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벤류 방부제 파동 후 화학방부제 대처물질로 ‘키토산’을 첨가한 피셔프라이스, 닥터케네디 등 일부 구강청결티슈가 구강세포에 대한 강한 세포독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드러나 주의가 요구된다. 을지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치위생학과 정임희, 박지현, 이민경, 황영선 씨(이하 연구진)가 최근 시판 중인 구강청결티슈의 세포독성을 관찰한 결과를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국내외 영유아 산업 증대와 함께 영유아용 구강청결보조용품의 출시가 확대되고 있지만 구강청결티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체 안정성에 관한 정보가 매우 취약한 상태다. 구강세포가 예민한 영유아 대상 연구 및 이에 대한 정보 제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에 구매도가 가장 높은 시판 구강청결티슈 5종을 대상으로 구강위생용품으로서의 안정성을 확인하고자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은 마이비, 닥터케네디, 궁중비책, 아이수, 피셔프라이스 등 5종으로 각각 20ml 구강세포 배양액에 담가 24시간 동안 교반을 유지하며 티슈 성분을 추출해 구강미생물 생육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했다. 그 결과, 항균작용이 높은 피셔프라이스와 닥터케네디 제품 성분은 구강상피세포와 구강섬유세포에 대해 강한 세포
의료계 종사자들의 수면장애 유병률과 정신질환 유병률이 다른 산업체 근로자에 비해 각각 2.2배, 1.4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신질환 유병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의료계 종사자들이 갈등이나 폭력적인 상황에 자주 노출되는 점이 지목됐다. 강모열 교수 연구팀(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이 국제학술지인 대한직업환경의학회지 최근호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2014년도 국민건강보험 청구 데이터(1386만9757명)를 이용했다. 연구팀은 헬스케어산업 종사자(75만2181명)와 나이, 성별, 수입 등의 조건을 맞춘 대조군 근로자(300만8724명)로 나눠 주요 정신질환 유병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헬스케어산업 종사자들의 정신질환 유병률은 기분장애 1.93%, 불안장애 2.18%, 수면장애 3.47%, 기타 정신질환 7.58%로 분석됐다. 반면 대조군의 유병률은 기분장애 1.69%, 불안장애 1.93%, 수면장애 1.76%, 기타 정신질환 5.59%로 헬스케어산업 종사자들보다 모든 면에서 낮았다. 이를 바탕으로 한 헬스케어산업 종사자들의 정신질환 비교 위험도는 기분장애 1.13배, 불안장애 1.15배, 수면장애 2.21배, 기타 정
김철수 협회장이 지난 5·8 재선거 당선 직후 2개월여 만인 지난 3일 치과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치협의 주요 현안 추진사항과 입장을 밝혔다. 이날 주요하게 다뤄진 내용은 ▲통합치의학과 헌법소원 제기 현황과 통합치의학과 수련 및 전문의시험 추진계획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APDC 2019) 유치과정 및 향후 추진계획 ▲2019년도 요양급여비용 협상관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수가인상률 결정에 관한 사항이다. 이재윤 홍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안민호· 김종훈·이종호· 나승목 부회장, 조영식 총무이사, 이부규 학술이사, 김현종 국제이사, 김수진 보험이사, 안형준 수련고시이사 등이 배석해 담당 현안에 대해 보충 답변을 이어갔다. #통치 헌법소원 회원 우려 불식 경과조치 차질 없이 진행 강조 김철수 협회장은 먼저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헌법소원 제기와 관련해 “경과조치는 치과계 대승적인 차원의 ‘양보’와 ‘타협’의 결과물이다. 치과계 정서에 반해 자칫 합리적이지 않은 재판부의 판단이 나올 경우 치과계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고 강조한 후,‘통합치의학과 전문의 헌법소원 대응 특별대책위원회(이하 헌소 특위)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국윤아) 학회지(KJO)가 지난해 SCI 저널 치과교정학 영역평가(JCR Impact Factor) 1.617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며 세계 4위에 올랐다. 또 저널등급인 ‘Quartile’도 Q2로 상향됐다. 전 세계의 SCI 저널의 영향도와 인지도를 평가하는 Thomson Reuters사의 JCR impact factor의 2017년도 결과가 지난달 27일 발표됐다. Impact factor는 2017년 학술 저널에 인용된 논문 수로 계산한다. 2008년에 우리나라 치과 전문 학술 저널 중 최초로 SCIE에 등재된 대한치과교정학회지는 2013년 0.37로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2014년 1.173, 2015년 1.162, 2016년 1.182로 비슷하게 유지되다 지난해 크게 향상됐다. 이는 치과교정학 학술 저널 중 전통적으로 권위 있는 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 (2017 IF 1.842) 보다는 다소 낮으나 Angle Orthodontist (2017 IF 1.592)보다 높은 수치다. 교정학회 편집위원회 측은 “KJO impact factor가 상향
7월 1일부터 야간 및 토요일, 공휴일 치과의원에서 이뤄지는 수술적 치료에 30% 가산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야간 및 토요일, 공휴일에 국민들의 의료서비스 이용 접근성을 높이고 동네 의료기관의 진료를 활성화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의원급 의료기관 수술 행위 가산제’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야간 및 토요일, 공휴일에 치과의원, 의원, 보건의료원 내 의과 및 치과 외래 진료 시 시행되는 수술비와 해당수술에 동반되는 마취료에 30% 가산이 적용된다. 야간 기준은 평일 18시부터 익일 09시까지다. 치협은 이와 관련 “야간 및 휴일에는 집에서 가까운 치과의원과 동네의원들이 진료를 하지 않기 때문에 간단한 수술적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 응급실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의원급 의료기관 수술 행위 가산제’ 시행으로 동네 의료기관의 해당 시간대 진료가 활성화 돼 이 같은 상황이 다소 개선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치협은 또 “야간 및 토요일, 공휴일 치과의원에서 수술적 치료를 받을 경우 평일 낮 진료와 비교해 수술적 치료에 대한 환자 본인부담금이 추가 발생하게 되는 만큼 환자들이 혼동하지 않도록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치협, 의협, 한의협, 약사회, 간협 등 5개 보건의료인단체가 헌법재판소(이하 헌재)에 1인 1개소법의 조속한 합헌 판결을 촉구했다. 또 1인 1개소법의 사수와 의료영리화 저지를 위해 온 역량을 동원해 끝까지 싸워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1인 1개소법 수호를 위한 보건의료인 결의대회가 지난 27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5개 보건의료인단체가 이 같은 내용의 공동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지난 2015년 10월 2일부터 시작된 헌재 앞 릴레이 1인 시위 1000일을 맞아 1인 1개소법 사수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고 조속한 합헌 판결을 촉구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조성욱 치협 법제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철수 협회장, 치협 대의원 총회 김종환 의장과 예의성 부의장, 김성욱 치협 감사, 안성모· 김세영 고문을 비롯해 그동안 1인 시위에 참여했던 회원들이 함께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1인 1개소법 사수, 의료영리화 저지 천명 이날 5개 보건의료인단체의 공동 결의문은 이승준 한의협 법제이사가 대표 낭독했다. 이 법제이사는 “의료법 33조 8항(일명 1인 1개소법)은 오직 영리추구만을 목적으로 소수의 의료인이 거대 자본
“불법 네트워크치과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S사와 K대표를 강력 규탄하며 무책임한 기사에 대해 형사, 민사적 법적책임을 엄중하고 단호하게 물을 것임을 공개 경고한다.” 1인 1개소법 사수를 위한 헌법재판소 앞 1인 시위 1000일을 기념하는 보건의료인 결의대회를 하루 앞둔 오늘(26일),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단, 치협 1인 1개소법 사수 및 의료영리화저지 특별위원회, 인천 · 경기지부가 일제히 이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의 발단은 6월 22일자 S사 K대표의 “의료법 33조 8항 ‘손질 필요하다’, 1인 1개소법 수호시위 천일기념 결의대회…본질 변질된 돌려막기식 시위(?)”제하의 기사에서 비롯됐다. #특정정치 세력 진정성 없는 홍보행사로 폄훼 K대표는 해당 기사를 통해 결의대회 개최 소식을 알리면서 지난 2015년 10월 2일부터 시작해 약 2년 8개월(1000일 동안)간 이어져 온 1인 시위를 ‘특정정치 세력의 진정성 없는 홍보행사’로 폄훼했다. 또 (신원을 명확히 밝히지 않은) 일부 원장 및 네트워크 대표의 발언을 인용해 “헌재 앞 1인 시위 주도 세력이 의료영리화 저지를 명분으로 내세우면서도 이 같은 움직임에 반대하고 나선 적이 없다”, “1인 시
‘제3회 연송장학캠프’가 오는 7월 13일(금)부터 14일(토)까지 1박 2일간 용인에 위치한 신흥양지연수원에서 열린다. 연송장학캠프는 ㈜신흥이 지난 1999년부터 전국 11개 치대 및 치의학대학원에 지원해온 연송장학금의 연장선에서 진행되는 행사로 ‘대한민국 치과계를 이끌어나갈 우수 인재들을 후원’ 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행사는 신흥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주관을 맡은 대학의 자율성과 주체성을 최대한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 2회는 서울치대, 경희치대가 각각 주관했고 올해 3회 행사는 연세치대가 맡았다. 참가대상은 2018년도 전국의 각 치과대학에서 우수한 성적과 학업태도로 연송장학금을 지원받은 학생이다. 이번 연송장학캠프의 주관을 맡은 연세치대 김광만 학장과 심준성 부학장으로부터 이번 행사의 주요 개요를 들어봤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나? 첫 번째 중점을 둔 방향은 장학혜택을 받은 학생들이 단지 직업인으로서의 치과의사가 아닌, ‘건강하고 선한 영향력을 가진 치과계 리더’로 성장해 이 사회에 더 큰 가치를 남길 수 있도록 비전을 심어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캠프 첫날 신흥 연송학술재단 이승종 이사장이 치과계와 인생의 선배로서 ‘치과의사,
Eric JW Liou 부교수(대만 창궁 메모리얼 병원)가 2018 유영규 학술강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영규 학술강연상 선정위원회가 지난 6월 18일 대한치과교정학회 사무실에서 유영규 학술강연상의 6번째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유영규 학술강연상은 우리나라 치과교정학의 발전을 위해 조성된 ‘유영규 교수의 정년퇴임기념 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치과교정학 관련 탁월한 교육업적과 학회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을 대상으로 지난 2004년부터 수여돼 왔다. 선정위원회 김경호 학술위원장은 “Eric JW Liou 부교수는 한국의 교정학술대회기간 강연을 한 바 있으며 2015년 이후에 12편의 논문을 저술하는 등 교정학의 다양한 부분에서 학술 활동을 통해 교정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ric JW Liou 부교수에게는 기금에서 마련된 상금과 함께 상패가 전달된다. 또 교정학회 학술대회 기간 중 학술강연을 하게 된다.
1인 1개소법 사수를 위한 헌법재판소 앞 1인 시위 1000일을 기념하는 보건의료인 결의대회가 27일 서울역 KTX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치협 1인 1개소법 사수 및 의료영리화 저지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훈·이하 특위)가 20일 회의를 열고 결의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작업에 만전을 기했다<사진>. 특위는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1인 1개소법 사수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하는 한편 1인 1개소법 수호를 위해 추진해 온 100만인 서명운동의 동력을 재정비하는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20일 현재 서명운동에 참가한 인원은 총 7만680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의료영리화 저지를 위한 최후의 보루인 1인 1개소법의 합헌 판결을 촉구하는 5개 의약단체장의 결의문이 발표된다. 또 경과보고(장재완 특위 부위원장(치협 이사)), 1인 1개소법 합헌의 당위성(김준래 국민건강보험공단 변호사), 향후 대책(이상훈 특위 위원장) 등이 논의된다. 참가자는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5개 보건의약단체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 치협 및 전국 시도지부 임원, 1인 시위 참여 회원 등 100여명 선으로 예상된다. 특히 27일 결의대
최근 비윤리적인 의료의 상업화가 가속화 되면서 의료인의 의료윤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국윤아)가 치과교정과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의료윤리 강연을 꾸준히 진행해 모범을 보이고 있다. 교정학회는 지난 5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여수에서 열린 교정학회 전공의 학술대회에서 전국의 치과교정과 레지던트 1,2,3년차들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직업윤리 교육 강의를 진행했다<사진>. 전공의를 대상으로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된 이날 강의는 황충주 교정학회 윤리위원회 위원장(연세치대 교수)이 연자로 나서 ‘치과교정의사의 의료윤리’를 주제로 실제 개원 환경에서 교정의사로서의 올바른 역할과 의료법에서 허용하거나 금지하는 광고 형태에 대한 예시 등을 구체적으로 다뤘다. 황 위원장은 특히 이날 최근 이벤트 치과 문제로 사회적인 파장이 일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병원에 취직해 봉직의로 근무 시 사무장 병원이나 허위, 과장광고, 지나친 저가 수가를 내세우는 비윤리적인 병원에 근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고, 의료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윤리의식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교육과 관련해 교정학회 관계자는 “최근의 이벤트 치과로 인해 발생한 일
노인틀니, 임플란트 등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로 가파르게 치솟았던 치과보험 진료 실적이 멈칫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공개한 2018년 1분기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국내 전체 치과병원의 총 환자 내원일수는 94만일로 전년 동기대비 7.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요양급여비도 565억 원으로 같은 기간 6.9% 축소됐다. 치과의원 역시 총 환자 내원일수가 1700만일로 1.9% 줄어들었다. 다만 요양급여비는 9389억 원으로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해 4분기 보다 치과병·의원의 내원일수와 요양급여비가 증가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해 오던 치과 요양급여비용이 지난해 4분기 현저하게 떨어지자 일각에서는 임플란트 보험의 대기수요가 소진 돼 급격하게 ‘약발’이 다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었다. 물론 이 같은 우려는 아직도 유효하다. 전분기 대비 상승세를 기록하긴 했지만 전체적인 흐름상에서는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오는 7월부터 임플란트 보험의 본인부담금이 30%로 낮아지는 만큼 이로 인한 기대효과가 얼마나 미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