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협회장과 김세영 고문이 오늘(2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관리대책에 반대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 박 협회장은 이날 김 고문의 1인 시위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동참했다. 김세영 고문은 ‘의료영리화 가속화하는 비급여 관리대책을 철회하라’는 피켓을 들고 “국가가 주도하는 최저가 비급여 진료 경쟁유도는 기업형 불법 사무장병원을 확산토록 조장해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영리병원을 양산한다”고 강조했다. 김 고문은 지난 8월 17일 마감이었던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자료 제출도 거부하며 정부의 비급여 강제 관리정책에 맞서고 있다. 박태근 협회장은 ‘비급여진료 관련 개정 의료법은 위헌’이라는 피켓을 들고 “이는 과잉경쟁을 초래하고 동네치과 다 죽이는 악법 중의 악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치협은 현재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자료 미제출시 과태료 부과 등 회원들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판단 아래 회원들에게 자료제출을 안내하고 더 큰 쓰나미인 ‘비급여 보고의무’ 세부 협상에 회무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비급여 공개로 인해 파생될 수 있는 불법 의료광고 등의 문제를 규제할 수 있는 보완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박태근 협회장과 김세영 고문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정부나 지자체의 폐쇄·업무정지·소독 명령을 이행한 치과의원 41개소에 2억3400만원, 치과병원 2개소에 600만원의 손실보상금이 지급됐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권덕철)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정부나 지자체의 폐쇄·업무정지·소독 명령을 이행한 치과병·의원 등 의료기관, 약국, 일반영업장 등에 대해 2021년 7차 손실보상금을 8월 30일 지급했다고 최근 밝혔다. 손실보상금은 치과병·의원 등 의료기관(520개소), 약국(348개소), 일반영업장(2720개소), 사회복지시설(7개소), 의료부대사업(4개소) 등 3599개 기관에 총 122억 원이 지급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치과의원은 41개소에 2억3400만원, 치과병원은 2개소에 600만원의 손실보상금이 지급됐다. 의원은 375개소로 대상기관이 가장 많았고 지급된 손실보상금은 13억9800만원이었다. 한의원은 45개소에 1억4000만원이 지급됐다. 지급액이 가장 큰 기관은 종합병원으로 23개소에 79억 9700만원이 지급됐다. 병원은 24개소에 3억6800만원이 지급됐다. 보상항목은 소독비용, 폐쇄·업무정지·소독 명령 이행기간 동안 진료(영업)를 하지 못한 손실, 치
코로나로 위축된 소비를 회복하기 위해 정부가 오는 10월 1일부터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정책을 시행한다. 카드 캐시백은 신용·체크카드를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많이 쓰면 1인당 월 10만원까지 초과분의 10%를 다음달 카드 캐시백으로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만약 2분기 월평균 카드 사용액이 100만원인 사람이 10월 한달 동안 153만원을 썼다면, 증가한 3%인 3만원을 제외하고 초과액 50만원 중 10%인 5만원을 다음달 카드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캐시백은 골목상권 소비 진작을 위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명품 전문매장, 유흥업소, 온라인 쇼핑몰, 차량 구입비 등 일부 업종 및 품목에서 쓴 돈은 소비 실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배달앱을 통한 소비는 고려하는 쪽으로 방안을 검토 중으로 9월 중순쯤 결정된다. 기업형 슈퍼마켓과 전통시장, 식당, 동네마트, 대학 등록금 등은 소비 인정 범위에 포함된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는 9월 중으로 소지한 카드 중 캐시백을 받을 카드 1장을 지정하면, 해당 카드사가 다른 카드사가 보유한 사용액 정보를 모아 기준액을 계산한 뒤 개인에게 통보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한편, 상생소비지원금
임시대의원총회 개최(비대면) 공고 협회 정관 제26조(총회의 개최) 및 제38조(총회개최 통고)에 의거 임시대의원총회를 아래와 같이 개최(비대면)함을 공고합니다. = 아 래 = ◯ 일 시:2021년 9월 4일(토) 15:00 ◯ 장 소: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5층 강당 (서울 성동구 광나루로 257 / Tel.02-2024-9100) ◯ 안 건:1.2021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2.제31대 집행부 임원 불신임의 건 3.제32대 집행부 임원 선출의 건 (임기 : 임원 선출일(총회) ~ 2023. 4.30) ◯ 안건논의:온라인(협회 홈페이지) 토론방(9월 1일(수)~3일(금)) ◯ 안건처리:온라인(협회 홈페이지) 2 0 2 1 년 8 월 2 7 일 대 한 치 과 의 사 협 회 대의원총회의장 우 종 윤
협회 회무 정상화의 분기점이 될 치협 임시대의원총회가 오는 9월 4일 오후 3시 비대면으로 열린다. 의장단 및 치협 일부 임원진은 치협회관 5층 강당에서 회의에 참여한다. 임총에서는 ▲2021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제31대 집행부 임원 불신임의 건 ▲제32대 집행부 임원 선출의 건(임기 : 임원 선출일~ 2023. 4.30)이 안건으로 다뤄진다. 안건은 협회 홈페이지 대의원총회 온라인 토론방에서 9월 1일부터 3일까지 찬반 의견 토론을 거치게 되며, 최종 의결은 9월 4일 오전 9시부터 2시까지 상정안건 의결방에서 진행된다.(대의원만 참여) 이어 같은 날 3시 임총을 통해 안건논의 결과 등이 공개된다. 이날 임총은 치의신보TV(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 된다.
치과의원 등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의 84.2%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체 인구(5134만9116명) 대비 50.5%가 1회 이상 백신을 맞았으며,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1156만2518명으로, 전체 인구의 22.5%가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1162만 319명, 아스트라제네카 1083만 6390명, 모더나 228만 477명이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12만 9784명으로,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이중 의료·방역 관련 접종률은 ▲코로나19 치료병원 98.7%(98.4%·괄호 안은 접종 완료율) ▲병원급 이상 97.3%(93.6%) ▲30세 미만 병원급 이상 98.5%(81.2%)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99.5%(84.2%)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98.3%(92.1%) 등이다. 구체적으로 의원과 약국 종사자는 접종 대상자 25만 3837명 중 25만 2623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현재 21만 3713명이 2차 접종을 마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인사>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신임 원장 조현장
박태근 협회장이 치협과 보건복지부간 유기적인 소통 채널을 다지기 위해 또다시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했다. 취임 한 달여 만에 다섯 번째다. 박 협회장은 20일 이기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만나 보궐선거 이후 치협의 현재 상황과 회무 정상화를 위한 노력 등을 설명하면서 정책 추진에 협조를 구했다. 이기일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협회는 회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곳이다. 회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정부에 건의해 주시면 귀담아듣겠다”며 “뚝심으로 밀고 나가시라”고 격려했다. 이 실장은 특히 이날 근관치료 급여 기준이 확대된 것과 관련해 회원들의 반응을 살피며 “발치 후 임플란트를 하는 것보다는 최대한 자연치아를 보존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협회장은 “근관치료 수가가 현실화되면 의료비 부담도 줄고 환자들에게도 더없이 좋다”면서 “치협이 보험수가 현실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심을 가지고 많은 도움을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박 협회장은 이날 이기일 실장 면담에 앞서 건강정책국 산하 구강정책과, 건강정책과, 건강증진과와 건강보험정책국 산하 보험정책과, 보험급여과, 보험약제과, 보험평가과 등 각국 부서를 돌며 실무 직원들과 일일이 인
<보건복지부 인사> △건강보험정책국장 최종균 △사회복지정책실 기초의료보장과장 노경희
의원급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자료 최종 제출 기한인 8월 17일 저녁 6시 현재. 치과의원 85.2%, 의원 88.4%, 한의원 94.6% 등 의원급 88.9%가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병원급은 96.7%가 자료를 제출했다. 치과의 경우 보름 전(8월 3일) 집계에 비해 무려 38%나 상승한 수치다. 보건복지부는 고시에 따라, 제출 기한일까지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의료기관에는 최대 200만 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17일까지 일단 자료를 제출한 경우에는 자료 미비나 오류가 발견되더라도 보완 기간을 통해 자료를 보완·보강할 수 있도록 했다. # 회원 과태료 부과 불이익 우려 이와 관련 박태근 협회장은 “회원들에게 비급여 진료비용 자료 제출 안내 후 제출 비율이 85% 수준까지 단숨에 올라갔다”면서 “정부 측에 치협 회원들의 결속력을 보여준 의미 있는 결과로 향후 대정부 회무 추진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협회장은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자료 제출 기한을 일주일여 남겨둔 시점인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료 제출 수용 의사를 밝힌 후, 대회원 안내 문자를 보낸 바 있다. 박 협회장은 특히 “비급여
올 하반기부터 연매출 30억원 이하 영세·중소신용카드가맹점의 카드수수료가 0.3% 인하된다. 상반기에 신규가맹 당시 일반가맹점으로 분류됐다가 이번에 영세·중소가맹점으로 분류된 가맹점의 상반기 수수료도 이번에 인하된 0.3%만큼 환급된다. 상당수 의원급 의료기관의 연매출이 30억원 이하인 점을 고려하면, 치과의원급 의료기관 카드수수료 인하 혜택 범위가 넓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2021년 하반기 영세·중소신용카드가맹점 선정 결과 및 2021년 상반기 신규 신용수수료 인하 환급’에 대해 발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영세·중소신용카드가맹점 선정 결과, 연매출액 30억 이하 신용카드가맹점 283만3000개가 0.3%의 카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는다. 이는 전체 가맹점의 96.1%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한, 올 상반기 신규로 신용카드가맹점이 돼 일반가맹점 수수료율을 적용(약 2.2%)받다가 이번에 영세·중소가맹점으로 선정된 가맹점 약 19만4000개에 대해서도 환급 혜택이 주어진다. 이미 납부한 카드수수료와 우대수수료와의 차액을 환급할 예정인데, 그 규모는 약 464억원(신용 356억원, 체크 107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가맹점당 평균 24
지난 13일 저녁 8시 30분. 경기도 Y 치과 김 모 원장실엔 불빛이 환했다. 김 원장은 환자들과 온종일 씨름하느라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진료실에선 퇴근했지만 밀린 치과 행정업무를 마무리하기 위해 이날 두 번째 출근을 했다. 책상 위엔 직원들이 퇴근하면서 시켜 주고 간 햄버거와 다 식어버린 커피 한 잔이 서류 더미들 사이에 덩그러니 올려져 있었다. 그에겐 일주일에 두어 번 치과에서 야근하면서 저녁 식사를 대충 때우는 일이 일상이 된 지 오래다. 개원 15년 차인 김 원장은 기자를 보자마자 “날이 갈수록 각종 치과 행정업무가 늘기만 하고 줄지는 않는 것 같다”며 긴 한숨부터 내쉬었다. 이날은 그동안 버텨왔던 비급여 진료비용 자료제출을 하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았다. 기한이 5일밖에 남지 않아 마음이 촉박했지만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했다. 심평원에서 제작한 9분 6초짜리 안내 동영상을 검색해 시청한 후 차례대로 해봤지만 처음 해보는 일이라 쉽지 않았다. 입력이 막힐 때마다 동영상을 다시 돌려 보길 수차례. 김 원장은 이날 밤 10시가 훌쩍 넘어서야 자료제출을 겨우 끝내고 퇴근할 수 있었다. 그는 치과 문을 나서면서 “오늘은 이만하면 그나마 양호한 편”이라며