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임상과 치과학이 고대에서 중세, 르네상스 시대를 거쳐 유럽과 영국에서 아메리카대륙으로 넘어와 치과전문직으로 발전하는 과정의 명‧암을 다룬 책이 나왔다. 신서에는 치의학이 한 학문으로, 대학교의 한 학과로 정당한 인정을 받기까지의 지난한 여정이 담겨 있다. Philias Roy Garant의 저서 ‘전문직 치과의사로의 긴 여정-치의학 역사’를 치과의사학교수협의회가 번역해 대한나래출판사가 펴냈다. ‘치과의사는 어떤 사람인가?’, ‘치과의사는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가?’ ‘또 치과대학의 학생들은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 치과의사라는 직업을 수행하면서 긍지를 가지고 일반 대중의 신뢰를 받으며 행복하게 일을 할 수 있을까?’ 최근 치의학교육에서 기초와 임상의 지식, 술기의 연마 외에도 인문학과 사회학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것은 치과의사가 병든 치아와 구강을 치료하는 것만이 아닌, 병이 있는 사람을 치료하는 존재라는 의사로서의 본분을 제대로 자각한 올바른 방향이다. 그 중 치과의사학, 치의학이 고대로부터 현재까지 어떤 과정을 걸쳐 발전하고 자리를 잡게 되었는지를 제대로 고찰한 후 자기 성찰을 거쳐 치과의사로서의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는
군자출판사에서 야심차게 출간했던 두 가지 임상서적 ‘허중보의 Q&A_임플란트 국소의치’와 ‘김영삼 원장의 사랑니 발치’가 단시간 내 입소문을 타고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허중보 교수(부산대 치전원 보철과)의 저서는 출판된 지 5개월만에 초판 1000부가 매진됐으며, 김영삼 원장(강남레옹치과의원)의 저서는 지난 1월 출간해 2개월 만에 500부 판매를 돌파했다. ‘임플란트 국소의치’의 경우 허중보 교수가 임플란트 융합 국소의치 관련 강의를 약 5년 동안 해오면서 청중들로부터 받은 많은 질문들에 답을 연구하면서 정립한 개념과 임상팁을 Q&A 방식으로 담았다. 쉽고 자세한 설명으로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됐다는 평가가 많다. ‘사랑니 발치’는 김영삼 원장이 18년 동안 진료한 약 800개 케이스, 4000장의 그림과 일러스트를 선별해 사랑니 발치의 방사선 사진 보기에서부터 마취, 절개, 박리, 봉합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사용 기구, 재료와 함께 제공하고 있어 개원가에서 쉽게 적용해 볼 수 있다. 군자출판사 측은 “이런 베스트셀러의 출판에 이어 치의학출판 시장에 더욱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신서들을 계속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플란트 시술 시 영원한 난제인 상악동거상술의 확실한 임상팁을 전하는 신서가 나왔다. 김여갑 전 경희치대 교수 외 3명이 저술에 참여한 ‘달인이 될 수 있는 상악동거상술’을 대한나래출판사가 펴냈다. 임상의들은 양측 상악 구치부의 상악동이 있는 부위에서 임플란트 치료 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상악동거상술은 약 30여 년 전에 소개됐고, 1996년 Sinus Consensus Conference에서 가장 예측 가능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했지만, 아직 다른 부위에 비해 상악 후구치부 임플란트 성공률에 대한 논란이 많다. 성공률을 좌우하는 요소들이 많아서 연구 결과가 서로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후유증도 다양하다. 이 책에서는 이 같은 상악동거상술을 진행할 때 치과의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수술할 수 있는 방법과 임플란트 치료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또 각각의 치료 방법에 대해 다양한 증례를 예로 들어 상세히 설명한다. 주요 챕터별로는 ‘제1장 해부학’에서 상악동 및 치조골의 형태에 대한 자세한 설명, 악골의 질, 상악동막, 상악동 주위 주요 혈관 등에 대해 설명하며, ‘제2장 영상진단학’에서는 임플란트
(사)서울의료봉사재단(이사장 김세영)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2018 정기총회가 지난 3월 24일 충무로 세정IT건물 3층 소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재단의 후원회원과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치과계 및 정재계 인사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 10년간 봉사의 기록이 영상과 함께 소개돼 그 동안의 노고와 열정을 나누고 감동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 서울의료봉사재단은 그동안 몽골과 베트남에 해외상설무료진료센터를 설립했으며 11차례에 걸쳐 필리핀, 몽골, 베트남의 구순구개열 안면기형아동 267명에게 천사의 미소를 찾아주었다. 또 필리핀,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에 14차례에 걸쳐 6000여명에게 치과진료를 진행했고, 교육 및 미용 등 일반봉사를 3580명에게 진행했으며, 진료차량으로 찾아가는 국내 이동진료봉사도 34차례 진행하며 1540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10년을 이어온 봉사에는 총 424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김세영 이사장은 “앞으로도 서울의료봉사재단은 나눔 의료의 실천을 위해 봉사를 원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그 자리에 항상 있을 것이며 또한 쉬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소외된 이웃
“살라맛 꼬레아 & 제주(고맙습니다, 한국 그리고 제주)” 제주지부(회장 한재익) 산하 제주국제의료봉사회(회장 장은식)가 지난 3월 17일부터 21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필리핀 팜팡가주 3개 도시를 돌며 치과진료봉사활동을 진행하고 돌아왔다. 봉사회가 이번에 찾은 도시는 San Luis, Lubao, Santa Ana로 팜팡가주에서도 의료사각지대로 꼽히는 열악한 도시다. 이번 봉사활동은 장은식 회장을 비롯해 현용휴 전 제주지부 회장, 김대준 원장 등 치과의사 3명과 치과위생사 5명, 치과기공사 1명 등 총 10명으로 꾸려졌다. 봉사회는 봉사활동과 더불어 릴리아 팜팡가주 주지사를 만나 봉사회와 팜팡가주 간의 상호교류협력에 대해서 논하는 자리도 가졌다. 장은식 회장은 “필리핀은 일부 주는 주민 생활환경이 열악하고 의료비가 워낙 비싸 서민들은 치과진료를 거의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봉사회는 민간 홍보대사로서 무료로 치과진료도 하고 칫솔, 치약 등 구강위생용품도 배포하는 동시에 주지사를 만나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장순희 원장이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이하 KORI)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4월 1일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한 장 신임회장은 지난 1984년 18기로 연구회에 들어와 현재까지 자리를 지킨 KORI의 ‘터줏대감’ 중 한 명으로, 여성 치과의사가 KORI 회장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 29일 ‘KORI Standard Edgewise Typodont Course’교육 현장에서 만난 장 신임회장은 “지금으로서는 꿈속에서도 생각이 날 정도로 2년간의 회무에 대한 중압감이 크다”며 “아무래도 스타트를 잘 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연구회가 어우러져서 잘 운영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취임일성을 남겼다. 그는 “전임 회장님이 많은 일을 해 놓으셨고, 그 분야의 베테랑들이 계시기 때문에 신임 이사 세 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유임한 상태로 이미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며 “김일봉 전 이사장이 타계하신 이후 5년간은 흐트러지지 않는 기간이었다. 이제는 다시금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의 자세를 가지고 기초교육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존 커리큘럼에서 불필요한 부분은 생략하는 대신 계속교육에서 다루던 MIA나 SW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한중석·이하 보철학회)가 ‘제79회 학술대회’를 오는 4월 21일(토)과 22일(일) 양일간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개최한다. ‘변화의 시대, 보철치료의 원칙(Prosthodontic principles in the digital age)’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의 경우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시대를 맞아 모든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회 측에서 다양한 주제의 강연들을 마련했다. 특히 디지털 시대의 임플란트 수술과 인상 등 보철방법, 캐드캠과 관련된 내용은 물론 심미, 그리고 보험항목인 총의치, 국소의치 치료와 관련된 내용들을 총망라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 학회 측에서 심혈을 기울여 온 ‘패널 디스커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Open debate’, ‘Open discussion’으로 발표에 대해 패널이 의견을 내는 방식이 아닌 연자들 간의 비판적 토론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연자 구성에서 있어서도 열정적인 젊은 연자와 경험이 많은 연자를 같은 세션에 발표하도록 해 신, 구 조화를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각 세션의 연자들은 사전 만남을 통해 서로의 내용을 조율하며, 중복되는 부분을 줄이는 한편 상
“이제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는 회원 개개인을 위한 학회를 넘어서 치과계 전체를 위한 학회로 발돋움할 중요한 시기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렇게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학회의 발전이 곧 치과계의 발전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함께 또 같이 한다는 생각으로, 같이 또 함께 간다는 각오로 학회를 위해서 그리고 치과계를 위해서 나아가겠습니다.” 지난 3월 17일 열린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전양현 경희치대 교수가 이 같이 각오를 다졌다. 전 회장은 “현재 저희 학회뿐만 아니라 치과계 전체가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렵고 복잡한 시기인 것 같다. 이런 엄중한 시기에 학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거운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과계 한 학회로서 또한 치과계의 한 식구로서 학회가 분명히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 있다. 이러한 시대적 소명을 충분히 이해하면서 현실을 보듬어 안고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주요 추진사업에 대해서는 탑다운(top down) 방식과 바텀업(bottom up) 방식의 조화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학회
로덴치과그룹에서 환자 진단과 진료 과정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로덴 측은 ‘2018년도 임상코칭(dental clinical coaching) 세미나’를 지난 3월 24일 부산 경성대부경대 로덴치과에서 조영환 대표와 로덴치과 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사진> ‘ESTHETIC RESTORATION OF THE MAX. 6 ANTERIORS’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해당 케이스의 환자를 대상으로 심미수복을 통한 구강기능의 회복과 심미적인 개선을 위한 진단과정에서 모델제작, 보철물제작, 본딩, 교합체크와 교합조정까지의 치료과정을 실제로 진행하고 참석한 로덴치과 원장들이 이를 참관한 후 함께 토론하는 과정이 이어진다. 이후에는 온라인을 통해 치료를 받은 환자의 치료결과와 예후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부산지역의 로덴치과의 원장들은 물론 서울, 경기 지역의 원장들도 참석해 진료장면을 직접 참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시술 이후에 이뤄진 해당 진료에 대한 브리핑과 토론에도 적극 참여해 치료 노하우를 공유했다. 로덴치과그룹에서 올해 새롭게 실시 중인 임상코칭 세미나는 치과진료현장에서 치과임상의
활발한 연구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정민호 원장(아너스치과의원)이 워싱턴대학 교정과 Greg Huang 교수의 초청을 받아 지난 3월 14일 전공의들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정 원장은 먼저 오전 교정과, 보철과, 치주과 통합 세미나에서 ‘Unusual treatment using orthodontic mini-implant’를 주제로 90분에 걸쳐 다양한 치아결손, 치주질환을 가진 복잡한 증례에서 보철, 치주과의사와 어떻게 협진을 진행하는 것이 좋을지 다양한 증례를 통해 소개했다. 오후에는 60분간 교정과 전공의, 외래교수들에게 ‘Forsus : principles, targets and biomechanics’를 주제로 II급 부정교합에서 고려해야할 다양한 요소들과 치료원칙 등을 강연했다.
산업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하 KEIT)이 지난 3월 15일 ‘2018년 의료기기 상생포럼 총회’에서 ‘미래진단치의학연구회’ 발족을 승인했다고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허성주)이 밝혔다<사진>. 서울대치과병원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센터장 이종호·이하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주체로 운영되는 ‘미래진단치의학연구회’는 의료기기 전략품목별 총 11개(초음파, x-선, 재활복지, 광레이저, MRI, 스텐트, 의료융합빅데이터, 신기술치과기기, 척추치료기기, 헬스케어 앱) 명품화 연구회에 이은 12번째 명품화 연구회이다.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는 앞서 ‘신기술치과의료기기 연구회 포럼 및 발기인 대회(2017년 7월 8일)’와 ‘치과기기 미래진단기술 심포지엄(2017년 11월 11일)’ 개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치과영역 진단기기 디지털화 방향을 모색하는 등 ‘미래진단치의학연구회’ 설립을 위해 노력해 왔다. 향후 미래진단치의학연구회는 4차 산업혁명 및 치과기기의 다양화를 위한 치과 검사장비(기기), 영상진단 장비 및 로봇, 인공지능(AI) 가상현실, 3D 프린팅 등 디지털 치과 진단기기 분야에 초점을 두고 산·학·연·병원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연구회의 발전
박재현 애리조나 치과대학 교정과장이 지난 3월 21일 한인 최초로 미국치과교정학회(AAO) 대표연자로 선정돼 오는 10월 18~22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2018년 미국치과의사협회(ADA) 정기총회에서 세시간의 교정관련 강의를 진행한다. ADA는 정기총회기간 동안 각 전문의 학회에서 1명의 대표 연자를 선정해 각 전문 분야에 관해 강의를 진행하는데, 올해는 AAO 대표연자로 박 교수를 추천했다. 한편, 박재현 교수는 지난 3월 8일에서 11일까지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St. Louis 대학 치과교정과 60주년 기념학술대회에 연자로 참여해 CBCT를 이용한 매복치 진단과 치료 및 CBCT와 TADs를 이용한 Class I, II, 그리고 Class III의 전후방 교정 치료에 대한 강의를 펼쳤다. 이 강의 좌장은 현재 미국 치과 교정학회지인 ‘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의 편집장인 Dr. Rolf G. Behrents가 맡았으며, 박 교수는 강의 후 많은 박수를 받았다. 박재현 교수는 현재 Pacific Coast Society of Orthodontists(PCSO)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