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비급여 한의치료 실손 적용 등 올해 한의사‧한의약 역할 확대에 회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지난 3월 24일 제69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 한의협 대의원 250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룬 이날 총회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서영석‧김영배‧이기헌 의원 등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또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해 각 보건의약단체장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총회에서 한의협은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 및 주요 추진 사업을 검토하고 승인했다. 특히 이 가운데 한의협은 ▲난임 치료사업 ▲장애인 주치의제 ▲추나요법 급여 기준 개선 ▲피부 미용 분야 한의사 영역 확대 ▲치료 목적 비급여 한의치료에 대한 실손보험 적용 등을 올해 주요 추진 사업으로 제시하고 회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석화준 한의협 대의원총회 의장은 “그동안 한의사가 역경을 극복하고 전진하는 데 있어, 대의원총회의 역할은 언제나 막중했다”며 “오늘 이 자리가 한의계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정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윤성찬 한의협 회장은 “지난 1년간 극한으로 치달은
장기요양시설 내 구강보건실 설치가 순풍에 돛을 달았다. 이제는 서울을 넘어 경기도까지 확산하며, 돌봄 사회 속 구강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돋을새김하고 있다. 건강사회운동본부(이하 건사운동본부)는 지난 3월 22일 ‘건강누리 의왕시립노인요양원’에 경기도 최초 구강보건실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적으로 4번째 사례다. 1호는 국민건강보험 서울요양원, 2호는 시립동대문실버케어센터, 3호는 청암노인요양원에 개소했으며, 현재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번 의왕시립요양원 구강보건실은 경기도 첫 사례라는 점뿐 아니라, 건사운동본부 주도로 설치됐다는 측면에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그만큼 장기요양실 내 구강보건실 설치에 범치과계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뜻인 탓이다. 또 여기에는 덴티로드(주), ㈜네오바이오텍, 고운덴탈, 닥터초이스코리아 등 국내 치과기자재업체도 다수 참여해 틀니세정기, 유니트체어, 구강용품 등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강보건실 운영 계획 발표, 시설 투어, 구강 관리 진료 시연 등이 이뤄졌다. 특히 건사운동본부는 요양원 입소자의 구강 건강뿐 아니라 영양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인 노인 돌봄 모델을 구축 및 선보이겠다
국내 최고 의학 및 관련 전문 분야 석학 단체인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하 의학한림원)이 사상 최초로 진료봉사단을 출범시켜 이목을 끄는 가운데, 초대 단장으로 김영호 아주대학교 치과병원 교수가 임명됐다. 아주대학교의료원은 지난 3월 28일 김영호 아주대 치과병원 교수가 의학한림원 정책개발위원회 산하에 신설된 ‘지역의료혁신봉사단’의 초대 단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의학한림원은 지난 2004년 창립 후 우리나라 의학 및 관련 분야의 학문 발전을 이끌어 온 석한 단체로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번 봉사단 신설은 지역사회에 실질적 의료 지원을 확대하려는 의학한림원의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이번 임명에 대해 김 교수는 “의학한림원이 주도하는 지역사회 의료봉사를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하겠다”며 “소외 지역 주민에게 명예로운 의학한림원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 교수는 여러 의료봉사 활동을 이끌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 왔다. 대표적으로 서울대 의과대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이화여대 의과대 학생이 참여하는 진료봉사 동아리 ‘이울진료회(MFC)’를
“치과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가장 일선의 영역이다. 이제 치과계가 치료실을 넘어, 지역 사회와 정책의 무대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때다. 치과의사도 공공을 위해 일하고, 또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치과의사 보건소장’이라는 좁은 문이 드디어 열렸다. 황훈정 종로구보건소 공중보건치과의사가 지난 3월 24일 김천시보건소장으로 임용돼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 1995년 서울치대를 졸업한 황 소장은 지난 2022년 종로구보건소에서 공중보건치과의사로서 근무하며 본격적으로 공공의료 부문에 뛰어들었다. 이후 취약 계층을 위한 방문 진료와 구강보건교육, 치과 진료 접근성 향상 등의 사업을 주도하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황 소장의 이번 임용은 치과의사의 공공의료 영역 및 가능성 확대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다. 지금까지 치과의사에게 보건소장이라는 자리는 좁은 문과 같았다. 유영아 전 대구 남구보건소장이 치과의사로서는 최초로 지난 1999년 보건소장에 임명된 바 있으나, 이후로는 사례가 나타나지 못했다. 이를 해소하고자 치협은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고 성명을 발표하는 등 오랜 세월 끈질긴 제도개선을 요구해 왔다. 그 결
한국악교합‧교정연구회(이하 연구회)가 신임 집행부를 선출하고 2025년 새출발을 위한 신발 끈을 고쳐 맸다. 연구회는 지난 3월 19일 삼정호텔에서 올해 첫 월례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활동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회원 대부분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먼저 월례회에서는 김병호 원장(웃는내일치과교정과치과)이 연자로 나섰다. 김 원장은 ‘악교정수술에서 IVRO의 선택적 활용’이라는 주제를 다뤘다. 특히 그는 IVRO를 선택적으로 적용해 수술 후 안정성을 개선한 증례를 제시하고 장기 추적 관찰 결과를 보고해 주목받았다. 특히 이날 자리에서 연구회는 정기총회를 열고 허 욱 원장(아너스치과교정과치과 서울대입구점)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또 2024년도 회무 및 재무 결산을 마치고, 주요 현안과 새 임기에 돌입하는 집행부 및 신입 회원을 소개했다. 허 욱 회장은 “연구회를 지난 36년간 발전시킨 선배님들과 전임 손명호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학문과 임상 발전에 더욱 기여하고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해 모든 회원에게 도움이 되고 기쁨이 되는 모임이 되도록 2년 동안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 연구회는 매달 월례회를 진행하고 워크숍 등
우리나라 심미치과 교육의 요람, 대한심미치과학회(이하 심미치과학회) 인정의 교육원이 10번째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심미치과학회는 지난 3월 22~23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인정의 교육원 10기 연수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첫날인 22일 강연은 염문섭 인정의 교육원의 환영사로 문을 열었다. 연단에는 장원건 원장(마일스톤즈치과), 이동환 교수(삼성서울병원)가 차례로 섰다. 각 연자는 심미치과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심미치료에 대한 전체적인 통찰력을 기를 수 있는 가이드라인 강연을 펼쳐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어 신수정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와 최민식 원장(서울스마트치과)이 연자로 나서, 심미치료를 위한 준비 단계로 개원의가 알아야 할 엔도의 팁과 심미치료를 위한 사진 촬영의 기본을 전했다. 이튿날인 23일에는 핸즈온 실습이 진행됐다. 실습에는 김일영 원장(크리스탈치과), 조상호 원장(수성아트라인치과)이 나섰다. 두 연자는 ‘컴포짓 레진의 모든 것’을 주제로 이론을 병행한 임상 팁을 전했다. 이를 시작으로 인정의 교육원은 6월까지 총 8회, 52시간 교육과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차회는 4월 26~27일, 5월 24~25일, 6월 21~22일로 예정돼
지속 가능한 투명교정과 치과 사진 촬영 등 임상교정의 팁을 전하는 배움의 장이 열린다.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는 오는 4월 11일 줌 온라인을 통해 4월 월례회를 연다고 밝혔다. KSO는 회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학술‧임상 역량 배양을 위해 매달 월례회 형식의 세미나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해 왔다. 이번 월례회에는 김지용 원장, 최민식 원장이 연자로 나선다. 먼저 김지용 원장은 ‘지속 가능한 투명교정 치료 방법’을 연제로 투명교정의 경제성, 셋업 주체, 측절치의 회전과 정출, 구치의 정출과 직립 등 4가지 주제와 데이터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로써 투명교정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보편화 방안을 모색한다. 최민식 원장은 ‘치과 사진 촬영의 기본’을 주제로 임상 촬영의 목적과 필수 장비, 촬영 기법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그는 정확한 사진 촬영을 통한 치과 진료의 질적 향상 비법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KSO 회원 전용이다. 청강을 희망하는 비회원은 정회원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최근 발생한 영남권 대형 산불 재난으로 틀니를 분실‧훼손한 국민을 지원한다. 건보공단은 오늘(28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8개 지자체 피해 주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고자 필수 급여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공지했다. 현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자체는 경남 ▲산청군 ▲하동군, 경북 ▲ 의성군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울산광역시 ▲울주군 등이다. 기존 노인 틀니는 급여 후 7년이 경과돼야 재급여 적용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추가 지원에 따라, 이 지역 산불 피해 주민은 노인 틀니를 분실‧훼손한 경우 추가 급여 혜택 아래 틀니 재제작이 가능하다. 단, 재제작하는 틀니는 앞서 건보 적용을 받은 동종 틀니(임시 틀니 포함)만 가능하다. 예컨대 분실한 틀니가 부분틀니라면 부분틀니만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동종 틀니가 아닌 경우에는 적용받을 수 없다. 지원 금액은 요양급여비용 총액의 70%다. 지원 혜택을 받으려면 ▲피해사실확인서와 ▲건강보험 틀니 대상자 등록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접수는 건보공단 팩스 또는 우편이다.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아울러 건보공단은 틀니와 함께 장애인보조기기도 추가 지원
경북지부가 내부 소송 및 갈등 차단을 위한 감사 규정 및 선거관리 규정을 제‧개정안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한다. 경북지부는 지난 22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재적 대의원 81명 중 위임 포함 54명으로 성원을 이룬 이날 총회에서는 2024년도 회무보고 및 결산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또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도 심의를 거쳐 원안대로 통과됐다. 특히 총회에서 경북지부는 치협 대의원총회에 상정할 정관 개정안 1건, 일반 의안 7건을 심의했다. 정관 개정안은 치협 감사 규정을 대의원총회 승인 대상으로써 정관에 명시하는 것이 골자다. 이로써 감사의 의무와 책임을 강화하고, 내부 갈등을 완화하자는 취지다. 또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재석 대의원 중 과반수가 동의해 치협 대의원총회 상정 안건으로 채택됐다. 이어 일반 의안에서는 ▲감사 규정 제정안 ▲선거 관리 규정 개정안이 차례로 심의에 올랐다. 먼저 ‘감사 규정 제정안’의 경우 비밀 유지의 의무 등을 담은 ‘감사 규정(안)’이 공개됐다. 경북지부는 이에 대한 대의원의 의견을 심도 있게 청취했으며, 과반수의 동의로 통과됐다. ‘선거관리 규정 개정안’은 선거
공직지부가 치과 전공의법 입법을 재촉구하는 안건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한다. 공직지부는 지난 3월 21일 서울 광명데이콤에서 제54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재적 대의원 49명 중 위임 포함 48명으로 성원된 이날 총회에서는 2024년도 회무 보고 및 결산 보고, 감사 보고, 2025년도 예산안 및 사업계획안 등 각 안건이 논의를 거쳐 원안대로 통과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치협 대의원총회 상정 안건으로 ‘치과 전공의법 입법 재촉구안’이 올라 대의원 간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현행 전공의법인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은 치과의사 전공의를 포함하지 않고 있을뿐더러 치과 환경에도 적합하지 않아, 치과의사 전공의만을 위한 새로운 법안이 제정돼야 한다는 요청이다. 또 이는 치과의사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에 그치지 않고 치과의사의 위상을 확립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해당 안건은 일부 자구 수정을 거쳐 치협 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또한 이와 관련한 내용을 전공의들에게 공유해, 당사자인 전공의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 업무의 대한치과병원협회 이관
충남지부가 성실 회원과 미납 회원 간 보수교육비 차등 시행을 촉구하는 안건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한다. ‘충남지부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19일 앙코르 바이윈덤 천안에서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한 치과계 내빈과 지역 보건의료계 단체장이 자리를 빛냈다. 또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가 참석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아산시갑), 이정문 의원(천안시병), 이재관 의원(천안시을)이 축전 등을 보냈다. 재적 대의원 62명 중 위임 포함 52명으로 성원된 이날 총회에서는 2024 회계연도 회무 및 결산보고, 2025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등을 논의한 뒤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 자리에서는 ‘보수교육기관에서 성실 회원과 비회원 간의 보수교육비 차등 시행 촉구의 건’이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상정 안건으로 통과됐다.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회원과 그렇지 않은 회원 간 분명한 변별이 있어야 하며, 역차별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특히 충남지부는 지부, 대학, 학회 등 모든 보수교육기관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제재 및 조치 방안을 치협이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료인 면허취소법
치협 등 14개 보건복지의료단체가 간호법 시행령과 의료인 면허취소법에 공동 대응하고, 직역별 의료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전선을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14보건복지의료연대(이하 14보의연)는 지난 18일 의협 회관에서 회장단 간담회를 열고 간호법 시행령 및 의료인 면허취소법 관련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간호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의 입법예고를 앞두고 각 보건복지의료분야가 연대해 선제 대응의 의지를 모으고, 의료인 면허취소법의 개선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각 단체 대표자는 간호법으로 인한 면허 및 업무범위 침해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또 의료인의 안정적 면허 유지‧관리를 위해서는 의료인 면허취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14보의연은 “14보의연은 지난 2022년 6월 결성한 국내 400만 보건복지의료인을 대표하는 연합체”라며 “특히 간호법 및 의료인 면허취소법 제정을 저지하고자 긴밀히 연대해 왔다. 앞으로도 14보의연은 정국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간호법 및 의료인 면허취소법을 포함한 각 직역의 의료 현안 해결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14보의연에는 치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