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전공의(이하 전공의)의 추가 수련 기간을 명확히 하고 인턴 수련기관 지정 기준에 통합치의학과를 추가하는 등 전공의 수련 규정을 개정한 시행규칙이 공포됐다.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치과의사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을 30일 공포하고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령은 전공의의 추가 수련 기간을 명확히 하고, 인턴 수련치과병원 지정기준 중 전문과목별 기준에 통합치의학과를 추가하며, 수련치과병원 지정기준을 합리화 하고 있다. 또 행정처분의 부과기준을 명확하게 정비하는 등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전공의가 휴가 또는 휴직 등 부득이한 사유로 수련연도 중 1개월 이상 수련을 하지 못한 경우 추가 수련의 기준을 ‘수련하지 못한 기간 중 1개월을 제외한 기간’으로 규정했다. 또 인턴·레지던트 수련치과병원 지정기준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인턴 수련치과병원 지정기준에 통합치의학과 기준을 신설했다. 기존에는 인턴과 레지던트 수련치과병원의 진료과목 기준이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인턴 수련치과병원 지정기준에 통합치의학과가 없어 레지던트 기준에 준해 적용했던 부분을 명확
노인 환자 치과 케어에 대한 전문지식을 배우는 자리가 개원의들의 열정으로 후끈했다. 대한노년치의학회(이하 대노치) 14기 2차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 과정이 지난 12월 18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6층 강당에서 73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전에는 강정현 교수(아주대학교 치과병원)가 ‘고령자의 구강노쇠 진료지침 개발’, 박석진 교수(강릉원주치대)가 ‘임상의들이 꼭 알아야 하는 의치의 기본 지식과 술식’, 이종호 교수(국립암센터 구강종양클리닉)가 ‘구강암의 조기 진단과 구강암 치료 환자의 구강케어’를 주제로 강의했으며, 대노치가 주도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구강노쇠의 개념과 함께 노인 치과진료 임상팁을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최용현 교수(건국대학교병원 치과)가 ‘치과 진료 시에 고려 할 노인환자의 심리적 특성’, 이지나 대한노년치의학회 국제교류위원장이 ‘뇌병변 환자의 구강 노쇠’, 김헌경 일본 근감소증학회 이사가 ‘건강장수, 구강기능이 왜 중요한가?’를 주제로 강의했다. 특히, 김헌경 교수는 일본에서 노인의학계의 주요 화두인 근감소증 및 구강노쇠 관련 학술 연구에 30년 이상 참여한 학자로, 이번 특강을 통해 구강노쇠를 포함하는 노인치
대한통합치과학회 학술집담회가 지난 12월 4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에비슨센터 유일한홀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통합치의학과 전공의들의 복합증례 발표로 시작된 학술집담회에서는 전통적 치의학분야에 더해 장애인, 디지털 치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케이스가 발표됐으며, 이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복합 증례에 대한 토론으로 통합치과진료의 질을 한층 더 향상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증례 발표에서는 문창경 전공의(연세치대병원)가 ‘외상 이력이 있는 만성 치주염 환자의 교정을 동반한 상하악 전치부 보철 수복 증례’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배수성·이성봉 전공의(연세치대병원)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포스터 발표에서는 민세연 전공의(연세치대병원)가 ‘Ectodermal dysplasia 환자의 implant를 이용한 full mouth reconstruction’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민승준 전공의(단국치대병원)와 김창현 전공의(연세치대병원)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차현정 원장(해와달연합치과의원)이 ‘치주치료, 교정으로 꽃피우다’, 정복영 교수(연세치대병원 통합치의학과)가 ‘보철치료의 예지성을 향한 접근법’을 주제로 강의했
한국악교합·교정연구회(이하 연구회)가 지난 12월 15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얼라이너 교정치료의 가능성과 한계’라는 대주제로 2022년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는 3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해 활발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최형주 원장(서울바른치과교정과)이 얼라이너 교정치료의 혁신을 통해 브라켓과 와이어를 이용한 전통적 교정치료보다 유리한 증례를 소개했다. 최 원장은 해당 치료의 장점과 가능성, 한계와 주의사항 등을 다루며 전반적인 이해를 도왔다. 이어 최광효 원장(아너스치과교정과)이 생역학적인 측면에서 얼라이너 교정치료가 고정식 교정치료와 다른 점을 고찰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조근철 원장(서울바른치과교정과)이 TAD 등 부가적인 장치 없이 클리어 얼라이너를 이용해 전치부 개방교합을 효과적으로 치료한 증례를 소개했으며, 이어 장연주 원장(서울리마치과)이 성장기 혼합치열기 환자에서 클리어 얼라이너의 치료 효과와 장점, 한계 등을 여러 증례를 통해 소개했다. 연구회는 올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6회의 월례 학술집담회, 연구회지 제15권 발간 등 활
2023년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예산이 109조1830억 원으로 확정됐다. 치과 분야에서는 국정과제인 ‘장애인구강진료센터 비급여 진료비 지원 및 센터 개보수 지원 확대(1개소)’를 위해 69억 원 규모의 예산이 책정된 것이 눈에 띈다. 특히, 국회가 새해 예산안을 의결하며 정부에 건보적용 임플란트 개수 확대를 주문한 것도 특징이다. 국회는 지난 24일 2023년도 복지부 소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의 총지출 규모 109조1830억 원을 의결했다. 이는 2022년 본예산 97조4767억 원 대비 11조7063억 원(12.0% 증),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한 정부안 108조9918억 원 대비 1911억 원 증가된 규모이다. 주요 증액 사업은 ▲재난 및 응급상황 대응 관련 ‘국가재난의료체계 운영(13억 원)’, ‘응급처치 활성화 지원(9억 원)’, ‘국가트라우마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 인력 지원(50억 원)’ 등에 142억 원 ▲노인 지원 관련 ‘공공형 일자리 확대(922억 원)’,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66억 원)’, ‘장사시설 설치(96억 원)’ 등에 1098억 원, ▲장애인 지원 관련 발달장애인 방과후활동서비스 지원, 장애인복지시설 기능보강, 장애
치협이 정부에 “비급여 진료비 보고 의무제도 고시 강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치협은 복지부가 지난 16일 의료법 제45조의2 개정에 따라 비급여 보고제도의 세부적인 사항을 규정한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기준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데 대한 반대 성명을 26일 발표했다. 치협은 “그동안 비급여 공개에 따른 불법 의료광고의 범람, 저수가 덤핑 먹튀치과의 폐해 등 부작용을 정부에 끊임없이 경고해 왔고, 우려는 현실이 돼 정부가 책정한 임플란트 보험 수가를 우롱하는 덤핑 치료비로 환자를 유인 알선하는 사태가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보험 진료 시 할인 및 유인을 금지하고 있지만, 비보험 진료 시 정부가 저수가 경쟁을 방조, 장려해 할인을 넘어 초저수가 덤핑으로 건강한 의료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 또 초저수가 덤핑으로 인한 환자유인 및 진료수준의 저하는 공정 거래를 떠나 국민의 구강보건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의 모순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치협은 헌재에서 비급여 정책과 관련한 의료법 제45조의2 등에 대한 위헌확인(2021헌마374, 2021헌마743 등)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보조참가인
정부의 보건의료데이터법 강행에 치협을 비롯한 5개 의약단체가 “즉각 중단하라”고 브레이크를 걸고 나섰다. 치협과 의협, 병협, 한의협, 약사회 등 5개 보건의약단체는 26일 “국민 의료정보의 안전을 위협하는 보건의료데이터법 강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공동성명서를 냈다. 5개 보건의약단체는 “앞서 지난 11월 23일 정부에 ‘보건의료제도는 경제적, 상업적 관점이 아니라 국민의 안전과 건강이라는 결과의 유효성을 기준으로 설계해야 한다’며 보건의료데이터 관련 서비스 정책을 의약단체와 협의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정부가 일체의 사전 협의 없이 관련 법률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관련 법안은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 6일 대표발의 한 ‘디지털 헬스케어 진흥 및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안’으로, 보건의료데이터에 대한 가명처리 범위·방법·절차 등을 명확히 규정하고, 개인의 의료정보 ‘전송요구권’ 도입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이와 관련 공청회를 여는 등 빠른 정책 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다. 5개 보건의약단체는 “관련 법안이 질병 등 매우 민감한 정보를 담고 있는 보건의료데이터를 다른 어떤 정보보다도 엄격하게
이해준 대한치과의사학회 회장의 부인 이인길 여사가 별세했다. 빈소: 서울성모장례식장 7호실(빈소전화: 02-2258-5963) 발인: 2022년 12월 27일, 오전 7시 장지: 서울추모공원
턱교정수술과 교정치료의 난제 해결방안에 대해 깊이 있게 토의해본 자리가 열렸다. 대한양악수술학회 하반기 학술집담회가 지난 3일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중강당에서 개최됐다. ‘턱교정수술과 교정치료의 난제 해결’을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행사에서는 고난이도 턱교정수술 및 교정치료의 해결방안 및 법률적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과 토의가 이뤄져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학술집담회는 온라인으로도 중계됐다. 난해한 증례의 턱교정 수술과 교정치료 해결법에 대해 다룬 세션1에서는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중증의 턱관절 장애를 가지고 있는 환자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양악수술을 위한 수술 전, 후 다양한 고려사항 및 그 대처법에 대해 증례를 바탕으로 강의했다. 이어 김성훈 교수(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치과교정과)가 정적, 동적 진단 체계를 소개하고, 수술교정으로 선뜻 결정하기 어려운 모호한 환자에 대한 고려사항과 해결방안을 관련 논문과 다양한 증례를 통해 제시했다. 질의응답에서는 강의에서 소개된 과두의 치료적 위치(Condylar Therapeutic Position)를 설정하는 방법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어진 세션2에서는 김용범 변호사(법무법인
전국 8개 치대·치전원재경연합회가 새해 학술연마와 친목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학술행사를 마련했다. 전북대학교 치과대학이 주최하는 ‘2023 재경연합회 학술대회(eDEX)’가 내년 2월 5일, 코엑스 401~403호 강의실에서 개최된다. ‘Go to the Future Together!’를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전남·전북·조선·원광·단국·강릉원주·부산·경북대 등 8개 대학이 각각 추천한 연자 두 명씩 16명과, 메인스폰서인 포인트임플란트, 메가젠에서 각각 추천한 연자 2명 등 총 19명의 연자가 나서 개원가가 관심 있어 하는 최신의 임상주제들로 연제를 꾸렸다. 오전에는 치주와 근관치료, 최신경향 임플란트, 3D 프린터 활용법, 구치부 세라믹, 치과현미경 활용법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오후에도 임플란트 합병증 및 주위염에 대한 대처법, 티타늄 메쉬를 이용한 골이식법, 스플린트 치료법, 앞니 교정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가 마련돼 있다. 특히, 의료인 필수교육으로 ‘감염관리’, ‘의료법 지식’ 등 두 개의 강좌가 마련돼 있다. 학술대회장 주변에는 주요 기자재 업체의 전시부스가 마련돼 강의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eDEX는 전국
국민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주택금융부채 공제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법개정이 이뤄진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2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역가입자가 ▲현재 임차해 거주 중인 주택을 구입하기 위한 대출을 받는 경우, ▲종전 주택담보대출의 이자율을 낮추거나 상환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대환 대출을 받는 경우에도 보험료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주택금융부채 공제 적용 대상을 확대했다. 이는 내년도 직장가입자 및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율을 변경하는 등 국민건강보험 제도를 개선·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규정은 소유권 취득일(임대차계약증서상 입주일)과 주민등록표 등본 전입일 중 빠른 날 기준으로 3개월 전후 주택담보대출(또는 보증금담보대출)의 경우에만 보험료부과점수 산정 시 재산에서 대출금액 평가액을 제외해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공제를 받을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지역가입자가 실거주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하거나 임차하기 위해 대출을 받았음에도, 주택금융부채 공제를 적용받지 못하는 사례가 일부 발생했다. 개정 시행령은 지역가입자가 속한 세대가 임차해 거주 중인 주택의 소유권을 취득하고 계속 그 주택
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이하 성장기교정연구회)가 II급 성장기 부정교합의 진단과 치료방법을 완벽히 정리해 보여줬다. 성장기교정연구회 제8회 학술강연회가 지난 11일 광명데이콤 본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강연회는 올해 성장기 II급 부정교합의 진단과 치료방법에 관한 총 3번의 강연 중 마지막 강연회로 100여 명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첫 강의에 나선 이협수 원장은 액티베이터 치료의 성공 방정식을 7가지로 정리해 설명했다. 액티베이터 치료 시 간과해 치료실패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한 세세한 임상팁을 전수해 청중을 집중시켰다. 이어 김상호 원장이 액티베이터 치료 후 발치교정치료를 진행한 증례를 소개했다. 액티베이터 계획 환자의 경우 비발치교정치료가 대부분이라 추후 발치교정치료를 진행한 경우가 많지 않은데 이러한 증례들을 모아 소개했다. 이종현 원장은 액티베이터 비적응증이라고 알려진 수직환자에서의 액티베이터 사용 증례를 소개했다. 액티베이터 사용 이유와 치료결과를 자세히 설명하며, 발치만 단독으로 진행한 환자와의 안모 비교를 통해 액티베이터 치료의 효과를 극적으로 설명했다. 이 밖에 양재희 원장이 액티베이터 치료 시와 II급 고무줄 사용 시 교합평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