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이 커넥(KANAK)과 지난 11일 장애인환자 결제 편의성 및 접근성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결제 편의성 및 접근성 향상을 위한 결제 솔루션 개발 및 연동 ▲결제 솔루션 차별화를 위한 아이디어 공유 및 공동 추진 ▲다양한 결제방식 커스터마이징 개발 및 연동 등으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 및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장애인 전문 치과병원으로 신체 또는 이동에 불편한 장애인의 구강진료를 위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성균 장애인치과병원장은 “이제는 단순 결제방식에서 벗어나 더 편리한 방식을 찾아야 할 때”라며 “핸딧 솔루션을 사용한다면 진료가 끝난 후 보호자는 수납에 신경 쓰지 않아도 돼 환자를 더 집중적으로 케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많은 교정 환자가 교정장치를 부착한 치아를 숨기고 싶어한다. 이에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가 교정 환자에게 자신 있는 미소를 돌려주기 위한 뜻깊은 경연대회를 진행 중이다. KSO는 오는 11월 15일까지 ‘제5회 스마일브레이스 컨테스트’를 접수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스마일브레이스 컨테스트는 지난 2015년 시작된 KSO의 대국민 교정장치 인식 제고 캠페인이다. 교정 장치가 드러나는 얼굴 사진과 사연을 응모하면 KSO가 이를 심사해, 가장 자신 있는 미소를 지은 수상자를 선정한다. 해당 컨테스트는 일본임상교정치과의사회(JpAO)가 최초 기획했으며, KSO는 이를 국내 사회에 전파하고자 사용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독점 사용을 위한 서비스 상표권도 출원한 바 있다. 컨테스트 응모 자격은 ▲KSO 회원·비회원 구분 없이 현재 교정 치료 중인 모든 환자다. 조건은 ▲현재 교정 치료 중이며, 교정 장치가 분명히 드러난 미소 사진이다. 이번 컨테스트에는 개인과 단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단, 단체의 경우 촬영자 전원의 동의가 이뤄져야 한다. 또 수상 및 심사 대상은 응모자만 해당한다. 한 사람이 여러 장의 사진도 응모할 수 있다. 입상작에 대한 저작권은 K
■ 2023년 10월 30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국가의 전쟁은 국가 사이의 폭력이나 무력을 사용하는 상태 또는 행동을 말합니다. 최근인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인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침공하여 최소 1300명의 이스라엘인이 사망했습니다. 규모나 폭력 수위 면에서 전례가 없을 정도라 합니다. 이스라엘 측도 즉각적으로 보복 공습을 단행하여 양측 사상자가 3000명에 달했고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그림 1). 전쟁터에서 적군을 직접 맞닥뜨렸을 때 방아쇠를 바로 당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적의 직접 사살에 참여하는 군인은 전체 군인의 10~15%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신 기술을 탑재한 공격 드론과 미사일 등은 인간과 인간의 직접 접촉 없이 공격을 가능케 하기 때문에, 사상자는 현대전에서 급격히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팔레스타인의 공격은 수십 년간 이어져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종교적·문화적·정치적 긴장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1939~1945년) 종식 이후 1947년 유엔 총회는 영국의 위임 통치를 받던 팔레스타인을 강제로 분할하고, 유대인들이 그 곳에 이스라엘이라는 신생 국가를 건국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로마군에 의해 자신의 영토에서 쫓
“철수는 오늘, 이런 생각을 했다...” 배철수 성대모사였다. 40대 남자라면 그저 목을 조금 눌러서 목소리를 내기만 하면 되는 것이 배철수 성대모사라고 생각했다. 조회를 시작하면서 직원들의 주의를 끌어보고자 그렇게 회심의 성대모사를 했다. 내 귀엔 꽤 비슷하게 들렸다. 반응이 없고 좀 어리둥절해 보이는 직원들, 그들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저희 배철수 몰라요...” 그랬다. 우리 직원들은 배철수를 모르는 세대였다. 나이가 좀 있다 하는 직원도 나와 열 다섯 살 가까이 나이 차이가 나니 안철수는 알아도 배철수는 모를 만 하다. 차라리, “제가 갑철숩니꽈~”라며 권위를 잃어버린 원장의 하소연이라도 들어 주길 바래 보는 게 나을 뻔 했다. 어느새 40대 중반, 나보다 나이가 적은 환자가 점점 많아지더니 이제는 환자군의 절반 정도는 나보다 어린 것 같다. 노년 환자분들을 대하고 이해하는 일은 점점 쉬워지고, 청년 환자분들을 대하고 이해하는 일은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 나는 나 너는 너, 확실한 경계로부터 묻어나오는 우리 청년들의 어른스러움이 오지랖 넓은 나를 간혹 당혹스럽게 만든다. 우리 직원들, 배철수를 모르면 어떠한가. 청년 환자들과 말 통하고 느낌 비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2014년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치과 충전 및 수복재료(Dental filling and restorative materials, SC 1) ● 근관 충전재(WG 2) - ISO 7551:2023 Dentistry - Endodontic absorbent points; 2023-05에 발행됨. greater taper와 multi-taper absorbent points가 포함됨. - AWI 6876 Dentistry - Root canal sealing materials; 프로젝트 리더는 배지명 교수(원광치대). 두 가지 유형(치근관 전색재와 MTT 포함한 상아질 대체재)을 하나의 표준으로 만들기로 합의하고 CD를 회람. - SC 1/WG 2의 새 Convenor로 배지명 교수를 임명함(2024.01~2026.12) ● 치과용 아말감(WG 7) - ISO 20749 Dentistry - Pre-capsulated dental amal
매(梅), 난(蘭), 국(菊), 죽(竹) 사군자(四君子) 중에서도 대나무는, 청아하고 고고하게 품위를 잃지 않으면서 늘 푸름과 곧게 선 자태로 사랑을 받았습니다. 텅 빈 속은 욕심과 집착을 버린 삶을 의미했습니다. 가득 채워짐은 뚝 부러지기 쉽습니다.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대나무 여럿이 뿌리에 뿌리를 뒤엉켜 잡아 맑고 청아함으로 담긴 긴 대를 세우고 휘도는 바람에 흔들릴지언정 결코 부러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
나이가 들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 같아 ‘빨리 어른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던 어린 시절에는 더디게만 가던 시간이 40세 때는 40km, 50세 때는 50km, 60세 때는 60km 속도로 때로는 정신없이, 갑자기 들이닥쳐 대응할 여유도 없지만, 이후에는 점점 느리게 간다. 우리는 어머니 배속에서부터 이미 나이를 먹고, 인식하지 못하지만 신체 여기저기 늙어가는 징조가 나타나고 변화하면서 오늘을 살아간다. 모두 똑같진 않겠지만 40세가 지나면서부터 먼저 눈이 침침해지기 시작해 돋보기안경을 끼게 되고, 잇몸이 나빠지고 치아가 빠지면서 임플란트 같은 보철물을 하게 되고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희어지고 허리가 아프거나 무릎이 시려 오며 나도 모르게 움직일 때마다 불편한 소리를 낸다. 몸의 장기 곳곳에서 병이 생겨 병원에 다니는 시간이 늘어나고 먹는 약이 늘어나면 혹시 큰 병이 걸린 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어 걱정하게 된다. 너무나 당연한데도 어느 순간 자신이 나이 먹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마음과 몸이 같은 속도로 늙지 않는다는 사실에 새삼 충격을 받고 두려워한다. 이런 두려움은 인간의 가치를 기능으로 판단하는 현대 사회의 구조적 병폐에서 비롯된다. 젊은 세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박정철 원장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중앙보훈병원 구강외과 인턴, 레지던트 ·구강외과 전문의 ·플라즈마 임상치의학연구회 세미나 연자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학술위원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이사 ·현) 효치과 원장
어둠이 찾아간 산기슭엔 아직 빛의 따스함이 말라버린 나뭇잎 거적 덮고 깊이 숨어있습니다 어제는 누군가 밟고 갔지만 그제는 누군가 눈물 흘리기만 여러 날이었습니다 바람이 불어 불어 모두 날아오른 그날이 오면 비로소 투명한 가면이라도 쓰고 그대 앞에 나설 용기가 나게 될까요 강인주 -2021년 《가온문학》 시부문 신인상 등단 -경북대학교 치과대학ㆍ대학원 졸업 -대학병원 치과 인턴ㆍ레지던트 수료 -치의학석사. 치과 보존과 전문의. -시집 《낡은 일기장을 닫다》
“제 일처럼 현장을 뛰어다니며 각국 대표단에 지지를 호소한 치협의 지원이 없었다면 이번 결과는 이룰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세계 치과의사들의 대표 축제인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FDI World Dental Congress)가 큰 관심 속에 지난 9월 27일 막을 내렸다. 이번 FDI 총회에서 한국 대표단이 이룩한 최대 경사는 단연 박영국 경희학원 사무총장의 FDI 신임 재정책임자(Treasurer) 당선 소식이었다. 특히 고 윤흥렬 FDI 회장의 지난 1998년 FDI 재정책임자 당선 이래 25년 만에 전해진 낭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번 박 총장의 당선은 지난 2004년 FDI 교육위원회(Education Committee) 위원을 시작으로 약 20년간 FDI 업무를 통해 만들어진 그의 휴먼 네트워킹이 주효했다. 선거에서도 그는 1~3차 투표에서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은 채 득표율 56%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그럼에도 박 총장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치협에 이번 당선의 공을 돌렸다. 한국과 치협의 위상, 현장에서 보여준 한국 대표단의 외교 순발력이 결정적이었다는 후문이다. 박 총장은 “FDI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끌어주신 고
제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서 의대정원 확대 이슈가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정부의 의지가 확고한 가운데 여야의 이론이 없는 만큼 조만간 관련 발표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의료계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특히 양일간 국감에서는 필수의료 해법과 관련 의대 정원 확대 문제가 기정사실화 되면서 증원 규모를 놓고 국민적 관심이 집중됐다. 국감 첫 날인 11일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시한 ‘2023 대국민 의료현안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의대 정원을 얼마나 늘려야 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4명 중 1명(24%, 241명)이 ‘1000명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어 ‘300∼500명’이 16.9%(170명), ‘500∼1000명’이 15.4%(154명), ‘100∼300명’이 11.5%(115명) 순이었다. 현행 유지 의견은 20.2%(203명)에 그쳤다. 이와 관련 이날 국감 현장에 출석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대 정원 규모에 대해서는 의료계와 협의 중”이라며 구체적 발표 시기와 관련해서는 “오는 2025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이 확충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