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치의학대학원 B교수가 여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학교 인권센터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12일(현재) 경향신문·조선일보 등의 언론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B교수가 대학원생 여제자를 성추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서울 서초경찰서에 접수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고소장에는 B교수가 지난 11월 17일 회식이 끝난 뒤 집에 돌아가는 여제자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관계자는 “학교 인권센터에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아직 조사 중이기 때문에 더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에서는 지난 3일 수리과학부 강석진 교수가 인턴 여학생과 제자 여러 명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SNS를 활용한 병원마케팅. 정보의 신뢰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도 스마트폰 시대에 환자들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정보 창구인 것만은 확실하다. 보건의료산업학회지에 게재된 ‘SNS 정보 특성이 병원선택과 만족에 미치는 영향(저 사공미 외 3인)’이란 논문에서는 SNS를 이용하는 환자들의 특성을 분석해 눈길을 끈다. SNS를 활용해 본 경험이 있는 시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중 168명의 답변을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남성(28.6%)보다는 여성(71.4%)이 SNS를 활용해 의료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았다. 연령별로는 30~39세(43.7%) 사이가 SNS를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었으며, 20~29세(39.3%), 40~49세(13.9%) 순이었다. 직업은 회사원과 학생의 비율이 70%가 넘게 차지했다. 건강정보를 얻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의 형태는 블로그(51.8%)가 가장 많았고, 페이스북(23.1%), 온라인 커뮤니티(15.5%), 트위터(4.4%), 기타(3.6%), UCC(1.6%) 순이었다. SNS 건강정보 이용목적은 질환정보(28.3%), 의료진정보(18.3%), 진료비용정보(13.5%), 의
누에고치를 이용한 치과용 실크차폐막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강릉원주대학교와 차세대 바이오그린 공동 연구를 통해 누에고치를 이용한 치과용 실크차폐막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치과용 차폐막은 손상된 잇몸 조직의 회복을 위한 잇몸뼈 재생술이나 인공치아를 이식하는 임플란트 시술 과정에서 잇몸뼈의 양을 늘리기 위해 사용되는 막이다. 이번에 개발한 치과용 실크차폐막은 생체적합성과 안전성이 검증된 실크를 이용해 누에고치에서 차폐막에 알맞은 특수층을 분리해 치밀한 망사형태를 갖는 사각모양의 얇은 막으로 제작했다.# 봉합강도 뛰어나고 가격경쟁력 장점 잇몸뼈 재생에 방해되는 세포의 이동을 막는 차폐기능과 신생 뼈 형성을 위한 공간유지 등 기본적인 역할 뿐만 아니라 시판 중인 고어텍스 소재 차폐막보다는 8배, 콜라겐 소재 차폐막보다는 2배 정도 뛰어난 잇몸뼈 형성능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차폐막 시술 시 봉합 강도가 뛰어나 잘 찢어지지 않으며, 입안의 젖은 환경에서도 잇몸뼈가 재생될 때가지 그 물성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조공정도 단순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기존의 차폐막보다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환자들의 진료선택권을 보장하고 의료인들에 대한 불합리한 진료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건강보험 급여기준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작업을 진행중인 가운데 불합리한 치과보험 급여기준에 대한 개선에 치과계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과도한 수준까지 진료를 금지하는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는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이런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전면적인 개편에 착수하기로 하고, 오는 26일까지 의약계 단체, 환자단체, 일반국민 등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급여기준 중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대대적으로 의견을 접수받고 있다. 급여기준과 관련한 주요 불만 사례로는 ▲과도한 급여기준으로 충분한 진료를 제한받는 경우 ▲불합리한 급여기준으로 비효율적인 의료이용을 초래하는 경우 ▲급여기준의 원칙이 혼란스러운 경우 등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치협도 각 시도지부를 비롯해 분과학회, 치과병원협회 등을 통해 불합리한 치과보험 급여기준에 대한 일선 회원들의 많은 의견이 제시돼 올바르게 개선될 수 있도록 홍보를 당부했다. 개선의견 작성은 해당과제 항목과 보건복지부 고시 제목 및 내용을 기록한 후 내용과 연관성이 있다고 판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서 금연은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 담뱃값 인상과 함께 담뱃갑 경고 그림이 도입돼야 한다.”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지난 11일 오후 12시 30분. 국회 정문 앞에서 나성식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부회장이 ‘담뱃갑 경고그림을 도입하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사진. 담뱃값 인상에 이어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이 이뤄진다면 금연 운동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지난 2002년부터 담뱃갑 경고그림을 도입하는 법안은 국회에서 11차례나 발의됐으나 번번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이에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임시국회가 열리기 전까지 국회의사당 앞에서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을 요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나 부회장은 “현재 전 세계 70개국 이상에서 담뱃갑에 경고그림을 도입한 상태다”라며 “우리나라에서도 하루빨리 담뱃갑에 경고그림이 도입돼 흡연자들의 금연을 유도하길 바라는 마음에 릴레이 1인 시위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치협은 흡연수단이 구강인 만큼 ‘금연진료는 국민 구강 보건증진을 위한 기본’이라는 판단 아래 치과의사 금연진료 급여화를 추진하고 있다.
치과 의료 분쟁이 갈수록 첨예한 양상을 띠고 있는 가운데 일단 합의를 해 놓고도 나중에 추가로 합의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최근 빠르게 늘고 있다.전문가들은 비록 힘든 상황일지라도 성급하게 합의할 경우 ‘독’이 될 수 있으며, 합의서를 작성할 때도 냉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거쳐야 나중에 추가적인 분쟁 가능성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개원의 A 원장은 최근 겪고 있는 환자와의 분쟁 때문에 도통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올해 3월 인레이 충전치료를 받은 이 환자는 과잉진료를 주장하며 치과에서 난동을 부리는 한편 1인 시위까지 하며 보상을 요구, 최근 합의에 이르렀다. 문제는 합의 후 해당 환자가 다시 A 원장을 찾아와 추가로 합의금을 요구했다는 사실이다. 이전 합의서 내용에 기재돼 있는 ‘과잉진료’라는 표현을 꼬투리 삼아 차트 기록 등 객관적 자료까지 인정하지 않으려고 할 뿐 아니라 소송을 하겠노라고 시위 중이다. # 끝까지 책임? 합의서가 ‘부메랑’ 이처럼 완벽하지 못한 합의서는 분쟁의 종결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점이 될 수 있다.비록 환자의 집요한 요구로 인해 ‘과잉진료’라는 문구를 넣었다고 하지만 실제로 소송에 갔을 때는 왜 이런 내용을 인정했는지를 다시
“스케일링 환자가 밀려있어 원하시는 시간에는 예약이 어렵습니다”최근 앞 다퉈 개설된 치과대학병원 스케일링센터들은 예약환자들로 연일 만원이다. 스케일링센터에 사전 예약을 위해 전화 문의를 한 결과 “예약 환자가 많아 원하는 시간대에는 진료가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예약이 꽉 차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이었다. 지난해 7월 ‘예방목적’의 스케일링이 급여화된 이후 치과대학병원들이 앞 다퉈 스케일링센터를 개소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개원가 시선이 싸늘하다.개원가 경영환경이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치과대학병원들이 예방 목적의 스케일링환자 뿐만 아니라 이를 매개로 신환까지 끌어가는 것 아니냐”는 위기의식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모 개원의는 “기존 치과병원 진료 접근에 대해 부담을 가졌던 환자들이 병원 스케일링센터방문을 계기로 심리적인 경계가 어느 정도 허물어지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면서 “일반 치과 진료 환자들마저 병원급으로 이동하면 동네치과들은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메디컬에서는 감기만 걸려도 상급종합병원으로 환자들이 몰리면서 동네병원들이 고사 직전에 이르자 약국 본인부담 차등제 등을 도입해 동네의원으로 환자를 유인하기
통계로 본 임플란트 어제, 오늘 그리고 미래인공 치아의 대표적 이름, 제3의 치아라고도 부른다. 흔히 치의학을 ‘Art Science’라고 하지만 길이 1cm, 직경 4〜5mm 남짓한 이 작은 나사가 골 융합을 통해 우리 입 속에 자리 잡게 되는 과정은 마치 잘 짜인 한 편의 시나리오와 같다.픽스쳐, 어버트먼트 구조로 이뤄져 있는 이 나사형 식립체는 이제는 치과진료에서는 빼 놓을 수 없는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뿌리내렸다.특히 100여년에 이르는 우리 치의학사를 거칠게 더듬어 보면 인공치아 식립의 보편화, 대중화 과정을 통해 이미 임플란트는 그 자체가 하나의 산업으로 오롯이 자리 잡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이제는 서비스 산업의 필연적 흥망성쇠를 거치면서 한국 치과계의 양지와 음지를 동시에 양산했다고 오해받고 있는 작은 나사, 임플란트의 맨 얼굴을 다양한 통계의 편린을 통해 재구성해 본다.■B.C 2000년? A.D 600년? 임플란트의 기원은 어디일까. 고고학적인 발견에 의하면 B.C 2000년 이집트에서 결손 치아를 수복하기 위해 조각된 상아, 동물의 치아 또는 노예의 치아를 사용했다는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또 마야 문명시대에도 이식체를 식립한 기록
해외 업계 전문가들은 높은 임플란트 보급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성을 한국 임플란트 시장만의 구조적 특성으로 꼽는다. 이 같은 관점에서 보면 2억4000만 달러에 달하는 시장 가치와 일본에 비해 3배가 넘는 시술 규모에도 불구하고 한국 임플란트 시장이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2위에 머무른 이유가 설명된다.특히 해외 전문가들은 저가 제조업체들의 난립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이에 따라 당연하게 시장에서의 수익구조 역시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고 결과적으로 향후 시장 성장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라는 분석이다.한국 임플란트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픽스처 및 어버트먼트의 평균판매단가(ASP) 때문에 저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 임플란트의 ASP는 아태 지역의 평균보다 40%나 낮다는 통계도 있다.또 전문가 및 해외 마케팅 업체 분석에 따르면 한국 치과의사들이 대체로 임플란트 뿌리 부위와 윗 치아 부위를 동시에 식립하는 ‘1회 수술법’을 선호하는데, 이것은 대부분의 치과의사들이 이런 방식으로 수련을 받았기 때문이다. 심미적인 측면을 중요시하는 한국인들의 성향 역시 한 번의 방문으로 완결될 수 있는 시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연령 확대땐 신환 창출 늘어‘포스트 임플란트’ 없을 것 비관론 우세단계별 적용 연령 확대땐 신환 창출 늘어‘포스트 임플란트’ 없을 것 비관론 우세단계별 적용 연령 확대땐 신환 창출 늘어‘포스트 임플란트’ 없을 것 비관론 우세임플란트 수가의 심리적 저항선이 바닥까지 뚫렸다. 2014년은 국산 임플란트가 처음 개발된 지 20년, 임플란트 술식의 대중화 시점으로부터는 10년이 되는 해다. 그 기간 동안 한국 치의학 발전과 환자 치료, 그리고 치과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고 동시에 동네치과 경영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 온 임플란트가 지금 서서히 그 빛을 잃어가고 있다. 이제는 술식 자체의 가치나 효용성보다는 ‘반값’이나 ‘착한 가격’ 등의 빈곤한 수식어를 말 머리에 달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해묵은 원가 논란에다 다른 진료 수가 하락의 공범으로 오해받고 있는 치과 산업의 혁명 임플란트. 과연 누가 임플란트를 저수가의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았을까. 그 의미와 향후 전망을 개원가의 생생한 목소리를 빌려 지면에 옮겼다.편집자 주코스피 지수와 임플란트 수가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어디가 바닥인지 쉽게 가늠할 수 없다는 점이다. 서로 다른 점은 전자는 오르기도 하
경기지부(회장 정 진)가 연말을 맞아 김포의 공립특수학교인 새솔학교(교장 남한우)를 방문, 치과의료 봉사를 통해 훈훈한 겨울을 보냈다사진. 지난 4일 이뤄진 이번 봉사에는 김포시치과의사회(회장 박주진)와 치협 이동치과버스도 함께한 가운데 유치원부터 전공과정까지 총 20개 학급, 100명의 학생들에게 구강보건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일대일로 구강검진을 실시해 치료가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스케일링과 실런트, 레진 등의 치료가 이어졌다. 이번 의료봉사를 준비한 손상락 경기지부 치무이사는 “관리가 잘된 학생은 교정치료까지 받고 있을 정도로 양호한 반면 그렇지 못한 학생은 상태가 심각하다”면서 “치료에 협조적인 학생들은 김포분회와 연계해 치료를 진행토록 하면 되지만, 장애가 심하고 협조가 불가능한 학생들이 특히 염려된다”고 걱정했다. 정 진 경기지부 회장은 “소아치과를 전공해 그동안 장애를 가진 많은 어린이를 치료해 왔는데 순수하고 맑은 눈망울을 볼 생각에 며칠 전부터 설레었다”면서 “경기지부가 재능기부를 펼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준 새솔학교와 김포분회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인천 여성 치과의사들이 지역사회 외국인 근로자 구강건강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인천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오현미·이하 인여치) 회원들은 지난 11월 30일 영종도 출입국 외국인지원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료봉사를 실시했다사진. 이번 봉사에는 임종성 원장(인천제일부부치과의원)을 비롯해 권형조, 곽선희, 이상명, 류영수 원장, 임정호 인천지부 보건이사 등이 참여했다. 봉사팀은 외국인 근로자 25명을 대상으로 신경치료와 발치, 레진충전, 스케일링 등의 진료봉사를 실시했다. 인여치의 이번 봉사는 지역사회 진료봉사의 대부로 2012년 제1회 부채표 가송 치과의료봉사상 수상자인 임종성 원장(인천제일부부치과의원)의 제안으로 진행된 것으로, 임 원장은 기구와 장비, 재료를 비롯해 보조인력까지 지원했다. 인천지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