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자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는 교화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지난 5월 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7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박윤규 원장(박윤규치과의원)이 교정대상의 영예를 차지하며 소감을 밝혔다. 박 원장의 이번 수상은 교정위원이 교정대상을 받은 첫 사례로 의미가 깊다. 법무부(장관 박상기)는 민간자원봉사자들을 교정위원으로 위촉해 수용자의 교육·교화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교정참여인사의 사기진작을 위해 교정공무원에 한정됐던 교정대상 후보자 자격을 교정위원까지 확대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박 원장은 2004년부터 창원교도소에서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며 교도소 수용자의 교정·교화 및 의료 환경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수상했다. 특히 박 원장은 치과진료에 그치지 않고 ▲불우수용자들을 위해 매달 100만원 씩 영치금 지원 ▲중간처우시설인 ‘소망의 집’ 수용자들에게 안정적 수용생활을 위한 물품 증여 ▲장애인, 고령 수용자들을 위한 물품 지원 ▲정서함양을 위한 화단조성 지원 ▲혹서기 생수지원 ▲치과진료장비 지원 등의 위로·격려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창원교도소 치과주치의로 임명, 치과직원 6명과 팀을 구성해 매주 2번씩 교도소를 방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오원만·이하 보존학회) 회원들의 학구열이 대구를 뜨겁게 달궜다. 보존학회가 지난 5월 24,25 양일간 대구 EXCO에서 2019년도 춘계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다양한 임상증례 구연, 해외연자 특강, 인정의 보수교육 및 각종 시상식이 펼쳐졌다. 특히 Avijit Banerjee 교수(킹스칼리지 런던대학)가 진행한 ‘MI(Minimally Ivasive) deeper caries management - take it, leave it or stick to it!’ 강연에 학회 참석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김신영 교수(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가 ‘근관충전용 실러 제대로 사용하기’, 박시찬 원장(창원늘푸른치과의원)이 ‘Digital Inlay-Onlay 임상해법’이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보존치료의 최신 경향을 짚어내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이번 행사기간동안에는 서덕규 교수(서울치대)가 ‘지르코니아 접착’, 오소람 교수(경희치대)가 ‘NiTi file의 소독과 재사용’이라는 주제로 보존학회 인정의 일반 및 필수 보수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박시찬 원장이 핸즈온을 실시해 학회 참가자들과 최신 디지털
사무장병원 자진신고자에 대한 행정처분이 대폭 완화된다. 의심기관의 행정조사 거부시 받는 제재도 강화돼 사무장병원 단속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이하 복지부)가 지난 9일 의료관계 행정처분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된 행정처분규칙에 따르면 사무장병원에 근무하거나 명의를 대여해준 의료인이 자진신고할 경우 행정처분을 면제(경고조치)받는다. 또 사무장병원 근무경력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의료인도 1회에 한해 자진신고 시 받는 행정처분이 절반으로 감경된다. 기존에는 의료인이 자진신고해도 행정처분을 3분의 2수준으로 감경받을 뿐 행정처분 자체를 면제받지 못했다. 아울러 사무장병원 의심기관이 행정조사를 거부할 경우 6개월의 업무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기존에는 의심기관이 행정조사를 거부할 경우 15일의 업무정지 처분을 받아 실효성이 떨어졌다. 복지부는 법 개정 이유에 대해 “사무장병원 의심기관이 행정조사를 거부할 경우에 대한 업무정지처분을 강화해 사무장병원 의심기관 단속 실효성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사무장병원에 고용되거나 명의대여한 의료인이 자진신고한 경우 행정처분의 면제·감경을 통해 내부 신고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함”이라
대한치과수면학회(회장 김연중·이하 치과수면학회)가 국내 치과수면학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치과수면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지난 19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는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 치과수면학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치과수면학 분야의 전문가 5명이 강의를 진행됐다. 특히 국내외 최신 임상사례 소개부터 IoT 기술을 사용한 Sleep Tech의 동향까지 치과수면학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강의들이 이어져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첫 연자인 심영주 교수(원광치대 구강내과)는 ‘2018년 치과수면학 최신논문분석’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2018년 발표된 수면의학 논문들을 Obstructive sleep apnea(이하 OSA)에서 clinical phenotype과 sleep bruxism 등의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하는 강의를 펼쳤다. 이어 김진우 교수(이대목동병원 구강악안면외과)는 Impacts of orthognathic surgery on OSA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상하악전진술의 최신 임상사례들을 소개하고 하악후퇴수술을 받은 환자의 상기도 변화 및 수면다원검사 결과를 공유했다. 세 번째 연자로 나선 양정아 책임연구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회장 신정수·이하 대공치협)가 공보의 복무기간 현실화를 위한 헌법소원에 나섰다. 대공치협이 지난 17일 병역법 및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이하 농어촌의료법)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청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이번 헌법소원을 통해 대공치협은 공보의 군사훈련기간의 복무기간 미산입으로 인한 헌법상 평등권 및 직업수행의 자유침해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대공치협에 따르면 공보의는 병역법 제34조 제3항 ‘공중보건의사는 제55조에 따른 군사교육소집을 하되, 군사교육소집 기간은 복무기간에 산입하지 아니한다’와 농어촌의료법 제7조 제1항 ‘공중보건의사의 의무복무기간은 군사교육 소집기간 외에 3년으로 한다’는 조항에 의해 군사훈련기간이 복무기간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반면 사회복무요원, 전문연구요원, 산업기능요원 등의 타 보충역들은 복무기간에 군사훈련기간이 포함돼, 공보의들이 헌법상 평등권을 침해받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공보의들은 소집해제가 끝난 5월이 돼서야 전공의 수련과정에 참여하기 때문에 헌법상 직업 수행의 자유를 침해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공치협은 공보의들이 복무기간으로 인해 매년 3월에 시작하는 신입 전공의 집중교육
공보의 특별세션이 수준 높은 강연으로 공보의뿐 아니라 개원의들에게도 호응을 얻었다. 제54차 치협 종합학술대회(이하 KDA 종합학술대회) 공보의 특별세션이 지난 10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치협 공공·군무위원회(위원장 권태훈)가 준비한 이번 행사는 ‘디지털 장비를 이용한 치과치료 어디까지 왔나요?’라는 대주제 아래 공보의들과 디지털 치과진료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번 특별세션에서는 송영균 교수(단국치대)가 ‘Do you know the DDS?’, 권태훈 원장(새한세이프치과의원)이 ‘다양한 디지털장비들을 이용한 턱관절-교합 복합치료’, 김현종 원장(서울탑치과병원)이 ‘디지털 장비를 이용한 임플란트 치료’, 김성훈 교수(경희치대)가 ‘범람하는 디지털 교정시대 속 노아의 방주’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 치과 각 분야에 걸친 임상노하우를 소개했다. 아울러 이수영 원장(서울라인치과의원)이 ‘개원가에서 활용 가능한 최신 디지털 치과진료’라는 강연으로 개원가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한 임상팁을 공유했으며, 이어 송영균 교수와 권태훈 원장이 디지털 장비 핸즈온을 실시했다. 또 신정수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 회장과 주명재 법제이사는 공보의들의 근무 현실을 알리는 강연을 펼쳐 공
부산대 치전원이 3년 연속 학생학술경연대회 정상 자리를 지켰다. 제21회 전국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학술경연대회가 지난 10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APDC) 및 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KDA 종합학술대회), 제16차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와 함께 개최된 가운데, 예년보다 더 큰 규모와 상금을 놓고 전국 치대·치전원 학생 13팀이 경연을 펼쳤다. 경연 끝에 부산대 치전원 최윤정 학생(지도교수 김형준)이 대상을 차지, 부산대 치전원이 3년 연속으로 정상자리를 지켜냈다. 최윤정 학생은 ‘GRP recepter is crucial in regulating osteoclastogenesis in periodontitis’라는 주제로 정신질환, 암, 혈관질환 등과 연관되는 것으로 알려진 GRP 단백질·GRP 리셉터가 파골세포 형성에 끼치는 영향에 관한 심도 깊은 발표로 심사단의 호평을 받았다. 대상과 함께 장학금 300만원과 AADR 참관 및 발표기회를 제공받은 최윤정 학생은 “시작단계인 연구임에도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연구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 더 정진하겠다”며
체내 면역 작용이 충치유발 및 충전재 손상에 관여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토론토 치과대학 연구팀이 Acta Biomaterialia에 호중구가 박테리아를 박멸하면서 충치를 유발하고 충전재를 손상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지난 4월 12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호중구 배양액과 대조군을 설정, 48시간 후 중합 수지 복합 분해 부산물과 bishydroxy-propoxy(bisHPPP), 히드록시 프롤린의 양을 비교해 호중구의 콜레스테롤 에스테라제 유사 활성, 콜라겐 분해성 매트릭스 활성, 치과용 메타 크릴 수지 합성물·치질 콜라겐의 분해능력을 측정했다. 측정결과 호중구 배양액에서는 중합 수지 합성물의 분해 작용이 일어났으며, 탈염된 상아질이 분해돼 대조군보다 많은 bisHPPP와 히드록시 프롤린이 생성됐다. 이는 호중구의 박테리아 포식 행위 중 발생하는 효소가 원인으로, 박테리아에 의해 1차적으로 손상된 치아에 효소가 추가적인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호중구가 충전재와 상아질을 파괴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최초의 기초연구”라며 “충치의 위험과 치료전략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필요하다. 연구를 바탕으로 치아의 면역
임산부의 견과류 섭취가 태아의 지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바르셀로나 세계보건연구소의 연구팀이 임신 초기의 견과류 섭취와 출산 후 태아의 신경발달 에 관한 연구결과를 ‘유럽 역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지난 7일 텔레그래프 인터넷 판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출산 여성 2200여명의 식습관을 분석한 후, 그 자녀들에게 생후 18개월, 5년, 8년 3차례에 걸쳐 지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임신 첫 12주 동안 견과류를 매주 3차례 이상 섭취한 임산부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견과류를 섭취하지 않은 임산부의 아이들보다 인지기능, 주의력, 작업기억력 등의 지능 테스트 성적이 모두 우수했다. 이는 견과류에 다량 함유된 오메가-3, 오메가-6 지방산 등의 필수지방산과 엽산이 태아의 초기 신경조직 발달에 영향을 끼친 것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임신 전 12개월 사이에는 견과류를 섭취해도 효과가 없다”며 “임신 전체 기간에 걸쳐 태아의 발달 단계가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향후 추가 연구로 자세한 연관관계를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음주·흡연이 미토콘드리아를 손상시켜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메커니즘이 밝혀졌다. 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이 음주·흡연 등으로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되면 파골세포가 급격히 늘어 골다공증으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실험생물학회지(The FASEB Journal)에 지난 9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배양한 인간 세포와 동물 세포의 매크로파지 내 미토콘드리아를 손상시키고 반응을 관찰했다. 매크로파지의 에너지 생성 역할을 하는 사이토크롬 산화효소C(cytochrome oxidase C)가 손상되자, 매크로파지가 염증반응과 관련된 신호전달 분자를 발산하며 파골세포로 변이했다. 과도한 음주·흡연 등으로 매크로파지가 손상될 경우 파골세포가 급속도로 증가해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셈이다. 파골세포는 골 흡수·제거에 관여하는 다핵세포로 부갑상선 호르몬 분비에 따라 골 흡수 및 칼슘·인 등의 세포외액 배출을 늘려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음주·흡연자의 손상된 매크로파지가 암·간 질환 등의 증상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연구 중”이라며 “연구를 통해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되면 파골세포의 과잉생성을 유도하는 신호가 발생해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추가 연
치과의사가 구강보건정책 수립에 직접 참여할 기회가 열렸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에서 구강정책 분야를 담당할 보건사무관을 채용한다. 이번 채용은 국가공무원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의 일환이며, 6월 11일부터 17일까지 복수국적자를 제외한 20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를 대상으로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온라인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공고에 따르면 채용 시 ▲구강보건사업에 관한 종합계획의 수립·조정 및 평가 ▲구강보건 관련 법령에 관한 사항 ▲구강보건 자격면허 등 인력 수급에 관한 사항 ▲구강보건에 관한 조사·연구 및 교육·홍보에 관한 사항 ▲치과의료기관에 대한 의료지도 등 구강정책 전반에 관련한 업무에 참여하게 된다. 채용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10년 이상의 치의학·보건분야 근무·연구경력 ▲3년 이상의 치의학·보건분야 관리자 근무·연구경력 ▲치의학·보건분야 전공의 박사학위 ▲석사학위 및 4년 이상의 치의학·보건분야 근무·연구경력 ▲치과의사 면허 소지 후 2년 이상 치의학·보건분야 경력 등의 자격요건을 1개 이상 충족해야 한다. 경력 계산, 자격증 및 학위 소지여부는 최종시험예정일인 11월 21일을 기준으로 판단되며, 지원자가
치위생계가 커뮤니티케어에 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한국치위생과학회(회장 임도선)가 지난 4월 27일 을지대학교 성남캠퍼스에서 2019 춘계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커뮤니티케어에서 치과위생사의 역할과 발전방향에 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첫 연자로 나선 황재영 센터장(노인연구정보센터)은 ‘한국의 커뮤니티케어 정책추진 방향: 한국과 일본의 노인 커뮤니티케어 비교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영국, 스웨덴, 일본 등 국외의 커뮤니티케어 현황을 소개,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지역포괄 커뮤니티케어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에 관한 강연을 펼쳤다. 이어 곽정민 이사(대한노년치의학회)는 ‘커뮤니티케어와 치과계의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곽 이사는 국내 커뮤니티케어 정책 실현을 위해 노인대상 구강건강관리시스템 도입 필요하며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관련업종간의 협력으로 포괄적 구강건강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명옥 치과위생사가 ‘커뮤니티케어 모델 기반의 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에서의 치과위생사 활동사례’라는 강연으로 지역사회연계 의료모델에서 치과위생사로서 활동한 경험을 나눴다. 아울러 한지형 편집위원장과 신선정 편집이사가 ‘치위생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