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가 지난 3월 31일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제정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가졌다. 1인 시위에 참여한 간무협 관계자는 “간호법이 이대로 제정되면 절대 안 된다. 간호인력 처우개선을 위한 법이라면서 같은 간호인력인 간호조무사를 차별하고 있는 불공정한 법이기 때문”이라며 "간호법 제정을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간무협 관계자는 이어 “사전적 의미로 ‘간호’라는 말은 다쳤거나 앓고 있는 환자나 노약자를 보살피고 돌봄이라는 뜻이며, 간호 업무는 간호사만 하는 업무가 아니다. 그런데 지금 발의된 간호법은 간호사에게만 혜택을 주는 내용으로 돼 있다”며 “간호협회가 아닌 간호사협회로 간호법이 아닌 간호사법으로 바꾸고 간호사를 의료인에서 제외하라. 이대로라면 간호조무사는 간호법이 아닌 의료법에 남겠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끝으로 “지금이라도 간호법을 철회하고 보건의료 전체를 위한 활동에 나서야 한다”며 “관련 법이 필요하면 함께 모여 머리 맞대고 의견을 나눠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치과의 손동석 교수(세계초음파치과학회 회장)가 미국 임플란트 교과서 집필에 네 번째로 참여했다. 손 교수는 편집자 Douglas Deporter를 중심으로 진행된 ‘IMMEDIATE MOLAR IMPLANTS 교과서’ 집필에 참여,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임플란트 식립 사례들을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해당 저서는 각 수술 절차에 대한 단계별 설명이 자세히 담겨 있어 초보자뿐 아니라 숙련된 관련 전문의 모두에게 필수적이며 유용한 자료가 될 교과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손동석 교수는 챕터6의 ‘Vertical Ridge Augmentation in conjunction with immediate implant placement’ 공저자로 참여했다. 손동석 교수는 “치과계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분들과 함께 임플란트 교과서를 집필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 더욱 정진하라는 뜻으로 여기고 꾸준히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이버 지식인에서 ‘수호신(답변자 상위 2번째 등급)’으로 통하며 위트와 연륜이 담긴 답변으로 네티즌들에게 웃음과 삶의 지혜를 나눠줬던 녹야(綠野) 조광현 원장이 지난 3월 27일 향년 8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서울치대(1958년 졸)를 졸업한 조광현 원장은 김포와 종로, 신촌, 동교동 등지에서 33년간 개원의로 활동했다. 서울지부 의장, 부의장을 역임하고 치협 공보위원으로도 활동하며 본지에는 1984년부터 10여 년간 만평도 연재한 오피니언 리더로 알려졌다. 조광현 원장의 네이버 지식인 답변 수는 지난 2007년 첫 답변부터 현재까지 5만3838건에 달한다. 이 중 질문자에게 채택된 답변은 2만7891개로, 답변채택률이 무려 70.5%에 이른다. 조 원장은 2008년 파워지식iN상 수상, 명예의전당 2009 채택왕 톱 73위 기록을 보유하기도 했다.
광주지부가 지난 3월 28일 열린 제3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유치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이형석·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은미 정의당 의원, 민형배 무소속 의원, 김원재 전남대 치전원장, 민정범 조선치대학장, 이난영 조선대치과병원장, 조진형 전남대치과병원장 등 130여 명이 참석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촉구 및 광주의 치의학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결의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결의문 낭독과 ‘국가 신성장동력으로서 치의학 연구 및 치과산업 발전을 위한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즉각 설립하라!’라는 구호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강기정 시장은 “2012년부터 광주시와 광주지부가 손잡고 연구원 설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국회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광주지부의 오랜 숙원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에 광주시가 함께 하겠다”며 “치협 및 광주지부, 국회의원 등이 함께 법안 통과를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석 의원은 “국립치의학연구원 필요성에 충분히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 한마음으로 움직인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거라 확신 한다”
이화여자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이하 이대 임치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이해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대 임치원은 지난 1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원 20주년 기념 동문의 밤 만찬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종 원장을 비롯한 이대 임치원 동문 및 임직원을 비롯해 김철환 대한치의학회 회장, 구 영 대한치과병원협회장, 김형준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사장 등 내빈이 자리를 빛냈다. 또 전 이대 임치원장인 김명래 명예교수를 비롯해, 이대 임치원 20년 역사의 주역이 한자리에 모였다. 행사는 이대 임치원 20년 연혁 보고와 축사 및 격려사, 기념 케이크 커팅식, 감사장 전달식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지난 2003년 개원한 이대 임치원은 이듬해인 2004년 보건복지부 치과의사 전문의 수련기관으로 지정됐다. 지난 2011년 임상구강보건학과 치위생학 전공을 신설한 데 이어, 2020년에는 치기공학 전공을 신설하는 등 명실상부한 치과계 종합 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날 축사에 나선 김철환 치의학회 회장은 “이대 임치원은 전문의 수련기관으로서 우리나라 치의학 발전 공헌이 지대하다”며 “아울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과정도 개설하는 등 국내 치의학
“한국접착치의학회가 중견 학회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회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정원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장이 최근 한국접착치의학회(이하 KAAD) 회장에 취임했다. 박 회장은 임기간 KAAD가 중견 학회로서 위상을 다질 수 있도록 내·외연 강화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AAD는 지난 2006년 초도이사회 및 총회를 통해 창립됐으며, 지난 2017년 치협의 33번째 분과학회로 인준받았다. 이에 따라 KAAD는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학술지를 발간하는 등 국내·외 접착의 최신 지견을 전달하고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 왔다. 박 회장은 이 같은 KAAD의 발자취를 계승하는 한편, 기존의 학술·연구 사업뿐 아니라 임상 교육 활동을 강화해, 회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KAAD는 중견 학회로서 규모를 충분히 갖춰 나가고 있다”며 “따라서 단순히 학회의 양적 팽창을 추구하기보단 회원이 체감할 수 있는 질적인 측면의 학회 발전 및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회장은 국내 치과 기자재 기업과 협업 체계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최근 들어 국내 기업이 빠른 성장세를
제19회 치과의사 예비시험이 오는 7월 2일 치러진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지난 3월 31일 ‘2023년도 제19회 의사·치과의사 예비시험 시행계획 공고’를 공지했다. 1차 시험(필기)의 경우 오는 7월 2일(일)에 실시되며 2차 시험(실기)은 15일(토)에 시행될 계획이다. 1차 시험의 원서 접수 기간은 6월 19~22일까지이며 2차는 7월 10~11일까지다. 접수 방법은 방문 접수만 가능하다. 치과의사 예비시험은 의료법에 따라 해외 응시자들에게 치과의사 국가시험 응시 자격을 부여하기 위한 제도다. 특히 철저한 검증을 통한 전문 의료인을 배출, 국민 건강 보호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본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이와 관련 의료법 제5조 제1항 제3호에 따르면 해외 응시생들의 치과의사 국가시험 응시 자격을 ‘외국의 제1호나 제2호에 해당하는 학교(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인정기준에 해당하는 학교를 말한다)를 졸업하고 외국의 의사·치과의사 또는 한의사 면허를 받은 자로서 제9조에 따른 예비시험에 합격한 자’로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예비시험 합격자 발표는 1차의 경우 7월 6일, 2차의 경우 7월 21일이다. 2차
열린치과봉사회(이하 열치)는 지난 3월 14일 서울 모처에서 제9대 집행부 초도 이사회를 열고 올해 주요 추진 업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회원 현황 및 후원 현황 등을 보고하고 향후 이사회 일정을 논의하는 한편, 올해 주요 사업으로 ▲봉사자 단합 모임(5월 13일) ▲SIDEX 행사(5월 27~28일) ▲춘·추계 워크숍 ▲송년회(12월 9일)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 밖에 회무 추진 동력을 제고하고 진료 봉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일반 적립금, 장학기금, 해외 진료기금 등 적립금 일부를 전용키로 했다. 채규삼 열치 회장은 “코로나19를 이겨내고 다시금 건강한 모습을 뵙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올해 계획된 사업을 잘 추진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또 이날 이사회에는 이의석 덴탈사운드 회장이 참석해 열치의 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한 성금을 전달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의석 덴탈사운드 회장은 “전국의 치과의사로 이루어진 밴드들이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11회째 공연을 진행했다. 그러면서 음악만 하는 것이 아닌 열치의 초기 취지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다”며
지난 36년의 교직 생활을 마친 정필훈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명예교수가 많은 이들의 응원과 축복 속에서 제2의 인생 출발선에 섰다. 정필훈 명예교수 출판 기념회가 지난 1일 관악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서 개최됐다. 정 교수는 지난 2020년 8월 31일 정년퇴임한 후 저서 집필에 몰두, 그가 개발한 117가지의 성형수술법과 56가지의 새 이론을 총망라한 ‘왼쪽 얼굴로 승부하라’는 책을 최근 출간했다. 이에 정 교수의 문하생 일동은 그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미뤄왔던 정 교수의 정년퇴임식을 겸해 새 저서 출간을 축하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 교수의 가족, 친지, 스승, 제자는 물론 그와 인연을 맺어온 학계, 후원회 인사 등 다수의 내빈이 참석했다. 특히 정 교수와 50년 지기인 중학교 동창들도 함께해 훈훈함을 더했다. 또 행사장 로비에는 정 교수가 그린 그림 작품들도 전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권호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은 “정 학장님이 늘 말씀하던 지식 생태계의 최고점인 관악 캠퍼스에 치과병원, 치의학대학원이 뿌리를 내려 많이 발전했다”며 “늘 귀감이 돼 준 모습에 감사드리고 학교를 대표해 감사와 축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정 교수의 해부학 은
‘건강한 사회 만들기’를 위해 힘써온 건강사회운동본부(이하 건사운동본부)가 창립 12주년을 맞았다. 건사운동본부가 발족 15주년, 법인창립 12주년을 맞아 정기총회 및 ‘후원의 밤’ 행사를 지난 3월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이수구 건사운동본부 이사장은 “지난 3년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잃어버린 시간이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 튀르키예 대지진 등 아직도 지구촌 곳곳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많다”며 “특히 한국 사회도 점점 심화되는 저출산과 고령화, 악화한 경제 상황으로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대한 고민을 하고 해법을 찾아 모두가 살고 싶고 행복하고 건강한 나라를 만드는 데 동참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신인철 치협 부회장은 박태근 협회장을 대신해 “건사운동본부 창립부터 이어온 주요 사업은 우리나라가 성숙하고 건강한 사회로 거듭나는 데 자양분이 되고 있다”며 “치협도 건강과 나눔 봉사라는 보편적 가치 실현을 위해 계속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축사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회계·감사보고와 올해 사업 계획 및 예산 심의가 통과됐다. 또 건사운동본부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자선 골프대회, 한마음 걷기 축제, 독거노인 방
서울대치과병원이 베트남 빈(Vin)그룹의 보건부문 계열사이자 종합의료기관인 빈멕 헬스케어 시스템(Vinmec Healthcare System·이하 빈멕) 관계자들과 지난 15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베트남 구강보건증진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빈그룹은 부동산, 자동차, 스마트폰, 의료, 교육 등 40여 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베트남 최대 수준의 민간 기업이다. 특히 빈멕은 2012년 설립 이후 베트남 전역에 8개 병원을 운영하며 1200개 이상의 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빈멕에서는 레 투이 안(Le Thuy Anh)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응우옌 후이 응옥(Nguyen Huy Ngoc) 부사장 등 총 3명이 방문했다. 빈멕은 구 영 병원장 등이 배석한 서울대치과병원과의 간담회에서 한국의 치의학 교육 프로그램과 치과병원 전용 전자의무기록시스템(EDR) 등에 관심을 표하며 상호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빈멕은 서울대치과병원의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원스톱협진센터, 원내생진료센터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한국의 선진 치의료 체계를 확인했다. 레 투이 안 빈멕 최고경영자는 “한국 최고 수준의 치의학 교육, 진료,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는 서울대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