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시달리는 요즘, 미세먼지로 인한 심장의 손상을 막을 수 있는 비결이 발표돼 이목이 쏠린다. 주인공은 비타민B. 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은 비타민B를 오래 복용하면 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심장건강의 악화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18~60세의 지원자 1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 1차 실험에서는 4주 동안 가짜 비타민B를 주고 2시간 동안 미세먼지(PM 2.5)에 노출을 시켰고, 2차 실험에서는 진짜 비타민B를 4주 동안 복용하게 하고 동일하게 미세먼지에 노출시킨 후 심박동과 백혈구 수를 측정했다. 그 결과 1차 실험에 비해 미세먼지 노출이 심박동, 총 백혈구 수, 림프구 수에 미치는 영향이 각각 150%, 139%, 1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비타민B 보충제 복용 후에는 미세먼지 노출이 심장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28~76%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의 앤드리어 바카렐리 박사는 “비타민B 보충제가 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심장건강 손상 위험을 상당히 줄여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씹는 것만으로도 암의 여부를 가려낼 수 있는 껌이 개발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휘발성 화학성분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의 회사인 볼러틸 어낼리시스(Volatile Analysis)는 씹을 때 흡수되는 타액 속의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volatile organic compound)을 분석, 암의 여부를 가려낼 수 있는 껌을 개발하고 있다고 폭스뉴스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아직은 시험단계이기 때문에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내년 중에는 의사와 환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자신하고 있다. 회사의 캐서린 베이즈모어 대표는 “껌은 입안에서 오랫동안 남아있고 테스트에 잘 견뎌낼 수 있기 때문에 개발하게 됐다”면서 “암은 그 종류에 따라 특이한 VOC를 방출하기 때문에 이 껌을 씹으면서 껌에 흡수된 VOC를 분석하면 어떤 암인지를 밝혀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야식의 섭취가 생활화되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평균적으로 치아 4개가 더 손실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은 덴마크에 거주하는 30~36세 성인 2217명의 야식 섭취 여부를 6년 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야식을 꾸준히 6년 정도 꾸준히 섭취해 온 173명은 손실된 치아가 1인당 평균 10.3개에 달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영국의 텔레그라프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반면 야식을 먹지 않은 2044명의 대조군은 치아의 손실 개수가 6.5개에 불과해 야식 섭취 그룹과 현저한 차이를 드러냈다. 연구팀의 제니퍼 룬드그렌 박사는 “잠들기 전에 음식물을 섭취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치아의 건강을 비롯해 다양한 질환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면서 “특히 야식은 위산을 과다 분비시켜 소화기 계통의 질환의 원인이 되며 치아를 부식시킬 수도 있다. 야식을 먹어야 하는 경우는 섭취 후 반드시 꼼꼼하게 양치질을 하고, 최대한 소화를 시키고 잠에 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야식의 위험성에 대해서 지적했다. 치아를 넘어 성인병, 심리적 증상에 이르기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저녁 7시
치아 임플란트의 실패율을 높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임플란트 주위염’이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임플란트 주위염을 줄이는데 ‘나노코팅’(nano-coating)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끈다. 페닌슐라 의·치과대학과 플리머스 대학 등의 공동 연구진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나노톡시콜로지’(Nanotoxicology) 저널에 발표했다고 덴탈트리뷴과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최근 보도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새로운 나노코팅이 임플란트 주위염 감소에 효과가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은, 산화 티타늄 그리고 HA(hydroxyapatite)를 조합해 테스트했다. 그 결과 이러한 조합물이 티타늄 합금 임플란트 표면의 박테리아 증식을 성공적으로 억제하고 박테리아 세균막 형성을 97.5%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조합물은 감염을 막는 데 효과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항세균막 속성의 표면을 만들어 냈다. 이것은 주변의 뼈가 잘 유착하도록 하고 빠르게 치유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이와 반대로 나노코팅을 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항균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플리머스 대학의 크리스토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가장 흔한 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의료기관이 아닌 개인에게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헬스데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FDA는 개인이 타액 채취 키트로 채취한 자신의 타액을 보내면 알츠하이머 치매를 비롯한 파킨슨병, 셀리악병 등 10가지 질환에 대한 위험 여부를 분석해 알려주는 유전자검사 서비스 판매를 유전자정보 분석 기업으로 유명한 ‘23앤미’(23andMe)에 승인했다. ‘23앤미’는 타액 샘플에서 DNA를 채취, 50여만 개 유전자 변이와 대조해 10가지 질환 위험을 높이는 변이유전자가 있는지를 분석하고 이메일로 본인에게 직접 보내준다. 지금까지는 이 모든 과정이 의료기관을 통해 이뤄졌다. 이 유전자 검사 서비스는 온라인이나 CVS 가게(편의점)에서 199달러에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DA 관계자는 “이 서비스로 제공되는 유전자정보는 ‘커다란 퍼즐의 한 조각’에 불과하며 이것만으로 특정 질환이 ‘발생한다’ 혹은 ‘안 한다’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체중 변화가 잦은 사람은 심근경색을 비롯한 협심증,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학 메디컬센터 심장전문의 스리팔 방갈로르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의 효과를 평가하는 임상시험에 참가한 과체중 동맥경화 환자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4년 동안 12회에 걸쳐 체중을 재고 이들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4년 사이에 4~5kg의 체중 변화가 나타난 사람은 체중 변화 폭이 1kg 미만인 사람에 비해 심근경색, 심부전, 심정지, 협심증 등의 발생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체중의 급격한 변화는 심장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가하고 또 이로 인한 호르몬 분비의 변화도 심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은 체중을 줄이려고 노력하되 꾸준한 식습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낮아진 체중을 오랫동안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감기에 걸렸을 때 비타민C를 초고용량 복용하면 증상이 빨리 완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연구팀이 비타민C를 하루 6~8g씩 초고용량 복용하면 감기 지속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감기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비타민C를 하루 3g 또는 6g을 복용하게 하고 대조군과 비교한 결과, 6g을 복용한 그룹은 위약 그룹에 비해 감기 지속 기간이 평균 17% 짧았으며, 3g을 복용한 그룹보다도 2배 짧았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감기 환자를 3그룹으로 나눠 비타민C를 하루 4g, 8g, 위약을 각각 먹게 한 결과, 8g을 복용한 그룹이 위약 그룹에 비해 감기 지속 기간이 평균 19% 짧았으며, 4g을 복용한 그룹에 비해서도 2배 빨리 감기가 회복됐다.
치아를 많이 상실한 노인일수록 ‘혈관성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규슈대 연구팀이 ‘미국노인의학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 최신호에 치아상실 개수와 혈관성 치매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2007~2012년 5년 간 60세 이상 노인 1566명의 치아 상태와 이에 따른 치매발생률을 조사했다. 연구결과 치아가 1~9개 있는 노인은 치아가 20개 이상 있는 노인보다 혈관성 치매가 발생할 확률이 81% 높았다. 또 치아가 10~19개인 노인은 치아가 20개 이상 있는 노인에 비해 치매 위험이 6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관성 치매란 뇌혈관 질환에 의해 뇌 조직이 손상을 입어 치매가 발생하는 것으로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은 기억력 감퇴와 판단력·시공간 파악 능력 등의 저하 등이며, 언어장애가 동반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평상시 일상에서 해 왔던 일들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음식물을 씹는 행위가 뇌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데, 치아가 적으면 이런 작용이 충분히
고지방 식사를 할 때 땅콩을 함께 먹으면 과체중이나 비만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연구팀이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서 고지방 식사 시 땅콩이 중성지방 축적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를 게재했다고 메디컬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과체중이거나 비만남성 15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 고지방 식사 중 간 땅콩을 함께 먹게 한 결과, 땅콩을 함께 먹은 그룹은 고지방 식사 후 급증하게 마련인 중성지방의 혈중 수치가 대조군에 비해 3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반 식사를 했을 때 동맥의 내피세포에 나타나는 경직반응도 땅콩을 함께 먹은 그룹이 대조군보다 덜 나타났다. 한편, 땅콩 등의 견과류는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 천식, 치매의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구르트의 주요성분인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가 우울증 완화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의대 뇌면역-신경아교세포센터(Center for Brain Immunology and Glia) 연구팀이 락토박테리아가 우울증세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쥐를 스트레스에 노출시키기 전과 후의 장내 세균총 변화를 관찰한 후 스트레스가 가중되면 장내 락토바실러스균이 줄어들면서 우울증 유사 행동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이 쥐들에 락토바실러스가 함유된 먹이를 주자 우울증 유사 행동이 사라지고 정상 행동으로 돌아오는 것도 확인했다. 연구팀의 알반 고티에 박사는 “내 락토바실러스균이 줄어들었을 때는 우울증을 촉진하는 대사산물인 키누레닌이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곧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루텐을 넣지 않은 ‘글루텐 프리’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글루텐이 없는 식품이 장기적으로 2형 당뇨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린다. 글루텐은 밀, 보리, 귀리 등 곡물에 들어있는 불용성 단백질로 끈적거리는 성질이 있어 밀가루 반죽을 쫄깃하게 하고 빵을 부풀게 한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영양학과 연구팀이 약 20만 명의 조사자의 30년에 걸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글루텐 섭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하위 20% 그룹(하루 4g)은 상위 20% 그룹(하루 12g)에 비해 당뇨병 발생률이 13% 정도 높게 나타났다. 운동, 체중, 칼로리 섭취량, 당뇨병 가족력 등 다른 당뇨병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지만, 글루텐을 덜 섭취하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당뇨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 연구팀은 “글루텐을 멀리하면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이섬유 섭취원을 차단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