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 밖 풍경에도 익숙해져야 산다 이찬일 동산치과의원 원장 50여일의 지루했던 장마가 끝나고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재산 환수문제로 세간이 떠들썩 하더니 6년전인 2007년 정상곤 전 부산지방 국세청장으로부터 인사 청탁과 함께 거액의 뇌물을 받아 구속됐던 전군표 전 국세청장이 CJ그룹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과 관련해 최근 다시 구속됐다. 이밖에도 국세청이 지난 1966년 재무부 사세국에서 외청으로 독립된 이래 배출된 국세청장 중 8명은 장관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권력과의 유착, 검은 돈의 유혹에 넘어가 각종 비리나 의혹에 연루돼 옥고를 치르거나 불명예 퇴진한 청장도 많았다. 초대 이낙선 청장부터 김덕중 현 청장의 전임자인 19대 이현동 전 청장에 이르기 까지 이중 무려 8명이 구속되거나 검찰 수사를 받는 수모를 겪었다. 복지국가의 슬로건을 내건 박근혜 정부는 재정 마련에 팔을 걷어 부칠 수밖에 없다. 국가의 곳간이 비어 있어 재원 마련에 기댈 수 있는 곳은 국세청이다. 한데 국세청의 수장들이 이렇듯 각종 비리에 연루돼 국세청장 수난사를 재현하고 있어 여러 가지 세원정책에 대한 국민적 저
real노무 김기선 나라노무법인 공인노무사(010-2881-7177) 1년 미만 퇴사자 연차휴가 수당 1개월 만근시 1일 유급 휴가 … 미사용시 수당청구권 발생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연차와 관련해서 정리를 하고 있는데요. 1년 미만 퇴사자에 대해 월 만근시 발생되는 연차휴가에 대해 수당으로 정산을 해줘야 된다는 내용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러나 수당으로 지급을 해야 된다는 법적 근거가 근로기준법이나 다른 법령에 명시가 되어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만약 해석에 의한 판단이라면, 판례라도 구체적인 자료를 확인하고 싶습니다. 주 40시간 근무제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매월 만근 시 발 생되는 월차휴가가 폐지돼 연차휴가가 매년 단위로 발생하게 되며 그로 인해 입사 1년 미만자의 경우 만 1년이 되기 전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법정휴가가 발생되지 않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입사 1년 미만자에 대해 매월 만근 시 1일의 연차휴가를 선부여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이때 발생되는 연차휴가는 비록 만 1년 근무시점에서 발생되는 15일의 연차휴가에서 선부여 되는 형태이지만 1년 미만 근무 중 퇴사를 하더라도 이미 발생한 연차휴가사용청구권
젊은 원장을 위한 경영 이야기 (7) 열심히 넘어 다르게 하라 장성원 원장이 ‘젊은 원장을 위한 경영 이야기’를 중심으로 회원들이 치과를 운영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는 생생한 치과경영 비법을 10회에 걸쳐 자세히 전달합니다.<편집자주> 클리닉 손자병법 장성원 ·서울 이잘난 치과의원·치협 경영정책위원 잡스가 스탠포드대학 졸업 연설에서 밝혔듯이 자신이 그런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었던 데에는 그 전에 공부했던 인문학적 교양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언뜻 들으면 이해가 되지 않죠? 그 수준에 올라가보지 못하면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아이를 낳아보지 않으면 출산의 고통을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하지 못하는 것처럼. 예전에 비해 디지털 기술이 발달해서 치과에서도 더 편리한 기술들이 많이 도입되었습니다. 디지털 X-ray, CT, 전자차트, 문자 서비스 등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첨단 기술이 도입되었고, 대부분의 원장들이 그런 기술들이 환자를 끌어오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면서 이런 것들을 활용하는 데 열심히 노력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과정들은 사람을 보지 못하고 기술만 보는 결과를
비알코올성 지방간카페인으로 잡는다 카페인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대학과 싱가포르 국립대학 합동 연구팀이 의학저널 ‘간장병학(Hepatology)’ 최신호에서 카페인 섭취가 지방간 완화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이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고지방 먹이를 줘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발시킨 쥐에 카페인을 매일 투여한 결과 간세포에 쌓인 지방의 대사를 자극해 지방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실험에서 쥐에 투여된 카페인의 양은 커피나 홍차 4잔에 들어있는 양에 해당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란 음주와 관계없이 과체중이나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등으로 간세포에 지방이 쌓이는 것으로 간경변 등 심각한 간질환으로 이행될 수 있다. 연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에는 다이어트와 운동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적절한 카페인 섭취도 고려해 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전수환 기자
고지방 식습관이 과식 불러 식욕억제 물질 크게 감소시켜 지방이 많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체내 소화패턴이 과식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과학전문지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에서 고지방식이 소장과 뇌 사이의 신호전달체계를 손상시켜 뇌의 보상중추 기능을 떨어뜨림으로써 과식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쥐 실험에서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보통 때 먹는 저지방 먹이와 지방이 많은 먹이를 15주 동안 준 후 변화를 관찰한 결과, 고지방식 그룹은 소장에서 분비되는 식욕억제 물질인 올레일에탄올아미드(OEA)가 크게 줄어들면서 더 많은 먹이를 먹었다. 반면, 보통 먹이를 먹은 쥐들은 배가 찼을 때 OEA가 크게 증가하면서 더 이상 먹이를 먹지 않았다. 또 고지방식 그룹 쥐들에 OEA를 주입한 결과 먹는 양과 체중이 줄기 시작하면서 저칼로리 먹이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반 데 아라우호 박사는 “실험결과 OEA가 뇌에 보내는 신호가 먹은 음식에 대한 뇌 보상중추의 반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
턱관절 장애 통증 “단백질 때문” 단백질 ‘TRPV4’ 통증 유발해 저작력 약화 턱관절 질환 시 겪는 통증이 사실은 특정 단백질 때문이고 이 통증이 턱관절 장애의 한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대 의대 연구진은 세계적인 통증관련 학술지인 ‘통증(PAIN)’ 8월 호에 단백질의 일종인 ‘TRPV4’가 통증을 유발해 저작력을 저하시킨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TRPV4는 칼슘을 세포에 전달하는 이온통로 단백질의 일종으로 치아나 혀, 턱관절 등 두부에 있는 기관의 감각에 관여하는 물질이다.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정상적인 쥐와 TRPV4 유전자를 제거한 쥐의 턱관절에서 인위적으로 염증을 유발시켰다. 일정 시간 후 이들 쥐의 씹는 힘을 측정했더니 정상적인 쥐의 수치는 현저히 떨어진 반면 TRPV4를 제거한 쥐의 경우 씹는 힘의 손실이 거의 없었다. 그런 다음 정상적인 쥐에게 TRPV4를 억제하는 약물을 투여하고 다시 씹는 힘을 측정했다. 그 결과 TRPV4를 제거한 쥐 수준으로 씹는 힘을 회복했다. 볼프강 라이트케 교수(듀크대 신경학·신경생물학)는 “놀랍게도 턱관절의 손상이 비슷하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국가공인 9월 28일 첫 자격시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오는 9월 28일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국가자격시험을 첫 시행한다. 정부가 증가하고 있는 해외환자 의료관광을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적극 활용하려는 움직임으로, 국제진료에 관심이 많은 회원이나 스탭들에게 전문성 확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자격시험은 국제진료와 의료관광이 융합된 직종의 특징을 반영해 보건의료서비스 지원관리, 관광서비스 지원관리 등 5개 필기과목과 보건의료관광 실무에 대한 실기시험으로 구성돼 있다. 4지 선다형으로 각 과목별 20문항씩 총 100문제로 치러지는 필기시험과 단답형 또는 서술형으로 진행되는 실기시험은 각각 60점 이상 득점해야 자격증이 나오는 절대평가다. 아울러 업무 특성상 어학능력을 갖춰야 함에 따라 영어, 중국, 일본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 중 하나를 선택해 일정수준 이상의 공인어학성적을 응시자격 심사기간에 제출해야 한다. 응시자격은 전문대 이상의 보건의료 또는 관광분야 학과 전공자나 현장에서 일정기간 이상 실무경험을 쌓은 자, 의사, 간호사, 보건교육사 면허 취득자 등으로 문호가 넓다.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교육과정은
석사 졸업 “축하” 가톨릭대 임치원 가톨릭대 임상치의학대학원(대학원장 박재억)이 지난달 25일 팔래스 호텔에서 석사 졸업생 환송회를 열고 사제 간의 정을 돈독히 했다. 이날 환송회에는 박재억 대학원장을 비롯 국윤아 가톨릭대 치과학교실 주임교수, 이철원 전 대학원장 등 교수진과 졸업생, 대학원 재학생이 참석했다<사진>. 졸업생은 13명으로, 교정학 5명, 구강악안면외과학 4명, 임프란트학 2명, 보존보철학 2명 등이다. 이날 환송회에서는 우수 논문상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우수 논문상은 임플란트학과 김기영 원장이 수상했다. 김 원장은 ‘Enhanced Bone Regeneration with Adult Human Stem Cells Derived from Alveolar Bone and Recombinant Human Bone Morphogenetic Protein-2 Using Rabbit Calvarial Defect Model’을 주제로 논문을 작성했다. 박재억 대학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학업에 열중해 석사학위를 받게 된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수준 높은 임상의로서 치과계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타액으로 위암진단 시대 연다 박노희 UCLA치대 학장 연구 기금 확보·삼성병원 참여박노희 학장이 이끄는 UCLA 치과대학이 타액을 통해 쉽게 암 진단을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연구를 위해 500만달러의 연구 기금을 받았다. UCLA 치대는 연방 보건연구센터(NIH)가 타액 분석을 통해 위암을 진단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연구를 위해 500만 달러의 연구기금 지원을 결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UCLA 치대는 이 기금을 통해 향후 5년간 침을 분석하는 것만으로 위암 여부를 알 수 있는 획기적인 진단법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UCLA 치대에 따르면 이 연구는 타액 진단분야 선구자로 UCLA 치대의 연구담당 부학장을 맡고 있는 데이빗 웡 박사가 이끌 예정이 되며, UCLA 치대와 의대 연구진 및 한국 삼성병원 연구진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박노희 학장은 “타액을 이용한 진단이 새로운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며 “UCLA 치대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이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 및 치료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인 구강암 분야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박노희 교수가 지난 1998년 한인 최초로 치대 학장으로 임명된 이래 UCLA 치대는 박 학장의 리드 하에 수천
인 사 복지부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장 이성재(8월 19일자)
2기 HACCP SNS 기자단 가동 진흥원 12월말까지 식품안전관리인증제 HACCP(해썹)을 전해주는 대학생 HACCP SNS 기자단이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 HACCP지원사업단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추진하는 식품안전관리인증제(HACCP)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제2기 ‘HACCP SNS 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대학생 12명으로 구성된 기자단은 향후 5개월 간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등 SNS(소셜네트워크)에서 HACCP 또는 식품안전과 관련한 참신한 콘텐츠를 통해 HACCP을 효과적으로 알리며 국민과 소통한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국민연금 운영 투명·책임성 강화 이목희 의원, ESG 고려 의무화 추진 국민연금기금 운용의 수익성과 안정성, 공공성 등을 보장하기 위해 기금을 관리·운용하는 경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소 등을 고려할 수 있게 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만일 ESG를 고려하지 않는 경우에는 그 합리적인 이유에 대해 공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목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의원이 지난 1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의원실 측은 국민연금의 사회책임투자뿐 아니라, 국민연금 전체 자산운용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목희 의원은 “국민연금기금관리 및 운용 시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무적 요소뿐만 아닌, 비재무적 요소인 ESG를 충분히 고려해 기금을 안정적으로 관리·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