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가격이 9900원으로 끝나는 광고를 우리는 자주 접하게 된다. 마트나 창고형 할인매장에서 프로모션이라는 미명 하에 덤핑처리를 하기 위해 자주 이용되는 방법이다. 쏟아 붓는다는 뜻의 Dump(ing)이란 다른 물건보다 일부러 싸게 팔아 시장을 점유하려고 하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매력적인 가격에…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은 박근혜 정부에서 2014년에 처음 도입되고,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2015년, 2016년 점차 그 연령을 확대하였다. 2018년에 본인부담률을 50%에서 30%로 인하한 것을 끝으로 5년간 변경 없이 현재에 이르렀다. 따라서 국민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지금이 2개만 보험적용 해주던 임…
5년 전에 치의신보에 Start with why란 칼럼으로 글을 썼었습니다. 그리고 why로 시작하지 않은 일이라도 이제라도 why를 찾아서 의미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글을 쓴 저도 매일 아침 눈을 뜨면서 해야될 일들에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까먹은채 그냥 하면서 살때가 많습니다. 그래…
소통이 절실한 2024년 새해가 밝았고, 한 달이 지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요구와 주장으로 가득하고 대답이 없는 불통의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는데, 이와는 달리 전문가 집단인 우리 치과계가 보건의료계의 중심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역할을 하기를 기대해 본…
2022 카타르 월드컵 TV 중계 화면에 비친 손흥민 선수의 페이스 마스크를 보고 떠오른 단상. 내내 그 페이스 마스크가 눈에 띄었다. 시야를 가릴 것처럼 불편하게 보이는 그 마스크는 그의 안와골절 수술 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착용한 것이었다고 한다. 안와골절. 예전 군의관을 끝내고 근무했던 준종합병원 시…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2014년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무치악 환자의 치료에서 의치 이장재는 구강…
2024년 1월 11일, 전 세계 사람들이 신의 직장이라 칭송했던 ‘구글’이 대규모 직원 해고를 감행했습니다. 연봉·복지가 뛰어나고 한번 고용한 직원은 잘 해고하지 않아 ‘신의 직장’으로 평가받던 구글이었기에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어시스턴트 부서와 하드웨어와 엔지니어링 부서…
환자를 보는 일을 포함하여 이런 저런 일들을 하다 보면 모든 업무의 기본은 ‘보고’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주체가 누가 되었던 간에 업무적인 상호 커뮤니케이션의 시작은 ‘보고’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구나 삶에서 여러 역할을 하고 있다. 때로는 누군가에게 ‘보고’를 하기도 하고, 때…
북한 치과와 치의학의 뿌리는 남한과 다를 수 없다. 그러나 해방 후 70여 년이 흘러 이질적인 체제로 인해 남북한의 구강보건의료체계는 크게 달라졌다. 우리는 김정은 시대의 북한 치과, 치의학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통일에 대한 인식과 시대적 환경도 변화한 지금, 북한과 북한 구강보건의료체계를 이…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서 話頭란 것을 생각해보셨나요? 화두도 개인적인 화두와 치과의사로서의 화두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중용으로 정했습니다. 지금 나이에 重用은 아니고,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中庸입니다. 치과의사로서의 화두는? 있으신가요? 없으면 같이 생각…
코로나19가 에볼라 바이러스 같은 제1급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되었던 2020년 12월 중순, 60대 남자 환자가 하악 정중부와 양측 과두 골절로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환자는 구강 내 다발성 열상으로 인한 구강 내 출혈과 양측 외이도 출혈, 치아파절과 충치로 인한 다수 잔존 치근이 관찰되었다. 환자는 발열, 호…
‘지식의 저주’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저는 위즈덤 하우스에서 출간된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김범준 저)라는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책의 가장 말미에 다섯 번째 ‘좋은 말투의 법칙’으로 ‘지식의 저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책 말고도 다른 곳에서도 ‘지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