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와 그의 자녀. 두 사람은 같은 공간에 있지만 전혀 다른 시간을 보내게 된다. 덴탈씨어터가 제23회 정기공연작 ‘아버지’를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블루에서 선보였다. 약 500여 명의 관객이 현장을 찾은 이번 공연은 덴탈씨어터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무대에 올린 작품인 만큼 탄탄한 연기력과 구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 앙드레와 그를 떠나 런던으로 가기 위해 간병인을 구하는 큰딸 안느의 이야기를 다룬 ‘아버지’는 프랑스 대표 극작가이자 소설가인 플로리앙 젤레르의 작품이다. 이번 정기공연 연출에는 박정근 감독이 참여했으며, 기획에는 허재성 회장이 참여했다. 해당 작품의 관람 포인트는 ‘치매’를 앓고 있는 앙드레와 그를 두고 떠나려는 안느가 겪는 엇갈린 시간과 공간의 흐름이다. 극 초반 치매를 앓고 있는 앙드레에게 주변인들은 “다 잘 될 거야”라고 반복해서 말한다. 하지만, 이후 치매라는 특성 때문에 시간과 공간을 착각하는 앙드레의 모습을 지켜보다 보면 관객마저 불안한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이후 극의 후반부 앙드레가 “난 누구지”라고 자문하게 되는 순간, 관객은 앙드레와 마찬가지로
경북치대 및 치전원 동창들이 임인년의 끝을 기념하며 단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치대 및 치전원 동창회는 지난 17일 대구 호텔 라온제나 5층 에떼르넬 홀에서 ‘2022 정기총회 및 경치인의 밤’ 행사를 열고 동문 간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 강충규 부회장, 정휘석 정보통신이사, 황혜경 문화복지이사, 이재목 경북치대 학장, 권대근 경북대치과병원장, 이기호 대구지부장, 전용현 경북지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는 동창회와 모교 발전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인 공로로 류현모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5회)와 영신동문회가 ‘자랑스런 동문상’을 수상했다. 류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경북치대에 있는 동안 최선을 다했고, 다른 곳으로 옮긴 뒤에도 동문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했다”며 “우리 동문들이 각자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빛을 내는 분들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신동문회 대표로 나온 김영준 동문(6회)은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진료를 지속해오고 있다. 아주 작은 그런 봉사인데 이렇게 큰 모임에서 상을 받게 돼 죄송하고 고맙다”며 “앞으로 계속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또
강경동 울산지부 부회장(치협 공공·군무이사)이 울산지부 11대 지부장에 당선·확정됐다. 울산지부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1월 29일 이 같은 소식을 울산지부 회원들에게 공지했다. 이번 선거는 후보자 단독 입후보로 마감됐으며 무투표 방식으로 11대 지부장을 확정했다. 강 당선인은 ‘Innovation UDA’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임기 내 회원 고충 해결에 앞장서고 지부 운영 관리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또 지부 회원 간 화합과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며 문화 활동 지원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반회나 구회 모임 수시 방문 ▲회원 고충 최우선 해결 ▲현실적 방향으로 회칙 수정·보완 ▲원칙에 맞는 회무 정립 ▲지부 홈페이지 개선 ▲회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문화 행사 확대·지원 ▲지역 내 대민 홍보와 자원봉사 활성화 ▲유관 단체 관계 정립 ▲치협에 회원 의견 수시 전달 ▲2024 YESDEX 성공 개최 준비 ▲소모용 치과재료 공동구매 추진 등을 다짐했다. 아울러 강경동 당선인은 울산지부 재무·총무이사, 감사,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치협 공공·군무이사로서 활동하며 회무 역량을 쌓아온 바 있다.
연말을 맞이해 장애인 구강건강 개선을 위한 치과계의 관심이 온기를 더하고 있다. 장애인 치과 센터 ‘더스마일치과의원’은 지난 8일 메가젠임플란트의 유니트체어 및 임플란트 기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우성 더스마일치과 센터장, 김현철 리빙웰치과병원 병원장, 신기출 메가젠 임플란트 권역장, 이철휘 지점장을 비롯한 내빈이 참석했다. 더스마일치과는 재단법인 스마일이 운영하는 장애인 치과 센터로 서울 은평구 혁신파크에 위치해 있다. 지금까지 발달장애인 등 장애인 특화 서비스를 펼쳐 왔으며, 전국 각지에서 내원한 1000여 명 이상의 환자에게 진료를 펼쳤다. 이번에 메가젠임플란트는 ESG경영을 실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더스마일치과에 유니트체어 ‘N2’와 ‘블루다이아몬드 임플란트’ 50피스 기부를 결정했다. 메가젠임플란트의 ‘N2’ 유니트체어는 최적화된 진료 포지셔닝 설계를 통해 편안하고 정확한 진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블루다이아몬드 임플란트는 장기적인 생물학적 안정성을 고수하며 높은 강도를 겸비한 임플란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기부는 더스마일치과에 참여 중인 김현철 원장의 제안에 메가젠임플란트가 적극 호응하며 이뤄졌다. 더스마
한국의 슈바이처와 나이팅게일을 찾는 김우중 의료인상의 의료봉사상 수상자 중 한 명으로 송파구방이복지관 이웃사랑치과봉사회가 선정됐다. 대우재단이 ‘제2회 김우중 의료인상 시상식’을 지난 9일 연세대학교 대우관에서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배우자인 정희자 전 서울힐튼호텔 회장과 김선엽 대우재단 이사장, 의료계에서는 박태근 협회장과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김우중 의료인상은 故 김우중 회장의 사회공헌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제정됐다.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장기간 인술을 펼쳐온 이른바 한국의 슈바이쳐와 나이팅게일을 선정해 의료인상·의료봉사상·특별상·공로상을 수여한다. 선정위원은 홍수연 치협 부회장을 비롯해 임채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총 11명의 의료인·의료관계자가 맡고 있다. 올해는 총 10명의 개인·단체가 수상했다. 치과계에서는 송파구방이복지관 이웃사랑치과봉사회가 의료봉사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웃사랑치과봉사회는 지난 1998년 결성된 단체로, 치과전문의 11명이 주 2회 송파구 방이복지관 치과로 출근해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구강 진료와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대상 격인 의료인상 수상자에는
경북치대가 학술 역량 제고를 위해 국제 교류에 힘쓰고 있다. 경북치대는 지난 2일 몽골 국립의과대학교(Monglian National University of Medical Sciences)와 학술 및 교육 교류 협력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두 대학은 이번 MOU를 통해 공동 연구뿐만 아니라 상호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교환 교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연구 성과, 학문적 출판물 및 정보 교환을 통해 양 단체의 학문적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 두 기관 사이에 적합하다고 인정되는 교육 및 의료 서비스 프로그램 역시 교환하기로 약속했다. 이재목 학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학생 교류 및 교수들의 연수 확대를 통해 몽골의 치의학 교육 개선 및 선도적 진료 기술 전수에 힘쓸 생각이다. 나아가 지역 구강보건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 두 대학 간에 공동 연구를 통해 향후 치과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세계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데 협력하고, 지역 치과 산업체를 연계한 치과 의료산업의 활성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연세치대 보존과학교실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계속 앞으로 정진해 주시길 바랍니다.” 연세치대 보존과학교실 5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1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됐다. 이날 박태근 협회장을 포함 강충규 부회장, 강정훈 총무이사, 이기준 연세치대 학장, 박정원 보존과학교실 주임교수, 전인수 연세치대 보존과학교실 동문회장(연존회) 등 치과계 내빈 다수가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식순에 앞서 각 동문들은 티타임을 가지며 선후배 간의 근황을 묻는 등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그간 회포를 나누거나,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연신 미소를 띄며 기념촬영을 했다. 본 행사에서는 먼저 박정원 주임교수와 전인수 연존회장의 인사말과 박태근 협회장, 이기준 학장 등 내빈의 축사가 진행됐다. 이후 연세치대 보존과학교실의 역사와 발자취에 관해 신유석 교수와 이찬영 명예교수가 열띤 강연을 펼쳤다. 이날 그간 연세치대 보존과학교실에서 기념 촬영했던 과거 사진들이 발표 화면에 올라오자, 동문들이 웃음꽃을 폈다. 이 밖에도 ‘한국 보존학에서 연세 보존학의 역할’을 주제로 이승종 명예교수의 강연이 펼쳐졌으며, 이후에는 건배사와 케이크 커팅식, 퀴즈, 경품추첨이 진행됐다. 박태근 협
“취약 계층에게는 치과 진료 지원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도 중요합니다. 이번 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향후 서울시 쪽방촌 주민의 ‘구강 관리 허브’가 되고자 합니다.” 치과에 가기 어려웠던 쪽방촌 주민들의 구강 건강 지킴이가 돼주는 ‘우리동네구강관리센터’가 전국 최초로 개소한 가운데 그 일원으로 참여 중인 한동헌 행동하는의사회 이사장(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예방치과학교실 교수)의 포부다. 지난 8일 개소식을 통해 본격 운영을 알린 센터는 종로구 돈의동 쪽방상담소 5층에 위치, 서울시·우리금융미래재단·행동하는의사회가 공동 운영하게 됐다. 치과 진료는 비용 부담으로 취약계층에게 특히 접근성이 낮은 의료서비스로 꼽힌다. 지난해 서울시 쪽방주민 실태조사에서는 가장 필요한 의료서비스로 ‘치과진료’(32.6%)가 꼽혔다. 다만 혹자는 취약계층에 대한 진료 지원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가령 틀니를 해주고도 관리가 안 돼 틀니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일명 ‘포켓 덴쳐’가 되기 십상이라는 이유다. 이에 대해 한 이사장은 “특히 취약계층의 경우 지속적인 구강 건강 관리가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다”며 “주치의라면 환자의 삶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치료와 건강 관리에 도움을
열린치과봉사회(이하 열치)는 지난 3일 서울 모처의 한 식당에서 송년회를 열었다. 이날 모임에는 열치 회원과 봉사자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국민 구강 건강을 위해 한 해 동안 봉사에 전념한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송년회에 참석한 이들은 준비된 만찬을 즐기며 그간 진행한 봉사활동에 대해 소회를 풀고, 이듬해 진행될 봉사 일정에도 적극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기세호 열치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다시서기센터와 제2 하나원에서만 진료 봉사를 하고 있었지만, 지난 10월부터는 관악구 강감찬복지관에서도 봉사를 시작해 차상위 계층에게 덴처까지 해주고 있다”며 “모두 열치가 마음의 고향이라는 생각을 잊지 말고 앞으로도 행사와 진료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우찬·신덕재·이수백 열치 고문은 축사를 통해 “오늘 많은 분을 만나니 처음 열치를 시작하던 때의 기분이 되살아난다”며 “우리를 필요로 하는 지역과 사람들에게 봉사를 계속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치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자”고 격려했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동문 5인이 건학 100주년을 기념해 모교에 대학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11월 22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기부자인 웃는내일치과의 김종태(30회), 김병호(45회), 이정화(45회), 정미향(48회), 최정호(49회) 원장을 비롯해 권호범 서울대치의학대학원장과 교수 및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부된 발전기금은 교정학교실 교육환경 개선을 비롯해 후학들을 위한 다양한 연구활동 및 발전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달식에서 동문들은 “지난 2003년 웃는내일치과 개원 후 20주년이 돼가는 시점에서 모교에서 받은 큰 가르침에 감사하고 후배들이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 및 연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이 기금이 교정학교실의 교육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 더욱 도약할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100년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성 치의들이 연말을 맞아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여성치과의사회(이하 서여치)는 지난 8일 옴니버스파크에서 ‘2022 서여치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충규 치협 부회장, 김민겸 서울지부장, 최유성 경기지부장을 비롯한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다시 활짝 우리들의 크리스마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송년회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연말 행사를 재개했다는 데 그 의미가 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그린, 레드, 글리터 룩과 같은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드레스코드를 갖춰 입고 포토존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저녁 만찬 후 예주랑 학교의 여학생들과 바리톤 성악가들의 공연을 감상하는 등 친교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