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를 비롯해 전국 52개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의료사협)의 불법개설기관, 이른바 사무장병원이 최초 적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최근 의료사협의 사무장병원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의료사협이 개설한 기관 중 최초 적발 사례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를 계기로 건보공단은 안전지대 없는 사무장병원 색출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건보공단은 이번 사무장병원 색출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보건복지부와 합동 행정조사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를 수사기관에 의뢰해 최종 적발했다. 이번에 적발된 사무장병원은 지난 2021년 1월 개설된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조합의 설립 및 운영에 대한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수사에 따르면, 해당 기관은 설립 시 조합원 모집 및 출자금을 대납한 데 이어, 창립총회 의사록을 허위 작성하는 등 협동조합기본법을 위반했다. 또 의료법 제33조 제2항의 의료기관 개설자격 위반 및 불법개설기관 운영 등 다양한 위법 행위를 통해 불법적인 이득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수사기관인 도봉경찰서는 조합 이사장을 지난 11월 11일 구속 및 검찰 송치했으며, 검찰에서도 지난
치협이 치과계를 선도할 수 있는 연구과제 2건을 선정하고 최종 발주키로 결정했다. 2022년도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 연구 제안 설명회는 지난 10일 치협 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김성균 부위원장(정책연 부원장), 진승욱 간사(치협 정책이사)를 포함한 연구기획평가위원회(이하 연기평) 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연기평은 각 연구과제 연구책임자로부터 연구 배경 및 필요성, 목적, 내용 및 방법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또 이를 바탕으로 기준에 따른 엄격한 심사를 진행해, 평가 점수가 가장 높은 과제 2건을 최종 발주키로 결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치과의사의 감염병 검사, 예방 접종 및 관리를 위한 치과대학 교육 과정 실태 분석 및 제안 ▲치과임플란트 합병증 환자의 관련 요인 분석이다. 향후 연기평은 이들 선정 과제의 실행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연구 중간·.최종 보고서 등 평가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다.
치협이 연말을 맞아, 전 국민 대상의 건강보험 적용 스케일링 치료 권고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21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치주질환으로 치과 진료를 받은 환자는 1298만 명이었으며, 환자 수 또한 지난 4년 간 연평균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치협은 이 같은 잇몸병의 발생 원인 중 하나가 치석이라고 안내하고 스케일링 치료 시 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안내했다. 또 심각한 염증 질환을 겪는 치아는 방치할 경우 추후 높은 치료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까운 치과에서 구강검진을 실시하고 조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치협은 건강보험적용 스케일링의 경우, 만 19세 이상 국민이라면 2022년 기준 누구나 본인부담금 1만6300원(초진) 수준으로 연 1회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진 시에는 1만4800원이다. 특히 오는 12월 31일까지 스케일링을 받지 못하면 혜택이 소멸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기간 내 치과에 내원할 것을 강조했다. 이미연 치협 홍보이사는 “구강질환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지는 만큼 실천율도 증가하고 있다”며 “스케일링만으로도 잇몸병과 충치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동문 5인이 건학 100주년을 기념해 모교에 대학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11월 22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기부자인 웃는내일치과의 김종태(30회), 김병호(45회), 이정화(45회), 정미향(48회), 최정호(49회) 원장을 비롯해 권호범 서울대치의학대학원장과 교수 및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부된 발전기금은 교정학교실 교육환경 개선을 비롯해 후학들을 위한 다양한 연구활동 및 발전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달식에서 동문들은 “지난 2003년 웃는내일치과 개원 후 20주년이 돼가는 시점에서 모교에서 받은 큰 가르침에 감사하고 후배들이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 및 연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이 기금이 교정학교실의 교육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 더욱 도약할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100년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30년간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는 상전벽해와 같이 변화하는 임상 교정계를 선도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가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이처럼 오랜 역사를 발판으로 삼아, KSO는 첨단 학문과 임상 테크놀로지를 공유하는 선도적 학술단체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KSO는 지난 8일 서울 모처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2022년 송년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김인수 KSO 회장을 비롯한 임원 및 회원, 가족 30여 명이 참석해 KSO의 지난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단합력을 제고했다. 행사는 오전 임상 강의 및 정회원 인준 발표, 오후 기념식 순으로 이어졌다. 임상 강의에는 김태우 교수(서울대)가 나서 ‘개방교합치료를 위한 다양한 Mini-implant 적용 방법과 실전 임상’을 주제로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쳤다. 이어진 정회원 인준 발표에는 조우형 원장(더고른치과교정과치과), 윤순동 원장(가지런-e치과교정과치과)이 나서, 임준 심사에 통과한 자료들을 발표했다. 오후 기념식에서는 KSO 30주년사 편찬 발표, 신입 회원 및 정회원 소개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김인수 KSO 회장은 “2022년은 코로나로 인한 온·오프라인 학술
치과용 3차원 영상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3DONS가 기술 제휴를 통해 세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3DONS는 지난 11월 25일 ㈜라온메디(LAON MED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헌제 3DONS 대표이사, 조정래 부대표, 신혜정 이사, 김도훈 영업담당 부장, 이석중 라온메디 대표이사, 조장희 사업총괄 이사, 이준범 덴탈사업팀장 등이 참석했다. 3DONS는 3차원 두경부 분석법을 개발한 조헌제 대표가 2016년 설립한 치과용 3차원 영상 소프트웨어 개발사다. 3차원 진단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치과 치료에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접목해, 진단과 치료를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 치과용 3차원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라온메디는 인공지능(AI) 머신 비전 전문 솔루션 기업이다. 덴탈을 포함한 의료산업계에 필요한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을 연구 및 개발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기술뿐 아니라 마케팅, 영업에 이르기까지 포괄적 부문에서 공조함으로써 상호 역량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를 통해 양사는 국내를 포함해 미국 등 해외시장도 공동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건강한 치과를 만드는 힘, 덴탈비타민’이 지난 11월 기준 치과의사 회원 수 2만7000명을 돌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2만6000명 돌파 후 10개월만의 기록이다. 이로써 덴탈비타민은 국내 치과의사 가입률 약 77%를 달성하게 됐다. 덴탈비타민은 지난 2001년 오픈한 덴탈잡 치과의사 회원을 기반으로 2011년부터 메일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지난 2019년에는 덴탈비타민과 덴탈잡, DV mall을 하나의 아이디로 이용 가능한 ‘DV 패밀리’ 사이트로 통합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2021년부터는 카카오톡 채널을 오픈하고 다양한 치과기자재 제품, 임상 정보, 이벤트, DV World 소식, 학술 콘텐츠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덴탈비타민에서는 카카오톡 채널 추가 시 커피 쿠폰 2매 증정 상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특히 덴탈비타민은 치과 기자재 전시회 ‘DV World’의 쿠폰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전시의 즐거움을 높이고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덴탈비타민 관계자는 “DV에 보내주신 꾸준한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치과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온라인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더욱 양질의 서비스를 제
신흥이 연말을 맞이해 치과 재료 온라인 쇼핑몰 ‘DV mall’에서 풍성한 온라인 전시회를 연다. 신흥은 12월 12일부터 5주간 온라인 전시회 ‘WHITE WINTER DV on WORLD’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흥은 이번 WHITE WINTER DV on WORLD에서 250여 개의 품목과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고객에게 풍성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DV mall 회원의 경우, WHITE WINTER DV on WORLD 프로모션 제품 구매 시 진료용 라텍스 글러브 교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 퀴즈 전용 상품 내 퀴즈를 맞히면 DV포인트 3000점을 적립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된다. 리워드 품목 구매 시 합산 금액에 따라 DV포인트 적립 기회도 제공된다. DV포인트는 DV mall에서 제품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온라인 포인트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구, 버, 스톤‧실리콘 등 포인트 제품 구매 시 합산 금액 ▲50만 원(2만5000포인트) ▲100만 원(6만 포인트) ▲150만 원(12만 포인트)당 포인트가 적립된다. DV mall 멤버십 회원 전용의 특별 행사도 진행된다. 멤버십 회원은 행사 제품 구매 시 추가 할인을 적용 받으며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에 반대하는 치협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는 오늘(9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정부의 비급여 진료 관련 개정 의료법에 반대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쳤다. 한 이사는 해당 정책이 개원가의 경쟁을 부추기고 의료질서를 교란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조속한 개선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치협은 지난 2021년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 반대를 위한 헌법재판소 앞 1인 시위를 펼쳐 왔다. 시위는 해당 정책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계속할 방침이다. 더불어 치협은 비급여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정관계 요로를 통해 해당 정책 개선 및 보완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지부가 임시대의원총회(이하 임총)를 열고 치협 회무 및 회계 열람 청구를 진행키로 의결했다. 지난 7일 비대면 온라인을 방식으로 이뤄진 이번 임총은 충북지부 대의원 51명 중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날 임총에서는 ▲충청북도가 추진 중인 의료비 후불제 사업에 대한 참여 여부 ▲치협 회무 및 회계 열람의 건 등 2개 안건이 상정돼 논의를 거쳤다. 특히 치협 회무 및 회계 열람 청구의 건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 2022년 4월까지 협회 재무 및 총무위원회의 지출 및 수입 통장, 지출결의서, 내‧외부 공문, 품의서, 계약서, 카드 사용 내역 등 회무 관련 서류 일체를 요청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만규 지부장은 제안 설명을 통해 “치협 이사회에서 지부장의 윤리위원회 회부가 의결된 상황에서 개인적인 구제 방법이 회무 열람밖에 없다”며 “지금으로서는 사실 확인이 필요하므로 회무 열람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치협은 지난 11월 15일 정기이사회에서 이만규 지부장 등을 치협 윤리위원회에 회부하도록 추진할 것을 의결한 바 있다. 이어진 토의에서 한 대의원은 청구 요청 절차와 관련 ▲현재 청구서 내 공개 방법 및 구체적 활용 용도가 적시되지 않은
“요즘 인터넷 보면 ○○치과 임플란트가 저렴하다고 유명하죠? 그런 데서 수술하셨다가는 큰일 납니다. 큰일 나.” 서울 강남 지역에서 성업 중인 저수가 치과 상담팀장의 첫마디다. 상담을 시작하자마자 그는 최근 공격적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펼치는 저수가 치과들의 실명을 일일이 나열하며 원색적인 폄훼를 서슴지 않았다. ○○치과는 실력도 없는 페이닥터가 시술한다, ××치과는 저가 임플란트를 사용한다, △△치과는 ‘먹튀’ 가능성이 높다 등등 오직 환자 유인에 치중한 그의 상담을 듣고 있으니, 의료기관이 아닌 흔히 다단계라고 불리는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를 방문한 기분을 느꼈다. 또 이는 현재 서울 강남을 진원지로 치과계 전반의 지반을 붕괴시키고 있는 ‘저수가 치과’의 생존 암투가 얼마나 치열한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다. 올해 30만 원대 초저가 비급여 임플란트를 표방한 치과가 서울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속속 등장해 치과계의 충격과 우려가 폭증하고 있다. 해당 치과들의 경우 사무장 치과, 병원경영지원회사(MSO)를 통한 자본 유입, 환자 알선·유인 등 불법으로 의심되는 정황들이 다수 포착돼 주변 개원가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평온하게
경제 규모로는 전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우리나라지만, 여전히 치과 치료를 ‘박탈’ 당한 이들이 있다. 바로 북한이탈주민 가정이다. 특히 영유아 치과 치료 부문에서 북한이탈주민 가정은 일반 가정 대비 최대 9배까지 미충족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급한 개선과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출연연구기관 육아정책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최근 북한이탈주민 가정 영유아의 치과 치료 실태를 지적했다. 연구소는 만 0~5세 영유아 자녀가 있는 북한이탈주민 가정의 주 양육자 151명을 대상으로 건강, 교육, 양육, 관계 등 다양한 영역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치과 치료는 가정 건강 부문에서 가장 시급한 개선이 필요한 과제로 지목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 가정 영유아의 경우, 적절한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한 비율이 12.6%에 달해 일반 가정(1.4%) 대비 9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박탈 비율 관련 조사에서 이가 아파도 치과에 갈 수 없다고 대답한 비율은 11.9%에 달했다. 이는 일반 가정(4.6%) 대비 2.6배 가량 높은 것으로, 치과 치료 지원이 시급한 실태를 방증했다. 더욱이 이 같은 현상은 북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