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보고 의료기기가 최근 수년 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유통의료기기의 수거율은 1%대에 머물러 있고 부적합율은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에 비해 적게는 21배에서 많게는 75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기선 새누리당 의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 받은 ‘식약처 주요통계자료집’과 ‘의료기기생산·수입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외 안전성 정보 및 위해 정보, 사용 중 부작용 발생 등으로 보고되는 의료기기가 지난 2009년 53건에서 2013년 4130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기선 의원은 “의료기기가 식품, 의약품, 화장품에 비해 유독 품질 부적합율이 높고, 수거비율이 낮은데 대한 개선 방안이 절실하다”며 “철저한 품질 검증을 통해 안전이 확보된 의료기기 유통 환경을 조성해 국민 신뢰를 확보하고 불안감을 해소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