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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며, 작지만 강하고 영리한 치협 조직 만들겠다”

장영준 예비후보 협회장 보궐선거 공식 출마 선언
위기 치협 구할 회무경험, 전문경영 마인드 차별화

장영준 전 치협 부회장(이하 예비후보)이 오는 7월 12일 치러질 협회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예비후보는 지난 8일 오후 7시 치협 대강당에서 제31대 회장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연단에 선 장 예비후보는 “말이 아닌 실제 발로 뛰는, 돈 문제는 생기지 않을 투명한, 어떤 상대와도 소통을 잘 해나가는 사람”이라고 본인을 정의하며 “BTS(B: 발로 뛰고, T: 투명하게, S: 소통하면서) 정신으로 3S(Small: 작지만, Strong: 강하고, Smart: 스마트한) 협회를 만들겠다”는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600일이면 충분하다는 선장에게 기회를 달라”며 “저 장영준은 풍부한 회무경험과 전문경영인으로서 대한치과의사협회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600일 내에 이룰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장 예비후보는 “7.12보궐선거는 망망대해에서 표류하고 있는 치협호가 남은 항해를 완주해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시킬 수 있는 선장이 누구인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규정하며 “2017년 직선제를 도입한 회원들의 열망이 결실을 맺을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구태의연한 계파선거, 동창회 선거를 타파하는 능력 있고 조화로운 선장을 가려내 위기의 치협호를 구해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럴 때 일수록 빠르고 안정적으로 수습을 하고, 중단된 개혁을 지속하는 것만이 진정한 해결방안이라고 믿는다”며 “회장에 당선되자마자 업무 및 직원들 파악에 시간을 쓰지 않고, 바로 문제를 해결할 사람, 부회장들 및 임원들과 호흡을 잘 맞춰서 바로 일을 할 사람, 풍부한 회무 경험과 인맥으로 대정부 투쟁을 강하고 확실하게 해 나갈 사람이 필요하다”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회원들 불편·피해 최소화하는데 총력”
장 예비후보는 “치협은 회원들의 권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전제하며 “회원, 지부,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설득하고 상생하는 전문 경영인, 장영준이 잘 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불필요하고 낭비적인 지출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한편 치과계 미래의 먹거리를 위한 준비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 각종 연구를 돕고, 정책을 제안, 수립하고 정부와 관계기관을 설득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장 예비후보는 당면한 현안 해결과 향후 협회 운영의 해법을 ‘3S(Small: 작지만, Strong: 강하고, Smart: 스마트한)’에 담아 설명했다.


우선, 지난 4월 체결된 노사단체협약서에 대해서는 전면 재검토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노동조합에 소속된 노조원들 역시 좌초된 치협호에 탑승한 소중한 승조원들”이라면서도 “노사단체협약서가 치협호를 좌초시킨 암초라는 평가가 지속될 경우 3만 회원들은 암초제거를 엄중히 명할 것이고, 저 장영준은 3만 회원들의 명을 조금도 거역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또 임기 동안 내부 소송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모든 소송은 중단되도록 적극 설득하는 한편 최근 치과계의 반발이 거센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시도의 경우 의료 4개 단체는 물론 전국시도지부와도 긴밀히 공조하면서 회원들의 불편과 피해를 막는데 총력을 다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정관·제규정 시대정신 맞게 재정비”
아울러 협회장 상근제와 선거제도 등 해석이 명료하지 못하거나 시대정신이 반영되지 않아 내부 갈등을 내포하고 있는 정관 및 제규정에 대해서는 회원들의 의견수렴과정을 거친 후 대의원총회에서 총의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상설위원회의 통폐합, 중복되는 특별위원회의 통폐합, 사무처 구조조정을 통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나감으로써, 실질적인 혜택이 회원의 의무를 다한 회원들에게 귀속될 수 있는 회무를 약속했다. 소수의 멀티플레이어가 맹활약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구조조정을 단행해 작지만 강한 치협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특히 장 예비후보는 “실의에 빠져 있는 100여 명의 승조원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독려한 후 최대한 일찍 좌초된 배를 수리해 일으켜 세워야 하기에 불도저 같은 강한 추진력이 있고 강단 있는 선장이 꼭 필요하다”며 “치협에서 회무경험이 있는 인물이 누구인지, 100여명의 임직원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면서 앞으로 10년을 대비하는 미래 회무와 경영을 동시에 잘 수행할 수 있는 준비된 인물이 누구인지, 18개 지부를 통해 3만 회원과의 소통과 설득, 상생을 잘 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를 가리는 선거가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한다”는 문장으로 자신의 경쟁력을 각인시켰다.


장 예비후보는 지난 1984년 연세치대를 졸업했으며, 치협 기획이사, 홍보이사, 1인1개소 의료법사수특위 위원장, 직선제추진위원회 위원장, 전문의제도운영위원회 위원장, 치협 부회장을 지내며 풍부한 회무 경험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