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치과의사의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오갔다. 치협 국제위원회 해외진출소위원회(위원장 이진균) 초도회의가 지난 3월 4일 줌(ZOOM)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이진균 치협 국제이사를 비롯해 정회인 위원, 이주현 위원, 박영민 위원, 김현종 위원, 박지연 위원이 참석해 국내 치과의사의 해외 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해외 진출 방안에 대해서는 차기 집행부에도 연속성이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데 위원들이 인식을 같이했다. 또 보다 다양한 국가로의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이미 해외 현지에 진출해 있는 치과의사를 통해 정보를 제공받고 공유하는 방법도 제안됐다. 정보가 필요한 국가로는 미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중국, 일본, 동남아 국가 등이 언급됐다. 이에 위원들은 역할을 분담해 전 세계 국가별로 해외 진출에 필요한 절차, 과정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치과의사 또는 치과대학생 등 예비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전반적인 니즈를 파악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진균 이사는 “치과의사 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전·현집행부를 막론하고 늘 관심이 높았다
이기준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 교수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기준 교수가 치과 감염관리 수준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월 22일 표창을 받았다고 대한치의학회가 최근 밝혔다. 치의학회에 따르면, 이 교수는 대한치과병원협회 이사를 맡아 치과병원 인증평가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치과에서의 감염관리 활동의 제도적 인정을 위해 노력했다. 또 치과 감염관리 매뉴얼 제작에 기여하고 감염관리 실사 활동을 통해 현장에서의 감염관리 실태를 파악하는 데 공헌했다. 이는 전체 의료계에서 치과의 감염관리 수준이 인정받고 향상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치과교정학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개념을 다수 도입, 한국 치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전파하는 데 기여했다. 이 교수는 세계 최초 성인의 비수술적 상악 악정형 확정을 위한 미니스크류 보강형 구개확장장치를 보고하고 관련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또 교정적 전악 합입술 등 술식 개발을 통해 악교정 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치료방안을 정립하고 학술논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많은 주걱턱, 안면 비대칭 등 악변형증 환자가 비수술적 치료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공헌했다. 이기준 교수는 “너무 과분한 상을 받았다”며 “앞으로
서울시치과위생사회(회장 오보경·이하 서치위) 제35차 정기대의원총회 무효 소송 관련 상고심에서 대법원이 서치위의 항소를 기각하고, 소송단(김민정‧정은영) 1심 승소판결을 유지해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대법원이 지난 2월 25일 심리불속행을 사유로 해당 상고심을 기각했다. 심리불속행 제도는 형사사건을 제외한 상고사건 가운데 상고이유에 관한 주장이 법이 규정한 특정한 사유를 포함하지 않을 경우, 심리를 하지 않고 상고를 기각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서치위가 상고심으로 제기한 주장이 대법원 심리 사유에 포함되지 않다고 판단, 소송단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이에 따라 소송단은 지난 1심과 항소심(2심)에 이어 상고심에서도 승소했다. 과거 소송단은 서치위 제35차 정기대의원총회 관련 대의원 총수 산정의 오류 등을 이유로 총회 무효 소송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1심 재판부는 오보경 회장 선출 결의 무효소송에 대해 “대의원 선출 과정에서 중대한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소송단의 손을 들어줬다. 또 2심 재판부도 1심 재판부의 판단을 같이하며 “사건 절차에 대의원의 총수를 잘못 산정한 문제가 있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선거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서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영)이 지난 8일 공공의료기관 중에서 최초로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국가중앙치과병원에 부여된 고유목적사업은 물론 친환경·사회·윤리적 가치 제고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다. ESG(Environmental · Social · Governance)란 기업과 공공기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환경보호·사회적책임·투명윤리경영 등 같은 비재무적인 성과 기준을 말한다. 과거에는 기업과 기관을 평가하는 기준이 영업이익이나 매출 등의 재무적 정보가 중심이었지만, 최근 ESG가 도입되면서 비재무적인 부분까지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재무측면에서 경영 안정성을 유지하고, 고유목적사업인 교육·연구·진료·공공의료를 포함한 전 영역에 ESG을 적용해 비재무적인 성과도 관리하기로 했다. 또 ESG 추진동력 확보를 위해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병원장이 위원장을 맡아 ESG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ESG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각 부서는 세부과제 수립뿐만 아니라 공공의료기관에 적용 가능한 독자적인 핵심성과지표(KPI)를 개발하고 그 성과를 이사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자체개발한 핵심성과지표는 이를 필요로 하는 공공의료기관과 공유할 계획이다.
치협이 회원과 소통을 강화하고 민심을 회무에 반영하고자 ‘회원과의 대화’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4월 6일 저녁 7시 30분부터 치협 회관에서 진행되며, 당일 치의신보TV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도 함께 이뤄진다. 행사는 치과의사 회원이 치협 제31대 집행부 임원에게 회무 전반에 대한 질의나 건의 사항 등을 전하면 해당 사안에 관련한 회무 담당 임원이 직접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고자 현장에는 이상훈 협회장과 최치원 총무이사, 현장 참여 공모에 선정된 회원 8인만이 참석한다. 이 밖에 참여를 원하는 일반 회원은 당일 치의신보TV 유튜브 채널을 통한 생중계가 이뤄지므로, 방송 채널 내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의할 수 있다. 현장 참여 공모에 지원할 치과의사 회원은 치협 공식 홈페이지(www.kda.or.kr) 접속 후 ‘치과의사 전용 사이트 → 공지사항 → 대한치과의사협회 참여회원 공모’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후 3월 11일~24일까지 치협 총무팀 팩스(02-468-4655) 혹은 이메일(secretary@kda.or.kr)로 접수하면 된다. 이때 접수된 회원 중 8명을 현장 참여
여울 따라 들어가는 원림(園林) 향긋한 풀 내음 흙 내음 가슴에 싸이고 새소리 물소리 자연에 소리 귀속에서 녹는다. 죽림(竹林)을 벗어나니 자연과 인공이 어우러져 오곡문(五曲問)을 만들어 휘돌아 흐르는 옥수는 앙증스러운 폭포가 된다. 세월은 이조 중엽으로 되돌아가는가. 옛 선비들의 풍류가 고풍스러운 제월당(齊月堂)에 녹아 있고 바로 앞 광풍각(光風閣)에는 낭낭한 선비들 글 읽는 소리 들이는 듯하구나 내 어찌 이제야 찾아왔단 말인가 세파에 찌든 몸 이곳에 눌러앉아 남은 세월 묻어 두고 싶구나. ------------------------ ※소쇄원 : 우리나라 사적 제304호로 지정된 곳으로 전라남도 화순에 위치하고 있으며 조선 중기의 민간의 대표적인 원림으로 자연과 인공의 조화로 우리나라 선비의 고고한 품성과 절의가 풍기는 아름다운 곳이다. 소쇄원은 조선 중종 때 학자 양산보가 조성하였고 기묘사화로 스승인 조광조가 유배당하여 죽게 되자 벼슬을 그만두고 낙향하여 이곳에서 많은 학자들과 학문을 토론하고 은둔생활을 하였다. 호남에서 으뜸가는 명승지로 일반인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 단 원장 -<순수문학>으로 등단 -국제펜클럽 한국문인협회 회원
모처럼 얻은, 3월 1일이 포함된 연휴를 마치고 화요일 출근을 하였다. 이틀을 쉬어서였을까? 아침 일찍부터 틀니가 부러졌다고 오신 분부터, 넘어져서 앞니가 깨졌다고 오신 분, 쉬는 날이라 스케일링 받으러 오셨다는 분 등등 모처럼 하루 종일 환자가 많은 날이었다. 코로나 시대에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는데, 이틀 연휴 효과가 큰 건가 싶었다. 일본에 사는 교포인데, 한국에서 치과치료를 받고 싶어 오셨다는 분도 계셨는데, 현금을 내고 영수증도 필요 없다고 하신다. 모처럼 운수 좋은 날이었다. 수요일 아침에 아내와 함께 출근을 하는데, 휴대전화에 안전 안내문자가 마구 날아왔다. “인천 서구청 몇 번째 확진환자 몇 명 발생.” 몇 천 번, 몇 만 번 받아봤을 문자를 가볍게 지우고, 출근하였다. 어제의 모습은 사라지고, 평소의 치과모습을 되찾아 평온하던 오후, 보건소에서 전화가 왔다. “어제 오전에 치과에 확진자가 다녀갔으니, 잠시 후 검사관들이 치과에 갈 예정입니다.” 아! 갑자기 하늘이 노랗다. 어제 그 환자를 진료한 사람은 아내였고, 나는 아니었다. 아내와 직원이 검사를 받으러 가야 하고, 자가 격리에 들어가야 할 것 같았다. 갑자기 어디로 자가격리를 들어가지?
연세치대(학장 김의성)가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을 고려, 본격적으로 온라인 비대면 교육에 박차를 가한다. 연세치대 주관 ‘연송 스튜디오 제막식’이 지난 3월 2일 연세치대 3층에서 열렸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의성 학장을 비롯해 심준성 연세치대병원장, 이용익 신흥 대표, 최성호 전 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 커팅식‧기념촬영이 진행됐다. 연세치대에 따르면 연송스튜디오는 신흥(대표 이용익)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비대면 온라인 강의 동영상 제작‧실시간 송출시스템을 겸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성 학장은 “지난 1년여 동안 코로나19 판데믹으로 모두가 예상치 못했던 언택트 시대에 직면해 비대면 온라인 교육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많은 분들의 조언과 교육에 대한 열정과 더불어 신흥의 후원으로 연송스튜디오를 오픈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용식 대표는 “모든 치과계 구성원들 덕분에 꾸준하게 사업을 지속할 수 있었다”며 “연세치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앞으로도 치과계 발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