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사과나무의료재단이 미래 치과의사 양성에 보탬이 될 따스한 기부를 실천했다. 사과나무의료재단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학생·수련의의 교육 지원을 위한 기부금 3000만 원 전달식 및 업무협약을 지난 14일 연세치대에서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 이사장, 이다혜 사과나무의료재단 부원장, 이기준 연세치대 학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과나무의료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세치대와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고, 치과의사 양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혜성 이사장은 “학생들의 성장과 치과계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었고, 구강세균에 대한 저변, 인식, 연구가 확대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다혜 사과나무치과병원 부원장은 “연세치대와 협력 및 교류를 통해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외래교수로서 학교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발전 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한치주과학회가 성분도 복지관 장애인들의 구강 건강 지킴이로 나섰다. 치주과학회는 ‘제15회 잇몸의 날’ 주간을 맞아 ‘사랑의 스케일링’ 봉사활동을 지난 16일 한양여자대학교에서 진행했다. 치주과학회, 한양여대, 동국제약이 함께하는 이 행사는 잇몸의 날 주간 재능기부 행사 중 하나로, 평소 치과 방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치과 검진, 스케일링 등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봉사활동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로 4년 만에 재개돼 의미를 더했다. 이날 치주과학회 회원 26명과 한양여대 치위생과 학생들은 팀을 이뤄, 평소 치과 진료를 받기 어려운 성분도 복지관 장애인 60여 명에게 스케일링, 칫솔질 교육, 구강검진 등을 진행했다. 다른 강의실에서는 구강 관리를 위한 실습 동영상 교육도 진행됐다. 동국제약 직원들로 구성된 ‘인사돌 사랑 봉사단’과 성분도 복지관 봉사자들은 장애인들이 진료를 잘 받을 수 있게 안내하고, 두려워하는 이들을 독려키도 했다. 또 관객과 함께하는 마술쇼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김원경 재능기부단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기에, 특별히 올해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는 좀 더 의미가 크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비대면 시기에 구강 관
치과의사와 오랜 기간 함께한 구강악안면외과학의 든든한 길잡이가 간만에 새 옷을 입었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가 집필하고, 군자출판사가 출간한 ‘제4판 구강악안면외과학교과서’가 재탄생한 것인데, 10년 만에 나온 전면 개정판이어서 그 의미를 더한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기존 교과서의 본질은 유지하되 학회 교과과정위원회와 전문의위원회를 통해 각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학습 목표 등이 개편됐다. 특히 최신 지견, 다양한 증례 사진, 새롭게 도안한 컬러 일러스트를 수록했으며, 치의학용어집에 근거한 용어 통일 등을 통해 가장 최신의 정제된 구강악안면외과적 지식도 담았다. 또 최신 경향을 반영해 기존 3판에 없었던 약물관련 악골괴사증(MRONJ), 심미 미용수술, 수면무호흡증 관련 내용을 새로 기술했다. 학부 수준을 넘어 전공의·전문의 수준의 심화학습 목표를 제시한 것도 특징이다. 차인호 학회 교과서편찬(개정)위원회 위원장(연세치대 교수)은 “교과서 편찬에 역점을 뒀던 것 중 하나가 바로 그것”이라며 “챕터별로 학습 목표를 정한 다음 리뉴얼 작업을 시작했다. 또 10여 차례의 회의와 4번의 면밀한 검토 작업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차 위원장은 해당 저서 학습과 관련해 새
서울대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 신임회장에 정상철 동문(42회)이 올랐다. 동창회는 정기총회를 지난 15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본관 6층 강당에서 개최하고, 만장일치로 정상철 동문을 제36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감사에는 안창영(32회), 박준우(37회), 이혜자(37회) 동문이 선출됐다. 또 제22회 ‘자랑스러운 서울대 치과인 동문상’은 양정강(16회)·고재승(21회)·김성열(21회) 동문이 수상했다. 1962년 서울치대를 졸업한 양정강 동문은 미국 노스웨스턴대 소아치과 M.S 이학석사를 취득하고, 대한소아치과학회 회장, 국제로타리3850지구·마포로타리클럽 회장, APDF 부회장, 대한치과보험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양 동문은 “‘자랑스러운 동문상’에 어울리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967년 서울치대를 졸업한 고재승 동문은 서울치대 학장, 대한기초치의학협의회장, 대한민국학술원 제4분과 회장 등을 역임하고 녹조근정훈장, 치협 협회대상 학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고 동문은 “사명감·열정·집념으로 최선을 다한 세월이었다. 깊이 감사하다”고 밝혔다. 1967년 서울치대를 졸업한 김성열 동문은 현재 미국 워싱턴주 밴쿠버에서 개원의로 활
세계치과의사연맹(FDI)이 3월 20일 ‘세계 구강 건강의 날(World Oral Health Day)’을 맞아 국제 사회에 구강 질환에 대한 대응에 우선순위를 둘 것을 촉구했다. 또 올 9월에 뉴욕에서 열리는 국제연합(UN) 보편적 의료 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 UHC) 고위급 회담(High Level Meeting, HLM)에 구강 건강을 통합시키는 안건도 포함토록 요구했다. HLM은 2019년에 열린 첫 회담에 이어 UHC 진행상황을 평가하고, 건강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 영역을 파악할 기회를 국가와 이해 관계자들에게 제공할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구강 질환은 세계 인구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만연한 질환이며, 약 35억 명이 충치, 중증 잇몸 질환, 치아 손실, 구강암으로 고통받고 있다. 구강 질환 환자의 수는 5대 주요 비전염성 질환(심혈관 질환, 당뇨병, 만성 호흡기 질환, 암, 정신 질환)의 환자 수를 합한 것보다 약 10억 명이나 더 많다. 이에 최근 수년간 세계적인 차원에서 구강 질환에 대한 대처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 세계 각국은 WHO의 획기적인 구강 건강 결의안을 지지했고, 올해
오랄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인 닥스메디가 구강에서 항균작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린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프로폴리스는 항균작용 이외에 항산화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신제품 ‘닥스메디 그린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는 구강에 직접 분사하는 스프레이 형식의 제품으로, 브라질 정부의 S.I.F 인증을 받은 100% 브라질산 그린 프로폴리스 추출물을 함유한 제품이다. 그린 프로폴리스는 아마존이 있는 브라질 중 미나스 제라이스라는 해발 800m 이상의 고원 지대에서만 생산되는 그린 프로폴리스로 미황색의 녹색이며, 브라질산 그린 프로폴리스에는 프로폴리스의 지표 성분인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닥스메디 그린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는 한 병에 총 90mg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됐고, 부원료인 블루베리를 첨가해 부드러운 맛과 향을 살아 있어 사용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제품이다. 1일 6회 분사량으로 3mg의 플라보노이드를 섭취할 수 있으며, 총 180회 분사량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와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 시설에서 제조됐으며, 유화제나 첨가제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수용성 제
차기 서울대치과병원장 선거가 5파전으로 치러지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제7대 서울대치과병원장 공개모집 접수가 17일(오늘) 마감된 가운데 구 영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김성균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치과보철과), 백승학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치과교정과), 이용무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정진우 교수(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 등 5인(이상 가나다순)이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치과병원장 임기는 3년으로, 당초 지난해 7월 11일까지였다. 그러나 지난해 새 정부가 들어서고 교육부 장관 임명과 서울대병원장 선출 등이 지연되면서 자연스레 서울대치과병원장 선출도 늦어졌고, 이달 13일부터 후보 접수를 시작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오는 23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이들 후보 5인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 후 투표를 진행해 1~2순위 후보자 2명을 교육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교육부 장관이 임명 제청한 후보자 2명 중 1명을 신임 서울대치과병원장으로 최종 임명하게 된다. 치과병원 이사회는 서울대 총장과 기획재정부 차관, 교육부 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서울대 치과병원장,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 서울대
강원 지역 보건복지의료연대가 간호법·면허취소법 저지를 위해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간호단독법, 면허강탈법 저지를 위한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 집회’가 지난 16일 오후 1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사 앞에서 집행됐다. 이날 집회는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의 개회사로 시작을 알렸다. 김택우 회장은 “악법 제정을 저지하고 보건의료인 권리 회복 투쟁에 강원도의사회가 선봉에 서겠다. 투쟁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건복지의료연대의 각 단체 회장·임원이 간호법·면허취소법 반대 구호를 제창했고, 연대사·투쟁사·결의문 낭독 등을 통해 법안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연대사를 낭독한 변웅래 강원지부장은 간호법과 면허취소법의 부당함을 꼬집었다. 변 지부장은 “간호법은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단체 직역의 질서를 혼란케 하고 의료인을 갈라치기하는 악법”이라며 “면허취소법은 의료인을 길들이기 위한 졸속 법안이면서 의료인의 기본권을 옭아매고, 생존권을 박탈하는 악성종양보다 더 나쁜 악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변 지부장은 “간호사는 면허와 자격에 대해 간호법이 우선이라고 한다. 의료법 적용을 받지 않을 것이면 간호사를 의료인에서 삭제
치과병·의원의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검사의 과도한 기준으로 장치 손상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검사 규칙을 이전보다 완화해도 된다는 제언이 나왔다. 침습적인 검사를 요하는 일부 검사 항목을 삭제하거나, 현행 검사 주기인 3년을 5년으로 늘려도 된다는 설명이다. 최근 발간된 ‘치과진단용 엑스선 발생장치의 검사기준 및 검사방법 개선’(연구책임자 김경아) 제하의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 연구보고서에서는 현행 방사선 안전관리 검사의 기준을 검토하고 치과병·의원의 검사 결과 분석을 토대로 한 개선안을 제시했다. 현재 구내촬영기, 파노라마촬영기, 세파로촬영기, 치과용 전산화단층촬영기 등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설치한 치과병·의원은 최초 설치할 때와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할 의무가 있다. 검사 주기는 3년인데 다만 그 근거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전국 치과병·의원 88개소의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774대를 조사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연구팀은 기존 방사선 안전관리 검사 주기인 3년을 연장해, 최초 설치 후 5년마다 정기 검사가 적절하다고 결론 내렸다. 조사된 총 774대의 장치 중 부적합 판정 사례는 10대로 1.29%에 그쳤으며,
김희은 서울대치과병원 감사실장이 지난달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1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에서 종합청렴도 평가 유공 부문 국민권익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국민권익의 날’은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정부의 반부패·청렴 및 국민권익보호 의지를 대외적으로 천명하고자 지정한 날로, 조선 시대 신문고 설치일인 2월 27일에 맞춰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 실장은 종합청렴도 평가 우수기관 및 공로자를 대상으로 한 ‘부패방지 종합청렴도 평가 유공’ 부문의 권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김 실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이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공공의료기관 전국 1위를 획득하는 등 병원 내 반부패 노력을 촉진하고 청렴인식·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실장은 “이번 수상은 한 개인이 아닌 서울대치과병원의 모든 구성원들이 반부패·청렴에 대한 굳은 의지를 갖고 일치단결해 노력한 결과물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부패방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서울대치과병원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 설측교정 전문가 학술 단체인 세계설측교정학회(World Society of Lingual Orthodontics·WSLO) 수장에 한국인 치과의사가 올랐다. 홍윤기 대한설측교정의사회(KALO) 고문이 지난 1~3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WSLO 총회에서 제7대 WSLO 회장에 선출된 것인데, 지난 2015년 경희문 KALO 고문이 제4대 WSLO 회장에 취임한 이래 두 번째 낭보다. WSLO는 지난 2004년 결성된 단체로 전 세계 23개국에서 온 설측교정 전문가 280명이 정회원으로 있으면서 설측교정치료의 최신 지견과 비전을 나누는 학회다. 우리나라 정회원은 38명이다. 1985년 서울치대를 졸업한 홍 회장은 지난 2010~2012년 KALO 회장을 역임하며 설측교정을 국내에 알리고, 새 치료 기법 연구에 매진해 30여 편 이상의 논문과 3권의 전문 서적을 발간한 바 있다. 또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후, 미국인명정보기관(ABI),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에 모두 등재된 바 있다. 홍 회장은 지난 2011년 제4회 WSLO 학술대회에서 치러진 첫 번째 세계설측교정전문의 시험에 통과, 2023년 현재 우리나라의 유일한 세계설측교정전문
개원 8주년을 맞이한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이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개원 8주년인 지난 9일, 내원 환자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쾌유를 기원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기념품을 전달했다. 지난 2015년 3월 9일 개원한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치의학 교육·연구·진료·공공의료 등 다양한 분야 활동을 통해 지역 공공구강보건의료 중추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서울대 치의학대학원과 임상 연구 연계로 신기술 개발 연구 기능을 강화하고 있고, 지역 내 치과의원과 협력을 통한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에 지정돼 외국인 환자 진료에 힘을 쏟고 있으며, 취약계층 무료 진료, 어린이구강보건교육, 구강건강강좌 등을 통해 지역 주민 구강건강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삼선 관악서울대치과병원장은 “무엇보다 우리 병원에 관심을 갖고 끊임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지역 주민들이 있었기에 병원이 8년 동안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관악구 및 인근 지역 주민의 구강건강 파수꾼이자 환자들의 마음을 보듬는 따뜻한 병원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