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중 흔히 접하는 에너지음료가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북대 연구진(김영석)이 에너지음료의 법랑질 부식 위험성 평가를 진행해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진이 핫식스, 박카스, 비타500, 몬스터 등 대표적인 에너지음료 7가지에 대해 법랑질 부식 위험성을 평가한 결과, 모든 에너지음료가 ph 4.0 이하의 산성을 나타냈다. 박카스는 ph 2.49로 가장 강한 산성을 띄었다. 특히 우치를 각 에너지음료에 침적한 뒤 QLF-D로 경과 시간에 따른 부식정도를 측정한 결과, 핫식스에서 침적 2시간 이후부터 부식이 증가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나머지 6개 음료는 6시간의 침적 동안 부식이 일어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과거 선행연구에서도 핫식스의 치아 부식 결과가 보고된 바 있기에 이번 연구의 신뢰성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핫식스를 제외한 나머지 6개 음료에서 부식이 전혀 나타나지 않은 이유로는 “단순히 ph와 적정 산도만이 법랑질 부식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산의 종류와 함량, 칼슘, 인, 불소 등의 농도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에너지음료는 타타르산, 말산, 젖산, 아스코르브산, 구연산, 인산 등 다양한 산
경비를 신고할 때 치과마다 적잖은 고민과 우려가 교차한다. 아는 만큼 보이고, 확인한 만큼 돌아온다는 경비 관리 및 신고를 ‘세무대리인이 알아서 했겠지’하고 넘기는 순간 수백만 원의 세금이 내 계좌에서 빠져나갈 수도 있다는 것이 세무·회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예를 들어 불가피하게 경비를 직원카드로 결제하고 이후 송금해 준 경우라면 카드전표만 세무사에게 전달하면 될까. 아니다. 카드전표만 전달한다면 이것이 치과에 귀속되는 카드인 지를 확인할 수가 없어 경비처리를 할 때 국세청 등에서 취합한 데이터와 중복일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경우 경비가 누락된다. 번거롭겠지만 이체영수증을 출력하고 신용카드 전표를 첨부, ‘지출결의서’를 만들어 구분해 전달해야 효과적이다. 특히 차량 리스와 구매 중 무엇이 더 유리한지 고민하는 A 원장이 있다면 일단 정답은 ‘과정은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이다. 경비 처리의 관점에서는 차량 관련 경비처리 연 한도가 1500만원으로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오히려 차량 매입을 결정하는 시점의 현금 흐름이 중요하다. 참고로, 일시불로 매입하는 경우의 할인 금액과 자산의 증가로 인한 건강보험료 인상 금액을 비
범치과계 학술단체들이 SCIE 등재 등 학술지의 질적 향상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가 대한치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이하 치편협) 발대식을 지난 7월 24일 개최했다. 치편협은 학술지를 발행하는 학술단체들이 SCIE 등재 등 학술지의 질적 향상이라는 공동 목표를 두고 서로 발전하기 위해 구성됐다. 치과계를 포함한 치위생학회지와 치기공학회지 등 35개 단체가 가입했으며, 향후 연구윤리나 인용지수 제고를 위한 방안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치의학 학술지의 발전 방향과 방법에 대한 여러 강의가 펼쳐졌다. 우선 차정열 학술이사(대한치과교정학회)가 ‘학술지의 SCI 등재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홍외현 교수(충북대의과학연구정보센터)가 ‘한국치의학논문데이터베이스 소개 및 이용방법’, 이효빈 집행이사(대학연구윤리협의회)가 ‘부실학술지 및 약탈적 학술지의 구분방법', 허선 회장(의편협)이 ’치의학학술지 어디로 갈 것인가‘를 연제로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기준 편집이사는 “치편협이 KDbase를 통해 양적·질적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철환 치의학회 회장도 “치편협을 통해 정보를
근관치료 전 균열치에 임시 크라운을 장착한 뒤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치아 파절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의료중재원은 지난 7월 20일 환자가 근관치료 후 치아가 파절됐다며 문제를 제기한 사례를 공유했다. 치아 통증으로 치과에 내원한 환자 A씨(남/60대)는 의료진으로부터 균열치가 있음을 확인한 후, 근관치료를 받았다. 이후 A씨는 근관충전을 받은 데 이어 10일 뒤에 크라운 치료를 받기로 했다. 그러나 A씨는 크라운 치료 예약 하루를 앞두고 식사를 하던 중 치아가 파절됐다. 결국 A씨는 해당 치아를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식립해야만 했다. A씨는 긴 치료기간이 치아 파절의 원인이 됐다고 판단해 의료진이 임플란트 비용을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의료진은 치아 부위에 진한 파절선이 신경부위까지 이어져 신경치료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후 보철 수복 전, 환자가 식사 중 치아가 설측 교두까지 완전 파절된 탓에 발치 후 임플란트를 시행했다며 치료방법에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의료중재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 치아 근관치료 및 크라운 치료 계획은 적절했다는 판단이다. 의료중재원은 의료진이 해당 치아 교합면을 충분히 삭제하는 등 저작 시 직접적인 충격이
코로나19 탓일까 더위 탓일까. 부쩍 예민한 환자가 늘었다고 느낀다면 치과 진료에 앞서 아주 조금 짬을 내 마음진료를 하면 환자의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다. 1차 의료에서 환자 스트레스 관리법에 대해 연구한 여러 자료를 살펴보면 질환을 불문하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증상들이 있다. 피로감과 두통, 어지럼증, 수면장애 등을 흔하게 호소하며, 표현은 안 하지만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환자 스트레스 증상의 특징을 이해해 치과진료 전, 또는 상담과정에서 진료 외적인 부분에 대한 건강을 체크해 주면 환자들의 민감도를 낮출 수 있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유난히 불안해 보이거나 히스테릭하게 반응하는 환자가 있다면 본격적인 치과진료에 들어가기에 앞서 환자의 컨디션이나 스트레스 정도를 묻는 것이 좋다. 이때 질문은 최근 느끼는 신체·정신적 증상과 함께 ‘당신에게 최근 어떤 문제가 있었나요?’와 같이 스트레스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포괄적인 질문을 하는 것이 좋다. 환자의 대답에 구체적인 조언을 해 주지 못하더라도 환자에게 스스로 스트레스 상황, 그 원인을 생각해 보게 하는 것만으로 환자가 의료진을 대하는 태도, 신뢰도 등이
올해부터 약대가 14년 만에 학부 정원을 대입에서 선발함에 따라, 치·의대 합격선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6월 수능 모의평가 성적 분석 결과,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중앙대를 비롯한 13개 약대의 합격선이 치대 정시 지원 점수를 충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6월 수능 모의평가는 향후 대입 판도를 내다볼 수능 예행연습의 장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 흐름은 올해 수능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 분석이다. 종로학원이 이번 모의평가 점수를 기준으로 각 대학 합격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수·탐 원점수 3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의대는 271~293점, 치대는 266~287점, 한의대는 266점~272점, 약대는 263~280점이다. 치대 정시 지원 가능 점수는 서울대가 287점으로 가장 높다. 이어 연세대 284점, 경희대는 277점이었다. 단국대(천안)·경북대·부산대·전남대는 271점으로 중간 그룹을 형성했다. 약대의 경우는 서울대가 280점으로 가장 높고, 이어 연세대 272점, 성균관대와 중앙대 271점, 이화여대 270점, 경희대와 고려대(세종) 267점 순이었다. 즉, 약대 중 메이저로 평가되는 서울대·연세
국민 구강건강 향상과 개원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구강건강관리 지침이 개발된다.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가 ‘근거기반 구강건강관리 지침’ 개발을 위한 토론회를 지난 7월 23일 온라인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치의학회가 2021년도 국민건강증진기금 민간보조사업으로 수행 중인 근거기반 구강건강관리 지침 개발사업의 추진 내용을 공유하고 더 효과적인 지침 개발과 활용을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90년대 이후 구강질병 부담이 증가하고, 구강건강 불평등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근거 중심의 구강건강관리 지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세환 학장(강릉원주치대·사업단장)과 한동헌 교수(서울대·분석개발팀장)가 각각 ‘근거기반 구강건강관리 지침 개발사업의 의미와 활용’, ‘근거기반 구강건강관리 지침 개발방법 및 추진 경과’에 대해 보고했다. 정세환 학장은 “치과의료서비스가 환자 건강에 굉장히 중요하다는 근거를 형성하고, 21세기 보건의료 발전방향에 치과가 결코 빠지면 안 된다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근거 중심 치의학은 중요하다”며 “국내 의료계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근거 중심 연구는 중요한 가치를 인정받는 만큼 치
부산지부(회장 한상욱)가 코로나19 재확산 상황 속에서 소속 회원들과 소소한 즐거움을 공유하고 있다. 지부 측은 지난 6월 중순부터 약 2주간 치톡소톡 힐링 밴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와 잊을 수 없는 맛집’이란 주제로 온라인 문화 이벤트를 개최했다. 여행을 비롯해 지인과의 만남도 어려운 상황에서 부산지부 회원들은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각자의 사진첩을 열어 기억에 남는 맛집과 여행지를 추천했다. 특히 참여기간이 비교적 짧은 편이었지만 이번 ‘힐링 밴드 이벤트’는 110여 명의 회원들의 참여로 92곳의 맛집, 71곳의 여행지가 업데이트되며 성황을 이뤘다. 지부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모인 맛집과 여행지 정보들을 단순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맛집 & 여행 지도’를 추가 제작, 힐링 밴드에서 다시 배포했다. 여기에 추가로 오는 8월 8일까지 회원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맛집 & 여행 지도’를 보고 직접 체험 인증을 하는 휴가 이벤트를 또 한 번 계획 중이다. 혹시나 외출이 부담스러운 회원들을 위해 ‘휴가철 집에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추가 공모 할 예정으로 여행을
치과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치과의사의 연평균 의료수익이 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환자 수는 연간 4000명을 웃돌았으며, 환자 1인당 의료수익은 평균 12만2920원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현황에도 불구하고 각 치과대학병원의 운영 상태는 악화하는 추세인 것으로 드러나 개선책 마련이 제언됐다. ‘치과대학병원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이지훈·김성식 저)을 주제로 다룬 이번 조사는 병원경영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국내 11개 치과대학병원 중 재무제표를 별도로 작성하는 8곳을 대상으로 삼았으며, 지난 2016년~2019년의 데이터를 수집해 총 32개의 자료를 조사했다. 대상 치과대학병원은 국립 5곳, 사립 3곳이었다. 소재지는 수도권 및 광역시가 4곳, 그 외 지역이 4곳으로 같았다. 분석 결과 해당 치과대학병원의 평균 경영 실적은 지난 2016년~2018년까지는 흑자를 유지했으나, 2019년 -0.13%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러한 현상은 설립형태와 소재지에 따라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먼저 설립형태에 따른 의료수익의료이익률을 살펴보면, 국립대 치과병원은 평균 -3.35%의 적자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우리나라 정부의 치의학 분야 R&D 투자가 전체 연구 투자 규모의 단 0.2%에 그친 채 오랫동안 제자리걸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이하 정책연)이 최근 ‘정부 투자 연구개발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치의학 분야 R&D 투자 규모는 2019년 기준 421억 원에 그쳐, 전체 R&D 투자 규모인 20조6254억원의 0.2%에 불과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5년 345억 원, 2016년 341억 원, 2017년 322억 원, 2018년 364억 원, 2019년 421억 원으로 단순 지원 금액 면에서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체 보건·의료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2015년부터 5년간 0.17~0.2%대에 머물렀다. 정부 부처별 치의학 분야 R&D 투자 규모를 살펴보면 2019년 기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29억원(54%), 교육부 61억원(14%), 산업통상자원부 57억원(14%), 보건복지부 43억원(10%), 중소벤처기업부 24억원(6%)였다. 다행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5년 이후 치의학 분야 연구비 지원을 급격히 늘려가는 추세다. 치의학 분야의 경우 연구 수행 기관이 대
그간 우편이나 방문으로만 가능했던 면허증 신청 서류 제출이 이젠 온라인으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이하 국시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원태)과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ZEPETO)를 활용한 가상공간에서 ‘면허(자격)증 온라인 신청 및 발급’ 기반 마련을 위한 MOU를 지난 7월 21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디지털 전환을 위한 ▲법제도 컨설팅 및 기술지원 ▲기술현황 및 국내외 동향자료 공유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윤성 국시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방문이나 우편으로만 제출해야 했던 면허증 신청 서류를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면허증을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는 등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상반기(1월~6월) 국내·외 저널에 발표된 치의학 논문이 457편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내 저널은 289편, 국외 저널은 168편이었다. 이번 자료는 의과학연구정보센터(센터장 강길원·MedRIC)가 제공하고 치의신보가 분석했다. 의과학분야 월별 연구동향 키워드 분석은 한국의학논문데이터베이스(KMbase)와 PubMed 데이터베이스에 인덱스된 논문 데이터 중 한국인 저자가 국내 및 국제 저널에 발표한 논문 자료를 추출해 진행됐다. 그 결과 지난 상반기 457편의 치의학 논문 중 가장 많은 배출이 이뤄진 기간은 3월이었다. 이 기간 발표된 논문은 114편이었다. 이 중 국내 저널은 82편, 국제 저널은 32편이었다. 반면 가장 적은 수를 기록한 기간은 1월이었으며 국내 저널 10편, 국제 저널 31편으로 총 41편이 발표됐다. 이 밖에 2월 67편, 4월 89편, 6월 85편으로 매달 치의학 분야에서 발표되는 국내·외 논문 수의 평균은 약 76편이었다. 이 같은 발표량은 지난해 3월~6월과 비교해 다소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3월~6월간 발표된 국내·외 치의학 논문은 416편으로 올해 동기 대비 67편 많다. 덧붙여 올해 치의학 분야에서 가장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