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개원가의 최고 고충인 치과 종사인력 구인난 해소를 위해 치협이 연일 전력투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치협 구인구직시스템 활성화TF가 치과의사를 비롯한 치과 종사자 및 종사예정자 총 37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본지는 설문결과를 토대로 향후 총 6회에 걸쳐 구인난의 원인과 해법을 모색하고, 현재 추진 중인 치협 구인·구직 사이트의 성공적인 개편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치과병·의원에 근무하는 현직 간호조무사 10명 중 8명 이상이 병원 선택 시 ‘분위기, 복지, 임금’ 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주요 퇴사 원인으로는 ‘직원 불화’와 ‘임금 문제’를 첫손에 꼽았다. 치협 구인구직시스템 활성화TF(위원장 신인철)가 치과계 숙원인 구인·구직난 해결을 위해 현직 및 경력단절 간호조무사를 대상으로 최근 진행한 대규모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집계됐다. 현직 간호조무사 응답자의 84.2%는 치과병·의원 근무에 있어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로 ‘분위기, 복지, 임금’를 꼽았다. 세부적으로는 ‘병원 분위기’가 32.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임금(29.4%)’, ‘복지 수준(22.6%)’, ‘
탈북민의 81.1%가 치조골 흡수 상태에 놓여 있는 등 치주 건강 상태가 열악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승표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해부학교실) 연구팀이 하나원에 입소한 북한이탈주민 984명(평균 33.3세)의 구강 파노라마 사진을 통해 치조골 흡수 상태를 분석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대한구강해부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탈북민의 81.1%에게서 치조골 흡수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든 치아에서 치조골 흡수가 일어나지 않은 경우는 18.9%에 그쳤다. 치조골 흡수가 일어난 유형별로 살펴보면, 1/3 이하의 치조골 흡수가 일어난 치아를 하나라도 가진 경우는 68.2%로 가장 많았다. 또 1/3에서 2/3 이하의 치조골 흡수가 일어난 치아를 하나라도 가진 경우는 22.2%였다. 2/3 이상의 치조골 흡수가 일어나는 등 치주 건강 상태가 심각한 사람의 경우는 4.8%로 비교적 낮은 비율을 차지했다. 아울러 남성에서 치조골 흡수가 일어나지 않은 경우는 25.2%, 여성은 10.1%로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분석 결과 많은 수의 주민들이 치조골 흡수 상태에 놓여 있고, 일부는 심각한 치주질환 상태에 있음을 확인
정필훈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명예교수가 치의학 석학으로는 최초로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유욱준·이하 과기한림원) 신임 부원장에 취임했다. 정 명예교수는 3월 2일부로 향후 3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과기한림원은 국내 최우수 과학 석학들이 모여 우리나라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학술단체다. 각 분야에 20년 이상 활동하며 탁월한 연구 성과와 큰 공헌을 한 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한다. 과기한림원의 회원담당 부원장으로서 그의 비전은 코로나19 속에서 ‘과학 한류’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회원 간 교류와 소통을 증진하고, 그 과정에서 각자의 전공 특성을 살린 융합 작품을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이 융합 작품을 통한 경제적 가치 창출이 그의 최종 구상이다. 그 밖에 의료 봉사 등을 통한 국가 위상 제고, 인류애 실천도 언급했다. 정 부원장은 “한림원 회원은 각자가 가진 잠재성이 높은 반면, 참여율이 낮다는 문제가 있었다. 회원 참여를 높이고, 각자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하도록 하는 게 내 임무”라며 “역사, 문화, 예술 등 인문학적인 활동을 통해 회원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아이디어를 합치면 뛰어난 융합 작품이 탄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간 치의학은 과기한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 영)과 대한적십자사(회장 신희영)가 지난 2월 22일 ‘나눔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구 영 서울대치과병원장,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됐으며,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구강건강 향상 및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ESG 경영실천을 목적으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두 기관은 ‘나눔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건전한 기부문화와 자원봉사활동 등 나눔문화 확산 ▲취약계층 발굴, 무료 진료, 유소견자 구강검진 및 의료지원 등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 ▲생명 나눔의 가치에 공감하고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ESG 경영 실천 등의 영역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다. 향후 서울대치과병원은 대한적십자사 의료원 산하 7개의 지역별 적십자병원과의 협업으로 치료를 받기 힘든 의료취약계층을 발굴해 의료의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위한 구강보건증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한 공공의료의 역량과 자원을 공유하고 활용해,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를 발굴하고
이민정 치협 부회장이 헌재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참여해 정부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에 강력히 반대하는 치과계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이 부회장은 오늘(2일) 오전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비급여 통제 정책과 관련 ‘과잉 경쟁 초래’, ‘동네 치과 죽이는 악법’이라는 문구를 담은 피켓을 들고 정부 정책의 전향적 개선을 촉구했다. 현재 치협은 지난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또 협회 ‘비급여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정관계 요로를 통해 해당 정책의 개선 및 보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구영·이하 치병협) 신임 회장에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이 선출됐다. 임기는 향후 2년이다. 치병협은 지난 2월 23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23차 정기총회’에서 구영 신임 회장을 비롯해 이상필 감사(필치과병원장), 김병린 감사(삼육치과병원장)를 선출했다. 신임 집행부는 회장이 임원을 위촉하는 정관에 따라 조만간 구성될 예정이다. 이임사에서 황의환 전 회장은 “10대 집행부가 집행과 회무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여러모로 도움을 준 회원기관장과 임원에게 감사하다”며 “구영 신임 회장이 선출돼 앞으로 치병협이 더 발전된 모습을 갖추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영 신임 회장은 “코로나19 등 어려움을 겪는 많은 회원기관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렴해 각 회원기관의 위상을 제고하고, 산적한 치과의료계 과제 해결을 위해 치병협이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치과계 대표단체로서 치과의료계 전체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 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직전 총회 회의록 및 이사회 회의록 검토 ▲2021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 ▲위원회별 업무보고 ▲감사보고에 이어 ▲2022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심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회장 김진)가 ‘꿈의 치과 만들기’라는 주제로 온라인 학술 세미나를 오는 3월 25~31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 연자인 고범진 원장(BF어린이치과)은 신환 내원에 대한 큰 스트레스 없이 지속적인 환자 내원을 통해 치과를 유지·운영하는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강연한다. 특히 소아치과는 구환의 지속적인 구강 관리라는 특수성이 있는데, 구환 관리 위주의 환자 구성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나눌 예정이다. 세미나 신청은 오는 3월 22일까지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홈페이지(www.kadap.or.kr)에서 등록하면 된다. 수강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 2점을 부여한다. 학회 측은 “신환창출과 구환관리의 압박 속에서 날로 어려워지는 개원환경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들을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란다”며 “치과 마케팅에 들어가는 과잉경쟁과 소모성 비용을 줄이고 꿈의 치과를 만들어가기를 열망하는 에너지를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가젠임플란트(대표이사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코로나19로 인한 내수 경기 위축과 수출 시장 악화 속에서도 해외시장에서 굳건한 입지를 재확인하고 있다. 메가젠은 세계 100여 개국 수출이 매출액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무역통계진흥원 수출기록 2021 기준에 따라 임플란트 9년 연속 유럽 수출 1위, 2년 연속 미국 수출 1위 달성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지난 2월 24일 밝혔다. 메가젠은 2006년 유럽 수출을 시작으로 현재 약 100여 개국에 임플란트 및 의료기기를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AnyRidge(애니릿지), AnyOne(애니원) 등 치과용 임플란트를 포함한 치과용 기자재를 제조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 중 유럽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다. 최근 메가젠은 전세계 임플란트 신뢰성 인증 어워드인 ‘Clean Implant Trusted Quality Award(클린 임플란트 어워드)’도 6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이 상은 독일의 비영리 재단인 ‘클린 임플란트 파운데이션’에서 전 세계 수많은 임플란트를 조사해 품질이 우수한 회사에만 시상한다. 수상 제품인 ‘블루다이아몬드 임플란트’는 높은 압축강도와 피로 강도를
치과 개원가의 최고 고충인 치과 종사인력 구인난 해소를 위해 치협이 연일 전력투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치협 구인구직시스템 활성화TF가 치과의사를 비롯한 치과 종사자 및 종사예정자 총 37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본지는 설문결과를 토대로 향후 총 6회에 걸쳐 구인난의 원인과 해법을 모색하고, 현재 추진 중인 치협 구인·구직 사이트의 성공적인 개편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치위생(학)과 졸업 예정자 10명 중 7명이 치과의원이 아닌 다른 진로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병·의원 선택 시 분위기, 복지 수준, 임금 등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다. 치협 구인구직시스템 활성화TF(위원장 신인철)가 치과계 숙원인 구인·구직난 해결을 위해 치위생과 졸업 예정자 247명을 대상으로 최근 진행한 대규모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집계됐다. 우선 졸업 후 치과의원 취업을 원하는 응답자는 30.8%에 불과했다. 나머지 69.2%가 다른 진로를 희망하고 있는 것인데, 그중 치과병원이 28.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치대병원 및 종합병원(23.1%)’, ‘보건소 공무원(9.7%)’ 등으로 나타났다. 특
인공지능(AI) 기술이 파노라마 영상을 통해 제3대구치와 하치조신경 위치를 파악하는 데 있어서 구강외과 전문의보다 더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향후 임상에서 대구치 발치 시 일어날 수 있는 신경 손상을 미리 인지하기 위해 AI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방강미 교수(구강악안면외과)팀이 관악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를 방문한 환자의 영상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AI의 판독 능력을 평가한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지난 14일 게재됐다. 하악 제3대구치 발치 시 하치조신경 손상에는 다양한 요인이 개입한다. 특히 발치와 연관된 하치조신경 손상은 치근과 하치조신경 간 해부학적 근접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치아와 신경의 정확한 위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이 점에 착안해 인공지능 또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6인의 파노라마 사진 판독 능력을 평가했다. 파노라마 상에서 하악 제3대구치와 하치조신경이 중첩됐을 때 둘 사이의 실제 접촉 위치 또는 협설 위치를 예측하는 정확도를 평
“치과계에도 자신의 전공 과목 진료를 전담하는 ‘의료전달체계 확립’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회원간 소통 강화와 니즈 충족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김인수 원장(해피스마일치과교정과치과의원)이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 16대 신임회장에 선임됐다. 김 신임회장의 임기는 향후 2년간이다. KSO는 교정치료만을 전문으로 하는 치과의사들의 모임으로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초창기에는 외국에서 수련한 치과의사가 다수였던 반면, 이제는 대다수가 국내파로 구성됐다. 김 신임회장은 이번 집행부만의 사업 목표로 오롯이 자신의 진료 전문 과목만을 담당하도록 하는 운동을 펼칠 계획을 밝혔다. 이른바 치과계 내부의 ‘의료전달체계 확립 운동’인 셈이다. 김 회장은 “30년 전 설립 때부터 KSO는 가입 자격 조건으로 교정 단독 개원을 내세웠다. 당시로선 생소한 개념이었다”며 “교정 전문의라면 다른 진료 과목은 과감히 더 잘 할 수 있는 동료 의사에게 의뢰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전문의 제도 시행 취지와도 부합하며 교정과를 비롯해 구강외과, 소아치과는 당장이라도 시행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해외 교정계까지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재도 KSO는 일본임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익)가 올해에도 국민의 잇몸 건강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학회는 지난 2월 17일 GAO 세미나실에서 2022년 상반기 기자간담회를 갖고 구체적인 대국민 홍보 및 봉사 활동과 학술 행사 일정을 밝혔다. 우선 학회는 지난 1월 성분도 복지관 구강보건실 설치를 위한 업무 협정식을 가진 데 이어, 오는 3월 30일에 개소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학회가 성분도 복지관에서 장애인을 위한 재능 기부를 시작한 지 만 10년이 되는 해다. 복지관 내 특수학교 구강보건실 설치는 국가 정책의 사각지대를 학회가 메워주는 첫 모범 사례로 의미가 있다. 구강보건실에서는 푸르고바이오로직스, 오스템임플란트, 덴티움, 동국제약 등의 협찬을 받아 학회 회원들이 진료 봉사와 교육을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 올해 14회를 맞이하는 3월 24일 잇몸의 날 행사에서는 심혈관질환과 치주 질환의 연관성을 알리고 구강 건강 관리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다. 그간 학회 회원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국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항목을 ‘324 수칙(3분 이상 칫솔질, 일년에 2번 스케일링, 사이사이 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