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라는 곳이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 의료분쟁이 원만하게 합의가 안 되는 경우에 이를 중재해주는 곳입니다.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겪고 싶지 않은 곳이지요. 그렇지만 누군들 겪고 싶어서 겪겠습니까. 사고는 내가 방심하는 사이…
‘부탁’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을 해 달라고 당부하거나 맡김.”으로 설명되어 있고, ‘청탁’의 사전적 의미는, “청하여 부탁함.”으로 설명되어 있어, 얼핏 보면 두 가지 의미가 비슷해 보인다. 그런데, 사전에 나와 있는 예문을 보면, 그 차이가 조금은(?) 구별된다. “어떤 사람의 ‘부탁’을 들어 가…
어느새 저는 60살이 되었습니다. 29살 때, 1990년 4월 하얀 목련이 필 때, 저는 태어난 고향 인천 중구에서 이규원치과를 개원하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임플란트가 아직 일반화되지 않아서, 상실된 제2대구치 보철을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것이 항상 저의 숙제였습니다. 지금은 CT를 찍어서 치조골 상태와…
‘누가 밀어줘서 그 자리에 앉았나요?’ 여자가 임원이 되면 주변에서 쉽게 듣게 되는 질문이다. 심지어 진실을 추구하는 직업을 가진 기자들까지도 그렇게 묻는 것을 보면, ‘누가 밀어주지 않으면 여자는 임원이 되기 어렵다’는 것이 정설인가 보다. 여자 임원 비중이 가장 높은 산업군은 ‘제약 의료 바이오…
코로나로 인해 뜻밖에 기대치 않은 방학을 얻게 되었습니다. 급작스러운 코로나 환자와 4단계 일정이 겹치며 상당히 긴 방학이 생겼네요. 작년 겨울 이후 제 인생의 이제 방학은 없구나 라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의외의 방학이 반가우면서도 당황스러운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버티고 인내해야 하는 시기인 것…
치협 경영정책위원회가 치의신보·치의신보TV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의 위기 및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자는 취지로 우리 사회 저명인사들의 칼럼 시리즈를 격주로 게재합니다. 치과경영 및 치과의료인의 삶에 새로운 자극, 위로와 활력소가 되길 바랍니다.<편집…
세상살이 모든 것에 정답이 없는 계륵(鷄肋)같은 상황은 늘 존재하기 마련이다. 치과의료계의 수가와 관련한 현실은 오랜 기간 역사와 함께 꼬인 결과의 산물이기도 하지만, 의료인 개인의 가치관과 국민 혹은 관련 단체/기구와의 입장차, 심지어 정치인들의 이익추구에 의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다수의 치과의…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2014년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치의신보 치과 표준 기획연재 시리즈 이번 호…
‘따르르르릉’ 아침 6시 반 졸린 눈을 비비면서 아침 운동을 나간다. 처음 운동을 시작할 때의 설렘이나 막연한 기대감 같은 것은 이제 없지만, 어느 정도 습관이 되어 이제 운동하는 것이 그리 힘들진 않다. 깜찍한 마음과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는 몸이 실랑이를 마무리해갈 때쯤이면 그런 것은 사치라는 듯 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국가와 개인의 전방위적 대처가 한창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집합금지 등의 행정명령, 개인의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의 생활화 등이 시행되고 있다. 코로나19의 팬데믹(pandemic, 감염병 세계적 유행)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과 치료제 개…
과거에 비해 자동차 증가, 스포츠인구 증가, 사람들의 사회적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치아손상이 증가하고 있다. 그런지 국민들도 각종 치아보험에 많이 가입하고 있다. 현재, 약 50-60개의 국내외 생명/손해보험회사들이 치아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20년 전에는 치아크랙(Crack)의 개념이 희박했는데…
하버드 대학교 교수인 마이클 샌델이 2008년 출간한 “정의란 무엇인가”는 2009년 번역되어 2010년 국내에서 베스트 셀러가 되었고 아직까지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하셨듯 저는 justice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definition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정의에 대한 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