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부가 지역 치과계 현안을 알리고 회원 및 가족이 화합하는 뜻 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지부는 지난 10월 19일 치과회원 및 치과가족을 대상으로 ‘2024 가족사랑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원 부산지부장, 엄상훈 부산치과의사신협 이사장, 고천석 부산지부 대의원총회 의장, 김동수 부산치대·치의학전문대학원동창회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지부 임원진과 회원들은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유치 기원’과 ‘초저가 불법덤핑 근절’ 홍보 피켓을 들고 어깨띠를 두르며 대시민 홍보에 동참했다. 지부 측은 적극적으로 치의학연구원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알리며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초저가를 앞세워 무분별한 광고로 환자를 유인하는 불법 덤핑치과 근절을 위한 공익광고가 조만간 제작될 예정인 만큼 추후 공익광고가 송출되면 부산시민들에게 불법 덤핑치과의 위험성을 홍보해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걷기대회가 끝난 후에는 문화공연과 뒤풀이 행사가 이어졌다. 뒤풀이 행사에서는 색소폰 연주 및 노래 등의 회원 장기자랑과 회원 자녀들이 준비한 댄스공연, 치과가족 합주공연 및 마술사가 보여주는 마술쇼 등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강재란·조경미 문화복지이사는 “이런 비바람을 뚫고 많은 회원들이 와줘 정말 감사하다”며 “곧 새로운 문화행사를 통해 아쉬움을 털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기원 부산지부장은 “한마음으로 화창한 날씨가 되길 열심히 기도를 했다. 결국 비바람이 몰아치는 상황이 됐지만 뒤풀이로 진행된 문화공연과 식사로 즐거운 시간이 됐다는 이야기들을 들으니 많은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