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치과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양도양수를 원할 때, 공동개원을 해지하고 싶을 때, 그리고 경영적인 의사 결정이 필요할 때 누구나 한 번 쯤은 떠올렸을 질문이다. 특히 신규 개원 뿐 아니라 기존 치과를 넘겨받아 개원하는 사례가 점차 늘면서 양도양수 관련 분쟁 역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가치 평가 기준에 대한 공론화 과정이 시급하다는 지적들이 많다. 하지만 문제는 평가의 기준이다. 이해관계로 얽힌 ‘함수’를 단번에 풀어내기에는 객관적이며 동시에 현실적인 기준에 대한 치과계 내부의 공감대가 태부족하다는 게 중론이다. 치협 치과세무정책특별소위원회(위원장 정명진·이하 세무정책소위)가 최근 실시한 ‘2019 치과병의원 경영실태조사’는 이 같은 화두를 향한 치과 개원가의 보편적 정서와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치과 주요 장비 보유현황 ▲치과 장비별 교체 주기 ▲치과 가치 평가 시 영업권 평가기준 등 3가지 틀에서 치과 경영의 현황을 진단한 이번 조사에는 총 1088명의 치과의사가 동참해 신뢰도를 높였다. # 디지털 장비 교체시기 ‘평균 6.68년’ 이번 실태조사에 응답한 치과의사들은 평균 4.98대의 유니트체어, 1.4대의 레이저 장비를
한국인터넷진흥원 발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우리나라 10대 인구(524만4000여명)의 99.9%가 인터넷을 이용하며, 이중 스마트폰 등 이동기기를 이용한 무선인터넷 사용율이 99.3%다. 이에 따라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이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는 상황, 이런 스마트폰 중독이 구강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한국치위생학회지 최신호에 실린 ‘한국청소년의 인터넷 사용과 구강건강행태(저 김영숙)’ 논문에서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진행한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참여 청소년 5만4603명의 건강행태 자료를 토대로 청소년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인터넷 사용이 구강건강행태에 미치는 결과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하루 평균 칫솔질 횟수가 3번 이상, 점심식사 후 칫솔질을 하는 그룹의 비율이 인터넷 사용이 1시간 이하인 그룹에서 각각 56.5%, 41.2%로 가장 높고, 5시간 초과 그룹에서는 44.8%, 35.7%로 가장 낮게 나왔다. 또 구강위생용품을 사용하는 그룹은 인터넷 사용이 1시간 이하인 그룹에서 48.4%로 가장 높았고, 구강질환증상 경험이 있는 그룹은 인터넷 사용이 5시간을 초과하는 그룹에서 66.5%로 가장 높고, 1시간 이하 사용 그
경기 부천시가 지난 7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출범식은 부천시 선도사업의 시작을 알리고 사업에 참여하는 민관기관 및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개최된 가운데 관련 인사 약 500명이 참석했다. 부천시는 2019년 선도사업을 통해 부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65세 이상) 중 돌봄이 필요한 약 9만9000명을 대상으로 31개 세부사업 실시를 통해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45억3600만 원의 재원을 투입하고 시 본청과 10개 광역동에 통합돌봄 전담 조직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행정 단위를 기준으로 하는 36개 동을 돌봄 서비스 제공단위를 기준으로 10개 광역동으로 개편하고, 이를 10개 종합사회복지관, 14개 건강생활지원센터 내 100세 건강실과 연결해 행정·복지·건강이 촘촘히 연계되는 부천형 통합돌봄 모형을 제시했다. 또한 지역리더 양성(동별 20명), 사회적 경제조직을 통해 돌봄이 제공되도록 해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사업에 참여해 돌봄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동환 대한심미치과학회(이하 KAED) 부회장이 지난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제35회 미국심미치과학회(이하 AACD) 학술대회에 KAED 대표연자로 참석해 90분간 강의를 펼쳤다. 이 부회장은 ‘Phased communication with patients for an esthetic approach & technical strategies’에 대해 유창한 영어로 인상적인 강의를 해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지난 4월 25일 Marriott Del Mar 호텔에서 열린 AACD, JAED(일본심미치과학회), KAED 3국의 ‘Sister Meeting’에 KAED 대표로 참석해 인정의 프로그램을 소개했으며, 오는 11월 17일로 예정된 KAED 추계학술대회에 각국의 해외연자를 초청했다.
의사 전문의 자격시험을 치르던 중 수험표에 일부 문제를 적은 수험자에게 불합격처분을 한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재판장 함상훈)는 의사 A씨가 대한의학회를 상대로 낸 전문의 자격시험 1차 시험 불합격처분 취소소송에서 최근 원고패소 판결했다. A씨는 지난 1월 대한의학회가 시행하는 제62회 전문의 자격시험 중 필기시험인 1차시험에서 자신의 수험표에 시험문제의 일부를 적은 뒤 시험시간이 종료되자 답안지와 수험표를 감독관에게 제출했다. 이를 확인한 대한의학회는 청문절차를 거쳐 A씨에 대해 전문의 1차시험 불합격처분을 하고, 향후 2회에 걸쳐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고 처분했다. 대한의학회의 이 같은 처분에 반발한 A씨는 “수험표에 문제를 기재한 행위가 문제를 유출하는 부당 행위로 볼 수 없다”며 소송을 냈다. 하지만 재판부는 대한의학회가 이미 수험자 유의사항에 관련 내용을 공지한 바 있다며 A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대한의학회는 기존 사례를 종합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정행위 유형을 사전에 응시자들에게 안내하고 그러한 행동을 하지 말 것을 반복해 주지시켰다”며 “A씨는 수험표에 기재한 내용이 문제
서울대치과병원(원장 허성주)이 ‘환자안전의 날(5월 29일)’을 맞아 5월 마지막 주를 환자안전 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캠페인 행사를 통해 환자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병원 진료처 치의료관리팀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환자안전의 중요성과 더불어 환자안전 활동의 활성화를 통한 병원 내 환자 안전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21일 환자안전에 앞장서고 환자안전 문화 정착에 이바지 할 각 부서별 대표 1명씩 총 22명의 직원을 환자안전지킴이로 선정하는 발대식을 갖고, 환자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선서를 통해 캠페인 활동이 시작됐다. 이어 29일에는 치의료관리담당 김선영 교수(치과보존과)와 환자안전지킴이들이 병원을 순회하며 직원들로부터 환자안전에 함께 하겠다는 서명과 손 위생 수행 서명을 받으며 환자안전 의식을 고취시켰다. 또한 30일과 31일에는 병원 2층 로비에서 ▲환자안전 표어 투표 ▲환자안전 서명나무 ▲환자안전 OX퀴즈 및 손위생 증진 캠페인 등을 진행했으며, 참여한 직원과 내원객들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특히 투표를 통해 선정된 표어는 핀버튼으로 제작해 전 직원이 패용할 예정이다. 허성주 병원장은 “환자안전 사고가 어느 한 사람
보건복지부가 아동 치과주치의 제도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그동안 치과계가 일심단결해 주장해온 아동 치과주치의 제도가 정부 주도로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31일 ‘2018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영구치가 완성되는 12세 전후에 구강검진 및 교육, 예방진료 등을 실시하는 아동 치과주치의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일부 지자체에서 제한적으로 실시해 왔던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을 정부 주도의 전국 사업으로 확대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아동 치과주치의 제도는 지속적인 예방중심의 건강증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일차 치과 의료의 방향과 일치하며, 건강증진과 예방진료의 개입을 가장 효과적인 아동 시기에 집중시킴으로써 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서울시 치과주치의제도 정책평가와 개선방안’이란 제목의 정책과제연구보고서(2016년)에 따르면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 실시로 구강건강인식과 구강건강행태 측면에 있어서 모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구강건강인식의 경우 구강건강에 대한 책임성, 올바른 충치인식수준, 예방인식수준,
지난 1월 15일자로 12년 만에 부활한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구강보건·치과의료제도·치의학산업 등 치과 관련 행정업무를 전문적으로 관장하는 구강정책과가 설치되고, 산하에 구강정책전문위원회 및 실무위원회를 구성, 논의를 본격화하면서 치과 관련 정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구강정책과가 설치된 후 가시화되고 있는 주요 정책을 살펴본다.<편집자주>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치과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의 확대를 검토 중이다. 구강정책과 설치 이후 대의원 총회 수임사항인 자율징계권의 확보를 위한 치협의 노력이 탄력을 받고 있다. 그동안 치협은 회원들의 불법행위 계도 및 자율적 해결을 통한 전문인으로서의 품위 유지 수단으로서 자율징계권 확보를 주장해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일 열린 제74회 구강보건의 날 행사에서 ‘구강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구강정책전문위원회가 국민건강증진정책위원회의 전문분과로 확대·개편되면서 마련된 것으로, 구강건강에 대한 국민의 관심 유도 및 각종 구강정책의 체계적 추진과 관련해 예방중심 구강건강 관리체계 구축, 안전하고 전문적인 치과의료서비스 제공, 치의학 산업 육성·지원, 구강건강증진 기반 조성 등의 내용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치열한 진료 현장의 압박과 자식 키우기가 무섭고 감동이라는 것 자체가 무뎌질 대로 무뎌진 중년의 아줌마 치과의사인 내게 눈시울적실 만큼 감동을 주시고 사랑을 주신 분. 내가 바로 이런 큰 어른의 제자라는 사실이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자 장미경 올림> 20여 년 전 대학원 과제로 제출했던 리포트가 대학 은사의 친필 편지와 함께 어느 날 집으로 되돌아 왔다. 대학원 졸업 후 각자의 위치에서 평범한 일상에 침잠해 있던 제자들에게 불현듯 날아든 편지 한통과 리포트는 치과의사로서 또한 한 인간으로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열정을 깨우는 기폭제가 됐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승과 제자의 연을 더욱 더 끈끈하게 이어주는 매개체가 됐다. 윗글은 편지와 리포트를 받은 제자 장미경 원장(김치과의원)의 답가다. 지난 2003년 서울치대를 정년퇴임한 최상묵 서울대 명예교수가 자신의 대학원 수업을 들었던 제자들의 강의 리포트를 복사해 올 초 전원에게 되돌려 줬다. 리포트 원본은 제본해 서울치대 도서관에 기증했다. 리포트를 돌려받은 제자들은 최 명예교수가 1995년부터 2003년 학교 퇴임 전까지 강의했던 ‘사회와 치의학’, ‘치주보
강동경희대치과병원(병원장 지유진) 기공실이 경기도 치과기공사회 학술대회에서 개최된 보철 기공 작품 경진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중앙기공실에서 근무하는 오시만 치과기공사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9 경기도 치과기공사회 학술대회’에서 보철 기공 작품 경진대회에 참가해 은상을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는 ‘FOLLOW YOUR DREAM!!, GO TOGETHER!!’라는 슬로건의 치과기공사회 회원과 재학생이 참석하는 경기도 의료기사 단체 연합회의 행사로 사전등록인원만 1200명이 넘을 정도로 의료기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열린 보철기공작품경진대회에는 보철작품 제작에 일가견이 있는 회원 및 학생 약 50명이 참가해 세 시간 동안 진행됐다. 오시만 기공사는 실제 치아와 외형이 거의 유사하면서도 보철 기능적으로도 우수한 치아 보철을 제작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치과의사 겸 추리소설작가인 김재성 원장(샌프란시스코치과의원)의 신간이 1년여 만에 출간됐다. 김재성 원장은 지난 5월 24일 ‘제주도에 간 전설의 고양이 탐정 ②죽음의 자장가’를 출판했다. 이번 시리즈는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아주는 탐정인 ‘전설의’가 제주도 비석거리에서 벌어진 어린아이 실종 사건과 같은 날 일어난 스핑크스 고양이 실종사건을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고 있다. 제주도에 간 전설의 고양이 탐정 시리즈는 실제 제주의 지명, 전설, 풍습 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어린이 미스터리 환상 동화로 제주도의 전설 때문에 실종되는 고양이를 찾아나서는 고양이 탐정의 모험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김 원장은 2018년 2월 출판된 ‘제주도에 간 전설의 고양이 탐정 ①무덤 속의 소녀’를 시작으로 총 9편의 시리즈를 출간할 계획이다. 한국 추리작가협회장이기도 한 김재성 원장은 경성 새점 탐정, 천상열차분야지도, 제주도에 내려간 전설의 고양이 탐정 시리즈 등을 집필했으며 소천아동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집필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이 개교 40주년을 기념하고 구강보건의 중요성과 동문 간 화합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6월 6일 부산치대 동문들과 치과계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19회 부산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장배 골프대회가 해운대 비치골프 & 리조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사진>. 이날 골프대회에서 신페리오 방식 우승은 이동률 동문이 차지했으며 ▲준우승 - 이승우 동문 ▲메달리스트 - 정대성 동문 등이 차지했다. 아울러 홀인원을 기록한 정상영 동문 외에 근접상, 다버디상 등 다채로운 시상도 이어졌으며, 푸짐한 경품 추첨 또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이날 골프대회에는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해 김현철 부산대 치전원 원장, 신상훈 부산대 치과병원장, 배종현 부산지부 회장, 이태현 울산지부 회장, 강도욱 경남지부 회장 등 내외빈이 대거 참석, 대회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