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 동문들이 모교 발전을 위해 기부에 나섰다.
먼저 박재현 교수(미국교정전문의사회 회장)가 지난 1월 3일 경희치대 학장실에서 모교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박 교수는 경희치대 23회 졸업생이며 경희치대 구강해부학 교실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한국에서 10여 년간 개원의로 지내다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 치대에서 교정과 수련을 받았다. 이후 뉴욕대 치대에서 Teaching fellow를 역임, 현재 아리조나 치대 교정과 주임교수 및 교정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날 박 교수는 치과병원 지하 강당에서 교정과 교수진, 전공의, 치대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강을 진행했다.
특히 치과대학 졸업 후 한국에서 개원의로 지내다 마흔의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학 교정과에서 수련받게 된 과정, 이후 미국에서 교정과 교수이자 미국교정전문의사회 회장으로서의 삶에 대해 얘기하며 미국 치과의사에 관심이 있는 재학생들에게 귀한 조언을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 정종혁 학장은 “경희치대 동문으로서 한인 최초로 미국교정전문의의 대표가 되신 박재현 교수님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치대생들에게 미국 치과의사, 미국 대학 교수로서의 꿈을 심어주셔서 감사하다. 또 모교에 대한 애정으로 기부해 주신 발전기금은 치대생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6일에는 최근락 원장(첫사랑니치과, 부산지부 이사)이 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에 1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발전 기금식에는 김형섭 경희대학교치과병원장 직무대행 겸 기획 진료부원장, 최근락 원장, 정준호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김철원 의료협력팀장 등이 참석했다.
최근락 원장은 “그저 묵묵히 으뜸보다는 버금으로 살아가며 나눔을 실천하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모교 구강악안면외과의 발전을 위해 함께 오래 멀리 달리자는 태도로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김형섭 기획진료 부원장은 “동문의 지속적인 발전기금 기부에 감사드리며, 개원의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경희대 치과병원과 구강악악면외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