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2006년 10월 6일이니 하늘철도가 열린지 석달하고 5일이 지났다. 서울에서 이 기차를 타려고 무진 애를 썼다. 우선 기차표를 구하기가 어려웠다. 중간 지점인 시닝(西寧)에서 라사를 가려면 북경에서부터 기차표를 사야 한단다. 즉 중간에 타도 전 구간 요금을 내야 한단다. 그것도 표가 없단다. 하늘열차를 타고 라사로 들어갔다 나오려던 나의 계획을 바꿔 라사로 들어 갈 때는 비행기로 들어가고 나올 때 시닝까지 하늘열차를 타고 나오기로 했다. 그런데 이것마저도 표 사기가 어려웠다. 서울 출발 하루 전에야 겨우 라사-시닝 열차표를 샀다는 연락을 받았다. 어렵게 기차표를 샀다고 하니 아마도 많은 웃돈을 주고 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 9시 30분 출발 1시간 전 라사 역에 도착했다. 사람이 많다. 현지 티베트족이 많았다. 티베트족 특유의 옷차림이다. 야크나 양털로 짠 다양한 색상의 모직 망토를 어깨 위에 걸치고 남자는 헐렁한 바지를 입고 여자는 치마를 입었다. 여자는 머리를 가늘게 꼬아 발처럼 늘어 뜨렸다. 이마에 끈을 매서 등짐을 졌다. 티베트인들은 평생에 세 번 밖에 목욕을 하지 않는다고
리스크 감내도가 투자선택 첫 걸음자산배분이 투자수익의 91.5% 좌우주식형 100억 채권형 1천억 이상돼야8300개 펀드 운영…장기성과 살펴야자신의 투자성향 파악후 펀드 선택을 통계학자들 사이에 이런 농담이 있다고 한다. “머리는 오븐에 들어가서 뜨겁고 발은 냉장고에 넣어서 차갑지만 평균해 보면 내 몸은 쾌적한 상태이다.” 평균이라는 단어에 포함되어 있는 놓치지 말아야 할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말이다. 투자의 세계에 있어서 이 평균은 ‘기대수익률’이라는 멋진 어휘로 옷을 갈아입게 되는데, 개념은 쉬우나 실전으로 들어가면 어려워지는 몹쓸 놈(?)이다. # 투자자와 펀드의 궁합 맞춰보기 펀드투자에 앞서 가장 먼저 파악할 것은 바로 투자자 자신과 펀드의 궁합을 맞춰보는 일이다. 이는 병원에서 의사가 수혈을 하기 전에 환자의 혈액형을 파악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위험(리스크)을 감수하지 않고는 수익을 얻을 수 없다”는 소위 “High-risk, High-return”에 대해 익히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몸 따로 마음 따로 인 것을 어쩌랴.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험은 없으면서 수익은 높은 상품이나 펀드
봄날의바다는 청녹색산줄기 타고 내리는봄바람에 깃발 날리며질주하는 요트는수평선에 닿았네 물살은 거세게반항하고산란 하는 빛아름다운 꿈이여청춘인양 파도는굵은 힘살을 내보이네 포송 포송고운아이의 손등처럼솜사탕처럼 부풀은 숲은달콤한 속삭임으로 가득하고꽃들은 웃음을 감추지 못하네 로즈마리는큰나무 숲 아래얼굴 감추어도봄바람에 향기 날리네
2006년 10월 5일 ‘하늘호수’라는 남쵸(Namtso 納木錯)를 가는 날이다. 하늘호수라고 하니 유시화의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이 생각난다. 유시화는 인도의 어느 시골집에 누워 구멍 난 지붕사이로 밤하늘의 별빛을 보면서, 동그란 구멍에 비친 별이 마치 하늘에 호수가 매달려 있는 것 같다고 하여 이렇게 표현을 했다. 오늘 가는 남쵸 호수도 별이 빛나고 하늘에 매달린 호수일까? 남쵸를 향해 나서니 어제까지만 해도 민둥산이었던 주위의 산들이 새하얀 눈으로 덮여 있다. 간밤에 눈이 온 모양이다. 하늘도 꾸물꾸물하다. 눈이 올 것만 같다. 여행에서 날씨 좋은 것이 큰 혜택인데 오늘은 아닌 모양이다. 남쵸(Namtso) 호수는 라사에서 서북쪽으로 200km 떨어진 곳에 있다. 청짱열차가 지나는 곳이다. 남쵸 호수는 해발 4718m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소금호수다. 남미의 티티카카호보다도 높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다고 해서 ‘하늘호수’라고 한다. 유시화의 ‘하늘호수’와는 완전히 다르다. 영혼까지 비춘다는 남쵸의 하늘호수는 유시화의 하늘호수처럼 하늘에 호수가 매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별들이 남쵸 호수로 쏟아져 내려와 호수 속에 하늘이 담겨있다.
미국·유럽·중남미 체험‘112일 크루즈 상품’ 출시‘짐’ 부담없이 여유롭게세계적 관광 코스 ‘만끽’ ‘누구나 꿈꿔 보는 세계일주, 그러나 누구나 할 수 없는 세계일주.’해외여행을 여러 번 다녀온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특수지역이나 세계일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가고 있다. 아프리카·인도 등 특수지역 여행상품은 다양하게 나와 있는 편이나, 세계일주 상품은 수요에 비해 출시된 상품이 드물다.여행객의 ‘헝그리정신’이 수반돼야 하는 배낭 세계일주 말고, 좀 더 품격있고 여유로운 세계일주 상품은 없을까. ‘떠다니는 특급호텔’이라 불리는 크루즈를 타고 미국·중남미·유럽 등을 여행할 수 있는 ‘112일간의 세계일주 크루즈’ 상품이 출시됐다. 크루즈여행의 장점은 세계각국을 여행할때마다 짐을 싸고 풀고 하는 번거로운 일이 없다는 것이다. 여행기간은 112일로, 상품가격은 크루즈 선실등급에 따라 7천1백만∼1억1천7백만원 선이다. 상품가에 포함된 내역은 비즈니스클래스 항공권(인천∼뉴욕)·크루즈 선실·항구세·전일정 식사 및 교통편·마이애미 1박 2일 관광·런던 시내관광·크루즈내의 모든 무알콜 음료·여행자 보험·6인 이상 크루즈 전문 인솔자 동행 등이다. 이외에 크루즈 내의 주류 및
티베트 촌보 (寸步) 2006년 10월 4일 아침 7시인데도 장체호텔이 부산하다. 인도로 가는 관광객과 다시 라사로 떠나는 사람들로 어수선하다. 코피를 흘린 덕인지 몸이 무겁지가 않다. 그래도 4000m의 고산위력이 있는지 움직이기가 어줍잖다. 어제 저녁 운전기사가 이(齒)가 아프다고 해서 진통제를 주었는데 아침에 보니 멀쩡하다. 여행에서 일행 중 어느 누가 아프면 난감하고 그 여행은 엉망이 된다. 운전기사가 밝게 웃으니 다행이다.오늘 여행 일정은 다시 라사로 되돌아가 세라사원(色拉寺)을 구경하는 것이다. 운전기사가 라사로 가는데 어제 온 길로 가면 시간이 많이 걸리니 지름길로 가잔다. 우리야 운전기사가 하자는 대로 할 수밖에…. 그것도 빨리 갈 수 있다니 고마울 수밖에….어제는 포장된 도로를 편안하게 달려 왔는데 오늘은 포장도 안 된, 밭 가운데 소로(小路) 길을 왔다 갔다 한다. 그것도 길을 몰라, 지나가는 사람마다 붙잡고 길을 물어 본다. 이리 저리 밭두렁 같은 길을 한참 지나니 퇴적평야의 넓은 들이 나왔다.이제는 일직선으로 된 비포장도로를 힘차게 달린다. 텔레비전에서나 봄직한 모습이다. 달리는 자동차의 뒷모습이 끝없는 사막에 흙먼지를 날리
종잣돈은 최종 목표금액의 10%가 적당이자소득·안정투자형 - 퇴직후 안정적 수익성장·공격투자형 - 20~40대 장기투자 적합? 목돈 마련 전략 및 자금 관리 최근 치과원장들의 고민거리 중 하나는 목돈의 마련전략과 자금의 운영이다. 그러나 이를 어떻게 운용해야 하는 지를 두고서 자신의 성향은 고려 하지 않은 채 그저 수익을 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안타깝다. 오늘은 전문가가 이야기하는 종잣돈 마련과 운영전략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자 한다. 그럼 종잣돈이란 얼마 정도의 금액을 말하는 것일까? 단순히 1억 원 정도면 될까? 아니면 요즈음 시대에 10억 원 정도는 되야 종잣돈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하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종잣돈은 1천만 원 이상이다. 1천만 원이 작은 돈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이 정도가 목돈 마련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병원을 운영하거나 봉직의로서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는 기간은 25~30년 정도이다. 25~30년 동안 매월 수입의 일부를 목돈으로 만드는 작업과 이미 만들어진 종잣돈을 운영하는 두 가지 방법에 대하여 오늘은 이야기 하고자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람마다 성격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