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환자의 본인부담금 정액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동익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2일 “2001년에 정한 기준이 13년 동안 변함이 없어 빈곤한 노인이 고통받고 있다”면서 “진료비 1만5000원에서 1원만 초과해도 본인부담금이 3배나 증가하는 노인 외래진료 본인부담금 정액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의원은 “건강보험 본인부담금 정액제는 노인의 의료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됐지만, 1만5000원에서 1원이라도 더 진료비가 나올 경우에는 본인 부담금이 1500원에서 4500원으로 3배나 올라간다”며 “이 기준을 초과한 진료건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노인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