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재개발 훈풍에 힘입어 치과 개원 요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을 찾아 개원 입지 현황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살피는 기획을 격주로 연재할 예정이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 ‘개원 핫스팟 ① 청량리 인근 주변 지역(2807호)’에 이어 현재 아현동과 북아현동 일대 재개발 지역을 찾아갔다<편집자 주>. 아현동과 북아현동 일대가 재개발 훈풍을 타고 치과 개원 요지로 떠오르고 있다. 아현뉴타운과 북아현뉴타운을 합쳐 3만여 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분양이 예정된데다 나머지 재개발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는 만큼 향후 입주민들의 의료 수요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특히 치과의 경우는 인근에 위치한 학교들과 주민 연령대를 고려한 진료를 특화하는 접근법이 개원 연착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뉴타운 특성상 초기 자본금 투자 후 주거 안정화까지의 ‘세팅 스테이지(Setting Stage)’에서는 일정 부분의 리스크를 감내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유동인구·대규모 상권 위치 매력적 아현과 북아현은 지난 2003년과 2005년 각각 뉴타운으로 지정됐다. 아현뉴타운(109만㎡)과 북아현뉴타운(89만㎡)을 합친 면적은 약 200만㎡로 여의
코로나19 여파로 학술일정 상당수가 연기 혹은 취소되자 온라인 보수교육이 오프라인 학술대회를 보완·대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의과와 한의과를 비롯한 의료계 전반에서도 온라인 보수교육 확대가 이뤄지고 있어 주목된다. 치협은 최근 정기이사회를 열고 온라인 보수교육 점수를 최대 4점으로 올렸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올 상반기 학술대회 일정 대부분이 취소된 가운데 지난 11일 보건복지부에서 2020년 하반기 보건의료인 집합(대면)교육을 온라인 보수교육으로 대체해 달라는 권고까지 나왔기 때문이다. 회원들 의견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 6월 중순 2187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보수교육이 부족했다는 점에 90%가 넘는 회원이 공감을 표하며 현행 2점인 온라인 보수교육 점수를 4점으로 올리는 데 동의한 것이다. 이런 흐름을 타고 온라인 보수교육이 활기를 띌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 그간 지부 등을 중심으로 온라인 보수교육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충북지부(회장 이만규)는 코로나19로 상반기 보수교육이 불가능했던 만큼 상반기 지부 보수교육을 온라인으로 전환코자 협회에 보수교육 심의위원회 등을 열어줄 것을 지난
코로나19 사태로 개원가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치과계 업체들도 매출 하락, 출구가 안 보이는 수출·입 시장 동향에 한숨짓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지난 3~4월 30%대 매출 하락을 보였던 국내 임플란트 시장은 최근 들어 어느 정도 회복돼 안정세를 찾았다는 분석. 그러나 그동안 포화된 국내 시장에서 해외로 눈을 돌려 이익을 냈던 업체들의 해외수출량이 반토막이 나며 울상을 짓고 있다는 얘기들이 나온다. 한 국산 임플란트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잠시 떨어졌던 국내 매출이 다시 회복세를 보여 지난해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을 회복했다. 그러나 유럽과 남미, 아시아 등 해외 수출량은 업계 전체적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0~70% 떨어졌다는 분석”이라며 “최근 중국시장이 회복세를 보여 기대감이 잠깐 높아졌으나 다시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주변 도시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며 수출이 급감해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가 잠시 잡히는 추세였고, 7월이 되면 더운 날씨 탓에 바이러스가 주춤할 것이라고들 했는데 현재 상황을 보면 사태가 나아질 것 같지 않다”며 “더군다나 전시회나 학술대회 등 홍보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에 허덕이는 개원가가 향방을 주시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산하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1일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일정을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전 업종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만큼, 노사 양측이 더욱 격렬하게 맞붙고 있다. 노동계는 코로나19로 생계를 위협받는 저임금 노동자를 위해 임금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이는 특히 지난해 협상한 ‘2020년 최저임금’ 인상률이 2.9%로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노동계는 이번 인상률은 그 이상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경영계는 오히려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으로 최저임금 인상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그간 전례를 본다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2.7%)과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2.8%)에도 최저임금이 오른 것으로 비추어봤을 때 최저임금 동결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 개원가 코로나 피해에 설상가상 치과 개원가는 코로나19로 경영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시름이 깊어져만 가운데, 혹시나 있을 최저임금 인상 가능성을 놓고 대책 마련에 분주
“올바른 지식을 전해 국민의 ‘덴탈 아이큐’를 높이겠습니다. 이를 위해 홍보의 저변을 착실히 넓힐 계획입니다.” 현종오 홍보이사는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로 국민의 치과 지식수준을 높일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또한 이를 토대로 대국민 이미지 개선과 위상 제고를 달성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현 홍보이사는 치협 ‘대국민 홍보단’을 구성하고 활동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최하는 대국민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더 많은 치과 지식을 전할 계획을 밝혔다. 치협의 ‘대국민 홍보단’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활약 중인 치과계 유명인을 섭외해 콘텐츠를 제작, 국민에 올바른 치과 지식을 전하고 치과계 다양한 정책활동 및 현안을 널리 알리겠다는 취지로 이달 26일까지 지원자 모집이 공고됐다. 현 홍보이사는 “치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나날이 증가하는 요즘, 올바른 치과 지식 전달이야 말로 치과의사 위상 제고에 가장 주요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어 현 홍보이사는 “인터넷을 통해 비전문가의 의견 또는 출처 불명의 부정확한 정보가 범람한 지 오래다. 이는 국민에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뿐 아니라, 나아가 의사와 환자간 갈등을
“코로나19 상황을 맞아 더욱 어려워진 개원가의 경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들을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치협 청년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며 젊은 치과의사들의 목소리를 회무에 반영해 온 정명진 이사가 치협 제31대 집행부에서는 경영정책이사의 중책을 맡았다. 경영정책 연구·조사, 개원환경 개선, 감염관리 등 경영정책위원회가 아울러야할 현안과 업무는 광범위하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감염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알기 쉬운 치과병·의원 코로나19 개인방역 지침’을 최근 제작, 개원가에 배포하며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정명진 치협 경영정책이사는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다 보니 5월 초 외부 회의에 참석하는 등 이사진 중에서도 업무 시작이 매우 빠른 편이었다”며 “경영 정책과 관련된 여러 업무들이 있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지침 개발 등 감염관리 파트가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중 코로나19 지침의 경우 방역 당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돼야 할 것으로 정 이사는 내다봤다. 정 이사는 “이번 지침은 우리 자신을 방어하는 내용”이라며 “일단 지침을 잘 지키고 문제가 없다면 자가격리가 되지 않도록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예비 간호조무사들의 병원실습이 봉쇄된 상태에서 보건복지부가 한시적 교내실습 인정 카드를 꺼냈다. 실습시간을 채우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던 예비 간호조무사들은 한숨을 돌렸지만 ‘한시적 인정’이란 점에서 한계가 제기됐다. 고등학교 간호교육협회(회장 조경희)가 이 같은 상황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조경희 회장은 “감염병이 이번만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감염병 상황뿐만이 아니라 지속적인 의료법 개정까지 생각하며 이 부분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업계 고등학교의 보건간호과 학생들은 최근 보건복지부의 ‘간호조무사 교육훈련기관 내 실습 인정 계획’ 공고에 따라 지난 2월 19일부터 중단된 병원실습을 대신해 한시적으로 교내 실습이 허용됐다. 하지만 예비 간호조무사의 실습 여건을 고려하면 코로나19 이후에도 교내실습이 필요하다는 게 고등학교 간호교육협회 입장이다. 조 회장은 “환자들이 의료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다 보니 혈압 측정 같은 부분까지도 실습생에게 받는 걸 꺼려한다”며 “실습을 나갔는데 무언가를 실습하기 보다는 관찰하는 부분이 많다”고 토로했다. 보조인력인 간호조무사를 양성하기 위한 실습 시간이 너무 과하다는 지적도 제기
서여치(회장 정혜전) 구성원이 한 자리에 모여 향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서여치가 제16대 서울여자치과의사회 임원연수회 및 2차 정기이사회를 지난 6월 20일 반포 세빛섬에서 개최했다. 이번 정기이사회는 철저한 위생관리 및 방역 하에 진행됐으며, 향후 행사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오는 8월 학술집담회(보수교육 2점)를 시작으로 하반기 화합 한마당과 소식지 발간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유·논의했다. 아울러 이날 모임에서는 임원진 임명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했다. 정혜전 서여치 회장은 “코로나19 속에서도 어렵게 참석하신 이사님들께 감사하다”며 “불확실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오늘 모임을 통해 임원끼리 하나 되고 서로를 격려하고 지혜를 모아 올해를 잘 극복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박재현 애리조나치대 교수(교정과장)팀의 논문 ‘Post-COVID-19 Management Guidelines for Orthodontic Practices’가 2020 미국치과임상교정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rthodontics·이하 JCO) 6월호 표지 모델로 선정됐다. JCO는 치과 교정 임상 기술과 Practice Management에 중점을 두고 있는 저널로 치과 교정 임상 저널 중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가 있는 저널 중 하나이다. JCO 6월호에 실린 논문은 지면관계 상 코로나19 상황에서 치과 교정 병원의 MANAGEMENT & MARKETING 측면을 주로 다뤘으며, JCO website의 COVID Section에 ‘Post-COVID-19 Clinical and Management Guidelines for Orthodontic Practices’ 이란 주제로 전체 논문이 실렸다. 이번 논문으로 박 교수팀은 3번째 JCO 표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박 교수는 현재 Journal of Pacific Coast Society of Orthodontists 편집장, 미국치과교정학회지의 부편집장, 그리고 미국교
치과의사이자 화가, 시인으로 활동하는 박우성 원장(수성치과의원)이 한국미술협회 정회원으로서 첫 미술전에 입선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구미술협회 주관 ‘제40회 대구미술/공예/서예/문인화/민화대전’이 지난 10일 심사 결과를 발표, 박우성 원장의 작품이 입선 수상했다. ‘일상 vs 격리’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박 원장의 작품은 100호 캔버스 크기의 대형 미술작품으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빛나는 사람들의 온정을 지하철이라는 공간에 녹여낸 점을 높게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원장이 수상한 대구미술대전은 기성 작가의 발전, 신진 미술가의 등용문, 작가의 창작의욕 고취와 침체된 지역미술의 원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1981년부터 시작된 유서 깊은 미술전이다. 박 원장은 “코로나19를 겪으며 느낀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특히 ‘거리는 멀어도 마음은 가까이’라는 사회 캠페인에서 영감을 얻어, 우리 생활과 밀접한 지하철이라는 공간으로 형상화 했다”고 전했다. 박 원장은 이어 “한국미술협회 정회원으로 승인된 후 첫 성과기에 더욱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도 치과의사로서 사명감을 지키며,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최근 2주간(5월 31일~6월 13일) 강화된 방역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를 무기한 연장키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박능후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각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지난 2주간 수도권 확진자 발생 현황 및 대응 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수도권에 대한 강화된 방역 조치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실제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의 지난 2주(5월 31일~6월 13일)간 1일 평균 신규 확진 환자 수는 36.5명으로 이전 2주(5월 17일~5월 30일) 동안의 20.4명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1주 단위로 분석해 보면, 수도권 지역의 1일 평균 신규 확진 환자 수는 10.1명(5월 17일~5월 23일), 30.6명(5월 24일~5월 30일), 32.7명(5월 31일~6월 6일), 40.3명(6월 7일~6월 13일) 등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이에 정부는 2주간 시행했던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를 수도권 환자 발생 추이가 한자리 수로 줄어들 때까지 무기한 연장한다고
치협 제31대 집행부가 출범하고 두 달 동안 이상훈 협회장은 치과계 현안 해결을 위해 민생행보를 이어가며,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회무에 매진해 가고 있다. 이에 본지는 이상훈 협회장의 당선 후 달라진 근황과 더불어 앞으로의 개혁적인 정책추진 방향 등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편집자주> Q.협회장 당선 후 근황은? A. 지금도 제가 3만 치과의사를 대표하는 협회장이라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취임 전에는 정장과 넥타이 차림을 자주 하지 않았는데, 임기를 시작하고 매일 넥타이를 매니 가끔 목이 조이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낍니다. 하지만 매일 아침 넥타이를 맬 때마다 긴장감을 느끼고, 이제는 이상훈 개인으로서가 아닌 3만 치과의사와 치과계 운명을 짊어졌다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최근 개인적인 시간이 많이 없어지기도 했습니다. 지난 한 달여 간 아침부터 늦은 밤, 주말까지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족들의 얼굴을 보는 시간도 늦은 밤 귀가해 자기 전까지 5분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시간,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없어졌다는 것은 안타깝지만 공인으로서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가족들의 볼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