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열린치과봉사회(회장 안성훈·이하 열치)가 인도네시아에서 진료봉사 온정을 전했다.열치가 지난 6일부터 3박4일 동안 인도네시아 ‘사당라야’ 지역에서 14번째 해외진료봉사를 펼치고 돌아왔다사진. 신덕재 열치 해외진료팀장을 단장으로 한 이번 봉사단은 이윤상 총무(하트스캔치과의원), 장희수 감사(연세이프러스치과의원) 등을 비롯해 치과기공사 3명, 치과위생사 6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봉사단은 지난 7일과 8일 이틀 동안 현지 환자 207명을 대상으로 지르코니아 보철 37유닛, PFM 10개, 발치 121개, 스케일링 85명 등의 진료 활동을 펼쳤다.신덕재 단장은 “열치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4차례씩 인도네시아 사당라야지역 내 다다코리아 공장을 찾아 현지 근로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료봉사를 해오고 있다”며 “이번 방문에서는 다다코리아 측에서 고정진료 장소를 제공해 향후 진료봉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다코리아는 인도네시아 사당라야 지역에 진출해 있는 한국 업체로 현지 고용 인력이 7000여명에 이른다.
의료영리화의 빗장이 풀린 것인가. 정부가 의료법인의 부대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 19일 공포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의 영리 부대사업 전면 확대와 자회사 설립 허용이 국민들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될 위기에 처했다.치협을 비롯한 5개 보건의약단체는 지난 19일 공동으로 성명서를 발표 “정부가 보건의료분야의 특수성을 무시한 채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할 정책들을 사회적 합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잘못된 정책들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도 지난 16일 “정부가 대다수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병원의 영리 부대사업 전면 확대와 자회사 설립 허용을 강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은 의료민영화법 제1호이자 민생파탄법”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치협을 비롯한 5개 보건의약단체도, 시민단체도, 국회도 의료법 시행규칙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데 정부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기어코 밀어붙이고 말았다.더욱 기막힌 것은 대한변호사협회도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에서 추가로 허용하려는 부대사업의 대부분이 의료법상 위임임법의 한계를 벗어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견해를 밝혔다는 사실이다. 정부가
의약품을 처방·조제할 때 병용금기 약물이나 중복되는 약물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DUR(의약품처방조제지원시스템)을 사전 점검하도록 의무화하는 입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의료법·약사법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환자가 여러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의사는 환자가 복용 중인 약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처방하게 된다”면서 “환자가 약물 부작용에 노출될 수 있는 등 문제점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DUR 시스템을 마련해 의료인들과 약사가 의약품을 처방·조제 시, 환자가 다른 처방전에 따라 복용하는 약물과의 중복여부, 해당 의약품이 병용금기 또는 연령금기 등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원광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이병도)이 보다 발전된 교과과정을 마련했다. 원광치대 교과과정운영위원회는 지난 8월 28일 교수회의를 통해 지난해 3월부터 개편작업을 통해 마련한 교과과정개편안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개편안에서는 예과와 치의학과의 교과과정에 성과바탕교육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원광치대 핵심역량으로 사명감과 윤리의식을 강조하고 전문인으로서 효과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한편, 지역사회를 위한 구강보건지도 및 봉사를 수행할 것을 강조했다. 또 졸업 포트폴리오를 운영해 임상이 강한 치과대학 교육을 추구하기로 했으며, 교과목들 간 특성들을 파악해 연계프로그램 및 통합과목을 대폭 확대 실시키로 했다. 2014년도부터 시범진행을 한 CBL(Case based learning) 프로그램도 2015년도부터는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임플란트 부가수술과 관련한 연구가 진행될 방침이다.치협 건강보험연구위원회는 지난 17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2014년도 첫 회의를 열고 치과건강보험에 대한 장·단기 연구과제에 대해 검토했다사진. 이날 위원회는 특히 올해 7월부터 급여가 적용된 어르신 임플란트 급여적용범위에서도 논의된 바 있는 부가수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키로 했다. 이 연구는 대한치주과학회 연구용역을 통해 이뤄질 예정으로, 부가수술 행위 분류에서부터 연령 및 부위별 부가수술 필요성, 관행수가 조사 등을 통해 다양하게 연구, 분석될 계획이다. 또한 위원회는 올해 치과의료정책연구소에 제안할 연구주제들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메탈상 완전틀니 및 부분틀니 지대치 급여적용 여부 연구’와 ‘선진외국 치과건강보험 제도 비교 연구’, ‘산재보험(자동차보험) 급여제도와 수가개선 및 신항목 개발을 위한 실태조사’ 등에 대해 제안키로 했다. 이밖에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치과분야 환산지수 등 치과건강보험 장·단기 연구과제에 대해서도 검토해 연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세세히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마경화 부회장은 “건강보험과 관련한 보장성 확대 등에 대한 기초연구가 많이 부족한 상태로, 장·단기 연구과제
치협 회원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노상엽·이하 고충위)가 최근 회원들의 민원이 잇따라 접수되고 있는 디지털 촬영 장비 사후관리(AS) 문제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 고충위는 지난 22일 노상엽 위원장을 비롯한 각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남 모처에서 ‘2014 회계연도 제2회 회의’를 갖고 고충위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특히 이날 고충위에서는 최근 CT, 엑스레이 등의 사후관리(AS) 정책과 관련 일선 회원들의 불만과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 개선 방안에 대해 집중 토론했다. 또 보조인력 위임진료 주의, 4대 보험 의무 가입 등 최근 치과계 현안과 밀접한 고충위 사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각종 현안에 대해 심도 깊은 토의를 진행할 워크숍을 오는 11월 1일과 2일 양일간 진행키로 잠정 결정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고충위 간사가 윤승환 간사로 교체됐음을 보고했다.
오는 10월부터 토요가산제에 따른 내원환자의 초진료가 변동된다.전문가들은 혹시 발생할지 모를 환자의 항의성 민원에 대비해 개원가에서는 데스크에 안내문을 부착하거나 사전 안내를 하는 등 민원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하기 시작한 ‘토요 전일 가산제’를 치과의원, 의원, 한의원, 보건의료원, 약국 등 1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시행 전까지 평일 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 토요일 13시~다음날 오전 9시 또는 공휴일에만 기본진찰료에 30% 가산돼 왔으나, 가산제 시행으로 토요일 오전(9시~13시)도 포함돼 토요일 가산이 전일로 확대된 바 있다. 건보공단에서 전액 부담하던 환자본인부담금 상승분(초진료 기준 30%)을 10월 1일부터 환자가 50% 부담하게 되며, 내년 10월부터는 환자가 전액 부담한다. 치과의원을 기준으로 환자본인부담금 상승분은 약 3460원으로, 내달부터 토요일에 치과에 내원하는 환자는 초진에 한해 절반인 약 1730원을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 1년 뒤인 내년 10월 1일부터는 약 3460원을 추가로 내면 된다. 토요일 오전 가산 시행은
지난 7월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급여화 시행에 따른 환자 수요가 7월과 8월 두 달간 2만31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치협 보험위원회에 따르면 시행 첫 달인 7월엔 대기 환자 수요 등으로 1만3864건의 임플란트 치료가 진행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다음달인 8월에는 9240건의 치료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두 달동안 임플란트 치료가 진행됐거나 진행중인 어르신 환자는 2만3104건으로, 이를 공휴일을 제외한 1일 평균으로 보면 444.3건이 임플란트 시술을 받기 위해 치과를 방문한 셈이다.더욱이 토요일 오전 근무만 하는 치과와 하계휴가기간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하루 평균 500건에 이르는 환자들이 임플란트 치료를 받기 위해 치과에 내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임플란트 급여적용에 대한 국민적 홍보와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아울러 오는 2016년 7월 65세까지 급여대상이 확대될 경우 어르신 환자 증가 등으로 치과경영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경기에서 개원하고 있는 L원장에 따르면 “특히 임플란트 급여화 시행 첫 달인 7월의 경우 시행 전부터 환자들의 문의가 평소보다 많았고, 실제 치료를 7월로 미루는 대기 수요
치과의사 유승재(1940.8.3~1999.2.4.). 그를 알고 있는 치과의사들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그는 윤흥길의 장편소설 ‘옛날의 금잔디’에 ‘민병하’라는 인물로 각색돼 묘사됐으며, 모 중학교 논술문제에 그의 일대기를 기반으로 한 문제가 출제되는 등 역사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한국 브리태니커 온라인판 ‘유승재:타계한 인물:세계 연감 2000’ 에 따르면 치과의사 유승재는 국민훈장 석류장, 청룡봉사상, 대통령표창 등 20여개의 상을 받았으며, 많게는 하루 한 양동이 분량의 이를 뽑았을 뿐만 아니라 가보지 않은 무의촌이 없고 서울시내 양로원에서 그의 치료를 받지 않은 노인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의 초인적인 봉사의 삶을 산 인물이라고 기록돼 있다.치과계에 치과의사로서 선구자적 삶을 산 인물들이 정리되지 않아 자칫 잘못하면 역사적인 인물들이 사장될 위험에 처해있다. 이에 이들의 삶을 정리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인물사 발간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동시대를 살고 있는 치과의사들에게 ‘한국의 슈바이처’로 잘 알려진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이나 강대건 원장 못지않게 자신을 희생하면서 봉사로 인술을 펼쳤거나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인물에 대
발레와 같은 우아함은 이내 요가의 ‘아크로바틱’ 동작으로 바뀌었다. 폴 댄스 아티스트들은 수직으로 선 폴을 두 팔로 잡고, 신체를 바닥과 수평으로 만들고, 완전히 상체를 뒤집기도 하면서 다양한 각도와 형태를 만들어 냈다. 철봉과 어우러진 ‘몸의 예술’이었다. 지난 18일 혜화동 대학로에 있는 ‘폴핏코리아’를 찾았을 때, 오현진 대표는 동료 아티스트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오 원장은 2002년 부산치대를 졸업하고, 경기도 화성에서 치과의원을 몇 년 간 운영하다 최근 대학로에 폴댄스아카데미를 내는 등 폴 댄스에 ‘올인’했다. 폴핏코리아 폴댄스 협회장, 공연단장, 치과의사, 번역사 등 다양한 직함을 갖고 있는 오현진 대표는 약 3년 전 폴 댄스에 꽂혀 다음날 바로 폴을 구매해 자택 베란다에 설치했다고 한다. 그의 남편인 박석기 신경정신과 전문의는 “악바리 근성이 있어서 하나에 꽂히면 끝장을 본다. 한 겨울에 얼어붙은 폴에 뜨거운 물을 부어가며 밤새 연습하더라”고 말했다. 오 대표가 지목한 폴 댄스의 매력은 공간집약적이며,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 어디든 폴 하나만 설치하면 운동이 가능하고, 휘트니스인 동시에 예술의 영역까지 넘나드는 게 폴 댄스라는
개원가에서 보철 치료 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의료분쟁의 원인이 불필요한 치아 삭제 또는 보철물 흡입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철 치과치료 과정에서 불필요한 치아 삭제는 다수의 결손치아가 있거나 다수의 치아가 치료계획에 포함돼 있는 경우에 종종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 보철물 흡입도 보철물을 비롯한 비교적 작은 치과용 기구 및 재료 등이 미끄러져 목으로 넘어가는 사례가 종종 목격되기도 한다. 최근 출간된 ‘판례로 살펴 본 치과의료과오’에서 밝힌 케이스 대부분은 치과의사의 부주의로 법원이 판단해 위자료 등을 지불하라고 판시함으로써 더욱 큰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 치아 기대수명 고려 “위자료 지불” 몇 가지 사례를 요약해 보면 서울의 모 개인 치과의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보철물을 장착하기로 계약한 환자는 하악 좌측 측절치와 견치(#32, 33)에 도재 치아를, 상하악 우측 제1대구치(#16, 46)에 금관치아를 정착키로 계획 했으나, 치과의사의 착오로 상악 우측 제1,2대구치(#16, 17)을 삭제했다. 환자는 해당 치과의사가 주의의무를 하지 못했다며 치료를 중단했고, 서울지방법원 북부지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치과의사가 환자의 상악
치협과 중부·호남권 6개 지부(대전, 충북, 충남, 전남, 광주, 전북치과의사회)가 공동주최하고 대전지부가 주관하는 ‘제49회 대한치과의사협회·CDC·HODEX 국제종합학술대회(대회장 최남섭·이하 KCH 2014)’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부 및 호남권 지부 회원들의 사전 등록률이 70%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치협 및 중부·호남권 6개 지부 회장단들은 KCH 2014에 대한 치과계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재까지 종합학술대회 준비 사항 등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 기자재전시 176부스 마감우선 KCH 2014를 주관하는 6개 지부 회원들이 사전 등록률이 70%를 넘고 있다는 것이 이채롭다. 6개 지부에서는 중부·호남권이 결합한 국제 종합학술대회라는 점을 감안, 최대한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종합 학술대회에 참가하는 회원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단체버스를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특히 일부 지부에서는 학술대회 독려를 위해 각 분회를 고루 방문하고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조영진 조직위원장은 “6개 지부에서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학술대회 준비에 심혈을 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