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치과계가 문화, 예술을 매개로 국제 인맥 교류의 큰 틀을 다져 가고 있다. 국제치과문화교류협회(회장 정 훈·이하 교류협회)가 주최하고 아시아턱관절학회, 재한동경의과치과대학동창회, (사)대한턱관절협회가 후원한 ‘제3회 문화예술제’가 지난 6일 오후 5시부터 그랜드 하얏트 서울호텔 남산룸에서 열렸다. 교류협회는 치과 문화에 관한 국제 교류와 각종 정보 제공을 통해 국제화를 선도하는 한편 치과문화교류의 국제적 허브로 성장해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자는 기치 아래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뜻을 모아 지난 2016년 10월 출범시킨 단체다. 이종호 대한치의학회 회장, 최유성 경기지부 회장, 이부규 대한턱관절협회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문화예술제에서는 테츠야 요다 교수(동경의과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가 ‘동경의과치과대학 소개 및 턱관절 질환(저작근 인대-건막 과증식에 대하여)’이라는 주제로 첫 문을 열었다. 이어진 두 번째 강연에서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사단법인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가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이라는 주제로 안중근 의사의 삶과 철학에 대해 공유했다. 마지막 강연에서는 김영조 교류협회 부회장(부천 물방울치과의원)이 ‘청동기 문화
앞으로 신의료기술평가와 보험등재심사를 동시에 진행하게 돼 신개발 의료기기의 시장 진입 기간이 최대 100일 가량 단축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신의료기술평가-보험등재심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내용을 담은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과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지난 4일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신의료기술평가-보험등재심사 동시 진행은 2018년 7월 발표된 ‘의료기기 규제혁신 및 산업육성방안’의 후속조치로 복잡한 규제절차로 인해 시장 진입이 다소 오래 걸렸던 부분(최대 490일)을 개선하고자 추진됐다.
스마일재단(이사장 김건일)이 장애인 치과진료 시 도움을 주는 치료 노하우와 장애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장애인치과진료 가이드북(제3판)’을 발행했다. 스마일재단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초판을 발행한 이후 2008년 개정판을 발행한데 이어 10년 만에 한국증권금융꿈나눔재단의 후원을 통해 3판을 지난달 25일 발행했다. 특히 이번 개정판은 대한장애인치과학회에서 추천한 14명의 장애인 치과 전문가들이 공동 집필해 보다 체계적으로 장애인 치과진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그 구성과 내용을 대폭 수정, 보완했다. 김건일 이사장은 “아직까지 국내 장애인 치과진료는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람들이 특별한 기술과 장비를 가지고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높은 것 같다”며 “보다 많은 치과의료진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가지지 않고 치과진료에 임해 주길 희망하며, 이에 이번에 장애인치과진료 가이드북 3판을 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일재단은 장애인치과진료 가이드북을 ‘장애인 진료 치과 네트워크’에 참여해 장애인 진료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치과 및 유관기관 등 500곳에 무료 배포를 진행했다. 아울러 스마일재단은 장애인 진료 치과 네트워크에 신규 가입하는 경우 참여
치협 정관 및 규정 제·개정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종환·이하 정관특위)가 협회장 선거 시 본선투표와 결선투표 사이에 금지하고 있는 선거운동 관련 규정의 개선을 추진한다. 정관특위는 지난 6일 서울역 인근에서 제2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김동기 치협 선거관리위원장이 참석해 선거관리규정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정관특위는 선거관리규정 중 협회장 선거 시 본선투표와 결선투표 사이의 기간 중 선거운동을 금지한 부분의 개선점을 찾기 위해 논의했다. 현재 선거관리규정에 따르면 본선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실시하며, 결선투표 실시가 공고된 후에는 결선투표일까지 선거운동이 금지돼있다. 우선 정관특위는 결선투표 전 선거운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결선투표 전 선거운동이 반드시 불법이라고 단정할 것이 아니라 정당한 정치행위로 보아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됨에 따란 이를 추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본선투표와 결선투표 사이 기간을 아예 줄여 불법선거운동의 여지를 없애는 방안도 논의됐다. 본선투표와 결선투표 사이 기간을 줄이기 위해 모바일 및 우편투표기간을 효율적으로 단축하기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구체적으로는 본선 투표 결과가 나온 다음날 바로
어머니의 연령이 낮고 직업이 있으며 가계소득이 적을수록 자녀의 구강건강 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취학아동을 둔 어머니 431명을 대상으로 조사 연구한 ‘어머니의 아동에 대한 치과의료 방임과 그 연관요인(주현정, 이흥수)’ 연구논문에 따르면,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치과의료 방임에 차이가 있는지 분석한 결과, 어머니의 연령이 35세 미만인 경우 자녀에 대한 치과의료 방임이 35세 이상 어머니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또한 어머니가 직업이 있는 경우와 가계소득이 적을수록 치과의료 방임 수준이 높게 나왔다. 특히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치과의료 방임에 관한 항목에서 방임에 대한 동의율이 높았던 항목으로는 ‘아동의 식사 전·후 간식 섭취’가 37.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부모 기인 치과치료 연기(22.8%)’, ‘자녀 기인 치과치료 연기(21.7%)’등의 순이었다. 연구진은 7문항(1~5점 척도)으로 구성한 치과의료 방임에 대한 측정지수를 사용했으며, 문항당 1점(매우 아니다)부터 5점(매우 그렇다)까지의 점수를 부여해 그 점수의 총합이 높을수록 치과의료 방임 수준이 높다고 분석했다.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치과의료 방임에 대한 평균 점수는 15.1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이하 국민권익위)는 사무장병원 운영, 정부지원 연구개발비를 속여 받는 등 부패행위를 신고한 32명에게 총 3억514만 원의 보상금과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 신고들로 공공기관이 환수한 금액은 18억7000여만 원에 달한다. 사무장 병원은 의사 면허가 없는 사람이 의사를 고용해 운영하는 병원으로 현행법상 의사 면허가 없으면 병원을 운영할 수 없다. 사무장병원을 신고한 내용을 살펴보면 사무장병원을 운영하면서 요양급여비용을 부당청구한 병원장 등을 신고한 사례가 있다. 국민권익위는 이 신고자에게 보상금 4353만 원을 지급했으며, 이 신고로 인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7억7290만 원을 환수 결정했다. 또 실제로 근무하지 않은 직원을 허위 등록하는 등의 수법으로 장기요양급여비용을 부정 수급한 요양원 원장을 신고한 사람에게 보상금 3055만 원이 지급됐다. 이밖에도 물품대금을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정부지원 연구개발비를 부정 수급한 업체를 신고한 사람에게 보상금 2585만 원을, 재생아스콘을 일반아스콘으로 속여 관급공사 등에 납품한 업체를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 3000만 원을 지급했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3월 11일부터 6
경기침체로 개원가의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가운데 치과계 세미나 시장에도 한파가 몰려오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열리는 유력 학회들의 연례 학술대회나 연수회에 국내 치과의사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8일 일선 개원가 및 학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장기 불황의 여파가 해외 단기 연수회부터 학회 개최 학술대회까지 두루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 개원 중인 40대 중반의 한치과의사는최근 몇 년 간 꾸준히 참석하던 유럽임플란트학회(EAO)에 올해는 참석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개최 장소인 리스본까지의 왕복 비행시간을 포함해 일주일 가까이 치과를 비우기에는 이른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너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일단 개원이 잘 돼야 세미나도 다닐 힘이 생기는데 최근 치과 환자가 갈수록 줄고 있는 상태라 남 몰래 걱정이 많다”며 “특히 9월 초에 추석 연휴가 끼어 있기 때문에 다시 월말에 별도로 시간을 내 해외 학회에 참석하기에는 여러모로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 지역 대학병원모 교수는 “올해 EAO의 경우 교수들을 제외하면 주변에서 가겠다는 개원의는 찾아보기 힘
치협과 충남지부(회장 박현수)가 충남 보육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불소도포 등을 포함한 무료 구강검진을 진행, 시범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커뮤니티 케어’의 모범사례를 보여줬다. 또 치협은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와 MOU를 체결한 이후 도민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첫 콜라보레이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 김영만 부회장, 박현수 충남지부 회장, 구자형 충남지부 부회장, 박순재 원장 등으로 구성된 치과이동버스 의료진은 지난 6일 충남 부여의 삼신보육원을 방문, 보육원생 전원을 대상으로 한 구강검진에 나섰다. 치협과 충남지부는 이번 행사가 최근 지역사회 소외 계층 통합 돌봄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커뮤니티 케어’ 사업과 충청남도와 MOU 체결이후 진행되는 첫 사업으로 판단, 흔쾌히 의료봉사에 동참의 뜻을 밝혔다. 치협은 충청남도와 지난해 12월 치과계 발전과 충남도민 구강건강 증진 등 상호 발전을 위한 단체 업무협약을 전격 체결한 바 있다. 삼신보육원 ‘행복한 보금자리 가꾸기’ 이동버스 진료 봉사에서는 보육원생 전원을 대상으로 구강검진을 포함한 충치치료, 불소도포, 스케일링, 유치 발치 등의 진료를 활발하게 진행했다. 김영만 부회장은 “이번 이동버스 진료봉사는
김철수 협회장이 단식 농성 중인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위로 방문해 보건·의료계 합심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지난 8일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과 함께 최대집 의협 회장의 단식 투쟁 현장인 이촌동 의협 회관을 방문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지난 2일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의 전면 변경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이에 김철수 협회장은 “폭염주의보 발령이 날 정도로 더운 날씨인데 외부 천막에서 단식 투쟁을 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정부에게 의지를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건강을 잘 챙겨야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김철수 협회장은 “의협의 주장 중 합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수용해 반영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국민 건강을 위해 필요한 제도개선들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세 개 단체장들이 합심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해보겠다”고 전했다.
치과계 노인틀니 보험 시대가 열린지 7년째, 이달로 꼭 1주기를 맞았다. 바꿔 말하면 이달부터 ‘생애 두 번째 보험 틀니 제작이 가능하다’는 의미기도 하다. 지난 2012년 7월부터 만 75세 이상 상악 또는 하악 완전무치악 환자의 (레진상)완전틀니에 보험이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제작 후 7년이 지나면 재제작이 가능토록 했기 때문이다. 시작 당시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수년간 개원가 보험진료 증가에 한 몫을 했던 노인틀니 보험이 한 텀을 돌아 다시 재제작이 가능하게 되면서 지방 개원가는 사뭇 ‘반색’하는 분위기다. 환자들도 역시 반가운 ‘기색’이다. 하지만 환자는 물론 대다수 개원가에서 아직까지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따른다. # 2018년 37만여명 혜택 지난 2012년 7월 만 75세 이상 상악 또는 하악의 완전무치악에 완전틀니 보험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은 올해 만 83세 이상으로 ‘최고령’에 접어들었다. 건보공단 자료에 의하면 노인틀니 보험 첫해 완전틀니 등록자 수는 3만9341명에 그쳤다<참고: 노인틀니 등록 및 급여비 현황>. 하지만 다음해인 2013년 7월 부분틀니까지
본 기사는 취재원보호 차원에서 익명 처리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 치과의사 가슴에 피멍이 들고 있다. 지난 2016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광주 여자 치과의사 피습에 이어 최근 대전에서 치과의사가 골프채로 환자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이 치과계 전체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가운데 의료인 폭행 처벌을 강화하는 관련 법 조항도 일부 환자들의 폭주를 막기에는 다소 버거워 보인다는 불안한 인식이 광범위하게 퍼져나가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치과계를 돈만 밝히고 탈세를 일삼는 이기적인 집단으로 몰아세우는 세상의 곱지 않은 시선과 일부 자극적인 언론 보도, 그리고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건강보험체계를 포함한 정부의 각종 과잉 규제 등이 치과의사의 삶을 더욱 옥죄고 있다. # 혹시 나도?! “진료하기 겁난다” 진료실은 물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자행되는 일부 환자들의 폭행에 따른 불안감은 이미 한계점을 넘었다. 언제 구타를 당할지 불안해서
한국성장기치고교정연구회(회장 차봉근·이하 성장기교정연구회)가 성장기 교정 분야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발치·비발치 노하우를 다양한 증례를 통해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성장기교정연구회가 지난 6월 23일 Pre-congress Hands-on course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 7월 7일 100여명의 개원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DDD(Dynamic Decision in Dilemma): Extraction or Non-Extraction in 2-phase treatment’를 주제로 2019년 제5회 학술강연회를 가톨릭 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열었다. 이번 학술강연회에서는 교정학의 큰 줄기 중 하나인 ‘2-phase treatment’에 있어, 부정교합의 발치, 비발치 전략 등이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집중적으로 탐구, 큰 호응을 얻었다. 첫 강연자인 문철현 교수(가천대학교 길병원 치과교정학)는 ‘상악 전치와 설측 해부학적 구조의 거리에 관한 연구’ 강연을 통해 두개악안면 치열의 성장발육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연속발치술로 알려진 교합유도에 대한 강연을 이어 나갔으며, 이어 이협수 원장(이앤장 치과교정치과의원)은 ‘성장조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