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것이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리검 영 대학 연구팀이 ‘보건증진 저널(Journal of Health Promotion)’ 최신호에서 규칙적인 수면이 체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여대생 33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수면습관을 조사한 결과 매일 수면시간이 90분 이상 차이 나는 여성은 60분 미만인 여성에 비해 체지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수면시간이 6.5시간 미만으로 너무 짧거나 8.5시간 이상으로 너무 긴 여성도 체지방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수면시간은 8~8.5시간 사이일 때 체지방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브루스 베일리 박사는 “밤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거나 늦잠을 자는 것도 체지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유아보육시설에서 어린이들의 칫솔질만 제대로 관리해도 전체 치과치료비용이 상당히 절약된다는 해외 연구사례가 나와 눈길을 끈다.스코틀랜드 글라스코 대학 연구팀이 지역사회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구강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해 아이들의 구강건강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고 BBC뉴스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지난 2001년부터 정부 지원을 받아 지역사회 보육시설에 칫솔을 공급하고 시설 어린이들이 규칙적으로 칫솔질을 할 수 있도록 구강관리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아이들의 충치가 감소하면서 한화로 100억여원의 진료비를 줄이는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이들의 규칙적인 칫솔질 사용을 지도함과 동시에 불소도포 등의 시기적절한 예방관리를 해줘 효과를 봤으며, 이와 함께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아이들의 치아건강에 좋은 음식을 교육하는 사업도 꾸준히 진행해 왔다.10여년에 걸친 이러한 사업의 결과 아이들이 충치로 인해 발치를 하거나 충전을 해야 하는 진료건수가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마이클 매스선 스코틀랜트 보건부 장관은 “매우 간단한 조치의 구강관리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구강건강관리에 들어가는 예산이 상당히 줄어들었다”며 “이는 정부가 더 많은 아이들의
천식이 있는 여성은 임신 성공률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의 비스페비예르(Bispebjerg) 대학병원 연구팀은 천식여성 1천여 명이 포함된 여성쌍둥이 1만5200여 명의 자료를 분석해 천식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임신 성공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결과를 ‘유럽호흡기저널’에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천식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서 전체적으로 임신에 더 시간이 걸렸으며, 천식 그룹 중 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의 30.5%가 임신이 지연됐다. 천식이 있으나 치료를 받은 그룹은 23.8%의 여성이 임신이 지연됐다.연구를 주도한 엘리자벳 가데 박사는 “이번 연구는 전신선 염증 질환이 생식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말해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망막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조지타운대 메디컬센터 스카트 터너 박사 연구팀은 망막의 특정 부위의 두께가 얇아지면 치매의 위험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신경과학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고 BBC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치매를 유발한 쥐의 망막을 검사한 결과 정상적인 쥐에 비해 속핵층(inner nuclear layer)과 신경절세포층(ganglion cell layer)이 각각 절반, 3분의 1이상 줄어든 것을 발견했다.터너 박사는 “현재의 치매진단은 뇌척수액 채취 등 절차가 간단치 않다”며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는 망막검사로 치매 발병을 예측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망막 두께는 ‘빛간섭단층촬영’을 통해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측정할 수 있다.
회충약 성분이 치주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멜번대학의 연구팀이 체내의 회충을 죽이는 옥산텔이 치주염을 유발하는 플라크의 생성을 막아 궁극적으로 치주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항생제 및 화학용법(Antimicrobial Agents and Chemotherapy)’에 발표했다고 지난 8일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가 보도했다.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옥산텔이 치주염을 유발하는 병원균,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Porphyromonas gingivalis)를 활성화하는 ‘푸마르산 환원효소(fumarate reductase)’를 억제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또, 연구팀은 옥산텔이 치주염의 생물막을 구성하는 P. 진지발리스 외에 타네렐라 포르시시아(Tannerella forsythia), 트레포네마 덴티콜라(Treponema denticola)같이 플라크를 구성하는 다균주 생물막의 성장을 방해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의 에릭 레이놀즈 박사는 “치주염은 성인 인구의 30~47%가 앓고 5~10%는 심장질환, 치매 등 심각한 형태로 영향을 받는다”며 “옥산텔을 이용한 약물개발은 치주 병원균의 활성화를 방해해 각종 혈관질환의 위험성을 감소시킬
탄산음료를 지나치게 마시면 신장기능이 손상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오사카대학 의학대학원 연구팀이 미국신장병학회 연례회의에서 탄산음료 음용이 신장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1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이들의 건강기록을 분석한 결과 하루 가당 탄산음료를 두 차례 이상 마시는 사람은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요단백 발생률이 11%로 하루 한 번 정도 마시는 그룹(9%)이나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8.4%)에 비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요단백은 신장기능의 이상을 알리는 표지다.또 연례회의에서는 과당 섭취가 신장의 염분 배설을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학 연구팀은 과당 섭취가 염분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안지오텐신-2에 대한 신장의 민감도를 높여 염분을 배설하지 않고 재흡수시킨다는 사실을 발표했다.염분이 재흡수되면 신부전, 고혈압, 비만, 당뇨병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임신 중 운동을 하면 태아의 혈관이 튼튼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연구팀이 의학저널 ‘실험생리학(Experimental Physiology)’ 최신호에서 임신 중 운동이 태아 혈관의 평활근 발달을 촉진시켜 나중에 태아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발표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새끼를 밴 돼지를 임신 마지막 주를 제외한 15주 동안 매주 5일 20~45분씩 러닝머신을 뛰게 했는데, 운동을 한 어미에게서 태어난 돼지들은 대조군에 비해 동맥의 평활근 기능이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숀 뉴커머 박사는 “임신을 한 여성은 매일은 아니더라도 일주일 중 몇일은 빠른 걸음 걷기나 조깅, 댄싱 등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며 “이는 체중 증가를 막고 출산진통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잇몸질환과 심혈관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잇몸 내 박테리아를 줄이면 심혈관질환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인데, 학자들은 이 결과를 근거로 구강건강을 지키는 것이 곧 심장건강을 지키는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이 ‘미국 심장협회 회보(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최신호에서 잇몸 건강상태를 높이는 것이 아테롬성 동맥경화 등 심혈관질환의 발병이나 진행을 늦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60~76세 사이 성인 420명을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이들의 구강건강상태와 심장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잇몸의 건강상태가 개선될수록 혈관 속의 지질 플라크 형성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혈관 속에 지질 플라크가 축적돼 생기는 질환이 아테롬성 동맥경화인데, 연구팀은 치주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의 양에 비례해 혈관 속의 지질 플라크 축적량이 변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따라서 적절한 잇몸건강 관리가 혈관에 축적되는 지질 플라크의 양을 줄여 줄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무아이즈 드바리우 교수는 “관리를 통해
자장가가 아기의 숙면뿐만 아니라 통증완화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로햄프턴 대학의 음악치료 전문가 닉 피켓 교수가 심장이식을 기다리는 아기를 포함해 런던의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에 입원한 아기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데일리 메일이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병원에 입원한 3세 이하 아기 37명에게 자장가를 들려주고 반응을 살폈다. 그 결과 자장가를 들려 준 아기들은 심박수가 느려지고 울거나 얼굴을 찡그리거나 몸을 뒤척이는 등 통증을 나타내는 행동이 줄었다. 반면, 아기들에게 동화를 읽어 주거나 그냥 조용히 앉아있게 했을 땐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이에 대해 신경과학자인 팀 그리피스 교수는 “동화보다는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뇌의 감정중추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녹음된 음악보다는 생음악이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더 크다”고 말했다.
대장 양성종양인 폴립(용종) 제거 수술을 받은 사람 중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남성은 폴립이 재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미국 컬럼비아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6개월 이전에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폴립이 발견돼 제거한 남녀 17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래앉아 있는 남성의 경우 폴립의 재발 가능성이 현격하게 높았음을 발견했다고 헬스데이 최근호가 보도했다.연구팀의 크리스틴 몰레멘티 박사는 “앉아 있는 시간이 11시간 이상인 남성은 7시간 이하인 남성에 비해 용종 재발률이 45%이상 높았다”고 말했다. 반면, 여성의 경우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어 이런 연관성에서 자유로운 것으로 나타났다.몰레멘티 박사는 “앉아있는 행위가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이 입증됐다”며 “어느 정도 활동성이 있는 사람도 앉아있는 시간이 길다면 초기병적 상태가 사망률과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이런 남성들은 심지어 조깅이나 골프 중 휴식할 경우에도 재발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가급적 앉아서 쉬는 걸 피하는 게 좋다는 게 연구진의 조언이다.
독감 백신이 심장건강을 보호하는데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 종합병원 심장센터 연구팀이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신호에서 독감 백신 접종이 심부전 같은 심장질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지난 1947년 이후 지금까지 독감 백신 관련 임상시험에 참가한 총 6735명에 대한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은 맞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다음 해에 심장질환을 겪을 위험이 평균 3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심장병이 있는 사람의 경우는 독감 백신 접종이 심장병 재발 위험을 55%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은 맞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20%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야곱 유델 박사는 “독감 백신의 이러한 효과는 백신이 독감에 수반되는 염증까지 예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