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형 세무법인의 대표세무사가 치과의사·의사 등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MSO 형태가 비의료인이 의료기관을 실질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수단이며, 복수의 의료기관을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식의 강연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MSO는 병영경영지원회사(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의 약자로 구매, 인력관리, 마케팅 등의 서비스를 대행하는 역할을 하며, 실제로 기업형사무장치과가 많게는 120여 개의 치과를 1인이 소유할 수 있는 ‘우회로’가 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MSO가 사무장 병원의 온상이 되고, 궁극적으로 국민 건강의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굴지의 세무법인 소속 세무사가 의료인 대상 강연에서 ‘불법을 권장하는’ 발언을 했다는 자체가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이같은 강연이 계속될 경우 일반인들에게 그릇된 환상을 심어줘 보건의료계 전반에 위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MSO 통해 수익 외부로 뺄 수 있다”지난 8일 강남의 한 대형 전시장. 이곳에서 주최한 한 강연을 수강한 A원장은 강연을 듣다가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MSO를 소개하는 강연의 주제도 그랬지만
최근 치과 악성매물이 범람하면서 양도양수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모 컨설팅 업체 L 대표가 치과양도를 빌미로 계약금만 받아 챙기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돈을 빌린 후 변재하지 않는 등의 수법으로 치과의사들을 상대로 수천만원대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까지 확실하게 피해가 확인된 건은 두건으로 현재 L 대표에 대한 고발이 진행돼 검찰에 기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번 고발 건 이외도 치과의사는 물론 치과기자재 업체 대표들 중에도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계약 착수금, 선금 등 받은 후 ‘나 몰라라’피해자인 K 원장은 지난 2013년 5월경 현재 개원중인 치과를 양도하고 다른 곳에 후배와 공동개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컨설팅 업체 L 대표를 알게 됐다.K 원장은 3개월 안에 현재의 치과를 양도해 주는 것을 조건으로 계약과 동시에 L 대표에게 계약금을 일부를 줬지만 약속한 기간 내 양도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 기간 L 대표는 마치 곧 양도가 될 것처럼 “사람이 나타났다”고 구두로만 얘기하면서 시간을 끌었고 “회사의 자금사정이 좋지 않다”며 잔금을 선금으로 요구해 K 원장으로부터 4000여만 원이 넘는 돈을 받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홍순호·이하 정책연)가 치과의료정책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계획에 박차를 가한다. 또, 올해 연구주제 수요조사를 실시해 치과의료정책 및 치과병·의원의 경영관리에 관한 양질의 연구 결과를 생산해 낸다는 복안이다. 정책연은 지난 2월 25일 강원도 춘천에서 ‘치과의료정책연구소 2015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워크숍을 열고 ▲치과의료정책전문가 과정 기획 ▲2015 연구주제 수요조사 ▲하반기 정책심포지엄 등의 건을 논의했다사진.특히 이번 집행부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정책 전문가 양성과 관련 올해 하반기 치과의료정책전문가 과정을 개설하고, 교육을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오는 30일까지 연구주제 수요조사를 실시해 공신력 있는 외부 연구기관 및 연구자에게 연구 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 수요조사에 접수된 과제들은 4월로 예정돼 있는 연구·기획평가위원회의 검토를 통해 우선순위가 결정되며 선정된 연구과제는 정책연에서 순차적으로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치과의료정책연구소 홈페이지(www. hpikd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정책연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에서 열리는 ‘제50회 대한치과의
치협 집행부 임원들이 젊은 치과의사들 지원을 위한 ‘덴탈 시니어 오블리주’ 사업에 1인당 20만원씩 기부키로 했다. 치협 집행부는 젊은 치과의사들 지원을 위한 ‘덴탈 시니어 오블리주’ 사업의 동력을 확보하고, 집행부 임원으로서 본보기가 되기 위해 이 사업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이 사업에는 ▲2014 CDC(대전·충북·충남)·HODEX(광주·전북·전남지부) 6개 지부가 약 2100만원 ▲박진호 전남지부 회장이 임기 3년간 총 3000만원 ▲2014 올해의치과인상 이병태 원장 500만원(상금 200만원, 이치의학사전 판매수익 300만원) ▲김재덕 조선치대 구강악안면방사선과 교수 1000만원 ▲황재홍 개원환경특위 위원장과 김수관 수련고시이사가 함께 5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선배 치과의사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추진되는 덴탈 시니어 오블리주 사업은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개원이나 취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시간·비용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특히 개원 및 취업, 해외진출 시 필요한 정보 제공을 비롯한 멘토·멘티 운동 전개, 생활 밀착형 콘텐츠 마련 등으로 청년 치과의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해 나갈 방침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주질환의 위험성이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대 치전원과 울산과학대 치위생과, 경북대 과학기술대학 치위생학과가 공동으로 연구한 ‘제5기 국민건강영영조사를 이용한 류마티스 관절염과 치주질환의 관련성(신해은 외 6명,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학회지 최근호 게재)’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4447명 중 류마티스 관절염을 가진 사람의 치주질환의 위험성을 분석한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을 가지고 있지 않은 대상자에 비해 1.93배 치주질환 위험성이 높게 나왔다. 실제 현존하는 치아의 수를 비교해보니 류마티스 관절염이 없는 대상자의 평균 현존치아 수는 26.69개인데 반해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대상자의 평균은 22.85개로 류마티스 관절염이 없는 대상자에서 현존하는 치아의 수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치주질환의 상대적 위험비 분석에서는 남자가 여자에 비해 1.9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65세를 초과한 경우 65세 이하보다 3.42배 높았다. 또 음주와 관련해서도 월 1회 이상 섭취하는 사람에서 1.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치주질환과 류마티스 관절염은 위험인자를 공
지난 2월 임시국회 통과가 무산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하 서비스발전법)에 여당이 의료민영화를 금지하는 규정을 넣되 연구·개발 등 의료 산업 활성화 부분을 추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당 관계자는 “법안에 야당이 우려하는 의료민영화는 금지한다는 규정을 넣는 대신 민영화와 상관없는 연구·개발 등 의료 산업 활성화 부분은 이 법의 적용을 받게 하는 방안을 야당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했다.이와 관련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야당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교섭단체 수석부대표 간 의견을 조율하는 와중에 검토된 의견으로 현재 기획재정부에 확인을 하고 있는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는 않은 상태”라고 답변했다. 한편 서비스발전법안은 기재부 산하에 ‘서비스산업선진화위원회’를 설치해 의료를 비롯한 서비스산업 연구개발 활성화 및 투자 확대 등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한다는 내용이다. 법안에 따르면 기재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 서비스선진화위는 ▲서비스산업 발전과 관련된 제도 개선 ▲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한 재정·세제·금융 등 지원 ▲서비스산업 인력의 양성, 수요·공급 등 인력정책 ▲서비스산업 관련 정책의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인
전북치과임플란트협의회의 신임 회장에 오승환 원장(오승환 힐링 치과의원)이 선임됐다.협의회는 지난 2월 26일 전·현직 집행부의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신종연 전북지부 회장, 권경환 원광대 치과병원장 등 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김진선 5대 회장은 퇴임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난 2년간 함께한 임원들과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새로운 집행부 취임을 축하했다.오승환 6대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전임 집행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정기 학술집담회 지속적 시행 ▲지역 순회 소규모 스터디 형식의 집담회 개최 ▲다수의 임플란트 연수회 진행 등의 사업을 밝혔다.오 회장은 “더 많은 회원들이 실질적인 참여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스마일재단(이사장 나성식)이 구강암·얼굴기형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의료소외계층 환자들의 치과진료비 마련을 위해 3월 22일(일) 서울대학교 체육관에서 ‘제 3회 스마일자선탁구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서울대학교 탁구부가 주관하고, 유남규(스마일재단 홍보대사, 現 남자탁구 국가대표팀 감독)감독이 홍보대사로 함께 한다. 유남규 감독과 전 국가대표 탁구선수인 이은실 선수(04 아테네올림픽 여자탁구 은메달리스트), 박해정 선수(96 아틀란타 올림픽 여자탁구복식 동메달리스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탁구레슨 재능기부를 통해 참가자들을 만날 예정이다.사랑을 실천하는 특별한 참가자들이 모인 대회이니만큼 특별한 혜택들이 주어진다. 구강암·얼굴기형 환자의 치료비 모금을 위해 개최된 대회의 취지에 따라 참가자들에게 소득공제 받을 수 있는 기부금영수증이 발행된다. 참가자들은 구강암·얼굴기형 환자의 치과진료비 후원뿐 아니라 구강암·얼굴기형 인식개선 캠페인에도 함께해 봉사활동확인서(4시간)도 발급된다. 기부금 영수증과 봉사활동확인서 발급을 희망하는 참가자는 대회 당일 운영본부에 와서 신청하면 된다. 더불어 스마일재단 홈페이지(www. smilefund.org)에서는 구강암·얼굴기
19명 솔직한 인간적·직업적 고뇌 담아나는 왜 치과의사가 됐을까. 그리고 지금 치과의사로서 나는 ‘안녕’한가? 모든 치과의사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거울 속의 자신에게 던지는 이 본질적 회의에 대한 ‘정론’은 아직까지 없다.여기 다양한 삶의 터전에서 일하는 19명의 전·현직, 그리고 예비 치과의사가 있다. 치대생, 레지던트, 공보의, 동네치과 원장, 공무원 등등. 이들이 세상을 향해 읊조리는 ‘방백’은 어떤 스펙트럼으로 독자들에게 다가설까. 신간 ‘치과의사가 말하는 치과의사’는 ‘부키 전문직 리포트 시리즈’의 21번째 책으로 치과의사 19명의 일과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독자들과 나눈다.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과 예비 사회인들에게 그 직업의 실상을 가감 없이 전달한다는 의도로 펴낸 이 책은 사실 치과의사가 일반 독자가 돼 읽어보아도 좋을 우리 자신의 현재, 그리고 미래이기도 하다. # 보통 치과의사들의 일상 ‘엿보기’ 특히 이 책은 시종일관 ‘치과의사로 산다는 것’을 화두로 담고 있지만 정확히 말하면 일반 대중이 말하는 ‘고소득 전문직’으로서의 삶이 아니라 인간적 고뇌와 직업적 소명의식의 중간 지점을 조망한다.그러다 보니 한 사람의 일상인, 생활인으로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하 심평원)을 사칭한 의약품 리베이트 조사 협조문서가 의료계에 나돌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주의가 요구된다.최근 김해시 소재의 모 의원은 심평원을 사칭한 의약품 리베이트 조사 협조문을 받았다. ‘의약품 리베이트 조사 신고에 대한 건’이라는 공문에는 “귀 병원이 2008년부터 2014년 의약품 사용의 대가로 사례비와 향응을 제공받은 신고가 접수됐다”며 “이를 확인하고자 하오니 협조를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아울러 특정 제약회사를 언급하며 의견진술 기간을 통지하겠다고 적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심평원은 “의약품 리베이트 조사는 의료법이나 약사법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이 행하는 행정조사로서 ‘심평원이 협조 문서를 발송하는 경우는 절대로 없다’”며 “현재 이러한 공문서를 받는 경우 각별한 주의와 더불어 심사평가원에 반드시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심평원은 ‘자격 도용 공문서 작성죄’로 형사 고발할 예정이다.
치협이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치협 홍보위원회(위원장 박영채·이정욱 이하 홍보위)는 박영섭 홍보담당 부회장을 비롯한 박영채, 이정욱 홍보이사와 홍보대행업체인 윈지코리아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일 우리동네 좋은치과 업무회의를 치협 중회의실에서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 경과 및 동향 보고를 비롯해 인증제 실행 등 향후 추진 방안 ▲쿠키미디어 어린이 건강박람회 홍보 방안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엑스포 홍보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 활성화 방안으로 인증제를 운영하는 안건이 논의됐다. 인증제란 환자를 위해 꼭 필요한 진료를 시행하는 것을 비롯해 ▲치과의사 직접 상담 ▲위임진료 없는 치과의사 직접 진료 ▲안전하고 검증된 재료 사용 ▲간단한 진료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하는 진료 등 총 5가지 원칙을 준수하는 치과에게 부여되는 제도다. 치과계 구성원들의 합의로 인증제가 진행이 될 경우 치과의사의 이름 등이 실명으로 공개되는 방안도 적극 논의되고 있다. 아울러 이날 홍보위에서는 인증제 뿐 아니라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이 활
최근 한 환자가 고민에 빠졌다. 자신이 치료받은 병원에서 차명계좌에 진료비를 입금해달라는 요구를 받고서다. 국세청에서 차명계좌 신고포상금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신고해야 할까, 말까?올해부터 차명계좌 신고포상금이 인상되면서 이를 활용하려는 ‘세파라치’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에 개원가에서는 변경된 제도를 숙지하고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불상사를 사전에 차단하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특히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차명거래를 금지하는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이하 금융실명거래법)’ 개정법이 시행돼 불법적인 차명거래가 전면 금지된 데다 올해 차명계좌 신고포상금도 높아져 해당 불법행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국세청은 지난 2월 3일부터 차명계좌 신고포상금이 인상돼 계좌 건당 50만원에서100만원으로 조정됐다고 밝혔다. 또 1월 1일부터 탈세제보포상금 한도액이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인상되는 등 ‘탈세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지난 9일 국세청에 따르면 차명계좌 신고가 대폭 증가해 2014년에 차명계좌로 인해 추징한 금액이 전년에 비해 109.7%가 늘어난 243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고 건수도 2013년 대비 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