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치과의사들이 한국의 교정학을 배우기 위해 서울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이하 KORI)가 주최한 ‘제74차 KORI Standard Edgewise Typodont Course’가 지난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ORI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제74차 코스에는 러시아, 중국, 우크라이나에서 온 28명의 해외 연수생이 참여해 1주일 간 교육을 받았다. 강규석 코스 디렉터의 지휘 하에 김재구 회장과 정성호 코스 코디렉터 등 KORI 인스트럭터 10명이 교육을 담당했으며, 러시아에서는 Khvan Tatiana 러시아치과교정연구회(RORI) 회장과 Kvan Ekaterina 박사, 우크라이나에서는 Natalia Baranovska Korzh 박사와 Varenia Olena 박사 등 총 6명의 외국인 헬퍼가 참여해 자국민 교육을 도왔다. 또 연수회를 지원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선국 Charles H. Tweed 국제교정연구회 한국지회 회장이 연수회 기간 동안 함께 했다. 코스 커리큘럼은 에지와이즈 술식 습득을 위한 이론 강의와 실습으로 구성돼 있다. 실습은 Basic Wire Bending Exer
치과 교정재료 전문 제조기업 오스템올소가 백운봉 원장(스마일위드치과교정과)과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지난해 7월 출시 한 ‘Dr. Unbong's M-P TUBE’에 대한 해외 반응이 뜨겁다. 올해 5월에 이어 오스템 일본법인의 초청으로 개발자문의인 백운봉 원장이 지난 11월 9일에도 일본을 방문해 ‘Molar Protraction & 3rd Molar’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백 원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Dr. Unbong's M-P TUBE의 다양한 임상적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구치 결손 공간 폐쇄, 잔여 발치 공간 패쇄, 전치열 근심 이동, 편측 구치 근심 이동 및 정중선 조절 등에서의 활용성 외에도 매복된 제3대구치(사랑니)의 protraction을 통해 출아 공간을 확보하고 치근의 평행이동을 돕는 데 있어 Dr Unbong‘s M-P Tube가 매우 유용한 도구임을 재차 강조했다. 백 원장의 구체적인 임상사례 소개와 핸즈온 실습을 통해 구치부 교정치료, 특히 사랑니 교정치료 과정에서 'Dr Unbong's M-P Tube'의 유용성을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고 이날 세미나 참석자는 밝혔다. 오스템올소는 오스템 일본법인을 통해 Dr Unbo
한국 치과 의료기기 업체들이 최근 중국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가해 1000만 달러를 넘어서는 계약 추진액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사)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는 지난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DenTech China 2024’에서 한국 기업들이 1144만 달러의 계약 추진액을 달성했다고 공개했다. 이는 지난 해 성과인 1003만7000달러에 비해 14% 가량 증가한 것으로, 한국 치과산업의 꾸준한 해외 시장 입지 확대를 뒷받침하는 수치로 해석된다. 이번 DenTech China 2024 전시회는 25개국, 900여 개사가 참여해 3000개 이상의 부스로 구성됐으며, 한국, 독일, 미국 등의 국가관이 각각 자리를 잡았다. 118개국에서 약 13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중국 및 인근 아시아 시장에서 치과기기 수요가 높아진 만큼 참가기업들 간의 활발한 상담과 네트워킹이 이어졌다. 이중 한국관에서는 임플란트, 교정기기 등 다양한 치과 기자재가 전시돼 현지 바이어와 방문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한국의 임플란트 제품은 품질과 경쟁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현장에서 활발한 상담이 진행됐다. 치산협은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와 KCC글라스가 장애인 생활시설 환경을 개선하는 기부 활동을 올해도 실천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했다. 양사의 사회공헌은 지난해 체결한 업무 협약에 따른 것으로 취약계층 지원의 일환이다. 오스템과 KCC글라스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꿈나무의 집' 환경 개선 인테리어 시공을 완료하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임정빈 오스템인테리어사업본부장, 서진호 KCC글라스 상무, 이애순 꿈나무의 집 원장 등이 참석했다. 꿈나무의 집은 지난 1997년 개원한 794㎡(약 230평) 규모의 장애인 생활시설로 장애인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돌봄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현재 약 25명의 장애인과 봉사자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번 인테리어 시공은 지난해 12월 국제 봉사단체 좋은 로타리클럽과 연계해 진행한 사회 공헌 활동의 연장선으로 장애인 시설의 안전과 편의성 제고에 중점을 뒀다. 실제로 양사 인테리어 시공팀 10여명이 직접 현장을 찾아 파손 부위 및 안전시설 등을 점검한 결과 간판과 바닥재 신규 설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오스템은 내·외부 간판 설치 및
최근 국내에 상륙한 ‘꿈의 비만약’ 위고비가 품귀 현상을 보이는 등 열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때아닌 치과의사의 약 처방권 폄훼로 비화하고 있다. 현행법상 치과의사는 의사와 동일한 처방권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의료계 일부 단체가 치과나 한의원에서의 비만약 처방과 유통 자체를 ‘불법’으로 명시하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해당 논란은 지난 10월 23일 대한비만학회가 위고비와 같은 항비만약물의 오·남용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성명서에서 학회 측은 “(비만약) 처방이 불가능한 치과나 한의원에서 불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다”며 “오·남용을 줄이기 위해 불법적인 유통의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했다. 현행 약사법에 따르면, 치과의사의 전문의약품 처방권은 의사와 동일한 법적 지위를 가진다. 이는 한약 처방권을 갖는 한의사의 권한과는 명확히 구분된다. 그럼에도 해당 성명서에서는 치과의사의 전문의약품 처방권을 한의사와 동일선상에 놓고 마치 불법인 양 호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다수의 언론 매체들도 이 같은 잘못된 내용을 여과없이 인용 보도하면서 논란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위고비 유통사도 이 같은 사회적 분위기를 의식해
지난 11월 10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이 불신임 당한 가운데, 의협 비대위가 출범했다. 이에 따라 비대위원장은 박형욱 의협 대의원총회 부의장이 맡게 됐다. 위원은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전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위원장의 추천에 따라 구성키로 했다. 이에 박형욱 의협 비대위원장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과를 보고하는 한편, 의정 갈등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박 비대위원장은 신뢰 회복 조치 필요성을 첫머리에 두고 정부의 결자해지를 촉구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선배 의사들이 전공의와 의대생을 설득해야 한다는 분들도 있지만, 불행하게도 정부의 모습을 보면 전공의와 의대생에게 정부를 믿으라고 하기 어렵다”며 “의료농단 사태가 악화된 과정을 되돌아보며 윤석열 대통령게서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해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의대 정원 증원 규모 협의 사항 허위 보고 관계자 문책 ▲2000명 증원 과학적 근거 허위 보고 관계자 문책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 등 행정명령에 따른 전공의 기본권 침해 관계자 문책 등 3개 요구안을 제시했
경북치대 및 치전원 동창회(이하 동창회)가 한 해 주요사업을 돌아보며 회원 간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제23대 신임 동창회장으로 추진호 수석부회장(14기)을 선출했다. 2024 동창회 정기총회 및 경치인의 밤 행사가 지난 16일 호텔인터불고 대구 즐거운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황혜경 치협 부회장, 허영우 경북대학교 총장, 최연희 경북치대 학장, 추교관 경북대학교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10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그동안 동창회 회무에 힘을 쏟아온 추진호 수석부회장이 신임 동창회장으로 선출됐다. 또 올해 회무보고 및 결산승인,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심의가 진행됐다. 동창회는 지난 6월 1일 개교 50주년 기념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경치인의 역량과 자부심을 보여준 바 있다. 동창회는 새해에도 입회식 및 장학금 전달식, 학술대회, 4학년 졸업 기념패 전달, 골프대회 등 다채로운 정례 활동을 이어가며 동문 간 화합을 도모키로 했다. 이 밖에 이날 동창회는 5기 동문들에게 졸업 40주년을 기념해 축하금 1000만 원을 건넸으며, 대학 차원에서 5기 동문 대표 박성대 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또 행사에 앞서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는 녹색의 숲과 호수는 평온하기만 한다. 호수의 둘레길을 걷는 행복한 사람들의 모습까지...... 그러나 녹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푸른 호수가 주는 순간의 섬뜩함. 저들은 어디를 걷고 있는 것인가. 맹태섭 원장(인천 플러스치과의원)의 사진작품 ‘녹조의 습격’이 2024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사진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올해 사진부문에는 1700 작품이 출품돼 최종 15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맹태섭 원장은 “113:1을 뚫고 입상한 것이라 더더욱 감회가 새롭다. 수상작은 드론을 이용한 항공 촬영 작품이다.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려 찍어본 작품”이라며 “자연이 좋아 산을 오르다 아름다운 풍경을 기억에만 담기 아쉬워 카메라를 배웠다”고 말했다. 이제 그는 전국사진공모전에 40여 회 입상하는 실력을 갖추게 됐다. 맹태섭 원장은 지난 2016년 대한민국 100대 명산을 완등한 등산가. 2017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등정을 아내와 다녀온 후, 히말라야 밤하늘의 쏟아질 것 같은 별들과 멋진 풍광들이 가슴과 눈으로만 기억되는 것이 안타까워 카메라에 입문하게 됐다. 맹태섭 원장은 “주로 자연의 풍경 사
심미치료 대가들이 걷는 올바른 길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심미치과학회 부울경지부(이하 지부)는 오는 12월 14일 부산치과의사신협 본점에서 2024년 추계 학술집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집담회는 ‘심미치료, 대가에게 그 길을 묻다’를 대주제로 삼은 만큼, 저명 연자의 통찰력 있는 임상 지견을 접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부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라는 신구 트렌드를 모두 아우르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연에는 총 3명의 연자가 나선다. 조경안 원장(경기도 현대하이치과의원)은 ‘전장관을 이용한 수복치료 30여 년의 Clinical Diary’를 연제로 30년 노하우를 집대성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배정인 원장(서울강남치과의원)은 ‘앞니 임플란트 치료를 위한 디지털적 방법’, 박종욱 원장(드림치과의원)은 ‘최소삭제 라미네이트 치료의 실제’를 연제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과 경험을 느낄 수 있는 강연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지부는 “이번 학술집담회에는 심미 보철 분야의 양대 축인 크라운과 라미네이트에서 최고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분들을 모셨으며, 그분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인생의 몇 안 되는 기회가 될
근관치료의 현재와 과거를 점검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학술의 향연이 펼쳐졌다.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이하 근관치료학회)는 지난 16~17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2024년 추계학술대회 및 제22차 한‧일 공동 학술대회’를 마쳤다. ‘근관 감염 조절의 과거, 현재와 미래’를 대주제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42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학술 강연뿐 아니라 핸즈온, 저명 기업의 기자재전시회, 포스터 전시, 개원의 임상 경연대회 등이 함께 열려, 근관치료의 모든 최신 지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회 첫날인 16일에는 해외 연자 강연과 핸즈온으로 구성됐다. 먼저 강연에는 Hani F. Ounsi 교수(레바논대), Eugenio Pedullà 교수(카타니아대), Katsuhiro Takeda 교수(히로시마대), 송민주 교수(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가 나섰다. 각 연자는 엔진 구동형 기구를 사용한 일상적 치료의 핵심부터 최소 침습적 근관치료, 근관치료의 장기적 예후, 치수재생치료의 실패 원인과 해결책 등을 짚었다. 또 이날 현장에서는 덴츠플라이시로나, 마루치, 신원덴탈, 마이크로닉 등 각 기업 주관 아래 조성근 원장(
치의신보TV와 리스테린이 공동 개최한 웨비나에 650여 명의 참가자가 쇄도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치의신보TV와 리스테린은 지난 14일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전문적인 마우스린스의 활용 웨비나’를 개최했다. 마우스린스의 경우 현대인의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반면, 올바른 사용법이 정착하지 못해 본연의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웨비나는 이 같은 실태를 개선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치과 의료인의 관점에서 마우스린스의 정확한 활용법을 전달했다. 이날 강연에는 이현우 교수(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가 나서 ▲구강 건강의 중요성 ▲구강 관리의 방법 ▲마우스린스의 종류 ▲마우스린스의 효과 및 근거 ▲임상 활용 증례 등을 심도 있게 전달했다. 특히 이 교수는 치과 진료실에서 검출되는 주요 병원체를 들어, 감염 관리의 주요 방법론을 설명했다. 이 가운데 마우스린스의 기능과 효과를 여러 학술 근거 및 임상 증례, 환자 설문 등을 통해 강조했다. 이로써 환자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뿐더러, 의료인으로서는 감염 등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조언이다. 이 교수는 “우리가 마우스린스에 대해 어렵지 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치과의사로서, 의료인으로서 전문적인 관점으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