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이 아니라 이른 봄 같은 화창한 일요일, 12월 말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포근한 날씨에 예술의 전당을 찾았다.대영박물관은 세계 3대 박물관의 하나이며 1753년 저명한 의사이자 학자인 한스 슬로언(1660~1753)이 평생 모은 골동품과 도서, 식물 표본 등 7만1000여점을 기증하여 초기 박물관을 설립하게 되었다.대영박물관의 소장품이 확장기를 거쳐 급속히 늘어났으며 윌리엄 해밀턴 경의 그리스 도자기(1772), 저 유명한 로제타 스톤과 고대 이집트 유물(1802), 찰스 타운의 고전 조각상(1805), 엘긴 마블로 잘 알려진 파르테논 신전 조각 (1816)들이 소장품 목록에 추가 되었다.그리고 1823년에 국왕 조지 4세가 부친의 도서관인 왕의 도서관을 국가에 기증했고 이 시기에 대영박물관은 세계 도처에 유물 발굴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했고 이라크, 터키 등의 고고학적 발굴사업에 참여하였다.그리고 소장품이 늘어남에 따라 새 건물도 확장하여 갔고 전 세계의 문명과 문화, 역사를 한자리에 모아 놓은 세계 최대의 문명사 박물관이 되었다 한다. 그 방대한 소장품들은 일반인에 공개된 90개 이상의 전시관과 700만점이란 상상할 수 없는 방대함에 놀라움을 금치
문학을 사랑하는 치과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에도 좋은 작품을 쓸 것을 다짐했다.대한치과의사문인회(회장 윤양하·이하 치문회)가 창립 11주년 총회를 지난 12일 서울 충무로역 인근 한 식당에서 개최했다.이날 총회에는 김영훈, 이병태, 신덕재, 정재영 등 역대 회장들을 비롯해 강현구 서치 부회장 등 외빈이 참석했다.이번 총회에서는 회무보고와 함께 치인문학 6호 발간에 대한 안건을 가지고 논의가 이뤄졌다.윤양하 회장은 인사말에서 “앞으로도 좋은 문학 작품을 많이 선보여 치인문학 6호가 더 빛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영훈 초대 회장은 “돈 벌어서 산 빌딩이나 땅은 죽은 후 남의 이름으로 등기부 등본이 바뀐다. 그러나 자신이 남긴 작품은 수백 년 남는 것”이라며 “오랜 세월 남을 수 있는 좋은 작품을 치문회 회원들이 남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박하게 즐겁게 그리고 순수하게 but, 음악은 절대 소박하지 않게’이 같은 모토로 작은 연주회를 개최해 온 박규태 원장(닥터박고은 치과의원)이 CD를 기획·제작했다. 박 원장은 다음 달인 2월 14번째 작은 음악회도 준비하고 있다.박 원장은 몰라스 밴드, 자일리톨 밴드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다 작은 연주회를 주최해 본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여의도에서 수 치과를 개원하던 시절 내원 환자들을 위해 하타슈지 기타리스트와 의기투합해 2012년 3월 치과 대기실에서 내원 환자, 지인, 친척, 친구 모두 9명을 관객으로 처음 작은 연주회를 시작했다. 하타슈지 기타리스트는 신동 기타리스트로 유명한 정성하 씨의 스승인 프로 기타리스트다.박 원장은 지난 14일 “CD가 기획돼 제작이 완성되기까지 꼬박 2년이 넘게 걸렸다. 실황 라이브 곡들 중 27곡을 추려서 작은 연주회 기념 음반을 기획·제작했다”며 “연주자분들의 연주가 뛰어나기도 하지만 그 순간순간이 너무 소중한 생각이 들어 연주를 녹음했고, 그 음원으로 기념 음반을 만들어 간직할 뿐만 아니라 고맙고 소중하고 귀한 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CD를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CD에는 Amaging Grace, 섬집 아기, S
앞으로 어느 한의원에서나 표준화된 한의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표준임상진료지침이 개발되고 보급·확산된다. 또한 한의약 건강보험 급여를 확대해 보장성이 강화되고, 양·한방 협진 활성화 및 국·공립병원 내 한의과 설치가 확대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한의약의 과학화 및 기술혁신을 위해서 RD 지원을 확대하고, 첩약에서 한약 제제를 중심으로 처방·복용토록 하기 위한 제도 정비와 한약 산업 육성정책도 추진된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선진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통의약 분야의 국제 기준을 선점하기 위한 과제 등이 추진된다.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지난 13일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위원장 방문규 복지부 차관)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이하 3차 계획)을 확정했다.3차 계획은 4대 목표, 9대 과제, 95개 세부과제로 구성돼 있다.# 치과계도 구강정책관 적극 추진해야이 모든 계획이 복지부 내에 한의약정책관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복지부 건강정책국 내에 1개과로만 존재하고 있는 구강생활건강과로서는 부럽기만한 계획이면서 치과계가 앞으로 구강정책관 설립을 적극 추진해야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계획은 관련 단체,
보툴리눔 주사제의 2014년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이하 식약처)가 의료인이나 소비자 등에게 안전사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보툴리눔 주사제 안전사용을 위한 안내서’를 최근 발간했다. 이번 안내서에 따르면 허가를 받은 보툴리눔 주사제는 모두 7개 회사(제조 3, 수입 4)의 16개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보툴리눔 주사제 생산금액은 지난 2012년 599억원과 2013년 584억원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2014년에는 766억원을 기록, 큰 폭으로 뛰었다. 수출금액 역시 237억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보툴리눔 주사제의 허가 현황 ▲사용 시 주의사항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등으로 구성된 이번 안내서는 최근 외모에 대한 관심 증대로 보툴리눔 주사제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제품의 효능효과 및 부작용을 정확히 안내, 안전사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제작됐다.식약처는 “이 약물은 혈관에는 주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권장 사용량과 횟수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며 “아울러 보툴리눔 독소에 대한 항체가 생성되면 효과가 감소할 수 있으므로 환자들은 주사제 투여 간격을 지켜야 한다”
안승근 교수(보철과)가 전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신임 원장으로 지난 10일 취임했다.안 치전원장은 전북대 치전원의 ‘홍익인간의 교육이념 아래 국가와 사회가 요구하는 지도적 구강보건전문인력의 양성’이라는 교육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교직원과 동창회 회원들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안 치전원장은 전북치대를 1987년에 졸업했으며, 그 동안 치과보철과장, 치과진료처장, 장애인구강진료센터장 및 치의학과장 등을 역임했다. 또 대한치과보철학회, 대한턱관절교합학회 등의 임원을 역임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안 치전원장은 “전북대 치전원은 지난 2003년 치전원으로 전환을 결정하고 2005년 전문대학원으로 학제를 개편해 모든 교육과정에 ‘문제바탕 교육방식’을 도입,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운영해왔다”며 “하지만 2015년을 기점으로 2+4 학제로 복귀하는 만큼 지금까지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교육방식을 수립해 최고의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치과의사로 양성하고자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안 치전원장은 또 “2015년에 수의과대학이 익산캠퍼스로 이사하면서 치전원으로 이전된 구 수의과대학과 동물병원의 리모델링을 완료해 좀 더 쾌적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치과용 어태치먼트의 허가·인증 및 기술문서 작성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지난 7일 발간했다고 밝혔다.이번 가이드라인은 치과용 어태치먼트에 대한 허가·인증에 필요한 기술문서의 기재 항목, 작성 방법 등을 상세하게 안내해 심사 자료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기술문서 작성 항목 ▲항목별 기재 방법 ▲허가·인증에 필요한 제출 자료 범위 및 요건 등이다.평가원 측은 “이번 가이드라인 발간을 통해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 등이 치과용 어태치먼트의 허가·인증 작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 법령·자료 → 법령정보 → 지침, 가이드라인, 해설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연수, 유학 등 부득이한 사유가 발생해 의료기관을 운영할 수 없더라도 최대 6개월까지는 폐업 또는 휴업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의료기관 미운영으로 인한 휴·폐업 신고기간이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기존 의료법 시행규칙 제30조(폐업·휴업 신고) 제3항은 “의원·치과의원·한의원 또는 조산원을 개설한 의료인이 부득이한 사유로 3개월을 초과해 의료기관을 관리할 수 없는 경우 그 개설자는 폐업 또는 휴업 신고를 해야 한다”고 명시됐지만 의협 등이 정부에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의료기관의 규제가 완화됐다. 이번 법령 개정은 지난해 12월 23일 공포됐으며 3개월 후부터 시행된다.
거짓, 과장·과대 의료광고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이 강화된다. 의료광고심의위원회(위원장 배철민·이하 심의위)는 지난 13일 치협 중회의실에서 의료광고심의위원회 회의를 갖고, 지난 12월 헌법재판소의 의료광고 사전심의에 대한 위헌 판결 후속조치로 정부, 지자체, 소비자단체와 함께 합동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사진. 헌법재판소는 지난 12월 23일 의료법상 의료광고의 사전심의 관련 규정에 대해 위헌 선고를 내렸지만 거짓, 과장광고에 대해 처벌하는 것은 위헌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인정했다. 즉, 사전심의는 개인의 자율에 맡기지만, 거짓, 과장·과대광고를 할 경우 기존 의료법으로 처벌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 최근 헌법재판소는 보톡스, 필러 시술을 한 사실이 없음에도 이를 시행하고 있는 것처럼 광고한 치과의사가 청구한 헌법소원심판에 대해 “거짓이나 과장된 내용의 의료광고는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보다 지나치게 부풀려진 내용을 담고 있어 일반 의료소비자에게 오인이나 혼동을 불러일으킬 염려가 있고, 국민건강 및 건전한 의료경쟁질서를 해할 위험이 있는 의료광고로 해석할 수 있다”고 기각 결정을 내렸다. 심의위는 이날 자율심의를 신청한 의료광고에 대해 심의 작업을 진
‘면허신고 언제 하셨나요?’ 2013년에 면허신고를 한 치과의사 1만5608명은 올해 2차신고를 해야 한다. 면허신고제가 시행됨에 따라 3년마다 자신의 신상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신고해야 하므로 언제 면허신고를 했는지, 또 재신고는 언제 해야 하는지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치과의사를 비롯한 의사, 한의사 등 의료인은 취업상황, 근무 기관 및 지역, 보수교육 이수 여부 등을 3년마다 복지부 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치협 총무위원회(위원장 이성우)에 따르면 2013년에 면허를 신고한 치과의사는 1만5608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2차 신고를 마쳐야 한다. 또 2012년도에 면허신고를 한 치과의사의 경우 지난해까지 2차 면허신고를 했어야 하나 아직도 신고를 하지 않은 치과의사는 12일 기준 131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미신고자는 조속히 면허신고를 서둘러야 하는데 면허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의료인의 면허는 효력이 정지돼 의료 업무에 종사할 수 없기 때문이다.해당 기간 내에 면허신고를 하지 못한 경우 보건복지부는 행정절차법에 따라 사전 안내 및 의견 제출 절차를 거쳐 면허효력 정지 처분을 하게 된다. 하지만 면허정지 이후라도 다시 신고하면 면허효력을 유지하
일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검사기관이 검사 도중 고장이 발생했을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을 업체 측에 묻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해당 치과에서 받은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가뜩이나 현행 검사제도의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팽배한 가운데 고가 장비의 검사 과정에서 일어난 고장까지 방기하는 일부 업체의 비상식적인 행태와 검사 제도의 불합리성이 결국 이 같은 난맥상을 드러냈다는 지적이다.14일 치협 및 일선 개원가 관계자에 따르면 치과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정기 검사 시 고장 났을 때 자신들에게 일체 책임을 전가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쓰라고 요구하는 일부 검사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개원의들의 입장에서는 이런 취지의 문서를 작성하는 것 자체가 이미 해당 검사기관이 자신들의 책임을 피검사기관인 치과에 떠넘기는 꼴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가 장비, 검사 따로 책임 따로?검사 과정에서 실제로 고장이 발생할 경우 치과에서 고스란히 감수해야 할 피해가 적지 않다는 점도 이 같은 ‘각서’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3년 전 정기 검사 당시 이 같은 각서를 요구 받았다는 A 원장 측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한 치과계 언론이 최근 미국 유디치과의 상황과 1인 1개소법 위헌판결을 위한 전국민 서명운동 전개를 기사로 다루면서 이 사안에 대한 비판이나 문제 지적은 일체 하지 않은 채 치협 집행부를 비판하는 데만 활용해 지탄을 받고 있다. 정상적인 언론이라면 이번 사안에 대한 심각성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제대로 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마땅함에도 그런 내용은 어디에도 없다. 그럴 자신이 없다면 사실보도만 충실하게 하면 될 일을 오히려 치협 집행부를 공격하기 위해 유디치과의 입장을 대변하듯 부각시키며 홍보해주는 역할을 자임했다. 이를 보는 독자들은 치과계에서 가장 첨예하게 대립각에 서 있는 유디치과마저 치협을 흠집내고 선거를 통해 당선된 단체장을 현직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악용하는 보도행태에 기가 막힐 따름이다.이 신문은 도대체 치과계의 발전과 미래는 안중에도 없어 보인다. 오직 치협 집행부만 공격하고 협회장을 끌어내리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지난번 기사에서는 헌법재판소 앞 1인 시위 촬영문제를 악용하며 탄핵을 부추기는 한심한 작태를 보이기까지 했다. 거의 한 호도 거르지 않고 협회 회무를 악의적으로 비난하며 협회장을 사치와 환락에 빠진 어리석은 임금이라 하고 협회 이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