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치과대학 학장님들께서도 간담회 등을 포함해 내부적으로 회의를 자주 열길 원하세요. 교육 현장에 직접 몸담고 계신 만큼, 새로운 교육방법 도입과 관련해 많은 아이디어를 갖고 계시니까요.” 최근 제3대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한치협) 이사장으로 선임된 김의성 학장(연세치대)이 치의학 교육 발전을 위해선 11개 치과대학(원)간 서로 지속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치협은 11개 치과대학(원) 학장들로 구성된 만큼, 치과 교육 방침에 있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의성 학장은 “앞으로 한치협이 치과대학과 국시원·치평원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국시원이나 치평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들이 실제적으로 11개 치과대학(원)에 적용되는 만큼, 각 치과대학 현장의 목소리를 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치의학 관련 교육 및 연구와 미래 치과의사로서의 임상경험의 향상을 위한 제반사항은 물론 학생들에게 한국치의학 발전을 위한 참된 인성을 가지도록 협력하는 11개 치과대학(원)이 모인 법인단체다. 1988년 한국치의학전문대학원장협의회로 시작해 2016년 12월
서울대치과병원 턱교정수술센터가 최근 ‘턱교정·안면윤곽수술센터(이하 센터)’로 명칭을 바꿨다. 환자들이 양악수술로 널리 알려진 턱교정수술과 안면윤곽수술을 혼동하는 것을 방지하고, 각 수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턱교정 수술은 부정교합 치료를 위해 위턱과 아래턱을 얼굴 뼈로부터 분리해 심미성과 저작 기능의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수술이다. 반면, 안면윤곽수술은 치아 위치에는 영향이 없고, 얼굴 외형의 변화를 꾀하는 수술을 말한다. 센터는 구강악안면외과, 치과교정과, 치과마취과 등과 협진을 통해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3D CT를 이용한 컴퓨터 가상수술을 실제 수술에 적용해 계획과 실제 결과 사이에 오차를 최소화했다. 최진영 턱교정·안면윤곽수술센터장(구강악안면외과)은 “종종 두 수술을 혼동해 양악수술을 결심하고 찾아온 환자 중 안면윤곽수술만으로도 증상개선이 가능한 경우가 종종 있다”며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에게 필요한 수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파(HEPA) 필터’가 장착된 공기 정화 시스템이 치과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러시아 남우랄연방대학 연구팀이 최근 JDR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헤파 필터가 장착된 공기 청정기를 사용한 치과의 경우 해당 직원의 코로나바이러스 항체 양성률이 그렇지 않은 치과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헤파 필터는 공기 중의 먼지 등을 제거하는 고성능 공기 정화 필터로 0.3㎛의 입자에 대해 85~99.975% 이상의 포집 능력을 지니며, 항체 양성률은 특정 질병에 대한 과거 감염 여부를 나타내준다. 연구팀은 2020년 5월부터 8월까지 치과 클리닉 세 곳(A, B, C)의 치과의사와 치과 직원 157명의 코로나바이러스 혈청 유병률 데이터를 분석했다. 모든 참가자는 일주일에 한 번 항체 검사를 받았다. 항체 검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항체가 생겼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A, B 치과는 헤파 필터가 장착된 공기 정화 시스템을 사용했으며, A 치과 시스템은 건식으로, B 치과 시스템은 반건식으로 작동했다. 반면 C 치과는 헤파 필터가 장착되지 않은 시스템을 사용했다. 연구 결과, A, B 치과 종사자의 항체 양성률은 1.8%,
미국 치과위생사의 3.1%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와 미국치과위생사협회(ADHA)가 조사한 이번 연구는 지난 2월 24일 미국 치과위생사협회지(The Journal of Dental Hygiene)에 실렸다. 연구에서는 2020년 9월 29일부터 10월 8일까지 미국 내 50개 주와 푸에르토리코의 치과위생사 4776명을 설문 조사했다. 설문은 코로나19 관련 증상 경험, 코로나19 전파 우려, 우울증 및 불안 증세, 개인보호장비(PPE) 사용 여부 등을 묻는 30개의 질문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치과위생사의 3.1%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는 미국 내 일반 인구 감염률인 2.3%보다 0.8% 높은 수치다. 다만 타 직군의 코로나19 감염률보다는 낮았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항상 개인보호장구를 사용했다고 응답했으며, 환자 간 소독, 마스크 착용, 진료 전 환자 선별 검사 등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8%가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이래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으며,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퇴사 사유의 상당수를 차지했다. 그 밖에 응답자의 25.7%
코로나19로 인해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예방치의학의 미래를 논의하는 학술 향연이 펼쳐진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마득상·이하 구강보건학회)가 2021년 춘계학술대회를 ‘COVID-19와 구강건강증진 시스템의 변화’를 대주제로 오는 3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총 4개의 강연으로 구성됐으며 ▲오유미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실장이 ‘위드 코로나시대 구강보건사업의 현안과 추진방향’ ▲정세환 강릉원주치대 교수가 ‘한국 구강보건의료 체계의 위기와 코로나19’ ▲김용식 치협 치무이사가 ‘COVID-19 시대의 원격의료에 대한 정책방향’ ▲조현재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가 '비대면 구강보건교육 전략'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이번 온라인 춘계학술대회는 3월 20일(토) 오전 9시부터 26일(금) 자정까지 온라인 플랫폼에서 송출될 예정이다. 접수는 온라인 페이지에서 3월 17일까지 사전등록으로만 가능하다. 강의 동영상을 모두 시청하고, 강의 중 제시되는 질문에 답변을 완료하면 치협 보수교육점수 2점이 인정된다. 마득상 학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이나 원격진료 등이 치과계에 이슈가 되고 있다”며 “향후 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 2021년 3월 8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박규태 원장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및 대학원(석사) ·경희치대 부속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수련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Dr.Park 고은 치과의원
최근 자동차의 미래와 관련하여 사회 경제적으로 그리고 환경요소와 함께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가 국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한 내연기관을 갖춘 기계장치로서 바퀴달린 이동 수단으로 여겨졌지만, 이제 그 의미는 종합 과학의 산물일 뿐만 아니라 4차 산업시대에 접어들며 정보통신과 빅데이터는 물론 인공지능을 아우르는 현대과학의 총체로 인지하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필자는 오늘 자율주행 자동차나 전기차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하기보다는, 차량의 구조와 기능에 비유하여 사회의 각 단위 구조에 속한 우리들의 역할과 그 조화로움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보려 한다. 자율주행자동차나 전기자동차가 4차 산업시대의 현대 과학의 산물이지만, 그 구조 하나하나를 다시 들여다보면 과거 내연기관이 장착되기 전부터 수레나 마차에서도 적용되었던 바퀴 구조처럼 여전히 유지되는 부분도 있고, 말을 조련하여 방향을 간접적으로 조정하던 것과는 달리 지금은 운전자의 의지대로 직접 조향장치를 사용하고 있다. 이런 구동장치와 조향장치 등은 탈것에 있어서 필수적이면서도 가장 기본 개념적 요소로 보인다. 흔히 핸들이라고 부르는 차량의 조향장치는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차량을 유도하는 가장
보통 3D직종이라고 하면 Difficult, Dangerous, Dirty 즉, 어렵고, 위험하고, 더러운 일을 하는 직종을 얘기하며, 각 단어의 앞 철자인 D가 세 번 들어가서 3D직종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우스갯소리로 ‘치과의사는 3D직종이다’라고 얘기하지만 실제로는 3D를 넘어선 4D직종이 아닐까 싶습니다. 먼저, Difficult 어렵다? 어렵지요. 치과의사는 정말 어려운 직업입니다. 매 순간순간이 의료사고로 직결될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이지요. 사랑니 발치, 임플란트 식립시 발생할 수 있는 하치조신경 손상, 발치, suture 등 일반진료에서 올 수 있는 lingual nerve손상 등등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진료에만 한정된 것이고 이 외에는 훨씬 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직원 문제가 있고, 그밖에도 환자 매니지 문제를 비롯한 병원 운영에서 발생하는 전반적인 어려움 등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Dangerous. 위험하다. 네. 치과의사는 위험한 직업입니다. 날카로운 기구들과 뾰족한 기구들을 항상 다뤄야 하며, 상시 방사선에 노출되는 위험도 있습니다. 일정 역치선량을 넘으면 확정적 영향으로 발생하는 구강점막염, 피부홍반, 탈모, 백내
치과 양도양수와 관련된 분쟁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치과 가치평가의 기준이 새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과연 치과 가치평가는 왜 필요하며, 합리적인 가치평가의 기준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칼럼을 10회에 걸쳐 게재한다.<편집자 주> 치과 공동개원의 경우 서로 다른 진료과목으로 인한 시너지효과, 규모의 경제를 통한 매출증대, 다양한 진료과목을 통해 경쟁력 향상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공동개원 시 운영상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되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이러한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상호간의 적절한 계약에 따라 서로 책임과 의무를 명시화 한다면 보다 효율적인 경영이 가능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상호간의 신뢰와 상호협조가 바탕이 되어야 하며, 시작단계에서 제대로 형식을 갖춘 동업계약서의 작성 및 보관이 필수이다. 대부분의 원장들이 친분에 의해 개원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동업계약서를 대강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분쟁의 소지가 분명히 있으니 반드시 전문가의 자문을 통한 동업계약서 작성을 추천한다. [동업계약서에 꼭 포함되어야 할 내용] 1.투자금액의 비율 (자본조달방법) 2.손익분배 비율의 명시 : 지분율, 지분성과연동 3
김동석 원장 ·치의학박사 ·춘천예치과 대표원장 <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이짱>, <어린이 이짱>, <치과영어 A to Z>, <치과를 읽다>, <성공병원의 비밀노트> 저자 영화 <트루먼 쇼>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인공 세상을 만들어 놓고 관찰하는 TV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학창시절, 직장 생활, 연애, 결혼 후 삶까지 모두 24시간 방송됩니다. 주인공이 감시당한다는 걸 모르는 점에서는 차이가 있겠지만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는 이와 비슷하게 스타들 엿보기를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일종의 관음증에 대한 인간의 욕구를 해결해준다고 할까요? SNS는 인간의 관음증에 노출증까지 결합된 거의 완벽한 매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성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은 자기의 것을 보여주고, 남의 것을 엿보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여기저기 관음증과 노출증이 만연한 세상이 된 것입니다. 부정적인 의미로만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것을 어떻게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좋은 영향력을 충분히 미칠 수 있고, 잘한 ‘엿보기’는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책 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