, 김진호 조선대병원장, 안영준 의과대학 학장, 박명희 조선간호대학교 총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행사에서는 치과병원 연혁 보고에 이어, 이난영 전 조선대치과병원장에게 공로패가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 임성훈 신임 조선대치과병원장의 취임사를 비롯해 각종 표창과 기념 촬영이 있었다. 특히 취임식에서 임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