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영원한 갑도 을도 없다.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 이번 문제는 원점 논의해 합의점을 찾아가야 한다. 소통을 배제한 일방적인 입법 추진은 불필요한 갈등과 소모만 일으킬 뿐이다.” 지난 7월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이 치과의사의 치과기공소 신규 개설을 강제해야 한다는 골자의 ‘의료기사 등에 관한 일부법률개정안(이하 의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에 대한치과기공사협회는 법안 발의 보름여 만인 지난 6일 국회토론회를 개최해, 해당 법안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여론 설득에 나섰다. 이날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마친 송종운 치협 치무이사는 해당 법안의 위헌성과 부실한 당위성을 거듭 비판했다. 또 이로 인해 의료 질 하락, 산업 및 일자리 침체 등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무엇보다 이번 입법 추진 과정에 치과계 내부 의견 교환이 일절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꼬집었다. 특히 송 이사는 치과기공계의 주된 논리인 ‘치과의사의 치과기공소 개설은 1인1개소법 위반’이 성립 불가능한 주장이라고 재차 못 박았다. 송 이사는 “치과기공은 제조업에 해당한다. 만약 이를 의료행위라고 인정한다면, 의료기
올해 국정감사는 오는 10월 10일부터 시작해 같은 달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간호법 재발의, 비대면 진료 제도화, 의료인 마약류 자가처방 등 최근 이슈가 되는 현안들이 올해 국감의 주요 의제들로 등장할 예정이다.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합의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오는 10월 10일부터 27일까지 총 18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근 국회입법조사처가 ‘2023 국정감사 이슈 분석(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지위원회)’을 내고, 총 67건에 이르는 보건복지부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관련 국감 예상 의제들을 꼽았다. 해당 자료를 들여다보면 이번 국감의 핫 이슈로는 ▲의사, 간호사 등 직역별 분쟁 해소 방안 ▲비대면 진료 제도화의 쟁점과 과제 ▲의료인 마약류 자가처방 방지 방안 등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특히 직역별 분쟁의 경우 조만간 재발의가 임박한 간호법 제정안은 물론 방문간호, 방문진료 활성화, 진료지원인력(PA) 등을 둘러싼 다양한 논의들이 국감 기간 중 터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 비대면 진료 부작용 논쟁 예고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쟁점이 된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관한 논의가 올해 국감에서도
현행 초등학생으로 한정돼 있는 치과주치의 사업의 범위를 18세 미만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국회에서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은미 정의당 의원(비례대표)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구강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기존 치과주치의 사업 대상을 18세 미만의 아동으로 넓히는 한편 의료지원이 필요한 일부 대상자의 경우 치료를 제공, 사업 범위를 구강보건의료로 확장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지난 2022년 6월 현행법을 개정하면서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에 대한 근거를 마련, 2023년 6월부터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개정된 법률에도 불구하고 치과주치의 사업의 대상자는 초등학생으로 한정돼 있고 관련 사업에 대한 예산지원 등의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아 의료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기 힘든 실정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 강은미 의원은 “치과주치의 사업의 대상자를 초등학생에서 18세 미만의 아동으로 확대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며, 의료 지원이 필요한 일부 대상자에게는 적절한 치료 제공을 위해 사업의 범위를 ‘구강보건’에서 ‘구강
전 세계 치과의사의 대표 축제인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FDI World Dental Congress)가 4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와 각국 치과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호주치과의사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FDI 총회는 오는 24~27일 호주 시드니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치협도 박태근 협회장을 필두로 이민정·이강운 부회장, 강정훈 총무이사, 허봉천 국제이사 등으로 대표단을 구성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대표단은 21일 회의(parliament) 일정에 맞춰 오는 20일 시드니행 비행기에 오른다. 이어 총회 메인 이벤트인 General Assembly를 비롯 Perth Group Meeting, NLO Forum 등 여러 회의에 참석해 세계 각국과 치과계 현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Perth Group 미팅에서 치협은 ‘Healthcare Data Policies and Rights’라는 의제를 상단에 올려 장차 치과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의료계의 플랫폼화, 진료 데이터의 소유권에 관한 내용을 공유하고 대응책 마련을 위해 세계 치과계와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세계 각국 대표단과 긴밀한 교류의 장도 마련한다. 우선 지난해 성황리에 주최한
치협 제33대 집행부가 지난 5월 본격 출범했다. 박태근 협회장 연임에 따라 주요 회무의 연속성을 위해 기존 일부 이사진의 연임도 이어지며 신·구 임원이 조화를 이뤘다. 회원 경영 환경 개선, 과도한 행정부담 해소, 의료인 면허취소법 관련 보완 조치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각 주무이사의 회무 추진 계획 및 철학, 나아가 치협의 비전까지 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특집 “치과계 발전 책임감” 열정 품고 달린다 ■강충규 부회장 “우리 치과의사 회원들의 권익을 지켜내고 나아가 증진시키기 위한 치협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겠습니다.” 32대에 이어 제33대 집행부에서도 부회장의 중책을 맡게 된 강충규 부회장은 치협 주요 회무의 방향성을 이 같이 규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제언과 방법론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 집행부와 다르게 보궐선거가 아닌 정식 선거를 통해 임원진을 꾸린 만큼 이제 힘을 합쳐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상황이 됐다”며 “회원들의 권익을 지켜내고 증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강 부회장이 담당하고 있는 치협 내 상임위원회는 치무, 자재·표준, 홍보위원회 등 3개로, 이들 모두 일선
치협 제33대 집행부가 지난 5월 본격 출범했다. 박태근 협회장 연임에 따라 주요 회무의 연속성을 위해 기존 일부 이사진의 연임도 이어지며 신·구 임원이 조화를 이뤘다. 회원 경영 환경 개선, 과도한 행정부담 해소, 의료인 면허취소법 관련 보완 조치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각 주무이사의 회무 추진 계획 및 철학, 나아가 치협의 비전까지 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특집 “치과계 발전 책임감” 열정 품고 달린다 ■이민정 부회장 “각 위원회의 이사가 소신 있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내·외부적 소통의 가교 역할을 맡아, 회원의 권익을 수호할 수 있는 치협 회무 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재무·공보·국제위원회를 맡은 이민정 치협 부회장은 각 위원회와 담당 이사가 소신 있게 활동할 수 있는 회무 환경 조성 지원을 최우선 소임으로 꼽았다. 또한 소통의 가교로서 내·외부 결속력을 강화해, 모든 치과의사의 권익 증대에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다. 서울 영등포구 분회를 통해 회무를 시작한 이 부회장은 지난 20여 년간 서울지부 부회장, 대한여성치과의사회 회장 등을 두루 역임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아 왔다. 이 부회장은 이러한 역량을 33대 집행부 임기
치협 제33대 집행부가 지난 5월 본격 출범했다. 박태근 협회장 연임에 따라 주요 회무의 연속성을 위해 기존 일부 이사진의 연임도 이어지며 신·구 임원이 조화를 이뤘다. 회원 경영 환경 개선, 과도한 행정부담 해소, 의료인 면허취소법 관련 보완 조치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각 주무이사의 회무 추진 계획 및 철학, 나아가 치협의 비전까지 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특집 “치과계 발전 책임감” 열정 품고 달린다 ■이강운 부회장 “회무는 각 위원회별로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사들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회장단으로서 법제위원회와 정보통신위원회뿐만 아니라 여타 위원회와의 업무를 상호 간 조율하거나 이를 돕는데 최대한 힘쓰겠습니다.” 이강운 부회장은 우선순위로 치과의료감정원 설립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이에 앞서 공청회를 개최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아울러 집행부 회무의 방향성에 관해 현재 총괄 중인 법제·정보통신위원회뿐만 아니라 각 위원회별로 업무를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운 부회장은 “현재 치·의료계를 포함한 다수 유관단체에 협조 공문은 물론 패널 요청을 해놓은 상태”라며 “하반기 치과의료감정원에 관한 공청회
치과계가 최근의 내부 문제를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이제는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원로의 ‘죽비소리’가 나왔다. 협회장 선거 이후 법적 고소, 고발 없는 풍토를 모두가 함께 나서 만들어 달라는 간곡한 호소도 곁들였다.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을 역임한 박종수 전 의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치협은 우리나라 5000여 직업 중 소수 인원의 직업군으로, 친형제 같은 정서 속에서 100년의 전통을 이어왔다”고 전제한 다음 “앞으로는 정관에 의한 치협 최상위 의결 기관인 대의원총회를 거치지 않고는 법적 고소 고발이 없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치과계 풍토를 만들어 주길 사랑하고, 존경하는 치협 대의원 및 전국 회원 여러분께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치협은 의료법 제28조에 의해 사단법인으로 설립됐고 회원들이 정관을 만들어 그에 준해 회무를 집행하는 만큼 협회 선거도 정관에 의한 회무의 일부인데, 진행상 문제가 발생하면 치협 최고 의결기관인 대의원총회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 박 전 의장의 소신이다. 특히 그는 ‘한 신념과 신조를 바꾸지 않고 일관되게 지켜나간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조직의 생존과 화합 화목을 위해 자기의 뜻을 바꾼다는 것은 더 큰
개원가가 고질적인 스텝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에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소재 대학 치위생(학)과의 경우 입학정원 대비 입학자 비율이 점점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숨만 나온다.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 ‘지역별 치위생(학)과 학생 및 활동 치과위생사 분포의 추세 분석(저 김영석 외 2인)’에서는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등을 활용해 지역별 치과위생사수, 해당 교육기관 현황 등을 조사 분석했다. 전국의 치위생(학)과가 있는 대학수는 경북이 10개, 강원·경기·부산·충남이 8개, 전남이 7개, 충북이 6개, 광주·전북이 5개, 경남·대구가 4개 순이었으며, 인천·제주가 1개로 가장 적었다. 입학정원은 경기가 73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강원이 470명, 전남이 461명, 경북이 445명으로 많았다. 서울은 150명이었으며, 인천은 40명에 그쳤다. 입학정원 대비 입학자의 추이를 확인한 결과,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는 꾸준히 100%를 유지하는 반면, 나머지 지역에서는 입학정원 대비 입학자 비율이 점점 감소하고 있었다. 2022년 기준 전남이 63.5%로 가장 낮았으며, 뒤이어 경북 71.5%, 제주 75%로 나타났다. 지역별 치위생(학)과 졸
전시에도 장병들에게 원활한 치과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육군·미군이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육군본부 의무실과 미국 치과 중대가 공동 주관한 연합 치무 전개 훈련이 지난 8월 27~28일 양일간 미군 부대 내에서 개최됐다. 해당 훈련은 전시 치과 지원을 위해 평소 보관해 왔던 치과 치장물자들을 야전에 전개하고 환자를 치료하는 실질적인 훈련을 바탕으로 한다. 치과 치료 지원은 전시에 필수적인 요소로 전선에 접근해 장병들에게 치과 치료를 제공해 군 전투력을 제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실제로 전시 중에는 열악한 환경 탓에 구강 위생 관리에 소홀할 수 있을뿐더러 외상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치아 건강은 전신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된 만큼 전시에는 이를 더욱더 철저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군 병원 3곳이 참여했으며 약 5개 사단이 모인 이번 전개 훈련은 ▲치장물자 적재 및 훈련장소 이동 ▲진료소 구축(치과 버스 배치 포함) ▲진료소 구축 및 야전 치과 진료 훈련 ▲강평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실제로 치과 버스 내 시설을 점검하는 등 철저한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미군의 경우 실제 전시 상황을 토대로 치과 분야 역시 체계적인 시스템
이성복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 교수가 정부로부터 근정훈장 ‘옥조훈장’을 수여 받았다. 해당 훈장은 공무원, 사립학교 교원으로서 맡은 바 직무에 힘쓴 이들에게 수여하는 명예로운 훈장으로 이 교수는 지난 8월 31일 열린 정년식에서 정부로부터 대통령의 훈장증과 함께 이를 전달받았다. 이 교수는 지난 39년간 연구, 교육, 임상 전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기며 헌신해 왔다. 특히 경희치대, 강동경희치과병원 등에 몸담으며 후학양성과 연구에 매진했다. 그 결과 생체재료보철과 개념을 정립하고 ‘Top-Down 임플란트 철학’을 현실화해 보철과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도 했다. 이번 옥조근정 훈장은 이 교수가 대학교수, 치의학자, 치과의사로서 타의 모범이 되고 성실하게 본연의 업무를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이 밖에 지난 8월 말 정년식에서 이 교수는 경희대 의무부총장으로부터 공로패를 전달받기도 했으며, 한균태 경희대 총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지난 1일부터 경희치대 명예교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경기지부가 이웃과 나눔의 정신을 그린 위에서 펼쳤다. ‘제33회 경기도치과의사회장배 나눔 골프대회’가 지난 3일 강원도 춘천 소재 파가니카 C.C에서 열렸다. 이번 골프대회에서는 전성원 지부장 및 임원, 회원들을 비롯해 강충규 치협 부회장, 강현구 서울지부장, 강정호 인천지부장, 김정석 경기치과의사신협 이사장, 허영구 네오바이오텍 회장 등 내외빈 12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날 참가자들은 취약계층을 위한 모금에 동참해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에 조성된 기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경기도 내 취약계층 아동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는 30팀이 실력을 겨뤘다. 단체전 우승은 수원분회가 차지했다. 개인전은 선수조와 친선조로 나눠 진행됐으며 선수조 메달리스트는 임병채 회원(70타), 친선조 메달리스트는 이민규 회원(71타)에게 돌아갔다. 경기 종료 후 기념식은 만찬과 함께 시상과 경품추첨이 이어졌다. 전성원 경기지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많은 회원들이 골프대회에 참여해 큰 호응을 보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경기지부가 회원들을 위해 개최하는 크고 작은 행사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기를 바라며, 오는 23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