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에 Digital Dentistry 시대가 도래 했다고 한지가 벌써 십년. 그러나 아직도 ‘먼 나라 이야기 같다’는 개원의들이 많다. 때론 선생님에게 배우는 지식보다 공부 잘하는 친구에게 듣는 설명이 더 이해하기 쉬울 때가 있다. 일반 동네치과 원장의 눈높이로 시작해 스스로 탐구한 조합으로 40평 치과에 디지털 세상을 구현한 천세영 원장(인천 도화굿모닝치과의원, 인천지부 국제사업이사)의 병원을 찾아가 봤다. 천세영 원장으로부터 ‘내 치과에서 구현 가능한 디지털 치의학’을 들어봤다. “오전에 스캔을 하면 오후에는 보철물을 완성해 환자 치료를 끝냅니다. 임프레션은 저희 병원에서는 찾아볼 수 없죠. 이제는 평범한 동네치과에서도 디지털 장비들을 사용해 구강스캔에서 보철물 디자인, 밀링, 최종 치료완료까지 ‘모델리스(modelless)와 원데이 보철, 교정 및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 즉시보철수복 워크플로우’를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요.” 치과에 들어서자 대기실 한 켠에 원래는 파우더룸이었던 것으로 보이는 공간에서 밀링머신이 돌아가고 있다. 환자들은 투명한 유리 속에서 어금니 모양으로 변해가는 지르코니아
제30대 치협 회장단 재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모의투표의 투표율이 35.03%로 최종 집계됐다.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동기·이하 선관위)는 오는 5월 8일에 치러질 제30대 회장단 재선거를 위한 사전 모의투표를 지난 1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한 후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시간대별 투표율 그래프 참조>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모의투표에서는 총 유권자 1만5588명 중 5460명이 투표해 35.0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의투표자중 숫자가 아닌 문자를 회신한 73명(1.34%)은 무효처리됐다. 연령대별로는 총 선거인 4887명 중 1906명(39%)이 투표한 40대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30대(36.42%), 50대(34.33%), 60대(30.92%), 20대(29.29%)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총 선거인 1만2394명 중 4375명이 투표해 35.30%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여성은 총 선거인 3194명 중 1085명이 투표해 33.97%의 투표율을 보였다. #최신 정보 업데이트 등 준비 ‘만전’ 현재 치협 선관위는 선거 공고 후 50일 내에 치러야 하는 촉박한 일정의 재선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인임 대한여자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 회장이 연임하며 제22대 대여치 회장 임기를 시작했다. 수석부회장은 이민정 전 서울지부 부회장이 맡게 됐다. 대여치가 지난 1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32차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은 제22대 임원선출안을 승인했다<사진>. 박인임 회장과 이민정 수석부회장은 앞서 지난 2월 6일 열린 대여치 회장 및 수석부회장 후보 추천위원회에서 재석 위원 16명 전원찬성으로 선출됐다. 박인임 회장은 “다시 대여치의 회장으로 선출해 주신데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회원들과 지혜, 가치, 정의 세 가지 가치를 나누고 소통하며 대여치를 이끌어 가겠다. 치과의사로서 정체성을 갖고 다른 단체와 소통하며 국민들을 위한 정책을 펴는데도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민정 수석부회장은 “제 역할은 회장을 잘 보조하며 대여치의 회무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대여치의 다양한 활동이 원활히 진행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선출임원 승인 외 2017 회계연도 회무보고 및 결산, 감사보고서 승인, 2018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이 진행됐다. 대여치는 지난 회계연도 여성가족부로부터 ‘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최근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브랜드는 단연 메르세데스-벤츠다. ‘폭발성장’이라는 단어를 쓸 수밖에 없을 만큼 엄청난 성과를 거두며 업계 1위로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4년간의 성적이 인상적이다. 2013년 2만4,780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이 2017년 6만8,861대로 수직 상승했다. 이제 벤츠에게 한국은 중국,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에 이어 6번째로 큰 시장이다. 인구 2배, 경제 규모(GDP) 3배가 넘는 일본도 제쳤다. 벤츠가 이런 엄청난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차종 다양화와 시장 친화적인 상품 구성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 중심에는 바로 데뷔와 함께 베스트셀러로 떠오른 E-클래스가 있다. E-클래스는 2017년 벤츠 국내 판매량의 절반에 가까운 3만2,653대가 팔려나갔다. 이번 E-클래스는 5세대다. 2016년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첫 선을 보였고 국내에는 같은 해 6월 데뷔했다. 사실 이번 E-클래스는 국내 출시 이후 한동안 디자인 논란에 시달렸다. 앞서 등장한 S-클래스, C-클래스 등과 지나치게 비슷하다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이런 볼멘소리는 어느 순간 자취를 감췄다. 보면 볼수록 디테일과
장기완 전북치대 교수(예방치과학교실)가 지난 6일 열린 보건복지부 ‘보건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통령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장 교수는 30여년의 재직기간 동안 구강보건 분야 발전을 위해 헌신적 노력을 했으며, 주요 공적은 ▲구강보건정책 발전을 위한 연구 및 건의-공공구강보건의료강화 ▲지방정부 구강보건사업 지원을 통한 사회 공헌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하 수불사업) 추진 기반 구축 및 활성화 등 크게 3가지 분야로 대별할 수 있다. 그동안 보건복지부 구강보건사업지원단 공공의료분과위원장, 수불사업 기술지원단 단장, 대한구강보건학회 회장, 대한구강보건교육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국가 구강보건 정책과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장 교수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보건복지부 구강보건 정책 자문위원으로 활동해오면서 수불사업 시행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아동의 충치 경험률을 현저히 낮추는 데 기여했다. 또한 ‘치아 홈메우기 사업’을 국가 보건사업으로 실시할 것을 자문해 전국 보건소에서 실제 이뤄졌다. 특히 대한구강보건학회장 재직 시 기업의 협찬을 이끌어내 초등학교에 국내 최초로 양치교실을 설치하는 데 기여했고, 장애인
서울의료봉사재단(이사장 김세영)이 서울지방경찰청(청장 이주민)과 손잡고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범죄피해자 치료를 위해 나선다. 양 단체는 지난 6일 종로구에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무궁화 회의실에서 이 같은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세영 이사장과 이주민 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15년 피해자보호 원년의 해를 선포한 이후 다양한 피해자 보호지원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범죄피해자들에 대한 공적지원은 미비한 상황. 서울의료봉사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에 대한 치과 및 안과치료 지원, 생필품지원 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세영 이사장은 “경찰과 의료봉사관계자들은 공기와 같은 사회적 존재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항상 노력해야 한다. 경찰의 예리함과 재단의 섬세함으로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범죄피해자가 완전한 삶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찰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서울의료봉사재단의 특화된 재능기부 활동이 범죄피해자의 신속한 사회복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서울의료봉사재단은 지난 10여 년간 동남아 4개국 267명의 구순구개열
광주지부(회장 박창헌)와 울산지부(회장 이태현)가 영·호남 친선교류를 위한 행사를 열고, 소통을 원활히 하고 있다. 양 지부는 치과계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효율적인 업무와 학술교류에 도움이 되고자 울산지부가 ‘HODEX 2018’ 개최에 맞춰 지난 4월 14일부터 1박 2일 동안 광주지부를 방문, 교류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했다<사진>. 광주지부에서는 박창헌 회장을 비롯한 9명 광주지부 임원진이 참석했으며, 울산지부에서는 이태현 회장과 문우준·김주동 부회장, 이동명 총무이사, 김태균 학술이사, 조재형 자재이사가 참석했다. 이날 친선교류회에서 양 지부는 임원진 소개, 축사, 건배제의, 친선교류방문 기념 선물 전달 등 기념행사와 친목을 돈독히 했다. 박창헌 광주지부 회장은 “비록 거리는 멀지만 HODEX 2018를 축하해 주기 위해 광주까지 방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이번 친선 교류방문을 통해 양 지부가 펼치고 있는 각종 사업들의 정보 공유와 공감대 형성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했다. 이에 이태현 울산지부 회장은 “이처럼 성대히 환영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전임 회장님들께서 만들어 놓은 토대 위에 양 지부가
경남지부(회장 강도욱)가 경남이주민센터 지원 및 봉사활동 기금 마련을 위해 지난 4월 8일 경남 힐마루CC에서 ‘2018 경남치과의사회장배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사진>. 경남지부에 따르면 이날 자선골프대회에는 강도욱 회장을 비롯한 배종현 부산지부 회장, 이태현 울산지부 회장, 홍국선 전남지부 회장, 양성일 경북지부 회장, 신상훈 부산치대병원장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직무대리 황택상)은 지난 9일(월)부터 다음달 8일(화)까지 ‘제7회 전국 아동바른양치실천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바른 칫솔질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아동의 구강건강관리 습관 형성을 독려하고자 실시된다. 보건복지부, 교육부, 치협, 치위협의 후원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에는 8~13세 어린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충치를 이겨라!’로 학령기 아동에게 발생되는 주요 구강질환인 치아우식증(충치)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창의적인 발상을 담은 ‘그림’과 ‘동시’ 작품을 모집한다. 공모 참여는 홈페이지(www.아동바른양치실천공모전.com)를 통해 접수 방법을 확인한 후 참가신청서와 작품을 접수하면 된다. 수상자는 5월 23일 개발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2018년 제73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통해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을 비롯해 보건복지부장관상, 교육부장관상, 대한치과의사협회장상,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상이 수여되며, 우수작품은 향후 건강증진 홍보를 위한 귀중한 자료로 활용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홈페이지(http://www.khealth.or.kr)에서
치과의사는 주목 받는 존재이다. 굳이 사회적 위상이나 직업적 소명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대중의 존중을 받아 온 직업군 중 하나 임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치과의사의 삶 또한 그렇다. 치과대학에 입학하고 국가시험을 치르고 치과의사 면허를 받아 그렇게 한 명의 치과의사가 되어가는 동안 그들은 가족과 지인의 자랑이었고, 우리 사회의 동량이었다. 개원을 해서 지역 사회에 자리 잡는 과정 역시 치과의사로서의 일생을 꽃 피우고, 환자들과의 새로운 관계를 맺어가는 시기라고 볼 때 치과의사 개인의 영욕을 넘어 사회적 가치와 기대감이 공존하는 세월이다. 지나친 경쟁과 갈등 속에서 초심을 잃거나 혹은 치과의사로서의 운명을 원망하기도 하지만 그 또한 치과의사의 삶, 일상의 또 다른 편린일 것이다. 본지가 최근 연재하고 있는 ‘치과의사의 죽음, 그리고 삶’시리즈에 대한 치과의사 독자들의 반향이 크다. 일단 파격적이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치과의사의 삶이 항상 치과의사 자신과 대중의 관심에 올라있는 것과는 반대로 죽음이라는 소재를 매개로 삶의 그림자를 헤집어 본 기억은 없기 때문일 것이다. 해당 기사에서는 ‘작고 회원의 사망 통계’를 토대로 ‘치과의사는 상대적으로 특정 질병에 취약
단국대 치과대학병원(병원장 김철환)이 신규 치과의사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병원 측은 지난 4월 7일 치과대학병원 대회의실에서 2018년 신규 치과의사 21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BLS provider과정)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사진>. 이번 심폐소생술 교육은 치과의사들에게 특별히 준비된 기본 생명 구조술 교육과정으로 대한치과마취과학회에 소속된 BLS Instructor 4인의 지도하에 시행됐다. 특히 성인, 소아, 영아를 대상으로 하는 기본 생명 구조술, AED사용법, 고급기도관리술을 이론과 실습을 통해 교육했으며,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합격자에게 수료증을 배부함으로써 실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단국대 치과대학병원은 지난 2010년부터 보건복지부와 충청남도의 지원으로 충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행동조절의 어려움으로 인해 일반적인 치과치료가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전신마취를 통한 치과치료를 시행하고 있음에 따라 전신마취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응급사항에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신규의료진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 치과계가 문화 예술을 매개로 국제 인맥 교류의 틀을 다듬어 가고 있다. 국제치과교류학회(회장 이건주·이하 치과교류학회)가 주최하고 재한동경의과치과대학동창회, 아시아턱관절학회, (사)대한턱관절협회가 후원하는 ‘제2회 국제치과교류학회 문화예술제’가 오는 6월 23일(토) 오후 3시부터 서울대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치과교류학회는 치과 문화에 관한 국제 교류와 각종 정보 제공을 통해 국제화를 선도, 치과문화교류의 국제적 허브로 성장해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자는 기치 아래 치과계 리더들이 뜻을 모아 지난 2016년 10월 출범시킨 단체다. 현재 이건주 원장(샘치과의원)이 초대 회장을 맡고 있는 가운데 정 훈 원장(정훈치과의원)을 비롯한 부회장과 이사들, 그리고 기타 국제 교류에 뜻이 있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특히 제2회 문화예술제에서는 치의학은 물론 미술, 음식, 문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강연들이 마련된다. 우선 Akira Nishiyama 조교수(동경의과치과대학)가 ‘Future prospects in treatment and research related to TMD’, 신철호 대표(닥프렌즈)가 ‘환자 관점의 의사와 환자의 연결, 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