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하 수불사업) 재추진 등을 촉구하는 치과계 시민연대가 새로이 탄생했다. 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한 치아건강 시민연대(이하 치건연대)는 지난 2월 26일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치건연대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등 27개 단체와 기타 개인이 모여 창설한 단체다. 홍수연 치협 부회장, 김형성 건치 공동대표, 김진범 전 대한예방치과 ·구강보건학회 회장 등 총 9명이 공동대표로 임명됐다. 출범식 1부에서는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배진교 정의당 국회의원의 축사로 시작해, 조직 및 활동방향 소개와 대정부 건의문 채택식 등으로 이어졌다. 건의문에서 치건연대는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재추진 ▲불소소금법을 이용한 치아우식(충치) 예방법 개발 ▲전문가불소도포의 건강보험 요양급여 포함 ▲설탕 제품에 국민건강증진기금 부과 ▲구강불평등 완화를 위한 실질적 대책 제시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수불사업이야말로 계층 간 구강건강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이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공중보건사업이라고 주장했다. 2부는 기념 토론회로 꾸려졌다. 한동헌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가 ‘설탕, 치아우
서울지부(회장 김민겸), 서울시의사회(회장 박명하), 서울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지난 2월 28일 헌법재판소에 비급여 공개 보고 조항에 대한 위헌 공동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날 3개 단체는 정부의 불합리한 비급여 관리대책에 적극적으로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의견서에 따르면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및 진료내역 보고와 관련한 법령들, 특히 비급여 진료비용 및 제증명수수료의 항목, 기준, 금액 및 진료내역 등을 제출하는 것은 국민과 의료인들에게 헌법이 보장하는 자유와 권리를 침해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는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및 진료내역 보고가 국민에 대한 의료혜택의 질을 낮추게 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김민겸 회장은 “앞으로 정부의 비급여 관리 대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국민 건강을 위하는 마음으로 저지에 앞장설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올해 새로이 출범하는 정부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이러한 국민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법안은 빠르게 철회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명하 서울시의사회 회장은 “의사 회원들도 비급여 공개와 보고 등에 대해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3개 단체 모두 힘을 합쳐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및
의료계가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논의를 다시 시작했다. 특히 의료사고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된 의사에 한해 형사처벌을 면제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심도 있게 다뤄졌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이하 의협)는 지난 2월 22일 용산 임시회관에서 ‘(가칭)의료분쟁특례법 제정 토론회’를 열었다. 2011년 제정된 현행 의료분쟁조정법이 환자 피해 구제에 치중돼, 의료인의 조정참여에 장애 요인이 되므로 이를 개선할 수 있는 특례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토론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필수 의협 회장은 “과실이나 고의성 없이 환자에게 좋지 않은 결과가 발생했다고 해서 법정 구속하고 실형을 내리는 것은 의사들을 예비 범죄자 취급하고 방어진료를 조장하는 것”이라며 “특례법 제정은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는 것이 아닌, 안정적 환경에서 최선의 의료행위를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박명하 의협 부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발제는 이준석 법무법인 담인 변호사가 진행했다. 특히 이날 발제에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이 일례로 거론됐다. 현행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은 12대 중과실은 예외로 두고, 피해의 신속한 회복을
“환자가 시각적인 데이터를 통해 직접 본인의 구강 상태를 확인하면, 이후엔 치료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기 쉬워지죠.” 최근 자신의 치과에 ‘데이터 덴티스트리’의 개념을 적용하기 시작한 이규태 원장(연세우일치과의원)은 향후 치과에서 차지할 비중과 전망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 ‘데이터 덴티스트리’는 기존 치과에서 가지고 있는 환자들의 구강 건강 데이터를 보다 적극 활용하고, 이를 환자별로 관리해 치과 진료 및 경영 전반에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려고 하는 새로운 움직임을 의미한다. 특히 이규태 원장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하는 과정이 결과적으로 치과 치료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효과로 이어져 치과 내원 횟수를 증가시킨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결국 치과의사와 환자 간의 신뢰도와도 정비례 한다는 것이 이 원장의 지론이다. 이규태 원장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데이터 유무에 따라 치료의 요구, 만족도가 크게 달라졌다”며 “시각적인 데이터를 통해 자신의 구강상태를 알게된 환자들은 치과에 더 자주 방문하는 것 외 스스로 구강 위생 개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자체가 객관성을 띄는 만큼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과잉진료를 예방할 수 있다는
“스마일의 나눔과 봉사의 가치가 19년 역사를 딛고 또 한 번 발돋움할 것입니다.”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재단법인 스마일(이사장 김경선, 이하 스마일재단)이 창립 19주년을 맞았다. 스마일재단은 지난 2월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스마일재단 창립 19주년 기념식 및 제15회 스마일 시상식’을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건일 명예이사장, 김경선 이사장, 이수구 상임이사 등 스마일재단 임원이 다수 참석했다. 또 수상자로 박홍주 병원장(전남대 치과병원), 김현종 병원장(서울탑치과병원)이 자리했으며, 황현준 메가젠 이사의 기금전달이 있었다. 이 밖에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각 공모전 수상자 및 임원이 함께했다. 김경선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스마일재단은 치과계 최초 유일의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비영리단체로서 더 많은 후원자와 함께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19년 스마일재단이 남긴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통해 또 한 번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치협 협회장과 김민겸 서울지부 회장, 이정우 인천지부 회장의 축사가 영상으로 전달됐다. 박태근 협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이때 더 참된 가치를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 17회 동기회(89졸·이하 동기회)가 모교를 위한 정성을 모았다. 경희치대는 지난 2월 10일 17회 동기회 모교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균태 경희대학교 총장, 정종혁 경희치대 학장이 참석했다. 또 동기회에서는 김민성 원장(김민성치과의원), 김희균 원장(김희균치과의원), 박경아 원장(알프스치과의원), 이영준 원장(로스윌준치과의원), 이희정 원장(미앤미이희정치과의원), 최경규 교수(경희대 치과병원 부원장)이 자리했다. 이번에 모인 발전기금은 총 5000만 원이며, 총 43명의 동기회 회원이 참여했다. 덧붙여 동기회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 발전기금을 기부해, 선후배의 귀감이 돼 왔다. 동기회가 기부한 발전기금은 치과대학과 치과병원을 연결하는 경치(慶齒)길 조성에 사용된 바 있다. 경치길에는 역대 경희치대 교수 및 졸업생의 사진이 게시돼 있다. 이번 발전기금은 원내생 진료공간인 종합 진료실 디지털 교육을 목적으로 Student Digital Clinic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필훈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명예교수가 치의학 석학으로는 최초로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유욱준·이하 과기한림원) 신임 부원장에 취임했다. 정 명예교수는 3월 2일부로 향후 3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과기한림원은 국내 최우수 과학 석학들이 모여 우리나라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학술단체다. 각 분야에 20년 이상 활동하며 탁월한 연구 성과와 큰 공헌을 한 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한다. 과기한림원의 회원담당 부원장으로서 그의 비전은 코로나19 속에서 ‘과학 한류’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회원 간 교류와 소통을 증진하고, 그 과정에서 각자의 전공 특성을 살린 융합 작품을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이 융합 작품을 통한 경제적 가치 창출이 그의 최종 구상이다. 그 밖에 의료 봉사 등을 통한 국가 위상 제고, 인류애 실천도 언급했다. 정 부원장은 “한림원 회원은 각자가 가진 잠재성이 높은 반면, 참여율이 낮다는 문제가 있었다. 회원 참여를 높이고, 각자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하도록 하는 게 내 임무”라며 “역사, 문화, 예술 등 인문학적인 활동을 통해 회원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아이디어를 합치면 뛰어난 융합 작품이 탄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간 치의학은 과기한
전라북도치과의사회(회장 정 찬·이하 전북지부)가 코로나로 인해 지친 회원들의 마음을 아름답고 따듯한 클래식 음악으로 위로하는 자리를 가졌다. 전북지부 2022 신년음악회가 지난 2월 23일 지부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은 전북지부가 회원들의 지친 마음에 힐링을 주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공연에는 ‘The Art One’ 소속 아티스트 7명을 초대했다. 오혜승·이지원(바이올린), 이수정(첼로), 손미래(오보에), 박보람(비올라), 김지혜(플루트), 윤보라(클라리넷), 이준환(타악기) 등의 연주자가 나서 ‘가브리엘 오보에’, ‘비발디 사계 중 봄’, ‘고섹(탬버린)’, ‘바흐 첼로 무반주 소나타 1번 중’, ‘도플러 안단테&론도 op.25’, ‘앤더슨의 타자기 협주곡’, ‘여인의 향기 중 탱고’ 등을 연주했다. 공연 참관객들은 1시간여 동안의 공연에 집중하며 가까운 거리에서 클래식 생 연주를 즐겼으며, 공연이 끝난 후에는 연주자들과 공연소감을 직접 나누며 회원 간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정 찬 회장은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번 음악회가 회원 여러분에게 위로와 희망이 됐으면 한다. 새해에는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회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
경기지부(회장 최유성)가 불법 개설 치과 근절을 위해 공공기관과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본부장 서명철·이하 공단 경인본부)와 ‘불법개설 치과 병·의원 근절 및 건전한 의료질서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월 21일 회관 중회의실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단 경인본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협약식에 경기지부에서는 최유성 회장, 이강규·김영훈·양동효 부회장, 이선장 총무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공단 경인본부에서는 서명철 본부장, 최기홍 의료기관지원부장, 김은영 행정관리부 팀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인천·경기지역 의약공급자단체와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단 경인본부는 특히 경기지부와는 불법개설기관 근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왔으며, 지난 1월 실무자 간 사전 협의에 따라 이번에 공식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불법개설 치과 병·의원을 근절하기 위해 인적자원·정보 등을 공유하며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와 의료질서 확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한편 이 같은 목적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실무자 중심의 실무협의회를 구성, 양 기관이 협의해 반기 1회 이상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최유성 회
경기지부(회장 최유성)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과 최근 정책간담회를 갖고 도민 및 지역 치과계 발전을 위한 핵심 정책을 제안했다. 지난 2월 24일 경기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경기지부는 우선 구강보건 전담부서 설치와 관련 1390만 경기도민의 구강 건강 정책을 총괄하고,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와 협력해 구강보건사업을 확대할 도내 전담부서의 신설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임플란트 보험 확대와 관련한 보완 정책으로 ▲보건소와 지자체 차원의 만성질환 관리시스템에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 추가 ▲초등 치과주치의사업의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방향 모색 ▲학생 구강검진 제도의 발전을 위해 도교육청과 경기지부의 협조 방안 조율 등을 제안했다. 치과계의 구인구직 문제와 정부의 일자리 창출을 연계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경기지부가 고양시 새일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이후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한 보조인력 양성 과정을 설명하며, 행정·회계업무 등 무자격자가 치과에서 할 수 있는 업무를 발굴하면 구직자와 치과 양쪽 모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법 네트워크치과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도 강조했다. 건보공단, 복지부 등에 실사권한 부여를 통한 효율적인
전북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서봉직)이 지난 2월 24일 겸임교원 임용식을 개최했다. 임용식에는 서봉직 학장, 이승엽 학생부학장, 이경은 교무부학장, 김정현 연구부학장, 민경산 임상교육위원장 등 치과대학 보직교수와 신규 및 재임용예정자 17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민경산 임상교육위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보직교수 및 겸임교수 소개, 겸임교수 임명장 수여, 오리엔테이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임용된 겸임교원은 전임교원들과 함께 학생종합진료실에서 학생진료실습을 지도하게 되며, 학생들의 책임성과 전문성 증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봉직 학장은 “바쁘신 가운데에도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참여해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전북치대는 겸임교수님들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학생진료실습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