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숙원과제인 치과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한 치협 ‘구인구직시스템활성화TF(위원장 신인철)’가 힘찬 출항을 알렸다. TF 위원장에는 신인철 부회장이 선임돼 구인·구직 사이트 구축 등 향후 치협의 대응 정책과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위원으로는 한진규 공보이사, 강자승 전 정보통신이사, 문천호 원장(양평치과의원), 이민정 치무이사, 정휘석 정보통신이사가 위촉됐다. 치협은 박태근 협회장 등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 저녁 치협회관 중회의실에서 TF 초도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내년 7월 초를 목표로 구인구직 사이트 신규 오픈 계획 등을 포함한 스케줄을 논의했다. 이어 각 담당 위원회 간 역할과 업무도 분담했다. 정보통신위원회는 구인구직 사이트 개편, 컨텐츠 중 7대 법정 의무 교육 동영상 컨텐츠 개발을, 공보위원회는 치의신보를 통한 대회원 정보전달과 홍보를 담당키로 했다. 또 치무위원회는 치과위생사협회, 간호조무사협회, 간호학원협회 등 유관 단체와 연계한 사업을 전개하고, 전국 간호학원과 매칭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사이트 오픈 이후 보조인력 교육 동영상 추가 게재 등을 수행키로 했다. 아울러 새 컨텐츠 개발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를
올해 많이 인용된 치의학 논문은 공통적으로 코로나와 관련한 연구를 다룬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논문 데이터베이스인 웹오브사이언스에 등록된 SCIE 논문을 바탕으로 올해 ‘치의학 분야(Dentistry Oral Surgery Medicine)’에 실린 논문을 분석한 결과, 인용 횟수 10위 안에 드는 논문 중 6건이 코로나와 관련된 연구를 다루고 있었다. 올해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은 ‘코로나 감염 환자의 구강 병변’을 다룬 논문이다. 브라질의 시리아-레바논병원 구강내과 연구팀이 ‘Oral surgery oral medicine oral pathology oral radiology’ 저널에 발표한 이 논문은 인용 횟수는 55회에 달한다. 2위는 ‘환자 타액의 인터루킨-6 수치와 치주염 간의 연관성’을 연구한 논문이다. 이탈리아의 카타니아대 치대 연구팀은 ‘Archives of oral biology’ 저널에 이 논문을 발표했으며, 인용 횟수는 46회다. 3위는 ‘치주염과 코로나19 감염 중증도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로, 역시 코로나 관련 주제를 다루고 있다. 카타르대 연구팀이 유럽치주학회 저널인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
“폴리도파민을 첨가한 불소도포 제품이 상용화된다면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폴리도파민을 이용한 저렴한 가격에 높은 불소도포 효과를 내는 제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원광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유용욱) 본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최석민 학생이 ‘폴리도파민을 첨가한 불소도포법’을 지난 5월 특허출원한데 이어 최근 특허등록까지 마치면서 정식 특허로 인정받았다. 학생 신분으로 실험에 대한 열정과 아이디어만으로 시작한 연구가 놀라운 성과를 낸 사례다. 최석민 학생이 특허등록한 연구는 폴리도파민이라는 자연유래 물질을 불소겔에 첨가해 재광화 효과를 in-vitro 상에서 확인한 것으로, 기존 상용화 돼 있는 불소 바니쉬나 불소겔 등과 비교해 더 뛰어난 효과를 입증했다. 폴리도파민의 첨가가 불소의 효과를 증진시켰는데, 이는 폴리도파민의 많은 특징 중 하나인 습윤한 환경에서도 유지되는 강력한 접착력에서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폴리도파민은 홍합, 따개비 등에서 추출되는 물질로 의료용 접착제로 많이 활용된다. 불소에 폴리도파민의 접착력이 더해지면서 치아 표면에 더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고, 단위 면적당 더 많은 양의 불소가 침착된다. 이를 통해 탈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정우·이하 인천지부)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의 김장’을 나눴다. 인천지부는 지난 6일 인천 계양구 소재 장애인복지시설인 예원에서 인천광역시치과기공사회(회장 김오봉), 인천광역시치과위생사회(회장 공영미)와 함께 김장 구입을 위한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인천지부는 매년 장애인복지시설 장애인들을 위해 ‘사랑의 김장 담그기 나눔봉사’를 해 왔으나, 코로나19 지속으로 인해 성금전달로 대체했다. 예원 장애인복지시설에는 매년 두 세개의 봉사단체가 김장 봉사를 지원하며 시설 장애인 겨울 먹거리를 챙겼지만, 올해도 오미크론 감염 확산 등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으로 직접적인 봉사모임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인천지부를 비롯한 지역사회 유관단체들이 힘을 합쳐 겨울 김치 구입비용을 전달했다. 이 자리를 주최한 이응석 인천지부 총무이사는 매년 치과진료봉사도 진행하고 있으며, 예원 장애인복지시설과도 인연이 깊다. 이응석 이사는 “코로나19 사태로 다른 사회봉사단체들의 김장봉사가 취소돼 아쉬운 때에, 저희들의 정성이라도 힘이 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정우 회장은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안수진 교수(강동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가 벨기에에서 개최된 세계생체전자파학회 학술대회인 BioEM 2021 Conference에서 2016년~2019년 우수논문 최다 인용상을 수상했다고 최근 밝혔다. 안 교수는 ‘정적 자기장이 사람의 골수 줄기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2015년 생체전자파학회(BEMS)에서 발간하는 Bioelectromagnetics(IF=2.010)에 연구를 발표했으며, 해당 연구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피인용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BEMS는 1978년 설립된 국제학회로 전자파 인체영향을 연구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회다. 전자파와 생체시스템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루며 의학, 공학, 생물학, 생체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가 포진돼 있다. 안수진 교수는 대한치과보철학회,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국제치과연구학회 한국지부회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다채로운 영상진단법을 소개한 학술대회가 막을 내렸다. 대한진단검사치의학회(회장 고홍섭)가 치과영상진단의 A to Z라는 대주제로 12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온라인 플랫폼 덴탈세미온(www.dentalsemion.com)에서 온라인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약 1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된 이번 학술대회는 일차진료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필수적인 연제들로 구성됐으며,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진료팀도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참여자로부터 호응을 이끌었다. 세부적으로 ▲TMD 영상진단법의 임상적 활용(유지원 교수, 조선치대 구강내과학교실) ▲크랙 치아를 포함한 Longitudinal Tooth Fracture의 효과적 진단 방법 제안과 최신 장비의 활용 사례(서덕규 교수,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치과보존학교실)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영상진단(염한결 교수, 원광치대 영상치의학과) ▲MRONJ의 영상 특징(한상선 교수, 연세대치과병원 영상치의학과) ▲귀차니스트를 위한 임상사진 입문(라성호 원장, 서울미소치과) ▲알아두면 쓸모있는 구내방사선촬영술 꿀팁(정우성 방사선사, 서울대치과병원 영상치의학과) ▲보툴리눔 톡신 및 필러 주사 시 초음파 장비 활용(연세
미국교정학회지(AJODO)가 지난 20년 간 Dentistry, Oral Surgery, medicine 분야에서 최다 인용 논문 상위 100편을 최근 발표했다. 그런데 이 가운데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박효상 교수(치과교정학교실)의 논문 3편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선정된 논문 3편은 박 교수가 제1자자, 교신저자로 발표한 논문이며, 이번 AJODO 선정 순위에서 각 2위, 45위, 65위를 차지했다. 또 인용 상위 100개 논문 중 주 저자, 논문, 학자 순위에서는 공동 7위였다. 박 교수는 1999년 마이크로 임플란트 치료법을 개발해 전 세계에 보급하고 이와 연관된 논문 100여 편과 8권의 단독 저술 교과서를 공동 집필하는 등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펼쳐 왔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들 또한 마이크로 임플란트를 이용한 교정치료에 관한 것으로, 교정치료에 변혁을 가져온 치료법 개발로 알려져 있다. 덧붙여 이번 순위에서는 박 교수와 함께 동 대학의 경희문 교수(치과교정학교실)의 공저 논문 2편도 포함돼, 그 성과와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 교수의 공저 논문 2편은 각 7위, 14위에 올랐다. 아울러 AJODO는 기관 순위도 측정했는데, 주 저자 논문
“보내주신 온정에 힘입어 앞으로도 이웃 사랑이 가득한 에덴동산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광주 일대 결식노인을 위한 무료급식소 분도와 안나 개미꽃동산(대표이사 박종수·이하 개미꽃동산)이 연말을 맞아 쏟아진 사회 각계의 온정으로 따뜻한 겨울나기를 준비하고 있다. 개미꽃동산은 최근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1지구(이하 국제라이온스협회), (사)밝은사회국제클럽 한국본부 호남클럽(이하 국제클럽) 등 지역 사회단체가 연이어 지원금 전달 및 봉사활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앞선 봉사에서는 국제라이온스협회에서는 이길행 총재를 포함해 김일두·여학영·정일영·김우중 원로총재 등이 참여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독거 및 결식노인 350여 명에게 1주일분의 점심 대체식을 배분하고 후원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어 국제클럽에서는 최광수 회장을 비롯해 강동완 생명존중 지구촌연대 대표(전 조선대 총장), 문경직 원장 외 30여 명의 회원이 방문했다. 이날 국제클럽은 700여 명의 독거 및 결식노인, 기초수급자 700여 명에게 사랑의 도시락을 배분하고 2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국제클럽은 지난해에도 개미꽃동산 시설 보수에 나서는 등 지금까지 많은 봉사에 참여해 왔으
이효연 원장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예스올소(주) 대표이사 가톨릭 임상치과학대학원 외래교수 미국 USC INTERNATIONAL 교정코스 수료 미국 TWEED FOUNDATION 교정코스 수료 대한치과교정학회 정회원/인정의 문치과 교정원장 이번에는 Tweed에 관련한 얘기를 해보자. (그림7) Tweed는 어린 나이에 가장 늦게 Angle School에 합류하였다. Tweed가 합류한 후 얼마 뒤인 1928년에 드디어 제5세대 Edgewise Appliance가 개발되었다. 이후로 80여년의 긴 세월 동안 교정 치료의 주류를 형성할 교정 장치가 개발된 것이다. (그림 8) 한평생을 교정학 발전에 헌신하여 훌륭한 장치를 개발한 Angle은 장치 개발 2년 뒤인 1930년에 Angle School을 Tweed에게 물려주고 타계하였다. 그 이후 Tweed는 3차원적인 치아이동이 가능한 교정 장치를 이용하여 다양한 증례를 훌륭하게 치료해내며, 교정학의 거목이 될 수 있었다. 인생 또는 운명의 관점에서 Tweed는 참 복이 많은 사람이었다. Angle은 임종 직전에 “나는 나의 일을 끝냈다. 나는 내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했다” 라는 말을 남겼다. 그의 인생 역정을
새해 목표를 세우며 신년을 맞은 것 같은데, 금세 연말이 찾아왔다. 지난 한 해 동안의 내 삶을 돌이켜 보았다. 대학원 공부, 논문 준비, 건물 신축 진행, 지부 회무, 교회 안수집사, 골프 싱글, 시론 쓰기, 가족여행, 재능기부 등등. 개원해서 생각이 제일 많았던 쉽지 않은 한 해였다. 연 초에 한 해 동안 해야 될 일들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섰다. 잘 해낼 수 있을까? 무엇보다 병원 이전을 위하여 오랫동안 준비한 건물 신축이 가장 힘들었다. 아직도 진행 중이지만. 다이어트도 하지 않았는데 살은 저절로 5kg가 빠져서 현재 유지되고 있다. 참 바쁘게 살았지만 수년간 해온 팔굽혀 펴기와 성경책을 읽는 매일의 루틴(routine)을 지켜오고 있다. 1년 동안 내가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달려왔나 조용히 생각해 보았다. 나를 위해서,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 미국 워싱턴 소재의 여론조사 기관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는 세계 17개 선진국 성인 1만8850명을 대상으로 지난 봄 두 차례에 걸쳐서 실시한 전화·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11월 18일 공개했다. “당신이 삶에서 가장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최근에 메타버스란 용어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사전적으로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로 정의됩니다. 영화 레디플레이어원의 초입 부분을 보면 메타버스가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회사원들 사이에서는 기획서를 통과시켜주는 마법의 키워드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 이러한 메타버스가 각광을 받게 된 것은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비대면으로 하는 회의나 재택업무가 일상화되면서 2D로 보는 화면보다 더 진짜 같은 가상공간이 필요해진 수요에서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전화기가 발명된 이래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방식은 인터넷을 이용하여 채팅을 넘어 화상회의를 할 정도로 원거리에서 고도의 연결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것을 넘어서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기술을 사람들은 원하고 있습니다. 저는 예방치과를 전공했고, 과거에 대면으로 이루어졌던 구강보건교육이 현재 코로나로 못하고 있는 상황을 잘 알기에 이러한 연결과 관련한 새로운 기술 및 트렌드에 관심이 많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