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의 내홍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치위협 회원인 김윤정 외 4인의 소송단(이하 소송단)이 지난 6월 26일 치위협 제18대 회장단 선거에 대한 총회결의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단은 대의원 선출에 관한 치위협 및 시·도회 회칙 및 기타규정 미비를 이유로, 18대 회장단 선거에 투표자로 참석했던 각 시·도회 대의원들의 적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소송단은 치위협과 산하 시·도회가 구체적인 대의원 선출 절차를 규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특정 세력에 의해 만들어진 대의원이 선거에 참여했으며, 적법하지 않은 대의원들이 결의해 선출한 회장단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소송단은 대의원 선출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회칙 및 기타 규정을 정비하고 문제를 만든 장본인들은 협회 발전을 위해 스스로 내려오기를 요구했다. 소송단은 “기득권을 가진 자들이 입맛에 맞는 대의원을 중앙회에 올려보내 협회가 소수의 전유물이 되고 있다”며 “치위협 회원들에게 이런 무분별한 상황을 알리고 바로잡기 위해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새로 강화된 음주운전 단속 및 처벌기준이 치과계 모임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찰청(청장 민갑룡)이 지난 6월 25일부터 음주운전 단속기준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만 돼도 단속에 적발되며 0.08% 이상일 경우 면허가 취소된다. 이는 2병의 술을 마신 65kg 남성이 음주 다음날에 운전해도 단속에 적발될 정도로 높은 기준이다. 처벌 기준도 2회 이상 음주운전 단속 적발 시 최대 징역 5년, 벌금 2000만원까지 부과 등으로 강화됐다. 이 같이 음주운전에 대한 기준이 강화되면서 치과계에서도 과도한 음주를 자제하거나 아예 차를 두고 술자리를 갖는 등 바뀐 제도에 적응하기 위한 움직임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대부분의 치과의사들은 이 같은 단속 기준 강화를 지지하며 이제는 사회적 풍토가 변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술자리 이후 대중교통으로 출근했다는 A 원장 역시 강화된 단속기준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는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고려할 때 진작 시행됐어야 할 조치로, 제도가 빨리 정착돼 음주운전 문화가 근절됐으면 한다”며 “개인적으로는 평소에도 차를 두고 모임에 참석하거나
강릉원주대치과대학(학장 박영욱·이하 강릉원주치대) 4학년 학생들이 임상증례발표로 1년간의 병원임상실습 생활을 마무리했다. 강릉원주치대가 지난 5월 30일 강릉원주대치과병원에서 ‘2019년도 원내생 임상증례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릉원주치대 치의학과 4학년 학생 43명이 그동안 진료에 참여한 환자들에 대한 임상 증례들을 4개 세션으로 나눠 발표했다. 임상교육위원들과 4학년 동료학생들이 직접 심사한 결과 김해인 학생(미성숙 영구치에서의 치근단유도술), 박수경 학생(치은연하우식의 치료를 위한 골삭제를 동반한 치관연장술), 정한나 학생(하악 제 3 대구치를 이용한 자가치아이식술(Auto-transplantation), 김광석 학생(구순암의 외과적 치료와 입술의 재건), 박찬호 학생(심각한 골 파괴가 예상되는 발치에서의 치조제보존술(Ridge preservation), 백수인 학생(고정성 보철물 제작을 위한 인상채득과정에서 생긴 오류와 정확한 인상채득 방법에 대한 고찰), 최민기 학생(미성숙 영구치에서의 재생근관치료), 최보규 학생(코골이 환자에서 하악전방이동장치(Mandibular Advancement Device, MAD)를 이용한 증상 개선) 등이
치과감염질환의 대처법을 살펴보는 강연에 임상가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가칭)대한치과감염학회(회장 김선종·이하 감염학회)가 지난 6월 22일 이대서울병원중강당에서 2019 춘계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치과임상영역의 감염질환 진단과 치료’를 대주제로 치성 감염에 의한 안면부 감염, 상악동 감염, 타액선 감염, 턱뼈 괴사 등의 진단과 처치법에 대한 강연들이 펼쳐졌다. 권용대 교수(경희대 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의 ‘치성 상악동 감염 및 처치’ 강연을 시작으로 임호경 교수(고려대 구로병원 구강악안면외과)는 ‘타액선 감염질환진단과치료’, 김진우 교수(이화여대 목동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턱뼈 괴사 질환의진단과처치’라는 주제로 강의해 학회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리정원 선생(이화여대 임상치의학대학원)이 2019년 학회 최우수 포스터상의 영예를 얻었다. 김선종 학회장은 “치과감염의 예방관리 및 치과감염질환의 진단과 치료연구의 활성화에 주력하겠다”며 “임상치의들이 많이 참여하는 교육프로그램개발과 임상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학회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학회 종료 후 감염학회는 춘계임원 워크샵을 열고 차기학회장 선출, 인준학회 재도전 등에 관
의료피해구제 사례 중 치과와 관련된 사건이 가장 많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하 소비자원)은 지난 13일 양재 aT센터에서 ‘한국소비자원 의료서비스 피해구제 20주년 기념세미나’를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경례 소비자원 의료팀장이 ‘한국소비자원 의료피해구제 20년 회고와 과제’라는 주제로 3년간 의료피해구제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16년~2018년까지 3년간 치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내과, 신경외과 순으로 피해구제 신청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치과 관련 피해구제 사례는 전체 2315건 중 365건(15.8%)으로 2016년 104건(13.6%), 2017년 127건(17.1%), 2018년 134건(15.8%) 등으로 점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소비자원 측은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으로 세부 분류된 외과와 달리 치과의 피해구제 사례는 세부진료항목으로 나뉘지 않아 피해구제 신청 건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료행위별 조사 결과 수술·시술(93.7%), 치료·처치(29.3%), 진단(8.9%), 검사(1.9%), 투약(1.8%), 안전관리(1.8%), 주사(1.8%
회장 선거로 내홍을 겪은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가 임춘희 회장의 취임을 기점으로 회무 정상화에 나선다. 치위협이 지난 19일 세종호텔에서 제18대 회장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취임식에서 임춘희 회장은 18대 집행부 구성 및 주요 활동계획을 알리고, 회무 정상화와 회원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먼저 임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 소통, 평등을 모토로 ▲치과위생사 법적 업무현실화 ▲회원 복지 강화 ▲치과위생사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참여 ▲예방진료 중심에서의 치과위생사 역할 정립 ▲분회조직 활성지원 등 주요 계획을 밝히고 지난 6월 1일에 열린 첫 이사회서 선출된 임원진들을 소개했다. 치위협은 문경숙 전 회장 사퇴 이후 열린 정기총회에서 임춘희 회장을 선출한 바 있다. 정기총회 당시 선거위원회가 퇴장하는 등 선거 파행의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임 회장은 102명 대의원 중 94명의 지지를 얻어 제18대 치위협 회장으로 선출됐다. 아울러 치위협은 제41회 종합학술대회 및 구강위생용품전시회(KDHEX)가 ‘국민의 구강지킴이, 국민 속의 치과위생사’를 주제로 오는 7월 6일과 7일에 그랜드 힐튼호텔서 열린다고 알렸다. 임춘희 치위협
㈜덴티스(대표이사 심기봉·이하 덴티스)의 SQ 임플란트와 전용 가이드 솔루션인 SQ GUIDE의 임상 시너지를 직접 살펴보는 강연이 참가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덴티스는 지난 15일 서울 오크우드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SQ GUIDE 런칭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는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SQ 임플란트 유저인 김재윤 원장(연수서울치과의원)이 ‘Implant Fixture의 트렌드를 읽다’, SQ GUIDE의 개발자인 서상진 원장(창원예인치과의원)은 ‘3rd Generation Guide System: SQ GUIDE'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강연에 따르면 SQ GUIDE는 완벽한 주수를 구현한 드릴 디자인과 양측면 공차의 합이 50㎛을 넘지 않도록 25㎛로 구현한 티타늄 슬리브와 드릴 간 공차가 돋보이는, 정확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한 SQ임플란트 전용 가이드 솔루션이다. 서상진 원장은 “기존 SIMPLE GUIDE Plus가 호환성과 사용성을 염두에 두고 오픈시스템으로 개발된 이타적 솔루션이라면 SQ GUIDE는 SQ 임플란트에 특화된 임상 시너지를 극대화한 배타적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덴티스는 “하반기에는 전국을 순회하면서 SQ GUID
“치대 재학시절 농구동아리의 기억을 다시 느끼면서 농구를 즐기고 있습니다.” 농구를 통해 젊은 시절의 활기를 되찾고 실제 대회에서 MVP까지 차지한 치과의사가 있어 화제다. 임석중 원장(어른과아이들치과의원)이 지난 8일과 9일에 열린 2019 제5회 아버지농구대회에서 MVP에 선정됐다. 아마추어 농구팀 ‘리바운드’ 소속인 임 원장은 2일간 결승포함 5게임이라는 중년의 나이로 소화하기 힘든 스케줄을 강행하면서 조별예선부터 8강 토너먼트까지 전승 우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농구를 향한 임 원장의 열정은 원광치대 재학 시절부터 유명했다. 임 원장은 “치대 재학시절 ‘다크호스’라는 농구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처녀출전인데도 불구하고 육구제 우승을 차지했다”며 “육구제 뿐 아니라 다른 치과대학 농구동아리들과의 교류전, 체육대학교 농구팀과의 경기에서도 진 적이 없었으며, 총장기 대회를 포함한 각종대회를 휩쓸면서 무패의 전설로 남았다”고 학창 시절의 기억을 반추했다. 이런 임 원장의 농구사랑은 개원을 하면서 잠시 주춤했지만 고등학교 시절 농구동아리 친구들과 재경모임을 가지면서 열정이 되살아났다. 임 원장은 “졸업하고 수련의 생활과 군의관 생활을 이어가는데 농구를 할
비정상적인 수면습관이 혈당 조절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 시카고대학 수면장애센터 연구팀이 잠을 너무 적게 자거나 오래 자는 사람의 혈당조절에 문제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 12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20~65세의 과체중 성인 962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혈당량을 조사한 결과, 하루 수면 시간이 5시간 이하 또는 8시간 이상인 사람은 7~8시간을 자는 사람보다 당화혈색소(A1c)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8시간 이상 자는 사람은 아침 공복혈당도가 높았으며, 6시간 이하로 자는 사람과 교대근무자는 체질량 지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같은 결과는 당뇨병 환자 뿐 아니라 혈당 수준이 정상보다 높지만 당뇨병 진단 기준에 미치지 않는 전당뇨 진단을 받은 사람들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상적인 수면시간이 혈당조절을 어렵게 만드는 셈이다. 당화혈색소는 적혈구의 혈색소가 포도당과 결합한 것으로 적혈구 수명이 약 4달인 점을 감안해 2~3개월 동안의 혈당치를 측정하는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수면시간이 과다한 경
오십견 등 관절섬유증에 인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큰 효능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 센터 연구팀이 릴렉신-2(relaxax-2) 호르몬의 관절 내 주사가 관절 섬유증을 경감시킨다는 연구결과를 ‘National Academies of Sciences'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지난 3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먼저 시험관 실험을 통해 천연 단백질 호르몬인 릴렉신-2가 콜라겐을 감소시켜 관절의 상처조직 형성을 억제하는 것을 밝혀냈다. 이어 관절 섬유증에 걸린 쥐의 관절에 릴렉신-2를 반복적으로 주사해 관절조직의 운동범위를 지속적으로 개선시키는데 성공했다. 단 단일 주사 및 전신치료에서는 관절조직 회복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릴렉신 호르몬이 임신 시 신체조직 구조의 유지와 통증 완화를 위해 대량 분비되며이는 태아를 위해 자궁 상태를 최적화하는 과정에서 혈관을 이완시켜 태아에게 혈류가 잘 돌아가게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관절 섬유증의 치료법에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라며 “기존 관절 섬유증 치료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그쳤지만 릴렉신-2 호르몬을 통한 주사
구강 내 병원균이 뇌졸증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이목을 끈다. 탐페레 대학 연구팀이 ‘급성 허혈성 뇌졸증 환자의 뇌 혈전에서의 구강세균의 존재’라는 주제의 논문을 ‘미국 심장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Heart Association)’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Science daily)’가 지난 5월 23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심혈관 질환 발병과 박테리아 감염의 영향 조사’의 일환으로 10년 동안 뇌졸중 환자 75명에게서 제거한 혈전 흡인물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정상적 혈액샘플과 비교했을 때 혈전 흡인물의 79%에서 치아에서 발견되는 박테리아인 ‘스트렙토코커스 비리단스(streptococcus viridans)의 DNA가 검출됐다. 스트렙토코커스 비리단스는 구강 내에서는 무해하지만 혈관 등 순환계에서는 심장판막 감염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양한 혈소판 수용체와 직접 결합하며 순환계 관련 질환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구강건강과 치아관리가 알려진 것보다 건강에 더 중요한 역할을 끼친다는 것을 입증한 연구”라며 “뇌졸증 위험 환자의 치아관리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
경남지부(회장 강도욱)가 학술대회로 회원들의 학술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경남지부는 지난 15일과 1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19 KNDA 치의학 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700여명 이상, 38개 기자재 업체가 참여하는 등 경남지역 치과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학술강연, 기자재전시회 뿐 아니라 기념식과 경품추천행사도 진행됐다. 특히 경남지부는 대회에 앞서 설문조사를 통해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 연제와 연자를 준비하는 등 회원 중심의 학술강연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했다. 그 결과 근관치료, 임플란트, 골이식 등의 학술 임상 뿐 아니라 치과경영에 필수적인 보험 강연들을 마련해 회원들에게 필수적인 정보들을 전달하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먼저 15일에는 이종기 원장(서울웰치과의원)이 ‘실패로부터 배우는 근관치료’라는 주제로 가장 많이 실시되면서 동시에 실수하기 쉬운 근관치료의 임상사례들을 소개하고 경남지부 회원들의 근관치료 임상지식을 향상시켰다. 이어 16일에는 함병도 원장(카이노스치과의원)이 ‘Clinical strategies for peri-implant mucositis and peri-implant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